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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3세 야알못 감독의 우승 필승 전략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게임

공모전참가작

온리원.
작품등록일 :
2024.05.08 23:36
최근연재일 :
2024.07.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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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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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8)

DUMMY

쾅쾅쾅!

내 잠을 깨운 건, 전날 설정한 알람이 아니었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시끄럽다고 옆집에서 또······?

아니지, 난 지금 광주의 호텔에 있는데.

부스스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던 나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혹시 늦잠?!

얼른 베개 밑에 손을 넣어 폰부터 찾았다.

시, 시, 시간이······.

그러는 사이에도 누군가는 손이 부서져라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응?

지금 새벽 4시인데?

운 것도 아닌데, 눈이 퉁퉁 부은 게 느껴졌다.

맥주 진탕 먹고 잠든 날, 보통 이렇게 부었던 거 같은데.

나는 하품하며, 문까지 걸어갔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걸쇠를 걸고, 천천히 연 너머에는······.

아무도 없······?

습관적으로 고개를 높이 들었던 나는 시선을 아래로 내렸고, 그제야 창백한 안색으로 서 있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누구세요?”

모르는 사람이었다.

아무리 내가 우리 팀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해도, 그건 기록(?) 한정이었다.

대충 안면은 텄다 이거거든.

심지어 저 사람은 여자잖아.

내가 여기 와서 아는 여성은 그, 네이비즈 티비 피디님이랑······.

또 누가 있지?

졸려서 그런지 딱히 떠오르는 이가 없었다.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본 선수 아내분들 정도?

그러고 보니까 치어리더를 한 명도 못 마주쳤네.

응원단장님도.

잠실에 있을 때는 매일 목소리 들었는데.

아, 아니다.

저번에 수훈 선수 인터뷰 때 보긴 봤다.

어쨌든, 이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저 아세요?”

호텔 방을 착각한 게 맞는지, 여성도 내가 나오니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긴 했다.

에이, 괜히 잠 설쳤네.

호실 잘 확인하고 문 두드리지, 이 새벽에.

다시 들어가서 자려고 문을 닫으려는데, 그 사람이 닫히는 문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막았다.

깜짝 놀란 나는 그의 손이 다치지 않게 문을 닫다 멈췄다.

휴.

내 반사신경이 조금만 안 좋으셨어도 손가락 찧으셨을 거라고요.

보통 손가락이 겨우겨우 안 다쳤으면 움찔하기 마련인데, 문 너머의 여자는 어째 의연했다.

“도와주세요.”

“네?”

“딘 알렉슨 씨의 방이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나는 절로 여성을 살피게 되었다.

왜 딘 알렉슨 선수의 방을 찾는 거지?

“제가 그 사람 부인이에요. 미국에서 오늘 건너왔는데, 호실을 잘못 알려준 거 같아요. 분명히 여기라고 했는데. 밤중에 문 두드려서 죄송합니다.”

공손한 태도긴 했지만······.

“그럼, 전화로 다시 물어보세요.”

매정할지 몰라도, 나는 다시 문을 닫기로 했다.

딘 알렉슨 선수가 부인이 있는지 없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이 시각에 찾아오는 건 이상하잖아.

게다가 진짜로 부인이 오는 거면, 남편이 로비에서 기다리지 않아?

미국식은 좀 다른가?

이번에야말로 진짜 문을 닫으려는데, 여자가 애원했다.

“트레이너님, 부탁드릴게요. 자는지 전화를 안 받아요.”

“저는 감독인데요······.”

나는 얼른 문을 닫았다.

여자는 또다시 문을 두드렸고, 나는 로비에 전화를 걸었다.

“밤중에 죄송합니다. 복도에 모르는 분이 자꾸 문을 두드려서요.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호실을 말하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시큐리티를 불러주시겠다고 했다.

시큐.

은비가 아이돌 따라다닐 때 제일 싫어하고, 제일 많이 싸웠던 사람들인데.

무튼.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큐리티 분들이 올라오셨는지 더는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드디어 푹 잘 수 있겠군.

근데 진작에 입구에서 못 올라오게 했으면 이런 일도 없지 않아?

나는 다시 눈을 감았고, 2시간 30분의 추가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 * *


새벽에 약간의 소동이 있었음에도.

나는 6시 30분을 알리는 알람에 가뿐한 몸으로 일어났다.

이렇게 개운할 수가!

전날 그렇게 퀭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안색이 좋아졌다.

이래서 다들 호텔 침구 사나 봐.

빠르게 세수한 나는 식당으로 내려갔고, 입구에서 우연히 딘 알렉슨 선수와 통역해 주시는 분을 만났다.

“오! 감독님! 헬로!”

딘 알렉슨 선수는 저번에 자전거 출근길 때처럼,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나도 손을 흔들어 인사하려고 했는데,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오, 이거 미국식 인사지?

냅다 끌어안겨진 나는 어깨 너머로 보이는 통역분께도 묵례하고는 조심스레 물었다.

“저기, 어제 제가 알렉슨 선수 아내분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을 만났는데요······.”

당연히 통역분께 말을 걸었다.

영어로 물어보지 않아도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통역해 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통역하시는 분의 눈이 커다래졌다.

“아, 한국인이죠?”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통역분의 표정이 안 좋아졌다.

무슨 일인지 묻는 딘 알렉슨 선수에게 통역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손을 흔들고는 나를 구석으로 이끌었다.

딘 알렉슨 선수는 먼저 밥 먹으러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갔다.

이 반응, 그리고 통역분의 심상치 않은 태도를 보고 대충 예상은 했지만······.

“그 사람 스토커예요.”

“네?”

좀 이상한 사람을 넘어서 범죄자였다니!

스토커?!

내가 살면서 누군가의 스토커를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세상에 마상에.

“어떻게 하셨어요? 호실 안 알려주셨죠?”

“네, 낌새가 묘해서 로비에 전화해서 시큐리티 불렀어요.”

“잘하셨어요.”

통역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내게 강조했다.

“감독님도 조심하세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에요.”

“저도 조심해요?”

“네, 에드가 그래서 다친 거잖아요.”

에드?

나 제대로 들은 거 맞지?

영어 이름이겠지?

전에 퀄스플 제대로 못 들은 것처럼 선수 이름이 ‘애두’라거나 그런 거 아니겠지?

눈치껏 사람 이름인 것 같아서 넘어갔다.

대신 보다 도움이 될 질문을 했다.

“그, 뉴스에 보면 스토킹 방지법 그런 거 있잖아요. 경찰에 신고는 하셨어요?”

“법에 관해서 제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딘이 외국인이라 한국 경찰은 도와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우······.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였는데.

역시 범죄자는 눈으로 봐서는 범죄자인지 아닌지 모른다니까.

“근데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어떤 식으로 스토킹하나요?”

“집에 찾아오고요. 전화하고, 몰래 사진 찍어서 애인인 척 아웃스타그램에 올리고요. 저한테도 처음에 미국에서 온 부인이라고 소개했어요.”

“미국에서부터 따라온 거예요?”

“그건 아니고, 한국 와서부터래요. 딘은 기억 안 난다는데, 길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나 봐요. 퇴근길에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고요.”

나는 갑자기 딘 알렉슨 선수의 밝은 태도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저런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평균자책점이 1.76인 것도······.

와, 근데 이거 찐인가?

실제 딘 알렉슨 선수도 겪고 있는 범죄인지, 아니면 게임 속 에피소드 같은 건지 궁금했다.

부디 후자이길 바라면서 나는 소름 돋은 팔뚝을 쓰다듬었다.

“정말 무섭겠어요.”

“말도 마세요. 그걸로 딘은 원래 있던 여자 친구랑도 헤어지고, 자전거로 출퇴근 하잖아요. 그 미친 여자가 숙소 앞에서 기다렸다가 출근하려는 딘이랑 택시도 같이 탔대요.”

“헐.”

“출근길에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모르는 여자랑 나란히 택시 타고 온 건데.”

내가 그런 상황에 부닥친다면.

으으······.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다 저려왔다.

“휴, 에드한테 칼부림한 걸로 구치소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벌써 돌아다니다니······. 심각하네요.”

카, 칼부림?!

에드 씨가 누군지는 몰라도, 칼부림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이라면, 이거 100% 현실에서도 있었던 일일 터였다.

단순한 게임 에피소드일 리가 없어.

“그 정도면 보디가드 고용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괜찮대요. 자신한테는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요.”

“칼부림을 할 정도면 진짜 위험한 사람 같은데······.”

어쩐지 문틈에 손도 막 척척 넣더라.

정상이 아닌 거겠지.

어제 얼른 문 닫아서 다행이다.

체구가 작은 여성이라고 방심했다가 딘 알렉슨 선수 방이 어딘지 안 알려줬다고 나한테 칼이라도 휘둘렀으면······.

나쁜 상상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절로 손이 다 떨려왔다.

“근데요, 그분, 아니, 그 인간이 저한테 트레이너님이라고 부르던데요.”

“야구에는 관심이 없나 봐요. 에드 사건 전에, 몇 번 단장님이 가서 타일렀는데도 매번 ‘단장이 뭐라고 우리 사랑을 방해하냐?’ 이랬대요.”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구나.

“고생이 많겠어요.”

“안 그래도 하도 시달려서 재계약 안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로 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남아주더라고요. 한국이 좋대요. 우리 네이비즈는 더 좋고요.”

강한 사람이구나.

나는 오늘부터 딘 알렉슨 선수를 존경하기로 했다.

존경이 영어로 뭐지?

리스펙?

눈앞에 계신 통역분께 여쭤보면 빠르겠지만, 왠지 물어보기 쪽팔렸다.

그나저나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면, 네이비즈 차원에서 뭔가를 해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원정 호텔을 막 쳐들어오고 그러질 않나······.

잠깐, 다른 선수들은 아나?

나는 식사하러 가자고 말하는 통역분께 마지막으로 물었다.

“선수들은 다 아는 내용이에요?”

“투수들은요. 타자들한테는 그냥 딘은 결혼 안 했다고만 단단히 얘기했대요. 딘이 일 키우기 싫다고 해서요.”

“그건 일을 키우는 게 아니라 당연히······.”

통역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딘은 야구 외적인 문제로 시끄러운 게 싫다고 하더라고요.”

“코치님들은 다 아시는 거죠?”

“네, 감독님도 아시는 줄 알았어요.”

“좋은 얘기는 아니라서 말씀 안 하셨나 봐요. 그, 칼부림으로 구치소에 들어간 상태였다고도 하니까요.”

“혹시 중간에서 전달이 잘 안될 수도 있으니까, 제가 외국인 투수들 관련해서 뭐 생기면 스트레이트로 연결해 드릴까요?”

“네, 부탁드려요. 걱정돼서요.”

“알겠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식당으로 들어서니, 딘 알렉슨 선수와 국내 선수 몇 명이 손짓발짓으로 대화 중이었다.

“유 노?”

“노, 아이 돈 노. 슬로우, 어게인.”

“오케이, 딘. 리핏 에프터 미.”

“슬로우, 슬로우.”

대화인 줄 알았더니, 대화가 아니라 한국어 배우기였던 듯했다.

자신을 따라 해 보라고 말한 정시우 선수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승!”

“숭!”

“리!”

“리!”

“승리!”

“셩리?”

아까 감독님 발음이 좋아서 막연히 딘은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운다면 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가망이 없어 보였다.

아마 ‘승리하겠습니다’를 연습하는 모양인데······.

“성리하슴니다?”

“딘, 포기해. 기브업.”

“노노, 원 몰 트라이.”

한 번 더 해 보겠다면서 몇 번이나 더 말했지만, 어째 점점 더 발음이 뭉개졌다.

원래 한국어가 어렵긴 해.

나도 국문학과 나왔지만, 맞춤법 자꾸 틀린다고.

장단음 발음도 자꾸 헷갈리고.

그렇게 딘 알렉슨 선수가 한국어 문장 구사 연습을 하는 걸 들으면서, 나는 밥을 펐다.

메뉴는 전날과 같은 듯하면서도 몇 개가 살짝 달랐다.

개운하게 일어난 날에는 역시 밥을 팍팍 먹어서 에너지를 충전해야지.

흰 쌀밥을 담고 있는데, 직원분이 거대한 들통을 구석에 설치(?)했다.

뚜껑을 열자, 매콤한 향기가 쫙 퍼졌다.

크, 김치찌개.

한국인이라면 절대 못 지나치지.

나는 바로 가서 국자를 들고 옆에 있는 국그릇에 김치찌개를 펐다.

와······.

고기가 장난 아니었다.

속으로 감탄하면서 주변을 보니까, 딱 요리사님이 달걀 프라이를 하고 계셨다.

김찌에는 역시, 달걀 프라이지.

나는 한 손에 김치찌개 그릇, 다른 한 손에 밥이 담긴 접시를 들고 프라이를 밥 위에 두 개나 받았다.

이것이, 감독의 혜택······?

물론, 어떤 선수는 세 개씩 받아가고 그러긴 했다.

빈자리를 찾아서 앉은 내가 김치찌개를 딱 한술 뜨려던 참에.

“감독님, 앞에 앉아도 될까요?”

샐러드 조금과 과일 몇 개를 올린 접시를 든 강노을 선수가 내 앞에 앉았다.

“그거 먹고 던질 수 있겠어요?”

나도 모르게 물었고, 강노을 선수는 어색한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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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4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8) 24.07.04 10 0 12쪽
43 043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7) 24.07.03 13 0 12쪽
42 042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6) 24.07.02 18 0 12쪽
41 041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5) 24.07.01 16 0 12쪽
40 040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4) 24.06.28 15 0 12쪽
39 039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3) 24.06.27 17 0 12쪽
38 038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2) 24.06.26 21 0 12쪽
37 037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1) 24.06.25 22 0 12쪽
36 036 : 전지적 겜알못 시점 (9) 24.06.24 19 0 12쪽
35 035 : 전지적 겜알못 시점 (8) 24.06.22 24 1 12쪽
34 034 : 전지적 겜알못 시점 (7) 24.06.21 19 1 12쪽
33 033 : 전지적 겜알못 시점 (6) 24.06.20 23 0 13쪽
32 032 : 전지적 겜알못 시점 (5) 24.06.19 25 1 13쪽
31 031 : 전지적 겜알못 시점 (4) 24.06.18 29 1 12쪽
30 030 : 전지적 겜알못 시점 (3) 24.06.14 41 1 13쪽
29 029 : 전지적 겜알못 시점 (2) 24.06.13 47 1 12쪽
28 028 : 전지적 겜알못 시점 (1) 24.06.12 53 0 12쪽
27 027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9) 24.06.11 52 0 12쪽
26 026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8) 24.06.10 52 0 12쪽
25 025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7) 24.06.07 57 0 12쪽
24 024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6) 24.06.06 54 0 12쪽
23 023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5) 24.06.05 57 0 12쪽
22 022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4) 24.06.04 56 1 13쪽
21 021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3) 24.06.03 62 0 12쪽
20 020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2) 24.05.31 64 1 12쪽
19 019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1) 24.05.30 71 0 12쪽
18 018 : 나 혼자 야구 바보 (9) 24.05.29 69 0 13쪽
17 017 : 나 혼자 야구 바보 (8) 24.05.28 6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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