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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3세 야알못 감독의 우승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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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온리원.
작품등록일 :
2024.05.08 23:36
최근연재일 :
2024.06.28 18:0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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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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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4)

DUMMY

권신뢰 선수가 폴짝 뛰면서까지 힘들게 잡은 공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레드스 6번 타자가 말도 안 되는 높은 공에 헛스윙을 해준(?) 덕분이었다.

왜 저 공에 휘둘렀을까?

내가 야구선수로 경기를 뛰어 본 적은 없지만, 조급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 궁예 할 수는 있었다.

포수가 이백수 선수였다면, 정말로 독심술을 썼을 테니까 더 정확하게 그 심리를 알 수 있었을 거고.

어쨌거나 쓰리 볼 투 스트라이크.

줄여서 ‘풀 카운트’였다.

그때.

“저, 감독님······.”

투수코치님이 수석코치님 눈치를 쓱 보고는 내 귀에 속삭였다.

“저는 혹시 실점하더라도 기회를 더 주면, 선수 멘탈 단련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볼넷이 나오든, 안타나 홈런이 나오든, 역전만 안 당하면 괜찮지 않냐는 뜻인 듯했다.

뭐, 그렇긴 한데.

참으로 그 ‘기회’라든가 ‘멘탈’이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졌다.

나도 그렇고, 상대 선수나 팬들도 다 오늘 한 번 딱 보는 건데.

저기서 저렇게 던지기 위해 투수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노력해 왔을까 싶어서.

“고 코치님 생각에는, 박서우 선수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투수코치님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 정도면.

믿어야지, 뭐.

“어린 투수입니다. 경험치가 쌓이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고 코치님 믿고 맡길게요. 그렇게 하세요.”

수석코치님이 잠시 인상을 찌푸렸다가 금세 표정 관리에 들어간 걸 보고야 말았지만.

나는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아무나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어깨 빠져라 던지겠다’고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자신감에 배팅해 보기로 했다.

뱉은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수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차원이기도 했고.

남은 아웃은 딱 3개.

점수 차는 6점.

팔이 빠질 필요는 없지만, 2군 가기 싫으면 잘 던져.

속으로나마, 응원했다.

내일부터, 아니, 오늘부터는 투수들이랑도 사이좋게 지내야지.

투수코치님한테 맡기는 것도 좋지만, 내가 감독인데.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당연히 방향성 같은 건 알아야 했다.

선장이 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바다가 아니라 산으로 가는 법이었다.

경험치니, 성장이니 말씀하시는 거 보면, 어린 선수들을 베테랑이 될 때까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감독이랑 코치의 일이 아닐까?

나야 뭐, 야구선수가 아니니까 기술적인 도움은 전혀 안 될 테지만.

근데, 솔직히 감독이 하는 일이 상대 전적 같은 거 고려해서 라인업 짜고 중간에 투수 바꾸고 그런 거면 AI가 해도 되는 거 아니야?

나보다 훨씬 빠르게 잘 짤 거 같은데.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와중에도, 투수들은 손아영 선수의 곁에 옹기종기 모여서 경기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절로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었다.

내가 왜 흐뭇한지는 설명할 수 없지만.

저기 마운드에서 혼자 공을 던지고 있는, 박서우 선수도 아까까지는 저기 함께 있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묘하기도 했다.

한편, 레드스 6번 타자는 파울을 여러 개 냈다.

박서우 선수는 자꾸만 파울이 나오는데도 꿋꿋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졌고, 승부가 10개의 공을 넘어갔을 때.

나는 기도하듯 손을 모아 잡고 있었고······.

“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악!”

“됐어어어어어!”

우리 팀 더그아웃은 난리법석을 떨었다.

박서우 선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멍하니 서 있다가 뒤늦게야 자신이 삼진을 잡았다는 걸 깨달았는지 배시시 웃었다.

그래, 이제 아웃 두 개만 더 잡으면 우리의 승리라고.

힘내!

들리지 않을 응원을 한 번 더 던지고.

나는 심호흡했다.

진짜 4연승이 코앞이었다.

레드스는 대타를 냈고, 수석코치님이 말씀하시길 ‘요즘 부진을 겪고 있지만, 큰 거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뭐, 그래봤자 지금 홈런 치면 1점인걸.

나는 심드렁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전혀 그렇게 되지 않았다.

다리가 달달 떨렸다.


[서우는 네임드 타자한테 약한데. 어떠려나······.]


이백수 선수가 저렇게 평을 남겨서였다.

심지어 이렇게 덧붙이기까지 했다.


[레드스 대타 자원 많아서 한 방 크게 맞으면 또 분위기 모르는데.]


왜 그런 불길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나는 진짜 오들오들 떨었다.

6 대 0인데도 이래야 해?!

사실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긴 했다.

몸이 그냥 커다랬다.

시리얼 박스에 그려진 호랑이 같은 느낌?

내가 저 옆에 서면 어린이까지는 아니어도 허수아비처럼 비실비실해 보일 터였다.

은비는 혹시 저런 스타일의 선수랑 결혼하겠다고 한 걸까?

갑자기 은비 생각이 왜 났는지는 몰라도, 은비는 저런 취향이 절대 아니라고 했었던 터라······.

딱!

하지만 저런 어마어마한 몸집의 선수가 공을 때리는 소리치고는 다소 빈약했다.

공은 1루수 한민찬 선수의 앞에 똑 떨어졌고, 한민찬 선수는 가볍게 공을 잡아 1루를 콩 밟았다.

1루로 뛰느라, 레드스 선수가 우리 앞을 지나갔는데, 정말 크긴 컸다.

그래도 평범한 땅볼로 아웃된 건 아웃된 거였다.

정신 차리고 보니, 그새 9회 말 투 아웃.

이제 아웃 하나면 잡으면 승리였다.

레드스는 끝까지 대타를 냈다.

1점이라도 내겠다는 뜻인 것 같았다.

나였어도 0점으로 지는 건 싫을 테니까.

이해는 하는데, 왜 이렇게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는지.

다리는 복 나가니까 안 떨고, 대신 신발에 가려 안 보일 테니까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내 기도가 먹힌 것일까?

레드스의 두 번째 대타는 초구를 건드렸고.

공은 높이 떠서, 앞이 아니라 뒤쪽으로 날아갔다.

포수 마스크를 집어 던진 권신뢰 선수가 하늘을 보며 천천히 이동했고······.

이겼다!

공이 장갑에 폭 들어가는 순간, 우리 팀 선수들이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4연승 달성!

나는 진심으로 기뻤다.

코치님들과 더그아웃 출입구에 서서 선수들이 한 명씩 돌아오는 걸 기다렸고, 몇몇 선수들과는 주먹도 콩 부딪쳤다.

감동적인(?) 이런 상황에 장난스레 보자기를 내는 진유진 같은 선수도 있었다.

하여간 특이해······.

“어깨 안 빠졌죠?”

내 질문에 박서우 선수는 해맑게 웃으며 ‘네!’하고 대답했다.

감사하다면서 냅다 허리 숙여 인사하길래 등을 토닥여줬다.

어째 기시감이 자꾸 든다 했더니만, 드디어 뭐였는지 알아차렸다.

대학생 때, 은비랑 섬마을에 교육봉사 갔는데, 학생들이 딱 이랬다.

분명 성인들 대하는 건데, 그날의 어린이들이랑 반응이 비슷해도 되는 거야?

어쨌거나 나는 장비를 내려놓은 선수들과, 경기장 찾아주신 팬분들께 인사하러 나갔다.

처음에는 작았는데, 점점 소리가 커져서 자세히 들어보니까 내 이름이었다.

팬분들이 그물망에 붙어서 내 이름을 연호하고 있었다.

어떤 남자분은 ‘종신 감독’ 같은 발언을 하시기도 했는데, 그건 절대 아니 될 말이옵니다······.

저는 얼른 이 게임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라고요.

인생이 망할 수는 없으니까요.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튜페가 나타나서 ‘망할 생각을 하시지를 마시라고요!’라고 할······.


[잘 아시네요! 그런 생각은 하덜덜 마세요!]


양반은 못 되겠네.

근처를 빙빙 도는 튜페를 쳐다보다가 그만 발을 삐끗할 뻔했다.

본인 탓에 그런 건데도, 양심 없는 요정 씨는 푸하하 웃음을 터트렸다.

신경 거슬리게 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할 거면, 가 버려!


[에이잉! 너무하세요!]


튜페는 뭔가 할 말이 있는지 빙빙 돌며 쫓아왔다.

맨날 할 말만 냅다 뱉고 도망가기 일쑤면서 오늘은 조용히 따라오기만 했다.

왜? 무슨 일이야?

기다리다 못해 내가 먼저 물었고, 튜페는 앞을 보라는 손가락질만 했다.

눈앞에는 네이비즈 티비의 피디님이 카메라를 들고 계셨다.

“감독님, 오늘 경기 인터뷰요!”

“여기까지 따라오셨어요?”

“서울에서 경기 보다가 왠지 이길 거 같아서 급하게 왔어요. 기차 타면 금방이에요.”

“대단하시네요······.”

“승리 소감부터 말씀해 주세요!”

자연스럽게 도망가려고 했는데, 피디님이 더 자연스럽게 내가 벽을 등지고 멈추게끔 하셨다.

피디님은 정말 프로였다.

나는 급하게 머릿속으로 ‘승리 소감’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우선, 우리 투수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고요. 아, 먼 길 와주신 팬분들도 감사하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타자들이 홈런을 지게 때려줘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남은 경기도 힘냅시다!”

주먹을 불끈 쥐고는 3초를 기다렸다.

커트하라고 타이밍까지 잡아드렸는데, 피디님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더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네, 끝입니다.”

몇 초의 정적 끝에, 피디님이 내 눈을 똑바로 보면서 물었다.

“오늘 비교적 어린 불펜 투수들이 많이 기용되었잖아요. 지난 시안즈전 정시우 선수도 그렇고, 투수 올리시는 나름의 기준을 조금만 스포해 주시면 안 될까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인터뷰 스킬이었다.

나름의 기준이 있을 거라고 상정하고, 심지어 ‘스포’라고 해서 비밀이라고 도망갈 길도 없애 버렸다.

“아하하하······.”

뭐가 있어야 ‘스포’를 하죠.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 우리 투수코치님이 알아서 하신 겁니다.

물론, 그렇게 말할 수는 없기에······.

나는 주변을 쓱 둘러보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곁에 있던 튜페는 어느새 자취를 감춘 후였다.

필요할 때는 꼭 없다니까.

투덜대면 튀어나올까 해서 욕해봤건만, 낚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준비된 선수는 누구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나는 어물쩍 넘어가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피디님은 빙그레 웃으며 ‘꿈보다 해몽’을 시전했다.

“모두 공평하게 기회를 주신다는 거군요. 데뷔 연차가 얼마나 되었든, 연봉이 얼마든 간에요.”

와······.

그게 그렇게 된다고?

뭐, 나야 투수 개인의 배경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 보니까 평균자책점이나 상대 전적 위주로 볼 거 같긴 한데······.

“위기를 공 하나로 정리한 남세진 선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앞서 하신 내용과 연결되는 걸까요?”

“네. 당시에는 정시우 선수한테 맡길 생각이었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생글생글 웃으며 카메라를 들이대는 피디님 앞에서, 나도 모르게 술술 불고(?) 있었다.

“불펜에서 자체적으로 몸을 풀고 준비하고 있던 남세진 선수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자체적으로 몸 푼 거 맞겠지?

투수코치님이 시켰던 거면 좀 머쓱할 텐데.

“이후로도 윤슬 선수랑 박서우 선수가 이닝을 알차게 막아줬는데요. 보석들은 찾은 기분이셨겠어요.”

“네, 우리 팀의 보석 투수들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가 되고요.”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얼른 이 인터뷰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피디님은 마지막 하나라면서 추가 질문을 던졌다.

“김도곡 선수가 멀티 홈런, 8회 초에 권신뢰 선수의 복귀 포와, 한민찬 선수의 쐐기포가 있었잖아요. 베테랑들에게 특별히 주문하신 게 있을까요?”

“직접 말한 건 없고, 안타를 못 치고 더그아웃으로 오면 지그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 무언의 압박이군요······. 효과 만빵인가요?”

“베테랑이니까요. 제가 보든 안 보든 항상 압박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은 베테랑들이 잘하면 분위기가 확 올라오는 것 같아서, 내일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이죠?

나는 눈을 깜빡거렸고, 피디님은 고개를 끄덕거리시더니 ‘인터뷰, 감사합니다!’ 하시고는 복도를 지나 다른 먹잇감(?)을 찾아 떠나셨다.

휴.

말실수 한 거 없겠지?

투수들 얘기했고, 팬분들 감사하다고 했고, 타자들도 칭찬(?)했고.

괜찮겠지.

또 누군가에게 붙잡힐까 봐, 나는 후다닥 감독실로 도망갔다.

정체 모를 액체로 샤워하는 건 이제 그만 하고 싶었으니까.

감독실에서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누가 똑똑 노크했다.

슬쩍 문을 열었더니, 수석코치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호텔로 가서 씻고 라인업 발표하시죠.”

내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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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5 : 전지적 겜알못 시점 (8) 24.06.22 21 1 12쪽
34 034 : 전지적 겜알못 시점 (7) 24.06.21 16 1 12쪽
33 033 : 전지적 겜알못 시점 (6) 24.06.20 20 0 13쪽
32 032 : 전지적 겜알못 시점 (5) 24.06.19 21 1 13쪽
31 031 : 전지적 겜알못 시점 (4) 24.06.18 25 1 12쪽
30 030 : 전지적 겜알못 시점 (3) 24.06.14 38 1 13쪽
29 029 : 전지적 겜알못 시점 (2) 24.06.13 43 1 12쪽
28 028 : 전지적 겜알못 시점 (1) 24.06.12 50 0 12쪽
27 027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9) 24.06.11 48 0 12쪽
26 026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8) 24.06.10 48 0 12쪽
25 025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7) 24.06.07 53 0 12쪽
24 024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6) 24.06.06 49 0 12쪽
23 023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5) 24.06.05 53 0 12쪽
22 022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4) 24.06.04 52 1 13쪽
21 021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3) 24.06.03 58 0 12쪽
20 020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2) 24.05.31 60 1 12쪽
19 019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1) 24.05.30 66 0 12쪽
18 018 : 나 혼자 야구 바보 (9) 24.05.29 65 0 13쪽
17 017 : 나 혼자 야구 바보 (8) 24.05.28 64 0 13쪽
16 016 : 나 혼자 야구 바보 (7) 24.05.24 66 0 12쪽
15 015 : 나 혼자 야구 바보 (6) 24.05.23 69 1 12쪽
14 014 : 나 혼자 야구 바보 (5) 24.05.21 69 0 12쪽
13 013 : 나 혼자 야구 바보 (4) 24.05.20 6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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