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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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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087

작성
24.03.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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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5)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5)


부모님도 모르는 사람은 카페 창업 회사의 직원이었다.

그는 부모님에게 창업할 가게에 대해 이야기해 줬다.


나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

월세가 100만 원인 가게이고, 보증금은 3,000만 원이었다.


지금 막 가게의 인테리어와 설비를 모두 끝냈다고 한다.

내가 가게를 둘러보니 내가 물건을 납품하는 가게만큼은 된다.


‘사기업체는 아닌가? 먹튀는 아니겠지?’


약간은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세심하게 둘러봤지만, 딱히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계속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부모님을 보았다.


잠시 후에 주방과 창고까지 둘러본 나와 부모님은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서 근처의 카페로 들어갔다.


“어떠냐? 좋아 보이냐?”


아빠가 나에게 물었다.


“제가 그걸 아나요? 그래도 이야기 듣고 보니 그럴듯한 아이템이네요. 망할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까지 매일 전철을 타고서 올 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서 힘들 것 같은데?”


“염려마. 그게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몸을 평소에 움직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건강 방송에서 말하더라고.”

“그래? 그러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당연히 고용해야지. 하지만, 일단은 직접 해보고 손님이 얼마나 오는지 알고 난 후에 할 거야. 으튜브에서 손님이 오는지 안 오는지 일단 알아보고 하래.”

“우리 계약금 줬잖아?”


“그거 괜찮아. 거기 본사에서 사장님하고 이야기할 때 가게를 못 할 것 같으면 언제든지 환불하겠다고 했잖아.”

“그렇기는 한데...... 혹시 회사가 망하면 먹튀 할 수도 있잖아?”


“안 망한다니까! 왜 공연한 걱정을 해. 공연히 마음 불편하게.”


아빠는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나는 옆에서 오렌지 주스를 마셨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있었다.


우리는 이 카페까지 걸어서 왔다.

부모님이 가게를 내 장소에서 상당히 가깝다.


나는 뭔가 생각나서 벌떡 일어나 카페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영업할 가게와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기 위해서다.


걸어온 방향을 보니 다행스러운 것이 있었다.

여기 두 개의 카페는 서로 마주 보지도 같은 길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아까의 카페가 있다.


“이 정도 거리라면...... 횡단보도에 신호등도 있고.”


횡단보도에 신호등도 있으면 거리를 따지지 않고 손님이 올 것이다.

신호등을 보면 가까운 카페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의 가게가 될 것이니까.


나는 다시 카페로 들어가 부모님 옆에 앉았다.


“어디 갔다 왔어? 밖에는 왜 나갔어?”


나는 엄마에게 내가 본 것을 이야기했다.

아빠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게 있었네. 잘 살피고 왔다.”

“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런 조건도 있었어.”


엄마가 눈을 크게 뜨고 유자차를 마신다.

아빠도 쌍화차를 마시고는 싱긋 웃는다.


“코스닥에 주식 상장도 한다니까 걱정 없어. 카페는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이잖아?”


엄마와 나는 주스와 유자차를 마시면서 아빠의 말을 들었다.

그리고서 집에 왔다.


++++++


다음 날 새벽이 되어 일어났다.

어제 아빠의 카페 창업 때문에 돌아다녔더니 몸의 근육이 소리를 낸다.


내가 걱정은 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괜찮은 카페 아이템 같아서 다행이었다.

나는 현관문 밖으로 나가서 신문을 가져왔다.


1면 기사는 늘 그렇듯이 정치 기사, 경제 기사들이다.

식탁 위에 신문을 놓고 세수를 했다.


세수를 하고 내 방으로 와서 옷을 입었다.

방에서 나오는데 아빠가 세수를 하고 계신다.


“저 나갈게요.”

“그래. 잘 갔다 와. 헌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니까 몸조심하고.”

“네.”


나는 집을 나와 전철역으로 향했다.

우선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으로 갔다.


언덕을 걸어 올라가서 공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새벽 6시에 도착하니 사무직원이 의자에 앉아 자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깨울까 하고 생각하다가 잠시 서 있었다.

이렇게 인기척이 있으면 저절로 깨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으으응...... 누구 왔어요? 으응......”


아! 깨어났다.

나는 그가 고개를 숙이고 정신을 차릴 때를 기다렸다.


1분쯤 지나니 고개를 들고 나를 본다.


“아! 그때 그분이구나. 헌터라고 했던.”

“네. 접니다. 이미 만난 적이 있는 분이군요.”


“어떻게 왔어요?”

“과자하고 사탕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정신 들게 세수 좀 하고 올게요.”

“네. 그러세요.”


5분쯤 지나 수건으로 손을 닦으면서 들어온다.


“자. 다 됐습니다. 가시죠.”

“네.”


나는 사무직원을 따라 창고로 갔다.

창고 안을 보니 사탕과 과자의 재고가 많이 쌓여 있었다.


“저번보다 많군요.”

“요즘은 여기저기서 주문이 들어와요. 그래서 생산량이 늘어났어요.”

“그거 잘됐네요.”


나는 이런 말을 하면서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골랐다.


“사탕 자루 150개하고 과자 자루 150개를 주세요.”

“오! 많이 주문하시네. 그러면 대금은 1,500만 원 주시면 됩니다.”

“네. 지금 넣어드릴게요.”


나는 스마트폰으로 은행 어플을 실행해서 사탕과 과자 대금을 보냈다.


“확인하세요.”

“네. 됐습니다. 확인했습니다.”


나는 사무직원의 말을 듣고서 곧장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 300개를 인벤토리 속에 넣었다.

그것을 보고 사무직원이 말했다.


“헌터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는데, 인벤토리라는 것 정말 신기하군요. 트럭 같은 것도 없이 300자루나 되는 분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니.”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 트럭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예 없으니까요.”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공장을 나왔다.

다시 지하철역으로 가서 게임 체험관으로 향했다.


게임 체험관은 문을 이미 열었다.

다른 유저들이 보이지 않지만, 게임 캡슐에는 전원이 들어와 있어서 작동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비어있는 게임 캡슐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내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유저님. 여기 사용 조사 좀 해주세요.”


나는 게임 체험관 직원을 따라가 카운터에서 게임 사용 조사서를 썼다.

몇 가지 게임 내에서의 오류나 있었으면 할 점들을 문서로 만든 것이었다.


나는 조사서를 다 쓰고 직원에게 물었다.


“여기 게임 체험관은 언제까지 하나요? 계속 올해는 할 건가요?”

“아. 그건 아니에요. 원래는 이번 달이나 다음 달까지 체험관을 운영하려고 했는데, 지금 유저들이 많아서 조금 일찍 PC방에 게임 캡슐을 공급할 것 같아요.”


“PC방에 게임 캡슐을 공급해요? 기존 PC방의 면적으로는 좁을 텐데요?”

“게임 캡슐 전용 PC방을 열려고 계획 중이에요. 우리 회사에서 직접 운영할 겁니다.”


“아. 그래요. 음...... 혹시 게임 캡슐을 판매할 계획이 있나요?”

“그럴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하더군요. 캡슐 가격이 3,000만 원이나 해서.”


“비싸네. 그럼 게임 캡슐 사용료는 얼마나 하나요?”

“지금 1시간에 1만 원으로 책정할 거라고 해요.”


“1시간에 1만 원? 사용료가 비싸네요.”

“1시간만 하면 그렇죠. 하지만, 10시간 이상 신청하면 추가시간이 있다고 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네요.”

“괜찮죠? 유저님들을 생각해서 만든 영업 정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게임 캡슐 판매는 지금 문서를 보니 안 하네요.”


“왜죠?”

“게임 캡슐이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가정집에는 설치가 어려울 거라고 봤대요.”

“아!!”


우리 집이 대궐처럼 큰 집은 아니니까.


“전용 게임 캡슐 방이 어디에 생기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지금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해요.”


나는 직원과 이렇게 이야기하고 게임 캡슐 쪽으로 갔다.


“가까운데 생기면 좋겠는데. 아니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나는 게임 캡슐에 들어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고 로그인했다.


++++++


게이트 온라인 안으로 들어왔다.

지금 이 게임은 초반만 구현되어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마을을 가지 못한다.

다른 마을이 있기는 한데, 처음에 있는 거점 마을인 초보자의 마을 이외에 교회나 NPC 상점이 있는 곳이 없다.


있더라도 아이템의 숫자에 제한이 있다.

없는 아이템이 있는 것.


예를 들면, 초보자의 마을에는 10퍼센트, 50퍼센트, 100퍼센트 회복 포션이 있다면, 다른 마을에는 10퍼센트와 50퍼센트 회복 포션만 있고, 100퍼센트 회복 포션은 없는 것이다.


나는 로그인하고서 곧장 NPC 상점으로 갔다.

거기서 빵과 과자, 고기 등을 구입하고서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교회 안에는 NPC 신부님 혼자 있었다.

이번에는 교인들과 기도와 찬송가를 부르지 않고 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이벤트가 나타나고 사라지게 프로그램되어 있겠지.

나는 술과 빵을 공물로 탁자 위에 내놓고 신부님에게 말했다.


“공물입니다. 다른 차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공물 확인했습니다. 정말 부지런하군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여기에 오다니.”


“딱히 부지런한 것은 아닙니다. 돈이 잘 벌리니까 오는 거죠.”

“부지런한 사람은 목적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지런한 거죠. 자! 어서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나는 신부님에게 인사하고 뒤쪽의 석상에 손을 얹었다.


“다른 차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내가 말하자 주변의 환경이 변하면서 나를 다른 차원의 석상 앞으로 보내주었다.

주변을 보니 아무도 없다.


보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나는 다른 차원의 교회 뒤에서 나와 언덕을 내려갔다.


교회에서는 찬송가가 들려왔다.


++++++


마을에 도착해서 곧장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의 창고를 들어갔다.

인벤토리 안의 고기와 빵을 빈 바구니 안에 넣고 나니 주방장 잭슨이 와 있다.


“왔군. 이번에 가져온 고기군. 음...... 신선하군. 빵도 부드러워. 잠시 기다리게 길드장에게 보고 하고 오겠네.”

“네. 갔다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양손에 금화가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자루를 들고 온 주방장 잭슨.

그는 그 자루들을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1,200골드네. 어서 세어보게.”


나는 금화 자루를 열고 금화를 세었다.

1,200골드 맞다.


나는 금화 자루들을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그때 주방장 잭슨이 말했다.


“자네가 납품하는 고기와 빵은 언제나 품질이 일정하군. 전혀 변하는 것이 없는 좋은 품질이야. 이런 고기나 빵은 구하기도 만들기도 어렵지. 좋은 가게와 거래를 하는 모양이군. 그런가?”

“네. 좋은 가게죠.”


게이트 온라인의 NPC 상점 가게 주인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늘 저렴한 가격으로 나에게 아이템을 공급해 주니 말이다.


“어디 있는 가게인지 알 수 있나?”

“이 마을에는 없는 가게입니다. 제가 마법으로 이동해서 가져오는 거예요.”


“역시...... 마법사는 다르군. 좋아.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공급을 부탁하네. 아! 내가 어디 가게냐고 묻었던 건 길드장이 시켰기 때문이야.”


주방장 잭슨은 이렇게 말하고 다시 주방으로 갔다.


“길드장이 시켰다라...... 궁금했나 보네. 그렇다고 그쪽으로 안내해서 만나게 해줄 수도 없고. 거기는 가상 세계고, 여기는 실제 세계니까.”


나는 주방 창고를 나왔다.

물론 곧바로 다시 모험가 협회로 들어가 로비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맛있게 잘 먹고 모험가 협회를 나와 멀더 상단으로 향했다.

거기서 과자와 사탕을 납품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는 길이 즐겁다.

왜냐하면, 금화가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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