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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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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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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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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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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4쪽

159화 저울질하는 사람들

DUMMY

159화 저울질하는 사람들


“사정은 알았다. 조선의 세자는 물러가라. 내 숙고 후 다시 불러 이르겠다.”


조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듣고 난 홍타이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현세자를 물렸다.


소현세자가 물러난 후 홍타이지는 골치가 아프다는 얼굴로 손을 이마에 짚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고작 말 하나, 아니 몇 마리라고 한들 어찌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다.


물론 말은 만주족에게 가장 중요한 재산이자 가족 그리고 친구다.


더불어 국가로 보면 귀중한 전략 재산이니 큰 가치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말이 수백, 아니 수십만 있다고 한들 귀찮은 일이 되기 십상이라는 건 만주족인 홍타이지가 가장 잘 안다 자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많아야 열이 되지 않을 거 같고 소현세자가 알려준 바에 따르면 고작 한 마리다.


그런 작은 일로 이렇게 고민하게 되다니, 대청의 황제가 하기에는 걸맞지 않은 고민이어었다.


이러니 그 어처구니없음은 실로 말하기 어렵고 비견하기 어려웠다.


어찌나 어처구니가 없는지 문득 요토가 홍타이지에게 항의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건 아닐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의심은 곧 그럴듯하다는 생각으로 변화했고, 살짝 이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람은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법이었고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요토가 벌인 이번 일은 정말 시기도 방법도 좋지 않았다.


“장성 너머로 가야 하거늘.”


홍타이지에게 있어서 조선은 최종 목표가 아니었다.


만주족에게 있어서 최종 목표는 언제나 장성 너머, 부유하고 풍족한 명나라였다.


그곳을 자신들이 얻고 지배하며 누린다.


조선 정벌은 그 대업을 위한 준비이자 필요한 절차였다.


그런데 이제 끝났다고 여겼던 과정을 다시 한번 반복해야 할지도 모른다니, 홍타이지는 슬며시 짜증이 치미는 기분이 들었다.


“이 자식을 내.....후우.”


전에도 단독행동으로 저질렀기에 조선에 처박아두었더니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함에 홍타이지는 요토가 앞에 있다면 그 얼굴을 한 대 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좋게도 나쁘게도 홍타이지는 홍타이지 개인이 아니라 관온인성황제이자 숭덕제로서 더 크게 전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요토의 일은 다소 심하긴 하나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여기에도 전제가 있기는 했다.


정말 요토가 주장한 것이 사실이라는 전제 말이다.


허나 그런 것, 무작정 믿어도 곤란하지만 덮어놓고 의심부터 하는 것도 곤란했다.


분명히 말해 요토는 청나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용맹하고 군재가 있으며 그 공적은 청나라 전체로 보아도 손에 꼽을 수 있다 싶을 정도다.


거기에 요토는 홍타이지가 그의 아버지 누르하치를 이어서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운 지지자니 당장 후방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일방적으로 조선의 편을 들어 일을 끝내는 건 좋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요토의 편을 드는 것도 마땅치 않으니, 그럴 경우 홍타이지는 진짜로 세 번째 원정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기껏 장성을 넘어 북경 주변을 약탈로 황폐하게 하고 산해관 뒤쪽을 휩쓸어 지원을 어렵게 하며 수군으로 명나라의 전력을 분산한 수고가 헛되이 돌아갈 것이다.


‘후우.’


이런 관점에서 보면 확실히 홍타이지에게 가장 좋은 결말은 이 일이 소현세자의 말대로 적당한 선에서 멈추도록 ‘중재’하는 게 최선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성적으로는 그러한 결론을 내었음에도 결론 자체가 마음에 차지 않았던지 홍타이지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흔들었다.


“대학사를 불러라. 긴히 논할 일이 있다.”



***



“형님.”


황궁에서 거처로 돌아온 소현세자는 자신을 기다리며 서성이던 봉림대군의 반가운 얼굴을 보며 웃었다.


“하하, 생각보다 빨리 다녀왔구나.”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응?”


자신이 할 말이라는 소리에 소현세자는 잠시 어리둥절했으나 이내에 무슨 뜻으로 그리 말하였는지 깨달았다.


“어쩔 수 없었다. 완벽함을 추구하여 만전으로 움직이면 듣기에는 좋으나 그러다가 때를 놓치면 곤란한 일이었으니까.”

“때를 놓치다니, 그래봐야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 될 뿐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내일이면 늦는다는 말이다.”


고작 하루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말하니 소현세자는 그것이 아니라고 하듯 고개를 흔들었다.


생각지 못한 대답에 봉림대군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니 소현세자는 바로 말을 이었다.


“아버님, 상께서 보내신 서신에 이르길 이 일은 저쪽에도 이를 것이라 하셨다. 그러니 서둘러야지. 저들이 얼마나 빠른지, 잊은 건 아니겠지?”


저쪽과 저들이 얼마나 빠른지 잊었냐는 말에 봉림대군은 그제야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하, 그치들은 양심도 없습니까?”

“크흠, 이해는 하지만 이곳에서 말하기에는 조금 과하구나.”


헛기침하며 목소리를 낮춘 소현세자는 바깥으로 시선을 주었다.


이곳은 그들만이 쓰는 장소라고 하나 소리가 크면 지나가는 이가 들을 수도 있고, 또 운이 나빠 그자가 두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기민한 머리가 있다면 그들도 조선도 곤경에 처할 수 있었다.


“이런, 제가 마음이 급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바꾸진 않을 겁니다.”


봉림대군 역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사과를 입에 담았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말한 것을 주워 담지 않겠다 공언하니 참으로 봉림대군다운 말이었다.


“기대도 않았다.”

“헌데 정말 내일이면 오겠습니까?”

“모르지. 하지만 오늘 오지 못할 것은 확실하지 않겠느냐. 먼저 출발한 윤 좌랑보다 일찍 도착하진 못할 테니 말이다.”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며 걸음을 옮기다가 물었다.


“그러고 보니 돌아와서 날 바로 찾았으면 알겠구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돌아갔느냐?”

“이미 다들 돌아갔습니다. 그러라고 명하신 거 아닙니까?”


대단한 일이 아니라 여긴 봉림대군이 이렇게 물으니 소현세자는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


가벼이 대답한 소현세자는 곧바로 다른 말을 이어 붙였다.


“일이 일이니 다들 걱정이 많은 듯하여서 말이다. 그렇게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급히 나갔으니 후가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더구나.”

“하긴, 다들 그 성정이 진중하니 책임감 넘치는 사람들뿐이 아닙니까.”


이해한다는 얼굴로 대답한 봉림대군은 그가 돌아와서 보았던 광경을 떠올리며 재차 입을 열었다.


“안 그래도 돌아와서 급히 형님을 찾으러 오니 다들 심각한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시강원 사람들이 특히나 걱정이 컸습니다.”

“스승님들이야 언제나 제자들 걱정하느라 바쁘지.”

“제 스승은 딱히 그렇지 않아 보이시덥디다.”


봉림대군이 가볍게 툴툴거리니 소현세자는 빙그레 웃었다.


확실히 전 왕자사부 송시열이 봉림대군에게 딱히 신경을 썼다고 하기에는 그랬다.


하지만 그건 이제 그가 왕자사부가 아니라 외조 정랑이기 때문이고, 더불어 외조 일이 적지 않으니 그럴 따름이었다.


또한 봉림대군도 예전에는 스승에 대해 그리 좋게 기억하지 않고 말도 곱지 않았다.


달라진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한마디 할지언정 지금까지 아쉬운 소리 한번 하지 않았으니 봉림대군이 괜한 소리 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원하면 내 특별히 말해서 다시 공부하게 해주마.”

“예에!? 그건 좀......”


슬쩍 떠보니 아니나 다를까 봉림대군은 당황하는 얼굴로 손을 내저었다.


“농이다. 당장은 외조의 일이 급하니 함부로 그러기 어렵다.”

“그거참 다행, 아니 다행이 아닌가?”


송시열에게 다시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도 잠시, 외조의 일이 많음이 좋은 일이라 여기기 어렵다고 생각한 봉림대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에게는 좋은 일이라 치지요. 솔직히 말하면 마음에 들어지긴 했는데, 한양에서 있었던 일을 들으니 언제고 그 이야기를 제게 늘어놓을까 걱정하던 참입니다.”

“신풍 부원군의 일 말이냐? 나는 오히려 조금 듣고 싶다만.”


머리 아픈 이야기는 사양이라고 하는 듯한 봉림대군과 반대로 소현세자는 언제고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소상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릇 이야기라는 건 전해지고 건너며 조금씩 달라지고 바뀌는 법이니 당사자에게 직접 듣는 것만 못하다 여긴 소현세자는 언제가 될지 모를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내게 할 말이 있는 듯도 보였지.’


오늘 모여 대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송시열은 자신의 의견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그는 평소와 달리 다른 사람들을 살피고 자신을 살피며 무언가 고민에 빠진 기색이 언뜻언뜻 보였다.


송시열을 본 기간이 길다고 하긴 어려우나 이러한 모습은 처음이었기에 기억에 남았다.


“참, 중요한 걸 깜박했습니다.”


잠시 생각에 빠져있던 소현세자는 그를 깨우는 목소리에 하던 생각을 멈추고 봉림대군에게 시선을 주었다.


“언제 말하려나 궁금하긴 했다. 그래, 왜 그렇게 다들 우리에게 잘해주려고 안달이라고 하더냐?”

“아니, 알면서 그렇게 다른 이야기나 하신 겁니까?”

“이미 날은 깊었고, 이야기는 오늘 중에 들으면 충분하다 여겼다. 설마하니 오늘 당장 결정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둘이나 있으려고.”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퉅툴거리는 동생의 말에 소현세자는 역으로 그것이 그리 급하지 않은 일이라 확신하며 웃었다.


“그러면 네가 급히 그것보다 거두절미하고 말했겠지.”

“형님은 당해낼 수가 없군요. 다만 급하지 않다 뿐이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내밀한 이야기구나.”

“예.”


봉림대군의 말에 소현세자는 더 기다릴 거 없다는 걸음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자. 이러한 일이 발생한 와중에 그 중요도가 있을 이야기면 없이 할 수 없는 법이니.”



***



소현세자가 봉림대군에게 도르곤이 알려준 것들을 전해 들으며 놀라던 그 시각.


황궁에서는 두 사람을 놀라게 한 도르곤이 홍타이지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다.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불렀지.”


어딘지 모르게 느껴지는 못마땅함에 도르곤은 두려움보다 의아함이 먼저 들었다.


홍타이지가 이렇게 할 이유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홍타이지가 말을 다시 내니 그제야 도르곤은 이해할 수 있었다.


“미안하지만 네가 수습하러 나서주어야겠다.”

‘수습이라.’


홍타이지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건 도르곤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사고 친 누군가였다.


그리고 도르곤은 그 사고친 사람 후보를 머릿속에서 좁혔다.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가,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 나서서 수습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


‘친왕, 몽골, 조선. 셋 가운데 하나같은데......’


적당히 후보를 떠올린 순간 도르곤의 감이 세 번째 대상으로 향헀다.


“조선에서 일이 생겼다.”


그러자 정답이라고 하듯 홍타이지가 조선을 거론했고, 동시에 도르곤은 세 번째만이 아니라 첫 번째도 어느 정도 얽힌 일이라는 걸 눈치챘다.


“너도 이미 짐작했겠지만, 요토가 조선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아니, 말이 조금 과하군. 만에 하나 요토가 옳다면 이 말은 요토에게 실례니 말이다.”

‘이미 반은 의심하고 계시구나. 하긴, 녀석은 이미 저지른 일이 있으니.’


전에 명령 없이 조선 사람들을 죽이고 그 살던 마을들에 불 지른 일을 도르곤 역시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허나 요토는 내가 공적을 높이 사는 무인이며, 아이신기오로를 대표하는 친왕이다. 단순히 전에 그랬다고 하여 덮어놓고 의심할 수 없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조선왕은 한께서 친히 올리신 귀한 이이며, 그 나라는 이제 우리 대청의 충실한 번국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굳이 홍타이지가 입에 담지 않은 말을 도르곤이 대신 입 밖으로 내었다.


이에 적잖이 흡족함을 느낀 홍타이지는 살짝 풀어진 얼굴로 다시 말을 꺼냈다.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허나 어려운 일이라 대학사와 논하니 네가 나서는 게 가장 모습이 낫다고 하였다. 그러니 네게 맡기고 싶다. 가능한 한 빠르게 말이다.”


범문정의 추천이라는 말에 도르곤은 살짝 흥미를 보였고, 그다음에 홍타이지가 바라는 바가 오로지 빠른 해결에만 있음에 조금 더 흥미를 보였다.


“결과만 있으면 됩니까?”

“그래. 원인도 과정도 필요 없다. 결과만 만들어 와.”

“알겠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오는 일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대학사가 사행이니 뭐니 필요한 것은 다 준비해줄 것이다. 너는 네 할 일만 하면 돼. 다만 이건 잊지 마라.”


잊지 말라고 한 홍타이지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모든 것을 대청을 위해서 해야 한다.”


부자에게 같은 말을 듣게 된 도르곤은 내심 쓴웃음을 지었으나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물론입니다.”



***



알현을 마치고 황궁에서 나오던 중 도르곤은 바깥으로 통하는 입구에서 자신에게 공손히 인사 올리는 이를 보았다.


몇 번인가 보아서 눈에 익은 그자, 내관을 보며 도르곤은 대번 눈살을 찌푸리며 모른척하며 지나치려고 했다.


허나 야속하게도 내관이 하는 말은 도르곤의 귀로 들어오며 걸음을 멈추게 했다.


“예친왕 전하, 영복궁에서 잠시 뵙고자 하십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3.13 21:35
    No. 1

    푸린(훗날 순치제)의 어미가 조바심이 나서 도르곤을 불렀나 보군요. 조선의 일도 머리아픈데 권력 문제에까지 관여하게 됐으니 도르곤이 더 피곤하게 됐습니다.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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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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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180화 굶지 않는 세상 +2 23.04.03 537 29 15쪽
180 179화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크다 +2 23.04.02 563 24 12쪽
179 178화 말은 후에 붙는다 +3 23.04.01 545 25 15쪽
178 177화 보고 느낌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1 23.03.31 549 27 12쪽
177 176화 답은 정해져 있다 +1 23.03.30 572 30 12쪽
176 175화 이웃을 보면 자신을 알 수 있다 +1 23.03.29 572 27 12쪽
175 174화 소문에서 진실은 찾기 어렵다 +2 23.03.28 584 22 13쪽
174 173화 밑 빠진 독 +2 23.03.27 582 30 12쪽
173 172화 칼이 없는 전장 +3 23.03.26 583 29 11쪽
172 171화 재판이 끝나고 +2 23.03.25 575 27 11쪽
171 170화 그는 청나라 사람이다 +9 23.03.24 621 30 12쪽
170 169화 보은은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 +4 23.03.23 572 35 14쪽
169 168화 도둑맞을 수 없는 사람들 +5 23.03.22 570 35 14쪽
168 167화 철원 재판 +2 23.03.21 553 27 12쪽
167 166화 토끼의 꿈 +1 23.03.20 561 27 13쪽
166 165화 욕심은 눈을 가린다 +4 23.03.19 581 27 13쪽
165 164화 그 끝에는 편함이 있다 +2 23.03.18 561 32 14쪽
164 163화 나는 친왕이 아니다 +1 23.03.17 575 28 12쪽
163 162화 때로는 무모한 전진이 낫다 +4 23.03.16 591 30 12쪽
162 161화 호랑이를 만드는 방법 +2 23.03.15 595 28 14쪽
161 160화 야합 +5 23.03.14 593 30 12쪽
» 159화 저울질하는 사람들 +1 23.03.13 583 29 14쪽
159 158화 앎은 때때로 사람을 힘들게 한다 +1 23.03.12 586 37 12쪽
158 157화 두 사람이 보는 시선 23.03.11 607 30 12쪽
157 156화 사람은 성공만 본다 +1 23.03.10 599 30 12쪽
156 155화 사지에서는 당당해야 한다 +3 23.03.09 616 32 15쪽
155 154화 복이 되기 전 화는 그저 화다 +3 23.03.08 613 28 11쪽
154 153화 어긋남은 두고 보는 것이 아니다 +3 23.03.07 582 36 12쪽
153 152화 불은 사방을 향한다 +1 23.03.06 579 31 12쪽
152 151화 마음 가득한 심증 +2 23.03.05 580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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