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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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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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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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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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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18화) -셰이블성으로

DUMMY

18화. 셰이블성으로


다음날 오후, 룬덴성 영주관에 마련된 지휘소.

오전 동안 푹 쉬며 피로를 푼 일행들과 남부군의 남은 인원들을 재편성하고자 잠시 자리를 비웠던 리처드 소백작도 합류한 뒤에야 회의를 시작했다.


간단한 보고 후, 스무명의 마동기사들 중 론드 백작 휘하로 10인, 리처드 소백작 휘하에 5명. 그리고 임시로 제4 기사단 단장직을 맡은 론드 백작이 티안을 임시 부단장으로 승격시켜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자신을 대신할 수 있게 하였고, 위젠과 안나, 에드를 티안과 함께 5명의 마동기사를 더 포함시켜 3개 소대를 편성했다.


편성이 끝나자 호칭을 묻는 위젠의 말에 론드 백작이 답했다.

" 이제 론드 제4 기사단 단장님...이라 불러야겠죠? "

" 아, 그냥 평소대로 론드 백작이라 불러주게.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고. 아직 정식 임명된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맡은 임시직이니 "

" 옛, 론드 백작님. "

뒤이어 리처드 소백작이 론드 백작을 향해 말했다.

" 론드 백작님, 아버님이신 룬덴 영주 윌리엄 백작님의 생사불명으로 인해 임시로 룬덴성의 성주가 된 입장에서 한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

" 음 말씀하시게. "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룬덴성을 포기하고자 합니다. "

" 뭣..? "


룬덴의 임시 성주가 된 이가, 그것도 그 영지로 하는 봉토를 적에게 내주자는 말에 의문을 품은 론드 백작과 일행들이 이유를 물었다.


" 아직 방어전은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시다니요... "

위젠의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리처드 소백작이 말을 이어갔다.

" 이곳 룬덴성은 남부 최대의 도시입니다. 그만큼 거대하지요. 이렇게 큰 성을 고작 26기의 마동병기로 전부 방어해 낼 수 없습니다. 적의 숫자는 200이 넘는 마동병기부대. 당연히 방어에 허점이 생길 것이고 우리들 만으론 전부 커버할 수가 없으니 현실적으로 방어는 불가능하지요. "

" 하지만... 열심히 어떻게든... "

" 거기다 라오르군의 신병기의 파괴력도 문제입니다. 만약 그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공격이 룬덴성 한복판으로 떨어진다면... "

" .....!! "

" 지금 룬덴에는 수많은 주민들과 근처 피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피해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


지금 룬뎅성에는 남부 최대의 도시답게 수만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주변지역에서 라오르군을 피해 몰려든 피난민들에 의해 포화 상태였다. 다행히 거대도시이자 주변의 비옥한 곡창지대를 가진 덕분에 물자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인구밀도만큼은 평소의 배에 가까운 상태. 이 상황에서 한복판에 떨어진 가공한 파괴력을 가진 마동포의 공격을 당한다면.... 그 피해는 대학살로 이어질 것이었다.


" 사실 제 의견도 같습니다. 아직 라오르군의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상황. 한시라도 성을 포기하고 저희에게 유리한 곳으로 이동하여 중앙의 지원군을 기다리는 게 상책이락 생각합니다. "

티안도 리처드 소백작의 말에 동의하며 나섰다.


사실 룬덴성은 방어에 적합하지 않는 성으로 얼마 전 론드 백작의 지시하에 어느 정도 방어준비를 했다고는 하나 워낙 거대한 성이라 소수만 남은 남부군으로는 룬덴 성벽의 전 지역에 방어 병력을 배치하는 것조차 불가능했고, 자연스레 그 빈틈을 노려 들어오는 라오르군에게 패배할 것은 분명했기에 이곳에 남아있는 건 자살행위에 가깝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던 티안이었다.


하지만 룬덴을 영지로 하는 노르덴가의 후계자인 리처드가 자리에 있어 차마 먼저 제안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주민들을 생각하며 나서주는 리처드 소백작이 너무나 고마웠다.


" 그럼 어디로 가는 것이 좋겠는가. "

론드 백작의 물음에 이미 생각해둔 게 있는 듯 티안이 답했다.

" 셰이블성이 적합한 거 같습니다. "


셰이블성.

셰이블성은 과거 칼렘 변경백의 남부 반란 때 펠론 후작이 철저 항전하며 방어에 성공했던 성으로 그때도 무척 견고한 성이었지만 펠론 후작의 영웅적인 전투 이후 그 방어력을 한층 더 보강하여 이제는 요새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상태였다.


" 셰이블성은 방어전의 상징적인 성. 그 이후로 보강을 거듭했다 들었습니다. 성벽에 새겨진 견고한 대마법방진 덕에 적이 보인 신병기에 어느 정도 피해를 감소시킬 수도 있고, 요소요소에 설치된 투석기로 일반 병사들도 마동병기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기도 합니다. "


" 아.. 그렇군, 저도 티안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셰이블성은 저희 윙어드 백작가와도 가까운 성. 몇 년 전에 아버님을 따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철옹성이었습니다. "

티안의 말에 위젠도 셰이블성을 직접 본 경험을 떠올리며 동의했다.


" 리처드 소백작과 안나, 에드도 티안경의 말에 동의하는가? "

" 예, 지금으로선 최선인듯합니다. "

" 저도 동의합니다. "

" 내 저도 티안 선배... 아니 티안 부단장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곳이라면 적은 수인 우리 군만으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

" 좋아 모두들 동의하는군... 룬덴에 모인 시민들의 피난 권고를 서두르도록 하지. 음... 피난지로는 무조건 북부로, 수도 페르니스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피난민들을 이끌고 그 먼 데까지 가는 건 힘들 테니.. "

" 룬덴과 수도 사이라... 음... 그럼 펠론 후작님의 영지인 가비에르 후작령이 적합하겠네요. "

" 가비에르 후작령이라... 좋군, 한시가 급하니 바로 움직이지. "

" 옛! "

론드 백작을 보좌하며 주변 지리에 능통해진 에드의 의견에 동의하며 실행에 옮기기로 한 론드 백작이 회의를 끝마치며 곧바로 행동에 옮기고자 했고, 그전에 잠시 리처드 소백작을 불렀다.

" 소백작. "

" 예 론드 백작님. "

" 그대와 그대의 소대로 피난민들의 호위를 부탁하네. "

" 예? 무슨... 가뜩이나 적은 병력입니다. 저도 셰이블성으로 합류하겠습니다. "

" 아닐세 어제도 보았지 않는가. 적들의 가공할 기동력을... 룬덴에 모인 백성들이 피난을 시작하면 그 소식은 곧바로 라오르 군의 귀에도 들어갈 것일세. 그럼 무방비로 끌려가거나 최악엔 학살당할 수도 있어. "


론드 백작의 말에 고민하는 리처드.

잠시 고민하던 리처드가 다시 말했다.

" 그럼 제 휘하로 배정된 마동기사와 그 마동병기들만 보내겠습니다. 저도 함께 싸우는 걸 허락해 주십시요. "

" 허허... 이 사람 참. 그대가 잘못되면 유서 깊은 노르덴가의 명맥이 끊기내! 그리고 대장 없는 부대가 라오르군의 추격대를 온전히 대응이나 할 수 있겠는가?! "

" 으... "

" 그대의 용기는 잘 알겠네. 영민들을 생각하여 영지를 포기한 그대의 따스한 마음도. 그러니 부디 내 의견에 따라주게. 그리고 피난을 마치고 셰이블 성으로 합류해 주면 될 것 아닌가. "

피난민의 행령을 호위하며 가비에르 후작령으로 가는 길은 느릴 것이고, 며칠이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었기에 론드 백작의 말은 그러 리처드를 달래고자 하는 말일뿐이었지만,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던 리처드가 말했다.

" ... 알겠습니다. 원망스럽군요 기사단에 입단하지 못한 것이... 부디 무운을 빌겠습니다. "

" 고맙네. 자네도 무사하길. "

" 그럼 이만. "


이렇게 모든 회의가 끝나고 정해진 계획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룬덴성에서는 최소한의 짐만 챙긴 채 곧바로 피난하라는 말에 엄청난 혼란이 닥쳤지만, 룬덴의 영주 가문의 장자인 리처드 소백작의 설득에 어떻게든 넘어갔다.


한편, 룬덴평원에서의 전투 이후 라오르군 진영.


전투를 대승리로 장식한 라오르군은 본격적인 추격전을 시작하여 남부군을 론드 백작과 함께 후퇴한 병력을 제외하면 전부 전멸시키거나 포로로 삼았다.


포로들과 함께 노획한 페르나의 수거작업과 일부는 해체하여 파손된 리온의 보강작업에 보태고 나머지는 본국으로 보내서 혹여나 라도 다시금 페르니아 제국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


그리고 마동포의 위력에 공포에 떠며 먼저 몸을 내빼고 도망치던 귀족들은 쟈르피스와 그 직속 부대에게 따라잡혀 포로가 되었고 그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칸트성으로 보내졌다.

그 안에는 남부파의 수장인 윌리엄 백작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신없이 전후 처리를 하고 있는 라오르군의 진영의 안쪽. 장군 등 지휘관의 막사가 모여있는 곳에는 작은 소란이 일고 있었다.


클로이 장군의 막사 안.

쿠당탕-!

와장창!!

씨익 씨익

" 고정하십시요 장군. "

" 으... 내가 참게 생겼어? 이런 굴욕이라니. "

" 어차피 페어리의 수리도 해야 할 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장군. "


클로이의 추격 부대는 도주 중인 남부군 중에 가장 많은 숫자였던 론드 백작의 군을 쫓는 임무를 맡았지만 티안의 난입으로 실패했고, 상벌에 엄격한 헤르만 비루스 대장군의 질책과 함께 포로들의 후송과 뒤처리를 위해 칸트성으로 가 그곳을 지키고 있으라는 명을 받은 것이었다.


물론 클로이 장군의 능력과 그 친위대의 실력은 썩히기 아깝기에 얼마 안 있다가 후방 일이 마무리되면 헤르만 대장군이 바로 뒤따라 올라오게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 클로이였지만, 그 분노에는 다른 이유가 더 있었다.

바로 자신에게 최초의 실패를 겪게 한, 기습이었지만 자신을 죽일 뻔했던 티안을 향한 분노였다.


" 음... 클로이 장군님이 이렇게나 분노하시는 건 처음 보는군요. "

클로이 장군의 막사 안으로 들어오며 말을 건네는 이는 라오르 공화국의 에이스 은발의 미남자 쟈르피스였다.

" 내속 긁지 말고 나가 쟈르피스. "

퉁명스럽게 맞이하는 클로이를 보며 쟈르피스가 말했다.

" 이런... 클로이 장군님께서 화가 많이 나셨나 봅니다. 기쁜 소식을 가져온 저를 내치시려는 걸 보면. "

" 응? 기쁜 소식? "

" 제가 직접 헤르만 대장군께 간청했습니다. 호송 임무는 저에게 달라구요. 때문에 선봉대의 자리가 비었고 그 자리를 클로이 장군께 양보하고 오는 길입니다만... "

쟈르피스의 말에 언제 분노했냐는 듯 눈빛을 초롱 초롱거리며 기뻐하는 클로이.

" 정말?! 아구! 요 이쁜 것! 잘했어! "

" 하하... 그나저나 클로이 장군님의 페어리에 그 정도 타격을 입힌 하얀 마동병기... 궁금하군요. "

" 흥, 궁금할 거 없어 내 손으로 박살 내 버릴 거니까! "

" 하지만 그도.. [강화]를 사용했다 들었습니다만? "

" 그래서 뭐? 상관없어 그땐 방심했고, 기습을 당했을 뿐이야 내가 질 거 같아? "


클로이 프톨레미 역시 라오르군에서 1,2위를 다투는 마동기사로 역시나 [강화]를 사용할 줄 아는 높은 경지의 기사였고, 한때 천재소녀라 불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마동기사인 만큼 실력에 자신이 있는 클로이였기에 쟈르피스 또한 그녀의 말에 수긍했다.


" .... 클로이 장군님께 원한을 사다니... 참 불운하군요. "

" 당연하지 감히 나에게 작전 실패라는 굴욕을 줘? 대가는 목숨이야! "

" 하하.. 그럼 신경 꺼야겠군요. 소식도 전했으니 전이만. "

" 아~ 고마워 쟈르피스! "

다시금 겉모습에 걸맞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간 클로이 장군을 보자 곁에서 남몰래 안심하고 있는 친위대장이었다.

' 휴우... 살았다!! '


그로부터 3일 후-

전투가 있던 날부터 꼬박 하루 가까이를 추격전을 보내고, 전후 처리 등을 지시하며 또 하루를 보낸 헤르만 대장군은 곧바로 다음날 룬덴으로의 출전을 지시했다.

실질적으로 고작 2일 만에 전후 처리와 경미하지만 입은 아군의 피해 상황에 따른 조치와 재편성 등을 처리하고 지시한 헤르만 대장군의 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의문의 세력에게 지원받은 마동포는 단 한 번의 사격으로 완파 되었으며, 수리를 지시해보았지만, 라오르군의 그 어떤 마도 공학자들도 그 수리가 불가능하다며 포기해 버렸기에 마동포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기에 완전히 파기해버렸다.


" 전군, 출진. "

역시나 헤르만 대장군답게 장황한 훈시 따위는 없이 담백하게 내린 명령에 라오르군 본대가 움직였다.


후방의 호송과 경미한 피해를 입은 리온들을 뺀 나머지 부대. 총 200기의 마동병기가 룬덴을 향해 진군을 개시한 것이다.


라오르군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이 하루 동안의 짧은 피난준비와 부대정비 시간을 가진 론드 백작의 부대 또한 셰이블성으로의 행군을 시작했고, 덕분에 무주공산이 된 룬덴의 함락은 불 보듯 뻔한 운명이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소식들은 전부 페르니아제국의 수도 페르니스에 전해지고 있었고, 펠론 후작의 남부군이 대패했다는 소식에 크게 당황한 궁정에서는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황급히 회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선은 남부 라오르군뿐만이 아닌 동, 서, 북 방향 전부에 걸쳐있었고, 각각 이스 해상왕국과 헬리온 교국, 아루스 술탄국과 흄칸국 등의 대처 때문에 남부로 돌릴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고, 이에 제국의 남부 대부분을 라오르군에게 빼앗길 운명에 처해있는 페르니아 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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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동병기 (21화) -셰이블성 수성전 (2) +22 21.06.08 877 21 13쪽
22 마동병기 (20화) -셰이블성 수성전 (1) +24 21.06.07 928 23 16쪽
21 마동병기 (19화) -재집결 +36 21.06.04 954 25 13쪽
» 마동병기 (18화) -셰이블성으로 +28 21.06.03 995 17 13쪽
19 마동병기 (17화) -재회 +22 21.06.02 992 19 13쪽
18 마동병기 (16화) -돌아온 티안 +24 21.06.01 1,000 20 14쪽
17 마동병기 (15화) -각성 +24 21.05.31 1,027 19 12쪽
16 마동병기 (14화) -도적 +24 21.05.29 1,008 18 14쪽
15 마동병기 (13화) -화전민 마을 +22 21.05.28 1,028 18 14쪽
14 마동병기 (12화) -광휘 +24 21.05.27 1,048 19 12쪽
13 마동병기 (11화) -퇴각 +22 21.05.26 1,059 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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