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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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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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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5.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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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동병기 (3화) -임무

DUMMY

3화. 임무


조사단원들과의 만남 이후 서둘러 파견 임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제4 마동기사단원들은 제도 외성 안에 있는 마동병기 격납고로 향했다.


거대한 격납고 내부에는 수도 주둔 부대인 제1 마동기사단의 페르나들이 대기 중이었는데 모두 최신예 기체인 페르나 5형이었다. 아직 한참 양산중인 최신 기체인 만큼 수도 부대부터 먼저 보급 받아 사용 중이었고 지방 부대인 제4기사단은 아직 페르나 4형을 사용 중이었다.


페르나 5형이 나란히 정렬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메인 격납고를 지나고 제2격납고에 도착한 일행는 점검을 마친 체 대기 중인 페르나 4형을 보았다.


" 아.. 혹시나 5형을 타보나 했더니... 역시나 였나. "

" 그래도.. 저희에게 익숙한 4형이라 안심이네요. 갑자기 5형을 타라고 한들 적응하는데 힘들 수도 있고... "

" 하지만~ 역시 최신 기체를 타보고 싶은 건 마동기사로선 당연한 거라고~ 에드. "


너스레를 떨며 탑승 준비 중인 에드와 대화중인 위젠을 툭 치며 안나가 말했다.


" 위젠 장난치지 말고 너도 빨리 탑승 준비나 해! 그리고 정 5형 타고 싶었으면 제1 기사단에 들어 갔으면 됐잖아. "

" 아야야.. 안나.. 너무하네 제1 기사단은 엘리트 중에 엘리트만 들어갈 수 있는 부대라고.. 난들 안 들어 가고 싶었겠냐. "


엄살 피우며 위젠이 투덜거리자 에드가 물었다.


" 그러고 보니 티안 선배님은 마동기사 아카데미 수석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째서 수도 기사단이 아니신 건가요? 아카데미 수석 졸업에 대련 무패신화에.... 완전 엘리트이신데. "

" ..... "

" 아아... 티안대신 이 위젠 선배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잘나신 제1기사단 분들은 출신 성분도 엄청나게 따지거든.. 최소 고위 귀족 자제거나, 방계 왕족, 혹은 대부호의 자제 정도는 되어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기사단이야 그래서인지 가장 안전한 수도에서 근무하면서 대우는 최고급인 거고. "

" 아아... "

" 아쉽지만 자작가정도로는 고위라 하기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티안은 좀 특별한 케이스라.... "

" 네? "

" 잡담 그만, 집결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다 서둘러 준비하도록. "


잡담 중인 위젠과 에드에게 론드 백작이 나타나 말하곤 자신의 페르나에 탑승했다.


기사단 부대장인 론드 백작이니 만큼 남부 주둔지에는 제4기사단 단장을 비롯 페르나 5형으로 된 전용기를 가지고 있었건만 수도에 올라올 때 전용기는 두고 왔기에 하는 수없이 수도에 남은 마동병기인 페르나 4형에 탑승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탑승 후

각자의 자리에서 마정석에 마력을 흘려 넣어 마동병기와 연결. 기동 준비가 완료되자 각 페르나에서 구동 음이 들려왔다.

우우웅-


동시에 마력을 음성증폭 마법진에 흘러 넣어 음성증폭을 통해 론드 백작이 무장을 지시했다.

" 전원 기본 범용 무장, 안나 샤르하 경은 개인 특기 무장을 장착하는 것을 허가한다. "


본디 페르니아 제국의 페르나는 범용 제식 무장으로 대마동병기용 장검과 라운드 실드, 대형 석궁을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고 마동기사 개개인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특기 무장을 하는것이 가능한데 이는 몇몇 다른 무장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소수의 마동기사들을 위한 특례였고 티안을 포함한 대다수는 쭉 수련해온 범용 무장을 선호하고 또 잘 사용했다.


안나는 가문 대대로 내려온 창술에 뛰어나 대형 할버드 형태의 무장을 인정받았던 것이다.

( 수도의 격납고답게 다양한 무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


모두의 준비가 완료되자, 론드 백작이 출진을 알렸다.

" 제4 마동기사단 출진 ! 장거리 호위 임무다. 이동 간 마력 배분에 주의해라. "

" 옛! "


우우웅 쿠웅 쿠웅-


부단장의 출진 구호와 함께 육중한 마동병기 격납고의 외문이 열리기 시작했고 부대장기를 선두로 티안과 위젠, 에드, 안나의 페르나가 뒤를 따라 출진했다.


잠시 후..

약속대로 제도 외성 남문에서 합류한 조사단과 티안 일행.


조사단원 5명 외에도 그들을 수행, 보좌할 수습 학자와 마법사 10인과 짐꾼과 하인들 20명 그리고 호위병인 기병 10기와 보병 40인, 거기에 공녀의 개인 호위 기사 2명과 제4기사단 마동병기 5기가 포함된 조사대가 정식으로 출발했다.


제국의 수도를 잇는 잘 닦여진 대로를 따라 남하하는 순조로운 여행길.

크고 작을 영지들을 지날 땐 영주 성이나 마을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순조롭게 남하하던 일행은 중남부 최대 도시를 룬덴을 끝으로 길림도르 산맥까지는 야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첫 야영 날.

일행은 야영용 천막을 치고 주변 경계를 서는 등 분주히 움직였고 다행히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게 된 일행들은 각자 여독을 풀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구석진 곳에 앉아 쉬고 있는 티안에게 리아나 공녀가 다가왔다.


" 여기 계셨네요 티안님. "

수도에서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티안에게 말을 건 리아나 공녀는 사실 여정 중에 틈틈이 대화를 건넬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 공녀님. "

가볍게 예를 취하며 인사하는 티안.


" 첫 야영이라 조금은 설레네요. 수도 밖으로 이렇게 멀리 나온 것도 처음이고.. "

자연스럽게 티안의 곁에 앉으며 리아나가 말을 이었다.


" 저 티안님과 한번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

" 저와··· 말입니까? "

" 예 티안님, 티안님의 마동기사 아카데미 시절의 이야기. 많이 들었거든요. 선, 후배를 통틀어 그 누구와의 마동병기 대련에서 진적 없는 무패의 기사. 마력 운용과 마동병기 조작에 천재라구요. "

" ···과장된 소문일 뿐입니다. "

갑작스러운 칭찬에 당황스러운 듯 조금 부끄러워하는 티안이었다.

" 후훗 겸손하시네요. "


이후로도 잠시 둘 사이에 가벼운 환담이 오고 간 후···

조금 편해진 듯 리아나가 물었다.


" 저 사실 티안님께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아요 "

운을 땐 리아나는 티안을 보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 갔다.

" 우선... 그 움직임 말인데요.... "

" 그리고 반응속도가 다른 분들에 비해.... "

" 각 구동 부위에 마력 배분을.... "

“ 티안님은 마동병기에 탑승해서 [강화]를 사용하실 수 있나요? “


갑작스레 질문 폭풍이 시작된 리아나 공녀. 그녀를 바라보는 티안은 잠시 당혹스러웠다.

그간의 이동 중 보인 모습에는 그녀는 이렇게 많수가 많은 타입도 아니었고 하물며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 저.. 공녀님? "

티안에게 질문 폭풍을 보내던 리아나는 티안의 부름에 순간 제정신을 차렸다.


" 앗.. 죄송해요 마동병기 관련해서는 가끔.. 이렇게 폭주한답니다 부끄럽네요. "

" 후훗, 아닙니다. 우선 하나씩 답해 드리겠습니다. "


리아나의 질문 폭풍이 당혹스러웠던 것도 잠시 그녀의 마도 공학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된 티안은 질문에 하나씩 정성스레 답해 주었다.


천재라 떠받들어지며 고귀한 신분에 미모까지 뛰어난 공녀이기에 다소 거만하거나 도도할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다른 친근하고 꾸밈없는 그녀의 모습은 티안에게 조금은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티안과 대화를 이어 가던 리아나 공녀는 자신의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는 티안에게 고마웠다.

" 정말 고마워요 역시 티안님은 다른 일반 기사님들과는 조금 다르네요 조금씩 더 디테일하다고 해야할까.. 급박한 전투의 순간에 그정도로 세세하게 운용할 수 있다니.. 대단해요 그 외에도 많은 걸 배웠어요. "

"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이후로도 조금 더 대화를 이어가던 티안과 리아나는 리아나의 개인 호위 기사가 취침시간이라며 찾아오기 전까지 이어졌고, 이날 이후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대화하는 티안과 리아나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대도시 룬덴을 뒤로한 이후-

일직선으로 남하해온 지 삼 일째에 조사단 일행은 마침내 길림도르 대산맥 앞에 당도했다.


" 이제부턴 구 엘림 남작령입니다. 오래전부터 방치 되어온 지역이라 사람이 안 사는 건 물론 몬스터들도 많이 출몰하고 있으니 주위 경계를 철저히 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


론드 백작의 말과 함께 일행은 이제까지의 다소 가벼웠던 분위기는 없어지고 진중한 모습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 다시 돌아왔구나 나의 고향... 악몽과 추억이 함께 있는 곳... '

티안의 가슴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다행히 산행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간혹 소규모 몬스터 무리와 마주친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강력한 마동병기의 모습에 도망치기 바빴고 몇몇 대형 몬스터들만이 겁 없이 덤벼든 적이 있었으나 5기의 마동병기 덕에 무사히 격퇴할 수 있었다.


다시 이틀이 지나고...

그동안 대 산맥에 위치한 구 엘림 영지 근교를 탐사하며 마력 이상현상 조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일행은 드디어 마력 이상현상의 근원지를 발견하게 된다.

" 우리의 예상이 맞는다면 이번 이상사태의 근원지는 구 엘랑성 근교 철광산임이 틀림없습니다 그곳의 조사를 꼭 해봐야겠어요. "


조사단 대표 리아나 공녀의 말에 폐허가 된 엘랑성을 뒤로하여 철광산에 도착하게 되었다.


철광산 초입에는 마동병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공간이 있었지만 그 이상의 진입은 어려웠기에 론드 백작을 비롯 티안 일행은 광산 주변을 경계 서기로 하고 나머지 조사단과 호위 병력들만이 탐사를 계속했다.


입구 공동에 캠프를 차리고 조사를 시작한 지 하루가 지나고 이틀.. 삼 일째

드디어 마력 이상현상의 근원지를 발견한 조사단 일행은 무사히 조사를 마칠 수 있었다.


그날 밤 모두를 모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리아나 공녀.

" 다행히 이번 마력이상 현상은 크지 않아요 관측된 마력이상의 파장은 제법 컸지만 다행히 광산 지하 깊숙한 곳이 근원이라 주변 몬스터들의 이성을 잃게 할 걱정은 없구요 자연재해 부분에서 지진 활동이 예측되지만···. 다행히 주민이 살지 않는 지역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

" 휴 다행이군요. "

공녀의 조사 결과 발표를 들은 론드 백작 및 일행들은 안심했다.


" 하지만.. 이번에도 왜 이런 마력 이상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했어요 더 오래 조사해보고 싶었지만.. 근원지가 철광산 깊숙한 곳인데다가 당장 내일이라도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금 계속해서 조사하 는건 너무 위험하니까 무리라고 판단했구요. "

아쉬운 듯 공녀는 말했고 이어 론드 백작이 말했다

" 어쨌든 제국에 큰 피해가 없을 걸 생각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은 밤이 늦었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일 아침 일찍 식사 후에 제도 ‘페르니스’로 돌아가도록 하지요. "

"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인사를 한 후 자신의 천막으로 향하는 리아나 공녀의 뒷모습에선 아쉬움이 느껴졌다.


' 결국 이 이상현상의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어.. 10년 전부터 꾸준히 발생하는 이 마력이상현상... 10년 전이라면 엘림 가문의 비극이 있던 날인데.. 그날의 흉수들은 아직도 찾아내지 못했지.. 혹시 그 의문의 세력들과 관련이 있는 걸까...? 아니 그건 너무 억측인 걸까..? '


" 하아... "

리아나 공녀는 사라지지 않는 잡념에 밤늦게 돼서야 겨우 잠들 수 있었다.


다음날 이른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을 뜨게 된 티안은 곧 떠날 거라는 생각에 잠시 추억에 젖어 주변을 둘러 보고 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엘림 영지의 유일한 재원이었던 철광산을 구경 왔었던 그날.

평소 선정을 베풀어 영지민들에게 인망이 두터웠던 아버지 테온 남작과 하나뿐인 후계자인 티안이 오자 반갑게 맞이해주던 광산 노동자들...


고된 일임에도 웃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과 영주의 신분임에도 노동자들과 허물없이 친근하게 지내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자 가슴 한편이 아련해지는 티안이었다.


그 순간-

" 크.. 큰일입니다! "

주변 경계를 위해 보초를 서고 있던 병사 한 명이 다급히 캠프로 뛰어와 외쳤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티안은 물론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일행들과 아침 준비에 한창이던 일꾼들까지 그 이목이 집중되었고 이어서 병사가 보고했다.


" 라오르 공화국의 군대가 ..! 공화국 군대가 나타났습니다! "


병사의 보고에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초반부에 임팩트를 강하게 줄걸...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해도 초반부가 밋밋해서

읽기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을까 불안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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