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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3세 야알못 감독의 우승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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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온리원.
작품등록일 :
2024.05.08 23:36
최근연재일 :
2024.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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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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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5)

DUMMY

왜 전날 라인업을 발표하겠다고 입을 털었을까?

나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급하게 태블릿 PC 속 정보와 이것저것(?)을 섞어 열심히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까는 화가 나서 아웃되는 대로 ‘너 내일 다 휴식!’이라고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그러지 못했다.

모두 공평하게 상대 전적이 0이라서, 어쩔 수 없이 타율 위주로 봤다.

코치님도 베테랑 위주로 배치해 보자고 하셨고 그래서 이동민 선수는 내일도 9번으로 배정했다.

오늘은 0안타였지만, 타율이 내려온 만큼, 내일은 회복을 위해 좀 치지 않겠어?

나는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한, 4번 타자도 김도곡 선수로 유지했다.

김도곡 선수가 1할 타자치고는 이번 주에 꽤나 많이 안타를 때린 게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여차하면, 빼고 이백수 선수를 넣어도 되니까.

그런 의미에서 포수도 권신뢰 선수였다.

음, 이백수 선수를 넣고 권신뢰 선수를 나중에 대타로 할까?

살짝 고민되길래 일단은 공란으로 비워두었다.

누가 선발 포수로 나오든, 순서는 5번이었다.

적당히 라인업을 정하자마자, 버스가 호텔 앞에 멈춰 섰다.

하여간 시간 딱 맞춘다니까.

숨 고를 여유도 없이, 나는 수첩에 적은 선발 라인업을 수석코치님께 보여드렸다.

종이를 가볍게 훑어보신 수석코치님은 주변을 둘러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포수는 누구로······.”

“내일 선발 투수로 나오는 선수한테 물어보려고요. 누가 편한지.”

“아······.”

수석코치님은 탄성을 내뱉으셨고, 나는 의아해졌다.

“왜요?”

“그게, 보통은 5선발에게까지는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 편이라······.”

“선택권이요?”

“아닙니다, 잊어버리세요.”

나는 더더욱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해졌다.

왜?

포수랑 투수는 파트너 아니야?

직장 동료 팀플에 누구랑 할래 물어보는 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분명 ‘배터리 호흡’이라는 것도 있다며.

잘 이해되지는 않았으나 어쨌거나 잊어버리라고 하셨으니······.

내 맘대로 해야지.

가방을 제대로 메고 호텔 로비로 딱 들어서는데, 어째 싸한 느낌이 들었다.

오······.

자동문을 지나자마자, 호텔 직원들 및 우리 팀 티셔츠를 입은 이들이 공포영화 속 귀신 등장처럼 내게 두두두 다가왔다.

깜짝 놀란 나는 굳어버렸고.

나를 기다렸을 게 분명한 그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뒤에서 나타난 네이비즈 티비 피디님을 포함해, 여기저기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었고.

“4승 축하합니다~”

따라서 입구로 들어오던 선수들도 노래를 따라 불렀다.

“4승 축하합니다~”

모두 촬영하기 바쁘니, 나라도 손뼉을 쳐줬다.

“감독님의 데뷔 첫 4승~ 완전 축하합니다~”

매력적인(?) 개사였다.

설마 저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를 또 얼굴에 가져다 대지는 않겠지 하던 와중에.

“커팅식! 커팅식!”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손아영 선수가 소리를 질렀고, 마찬가지로 어디서 나타난 건지 모를 어떤 선수가 내게 플라스틱 칼을 내밀었다.

“가, 감독님! 4연승 축하드리고, 제가 내일 5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스트라이크 팍팍 꽂겠습니다!”

누군가 했더니만, 내일 선발 투수로 나서는 그 선수였다.

소감 발표(?)를 듣고 선수들이 박수로 격려했고, 나는 얼떨결에 칼을 잡았다.

케이크는 지난번 첫 승 케이크와 다르게 내 얼굴이 그려져 있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호텔 로고가 선명한 초콜릿이 한가운데 있는 걸 보면, 아마 이 호텔 베이커리에서 파는 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기대하는 눈빛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서, 나는 케이크를 거침없이 잘랐다.

부드러운 케이크는 쓱쓱 잘도 잘렸고, 나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얌전히 케이크를 들고 서 있던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미소가 아름다운 그 직원분은 위생 장갑을 끼고 계셨다.

투명한 비닐은 아니고, 요리사들이 쓰는 그런 거.

어떻게 알았느냐면······.

“축하드립니다! 이건 선수분들 요청이었어요!”

직원분이 핑계(?)를 대면서 케이크 위 크림을 검지로 쿡 찍어서 내 얼굴에 찔렀다.

솔직히 이럴 거 같아서 덥석 받아먹을까 하다가 그냥 잠자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괜히 입 내밀었다가 방향 조절 실패해서 코에 찔리기라도 하면······.

서로 난감할 테니까.

직원분은 그렇게 내 뺨에 살포시 크림을 묻히시고는, 직원답게(?) 옆에 있던 다른 직원에게 케이크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내게서 칼을 받아서, 먹기 좋게 쓱싹 잘라, 한 조각씩 종이컵에 담고는 나를 포함한 선수들에게 나눠주었다.

정말, 프로페셔널했다.

케이크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그마한 종이 포크도 같이 들어있다는 점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당연히 종이컵에는 호텔 로고가 그려져 있었고.

우리는 종이컵을 들고 ‘4연승’ 인증샷을 찍었다.

케이크는 잘릴 때 부드러웠던 만큼,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한 조각만 먹는 게 아쉬웠을 정도로.

이런 게 호텔 케이크구나.

평범한 뷔페 케이크가 아니었다.

직원이 볼에 묻힌 크림도 먹고 싶을 지경이었다.

당연히 먹지는 않았다.

내 체면도 있고, 선크림과 땀으로 범벅인 걸 굳이······.

조식에 케이크 있었던 거 같은데, 내일 먹어야지.

사진 촬영 후,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바로 회의실로 가서 미팅하고 방으로 가서 쉬는 게 제일 좋긴 한데, 내가 포수를 아직 못 정한 탓에······.

게다가 선수들이 편하게 씻고 싶어 해서 1시간 뒤로 잡았다.

오늘 온종일 야구만 했네.

호텔 방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생각이 저거였다.

물론, 정확히는 ‘야구만’ 한 게 아니라 ‘야구 생각만’한 거에 가깝지만.

1시간 안에 얼른 씻고 내일의 선발 투수한테 어떤 포수랑 같이하고 싶은지 물어보러 가야 해서 시간이 촉박했다.

나는 문에 걸쇠까지 잘 걸고, 오늘 입었던 유니폼이며 양말까지 다 세탁용 비닐에 집어넣었다.

호텔에 세탁 서비스가 있는 줄은 알았어도 내가 그걸 이용할 줄은 몰랐는데.

여러모로 참 신기했다.

모자도 땀 많이 흘려서 함께 세탁 맡기고 싶었으나 그랬다가는 내일 쓸 모자가 없어서 제외했다.

샤워하면서 물로라도 헹굴까?

하루면 마르겠지?

가운을 걸친 나는 세면대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샴푸를 풀었다.

담가뒀다가 헹궈서 옷걸이에 걸어둬야지.

하나 해두고 나니까 유니폼도 이렇게 빨아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혹시 몰라서 그러지 않았다.

이너랑 윗도리는 몰라도, 바지는 자신이 없었다.

괜한 일은 하지 말자.

나는 의외로 포기가 빠른 사람이었다.

도전은 별로 안 좋아하고.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것만으로도 물씬 느껴지지 않는가.

안정이 최고였다.

뭐, 은비가 하고 싶다고 해서, 암벽 등반이며 번지점프도 하고, L 타워 꼭대기에서 스카이워크도 했지만.

꼭 끌어안고 번지점프 했을 때 진짜 쫄깃쫄깃했는데.

아까 전에 ‘온종일 야구 생각만 했다’고 한 거 취소.

종종 은비 생각도 했다.

역시 일이 바빠야 생각이 덜 나는구나.

시간이 약이네.

처음으로, 타의적이긴 해도 감독이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만일 그대로 쭉 행복센터 출근했으면, 넋 놓고 지냈을 것 같으니까.

새로운 걸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은비 생각이 비교적 덜 났다.

에휴.

진짜 튜페 말처럼 구질구질하네.

그만 생각해야 하는데, 어째 ‘그’만 생각하고 있었다.

은비야, 잘 지내고 있니?

잘 지내겠지.

핑키즈랑 경기할 때 오려나?

그럼, 게임 속에서나마 멀리서라도 볼 수 있을 텐데.

아냐, 보면 또 마음이 쓰일 거야.

절대, 게임 속에서라도, 만나지 말자.

현실에서도 안 되고.

자꾸 정신을 못 차리는 거 같아서 찬물을 확 틀었다가 급하게 다시 따뜻한 물로 돌렸다.

미쳤네.

완전 얼음물이었다.

잠시였는데도 소름이 확 돋았다.

놀란 피부를 진정시키고 샤워부스를 나온 나는 가운을 걸쳤다.

수건으로 머리도 팍팍 털고, 대충 목에 둘렀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여전한 다크서클에 초췌한 모습이었다.

저 얼굴로 기념사진이며 인터뷰 녹화까지 이것저것 다 했다는 거지?

보정 예쁘게 해달라고 피디님께 뇌물과 함께 부탁드려야겠다.

은비가 보정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했는데, 흠흠.

피디님께 뭘 드리면 오해가 안 생기고 부담스럽지도 않을까 생각하다 이내 포기했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예쁘게 나와서 뭐 해······.

그래도 너무 초췌하지만 않으면 좋겠다.

나는 앞서 말한 것처럼 포기가 빠른 사람이었다.

물에 푹 젖은 모자를 잘 헹궈서 가운을 걸어뒀던 옷걸이에 걸어 샤워부스 손잡이에 걸었다.

가습기를 끄고 객실에 둘지 그냥 환풍기 바람에 말릴지는 이따 고민하고.

방으로 나온 나는 잠옷을 입었다.

잠옷이라고 해봤자, 누가 봐도 저 사람 네이비즈 관계자구나 싶은 티셔츠에 반바지 조합이었지만.

드라이기로 후루룩 머리를 말린 나는 대충 스킨로션도 찹찹 바르고 객실을 나섰다.

스마트폰에 올라온 객실 정보를 토대로, 내일 선발 투수인 강노을 선수의 방으로 갔다.

정시우 선수랑 같은 방이네.

층이 달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앞.

벨을 누르니, 바로 반응이 돌아왔다.

“누구세요?”

순간, 나는 말문이 막혔다.

뭐라고 말해야 하지?

접니다?

코치님들은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던 듯한데······.

내가 고민에 빠진 사이, 문이 열렸다.

아니, 괴한이면 어쩌려고 문을 함부로······.

그러나 나는 열린 문 너머로 나타난 건장한 청년을 보고 그 마음을 고이 접었다.

어지간해서는 괴한이 나타나도 눈 마주치면 도망가겠군.

“감독님?! 어쩐 일이세요?!”

정시우 선수가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나를 내려다보았다.

얼굴은 귀여운 편인데, 역시나 체격이 좋았다.

내가 막 여기 온 목적을 말하려는데, 정시우 선수가 빨라도 너무 빨랐다.

“들어오세요! 노을이 형이랑 미리 미팅하시려는 거죠? 제가 다 세팅하겠습니다!”

그러더니, 테이블을 끌어와서 말 그대로 ‘세팅’을 했다.

두 사람이 쓰는 방인데도 내 방보다 약간 좁았다.

책상도 따로 없었고.

싱글 침대 두 개라서 공간도 꽉 차는 느낌이고.

나보다 선수들한테 더 좋은 방을 주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소파와 테이블을 혼자 슝슝 옮긴 정시우 선수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노을이 형은 세수 중이니까 금방 나올 겁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화장실 문이 드르륵 열리며 강노을 선수가 튀어나왔고······.

“허업!”

다시 문을 닫았다.

놀라서 그런 모양이었다.

하긴.

나도 귀여운 머리띠 쓰고 세수하고 나왔는데, 방에 상사가 와 있으면 꿈인가 싶을 듯했다.

갑자기 미안해지네.

몇 초 뒤.

강노을 선수는 머리띠를 빼고 빠르게 손 빗질한 게 분명한 머리로 화장실에서 나왔다.

“어, 어, 어쩐 일이세요, 감독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나라도 패닉일 거예요.

머쓱해진 나는 얼른 대답만 하나 듣고 사라질 예정이었는데······.

“감독님! 저 나가 있을까요?!”

정시우 선수가 씩씩하게 물었고, 나는 고개를 마구 저었다.

“둘만 할 이야기였으면 강노을 선수를 제 방으로 불렀겠죠. 괜찮아요.”

“아하, 넵!”

구석에서 쭈구리 되어서는 울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시우 선수는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였다.

회복력이 좋은 선수구나.

안심했다.

그런데, 시선을 돌렸더니, 어째 강노을 선수가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내일 선발로 못 나가나요?”

엥?

그건 또 무슨 소리지?

선발 투수는 전날에 무조건 정해서 공지해야 하는 거잖아.

나도 그 정도는 안다고.

“아뇨, 그런 게 아니라······.”

목소리를 가다듬은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내일 포수요. 권신뢰 선수랑 이백수 선수 중에 누가 편하겠어요?”

“흐에네?”

강노을 선수는 기묘한 소리를 냈다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제, 제, 제가 골라요?!”

수석코치님이 하셨던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반문이었다.

“네, 강노을 선수가 편한 포수로 골라요. 누가 편해요?”

한 번 더 물었고, 강노을 선수는 동공지진하다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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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043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7) 24.07.03 10 0 12쪽
42 042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6) 24.07.02 16 0 12쪽
» 041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5) 24.07.01 15 0 12쪽
40 040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4) 24.06.28 15 0 12쪽
39 039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3) 24.06.27 17 0 12쪽
38 038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2) 24.06.26 19 0 12쪽
37 037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1) 24.06.25 20 0 12쪽
36 036 : 전지적 겜알못 시점 (9) 24.06.24 19 0 12쪽
35 035 : 전지적 겜알못 시점 (8) 24.06.22 24 1 12쪽
34 034 : 전지적 겜알못 시점 (7) 24.06.21 19 1 12쪽
33 033 : 전지적 겜알못 시점 (6) 24.06.20 23 0 13쪽
32 032 : 전지적 겜알못 시점 (5) 24.06.19 25 1 13쪽
31 031 : 전지적 겜알못 시점 (4) 24.06.18 29 1 12쪽
30 030 : 전지적 겜알못 시점 (3) 24.06.14 41 1 13쪽
29 029 : 전지적 겜알못 시점 (2) 24.06.13 47 1 12쪽
28 028 : 전지적 겜알못 시점 (1) 24.06.12 53 0 12쪽
27 027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9) 24.06.11 51 0 12쪽
26 026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8) 24.06.10 52 0 12쪽
25 025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7) 24.06.07 57 0 12쪽
24 024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6) 24.06.06 53 0 12쪽
23 023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5) 24.06.05 57 0 12쪽
22 022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4) 24.06.04 56 1 13쪽
21 021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3) 24.06.03 62 0 12쪽
20 020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2) 24.05.31 64 1 12쪽
19 019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1) 24.05.30 71 0 12쪽
18 018 : 나 혼자 야구 바보 (9) 24.05.29 69 0 13쪽
17 017 : 나 혼자 야구 바보 (8) 24.05.28 69 0 13쪽
16 016 : 나 혼자 야구 바보 (7) 24.05.24 7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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