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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30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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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6
글자수 :
942,087

작성
24.04.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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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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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1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3)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3)


“저 왔어요!”

“오! 동원이 왔구나?”


엄마가 나에게 말하다가 내 뒤를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았다.

엄마는 그들이 헌터라는 것을 모르고 나에게 속삭였다.


“네가 오니까 손님들도 따라 들어오는구나. 호호호~!”


엄마가 내 귀에 속삭이며 웃는다.

그런데, 그 속삭이며 웃는 소리가 조금 컸나 보다.


의자에 앉아있던 헌터들이 이쪽을 본다.

그러고서는 자기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카운터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쪽으로 한 명이 걸어왔다.


나는 내 뒤에서 느낌이 있어 뒤를 돌아보니 이미 헌터가 내 옆으로 와 있었다.

헌터가 카운터 너머의 엄마를 보고 말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 그리고...... 이 카페에서 인기 좋은 간식 여러 개.”


엄마는 헌터인 줄 모르고 그들의 주문을 일반 손님들처럼 받았다.


“네. 잠시 기다려 주세요.”


엄마는 커피 머신에서 얼음을 띄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을 받고서, 간식 진열장에서 빵과 과자를 꺼내 쟁반 위에 놓고는 그것을 그 헌터에게 내밀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덩치가 조금 있는 헌터는 그 쟁반을 들고 자기 일행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잠시 커피를 마시던 헌터들이 간식에 손을 대었다.


“이거 맛이 좋은데?”

“그러게. 일반 빵인 줄 알았는데, 입안에 침이 계속 고이는군.”

“과자도 맛이 좋아. 아구아구~! 자네들도 먹어봐. 아주 맛있군.”


헌터들이 과자와 빵을 먹었다.

아주 급히 말이다.


나는 그런 헌터들을 보면서 카운터 안으로 들어갔다.

인벤토리 안에 있는 빵과 과자를 꺼내 비어있는 간식 진열장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잠시 동안 인벤토리 안의 빵과 과자를 진열장에 채우고 엄마에게 말했다.


“전부 채웠어요. 이제 손님들이 주문하면 꺼내서 주면 돼요.”

“그래. 알았다. 인기 간식이 있으니, 카페가 잘 돼서 좋구나. 호호홍~!”


엄마는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내가 간식 진열장에 넣어놓은 간식 덕분에 파리만 날리던 카페가 잘 돼 가니까 말이다.


나는 카운터 아래에 있는 오렌지 주스 페트병에서 주스를 따라 마셨다.

여기까지 빨리 오느라 갈증이 나서 목이 말랐기 때문이다.


주스를 한 컵 마시고 일어섰다.

그때였다.


내 앞에 아까의 헌터가 서 있었다.

나는 말했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저기 있는 빵과 과자를 주세요. 이번에는 아까보다 많이.”


“네. 주문받았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나는 이 헌터들이 나를 따라왔다는 것을 안다.

명색이 나도 헌터니까 그런 것은 이미 알고 있다.


다만, 왜 따라왔는지는 몰랐다.

간식을 추가로 주문한 헌터는 간식이 놓인 쟁반을 들고서 다른 헌터들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간식을 먹었다.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간식을 먹는 헌터들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혹시 내 뒤를 따라온 것이 아니라, 우연히 가는 길이 같았다는 건가?’


나는 이렇게 알고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계속했다.

밤이 되자 그 헌터들이 돌아갔다.


가기 전에 헌터들은 인기 간식인 빵과 과자를 잔뜩 구입해 갔다.

그 바람에 내 인벤토리 안에 남아있던 빵과 과자를 다시 꺼내야 했다.


헌터들이 가고 난 후 다른 손님들이 더 이상 오지 않을 때까지 영업하다가 밤 9시쯤에 카페의 문을 닫았다.

아빠가 카페 셔터문을 닫고서 엄마와 나를 데리고 택시를 탔다.


“오늘 수고했어. 나 없어도 영업은 잘됐겠지?”

“어서 아르바이트생이나 구해. 오늘은 동원이가 와서 도와줬어. 그래도 일손이 모자라 달리더라고.”


“그래? 알았어. 내가 알바 사이트에 광고 올릴게. 기다려 봐. 알바생이 쭈욱~ 줄을 서는 것을 보게 될 테니.”

“그렇게 되기를 바랄게요.”


나는 택시 앞좌석에 앉아서 뒷좌석의 아빠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렇지? 그렇게 될 것 같지?”

“그렇게 되면 좋을 텐데. 호호호~!”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어제 집으로 올 때 사 온 밀키트를 전자레인지에 데웠다.

밀키트는 콩나물국밥 메뉴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타고서 곧장 게임 체험관으로 들어갔다.


문도 열려있다.

회전문이 작동하는 것을 알고서 밀면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유저님.”


마침 게임 체험관 직원을 만났다.

나는 그 직원에게 물었다.


“지금 게임 캡슐이 동작하나요?”

“네. 동작합니다.”


가까이 가서 게임 캡슐에 전원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서 그대로 게임 캡슐로 들어가 작동 버튼을 눌렀다.


[위이잉~!!]


게임 캡슐이 작동하고 내 앞에 게이트 온라인의 가상 현실 세계가 펼쳐졌다.


++++++


어제의 헌터들이 정동원이 택시를 타고서 가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자동차를 타고 따라왔다.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이런 새벽 시간에 몰래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보니, 분명히 던전으로 가는 거야.”


“던전이라...... 이렇게 택시를 타고 도착할 수 있는 던전이 서울 근처에 몇 개나 있을 것 같아?”

“그야......”


“서울 가까운 던전이라면 동탄에 있는 동탄 던전하고...... 김포 고촌에 있는 김포 던전과...... 강 건너 행주산성 근처에 있는 행주산성 던전 정도로군.”

“그렇지. 그 세 군데밖에 없어. 그런데, 지금 저 택시는 어디로 가고 있지?”


“서울 시내 방향인 것 같은데?”

“서울 시내 방향 맞아. 우리는 우리가 예상한 던전과는 관계없는 방향으로 가는 거라고. 알았어?”


“그렇군. 그런데......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지?”

“우리는 발견되고도 알려지지 않고 숨겨진 던전으로 가는 건 줄도 몰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저놈은 돈이 많아.”


“그건 알지. 이미 문양이 다른 금화로 많은 돈을 벌었을 테니까. 내가 나는 것만 해도 수백억 원은 가지고 있을걸. 수집가들이 아주 극성적으로 문양이 다른 금화를 수집하고 있으니까.”

“아! 나도 그 이야기 들었어. 외국에서도 수집가들이 우리나라에 왔다면서?”


“그 정도야? 수집 열기가 그렇게 높아?”

“놓아. 아주 높아!”


“수백억 원이라고? 흐흐흐!! 이제는 우리도 그렇게 될 테니까. 부러워할 필요는 없지. 흐흐흐!!”


그 헌터들은 계속 정동원이 탄 택시를 따라갔다.

그러다가 택시가 정차하고 정동원이 그 택시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세 명의 헌터들은 눈을 번쩍였다.


“도착했나? 도착했군!!”

“어서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와.”


“아! 저기 주차장 있다. 저기로 자동차를 몰고 가. 일단 나는 여기서 저 헌터를 따라갈게.”


한 명의 헌트를 내려주고 자동차는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주차 자리를 찾아 주차했다.

그들은 앞에 먼저가 헌터를 따라서 왔다.


“어디로 갔어?”

“놓친 건 아니지?”


“놓치기는. 저기 앞에 걸어가잖아. 조심스럽게 따라가자고. 흐흐흐......!!”


헌터들은 앞에 가는 정동원을 조용히 따라갔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했다.


“저쪽으로 들어가는데?”

“저기는...... 건물 지하잖아?”


“설마 그 던전이 건물 지하에 있는 건가?”

“그런 것...... 같군.”


“조용히 따라 들어가자......”


그 헌터들은 정동원을 따라서 회전문을 통과해 게임 체험관 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미 정동원은 게임 캡슐로 들어가서 어디에 있는지 그들의 눈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어디 갔지?”

“없는데?”

“이런......”


그들 헌터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였다.

게임 체험관 직원이 그 헌터들에게 다가왔다.


새벽같이 일찍 게임 체험관으로 온 유저들인 줄 안 것이다.


“어서 오세요. 유저님들.”

“유저님?”


“응? 여기 그 텔레비전에 나온 게이트 온라인 게임 체험관 아냐?”

“게이트 온라인? 내 아들내미가 하던 그 게임?”


“알아?”

“이 게임을 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보기는 했는데...... 내 나이가 몇인 줄도 모르고 계속 봤었지. 재미는 있었어.”


헌터가 옆에 있는 게임 체험관 직원에게 물었다.


“조금 전에 여기 사진에 있는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 헌터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찍은 정동원의 사진을 게임 체험관 직원에게 보여주었다.

게임 체험관 직원이 그 헌터의 핸드폰을 보고서 말했다.


“아! 방금 전에 저쪽을 가셨습니다.”


게임 체험관 직원이 가리키는 방향은 게임 캡슐이 잔뜩 있는 방향이었다.

하지만, 헌터들에게는 다르게 보였다.


바로 그 게임 캡슐 정면 끝부분에 있는 ‘비상구’를 본 것이다.

헌터들은 자기들이 따라왔던 정동원이 그 비상구로 빠져나가고 자기들을 따돌린 것으로 알았다.


“이거 보통 놈이 아니었구만......”

“대단한 놈이었나?”


“아니야. 뭔가 이상해...... 기다려 보자.”

“여기서 뭘 기다려?”


“뭘 기다리기는......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잖아?”

“우리를 따돌리고 도망갔는데?”


“그게 아닐지도 몰라.”


그 헌터는 저쪽에 있는 카운터 너머의 게임 체험관 직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저쪽으로 간 유저가 여기 자주 오나요?”

“네. 자주 오십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게임 체험관 직원에게 질문을 하고 온 헌터는 다른 헌터들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이만 가자. 아까의 내 생각이 아니었나 봐.”

“왜 그래? 무슨 답변을 들었기에?”


“그 헌터는 용의주도한 놈이야. 우리처럼 뒤를 따라오는 자들이 있을까 봐서 여기를 그런 그들을 걸러내는 그물로 사용하고 있어.”

“엇?! 그런 용의주도함이 그 헌터에게 있었단 말이야?”


“그래. 아무래도 계획은 폐기해야겠어. 다른 던전을 가자.”

“그래도 한 번 기다려 보는 게 어때? 아직 여기로 돌아오는 것을 보지는 못했잖아?”


“그건 볼 필요가 없지. 이곳 게임 체험관으로 들어와서 저기 비상구를 통해서 숨기고 있는 던전으로 벌써 갔을 테니 말이야.”

“그런가...... 늘 여기로 온다고 할 수도 없고...... 우리가 따라다니다가 들키면 다른 곳을 그물로 사용하겠지. 그걸 우리가 매번 알 수도 없고......”


“별수 없군. 다시 일하러 가세.”

“좋아. 결정했군.”


그 헌터들은 게임 체험관을 나갔다.

회전문이 그 헌터들이 통과한 것을 알려주었다.


그 헌터들은 자기들이 따라왔던 헌터가 아직 게임 캡슐 속에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

다른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게임은 어린아이들의 전자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나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 채로 게이트 온라인에 접속했다.

교회 앞에 있는 NPC 상점에서 빵과 술, 과자 등을 구입하고서 교회 안으로 들어서자 그런 느낌이 그때 서야 사라졌다.


‘내가 새벽까지 잠을 잔 시간이 조금 적었었나? 뭔지 모르게 신경이 많이 쓰인 것 같았는데, 지금은 사라졌어.’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NPC 신부님 옆으로 갔다.

거기서 테이블 위에 공물로 술과 빵, 과자를 내놓았다.


신부님이 기도를 하고 있다가 눈을 뜨고서 공물을 보더니 말했다.


“좋습니다. 정성이 담긴 공물이군요. 어서 다른 차원으로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나는 감사 인사와 함께 석상 앞으로 가서 석상 위에 손을 올렸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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