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307,378
추천수 :
5,906
글자수 :
942,087

작성
24.04.10 18:20
조회
560
추천
17
글자
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0)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0)


아빠의 차례가 되었다.


“간식이 맛있어 보이는군요.”

“네. 실제로 맛있어요.”


“저거하고 저거는 2개씩 주세요. 저쪽에 있는 것들은 1개씩 주시고.”

“네. 알겠습니다...... 자. 여기 있습니다. 모두 8만 원입니다.”


“카드 결제되지요?”

“네. 됩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은 아빠의 카드를 받아 결제를 하고는 다시 아빠에게 카드를 주었다.

아빠는 카드를 지갑 속에 넣고서 비닐봉지에 든 간식과 커피를 가지고 카페를 나왔다.


나도 아빠의 뒤를 따라 그대로 카페를 나왔다.

횡단보도를 건너 우리 카페에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손님들이 없다.

경쟁 카페에 가기 전까지도 있던 손님들이 모두 간 것이다.


“후우~!”


가벼운 한숨이 나왔다.

별수 있나......


그때 아빠가 들고 왔던 비닐봉지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 비닐봉지 안에서 경쟁 카페의 간식들이 좌르륵 쏟아져 나왔다.


카운터에서 이쪽을 보고 있던 엄마가 눈을 번쩍 뜬다.


“여보!! 그게 뭐예요?! 우리가 하는 카페에도 간식거리는 잔뜩 있는데?!”


몹시 놀란 목소리다.

혹시 우리 카페의 간식이 맛이 없나 하는 항의를 하는 듯한 큰 목소리.


“이거 그거 아니야. 당신도 이리 와서 한 번 먹어봐.”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엄마에 대한 대답보다 간식거리의 비닐봉지를 먼저 열고 먹어 보는 아빠.


“냠냠. 이건 우리 것보다 달군. 냠냠~! 이거 우리 것보다 초코 맛이 더 진해. 이런 자극적인 맛 때문에 혹시 그쪽 카페로 간 건가?”

“자극적이기는 하네...... 그래도 여기 영수증 보면 가격이 비싼데?”


“맛있는 것 먹으러 온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군.”


나도 내 의견을 말했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만 않으면 그냥 사 먹는 것 같은데요?”

“잘 봤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자극적인 무언가의 맛이 필요해. 우리 카페에는 그런 맛이 나는 간식이 없어. 후우~!”


아빠가 한숨을 쉰다.

엄마도 간식들의 맛을 보더니 우리 카페의 간식들과 비교가 되는지 같이 한숨을 내쉰다.


“후우~!! 이걸 어쩌지...... 본사에 연락해도 본사 정책을 따르라고만 하고......”


아하...... 우리가 창업한 카페 본사가 그런 말을 했군.


“혹시나 정 걱정되고 필요하다면 직접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다고는 했는데...... 그것도 후우~! 갑자기 제빵기능사 자격을 딸 수도 없고......”

“아~!! 대학교 다닐 때 따 둘 걸. 후회되네...... 아~!”


“제빵기능사? 그런 자격증이 왜 필요해요? 간단한 빵이나 과자 정도면 만들 수 있잖아요? 요리책 보고.”


내가 이런 말을 하니 엄마가 말한다.


“만들 수야 있지. 하지만, 매일 같이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은 경험이 많아야 해. 그리고, 그거 그렇게 계속 만들기가 힘들어.”

“아......!! 그렇지. 그게 그렇지...... 아~!! 어디서 사 올 곳이 없을까?”


그렇게 간식거리를 사 올 곳을 찾는 아빠를 보자 내 머릿속에서 스치는 것이 있었다.


‘내가 있잖아? 내가 게임 속에서 가져오면......!!’


정말 좋은 방법이었다!!

이미 내가 게이트 온라인에서 가져오는 빵과 과자는 카페 사장님의 가게들에게 전부 고정 공급될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 않은가?


엄마와 아빠의 표정이 어둡다.

아무래도 간식의 품질과 양을 만족하는 그런 거래처가 없는 모양이다.


나는 그것을 보고 조용히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헌터잖아요? 던전에서 그 정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요.”

“어디서?”


“제가 아는 거래처에서요.”


여기서 거래처는 바로 나.

내가 게이트 온라인의 NPC 상점에서 구입해 오는 것이다.


“그런 거래처가 있어?”

“네. 제가 헌터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 거기서 공급받으면 돼요.”


“그래? 이거 걱정을 덜었구나.”


아빠의 표정이 펴졌다.

엄마도 아빠의 표정이 펴지는 것을 보고는 안도하는 눈치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엄마가 그것을 보고 말했다.


“어디 가니?”

“거래처예요. 갔다가 올게요.”


지금 내 인벤토리 안에는 빵과 과자가 없다.

얼른 게임 체험관으로 가서 로그인을 한 다음 NPC 상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잘 갔다 와.”


아빠의 말을 뒤로 하고 카페를 나와서 전철역으로 달려갔다.

시간이 늦어서 과연 게임 체험관에 비어있는 게임 캡슐이 있을지 없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처럼 도로가 막히는 시간에는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전철을 타고서 잠시 후에 게임 체험관이 있는 전철역에 도착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같이 지상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젊은 놈이 벌써 허리가 아픈겨?”

“요즘 아해들은 다리를 움직여서 돌아다니지를 않잖아? 그래서 그럴겨.”


내 뒤에서 이름 모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약간 창피했지만, 지금은 별수 없다.


어서 가서 목적을 완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를 나와서 재빠르게 앞으로 달렸다.


그렇게 뛰어가니 어느새 게임 체험관이 입주해 있는 빌딩이 보였다.

나는 지하로 가서 회전문을 통화해 게임 체험관으로 들어갔다.


[와글와글~!]


유저들이 많다.

나는 당황함을 숨길 수 없었다.


이렇게 되면 여기까지 온 보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리고도 필사적으로 비어있는 게임 캡슐을 찾아다녔다.


++++++


게이트 온라인의 게임 체험관을 돌아다니는 체험관 직원은 어떤 유저가 회전문을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 유저는 자주 이곳을 방문하는 유저였다.


한 번은 새벽같이 와서 무료 커피를 여러 번 마시는 것도 몇 번이나 보았었다.

그 유저가 지금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게임 체험관을 방문해서는 게임 캡슐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늦게 와서 비어있는 게임 캡슐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체험관 직원은 자신의 주변을 보면서 비어있는 게임 캡슐이 있는지 살폈다.


“음. 없네. 전부 유저들이 들어가 있어.”


그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비어있는 게임 캡슐을 찾았다.

그때 그의 눈에 기계 정비를 하고 있는 기술자가 보였다.


그 기술자는 지금 게임 캡슐 속에 들어가서 로그인 장치를 수리하는 중이다.


‘그러고 보니 아까 로그인이 안 된다고 유저로부터 신고가 들어왔었지?’


체험관 직원은 허리를 숙여서 게임 캡슐을 수리하는 기술자에게 물었다.


“언제 수리가 완료되나요?”

“조금만 더 하면 됩니다.”


기술자의 말을 들은 체험관 직원은 다시 일어서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아까의 그 유저를 찾았다.

자주 와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니 열성 유저였다.


이런 유저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나중에 게이트 온라인이 정식 출시 되었을 때 망설이지 않고 게임을 해줄 것이다.


‘아! 저기 있다.’


체험관 직원은 아까의 그 유저를 찾자마자 그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


나는 비어있는 게임 캡슐을 찾아다녔다.

벌써 여기 게임 체험관에 들어온 지 20분이나 지나 있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는 엄마와 아빠가 창업한 카페가 종료 시간이 되어서 문을 닫는다.

그러면 오늘 여기에 온 보람도 없이 내일 다시 여기 와서 아이템을 구입해서 엄마 아빠의 카페로 가야 한다.


약간의 초조감을 느끼고 있는 그때였다.

누군가가 내 팔을 잡았다.


“저기 유저님. 지금 비어있는 게임 캡슐을 찾는 것 맞죠?”


나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게임 체험관의 직원이었다.


“네. 그렇습니다. 왜 그러시죠?”

“저쪽에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캡슐이 있습니다. 그리로 가시죠?”


“아! 그런 게 있나요?”

“이리로 오세요.”


나는 게임 체험관 직원을 따라 그쪽으로 이동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정말 비어있는 게임 캡슐이 있었다.


게임 체험관 직원이 말했다.


“수리 끝나셨나요?”

“네. 수리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사용해도 됩니다.”


체험관 직원이 나를 바라본다.


“이 게임 캡슐은 지금 수리가 완료된 캡슐입니다. 사용해도 되십니다.”

“아! 감사합니다!”


“앞으로 정식 출시가 되는 우리 게이트 온라인 게임을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

“네. 그러겠습니다!”


게임 체험관 직원이 카운터로 가고 나는 게임 캡슐 속으로 들어가서 조종 기판을 앞에 두고 누웠다.

게임 캡슐의 뚜껑을 닫고서 전원을 켜고 로그인 화면을 띄웠다.


“아이디 입력하고...... 패스워드 입력...... 엔터 터치. 아! 실행된다!”


게임이 실행되는 것을 보고 얼른 게임 장비를 착용했다.

오늘 접속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엄마 아빠의 카페에 가져다줄 빵과 과자 등의 간식 아이템만 구입하면 되니까 말이다.

잠시 후에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


++++++


화면이 변하고...... 눈을 뜨니 교회 앞 안전한 장소에 있었다.

나는 주변을 살피면서 NPC 상점으로 걸어갔다.


주변을 보니 접속하기 전에 봤었던 많은 유저들이 생각났다.

나는 유저들 사이를 지나 NPC 상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저 숫자가 많네. 자! NPC 상인에게 말을 걸고...... 빨리하고 가자.”


빵, 술, 과자 등등.

일단은 빵과 과자를 잔뜩 구입했다.


내일 다시 게임 체험관에 와서 구입할 것까지 생각해서 많이 구입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차원으로 갈 때 공물로 사용할 술도 구입해 두었다.


아이템을 모두 구입하자 더 이상 접속해 있을 이유가 없었다.

곧장 교회 근처의 안전한 장소로 가서 로그아웃했다.


로그아웃을 하고 주변 환경이 변했다.

눈을 뜨니 게임 캡슐의 낯익은 천장이 보인다.


나는 게임 장비를 장착 해제하고서 게임 캡슐의 뚜껑을 열고서 밖으로 나왔다.

그때였다.


“와~! 있다! 있어!”


어떤 유저가 나를 보고 다가왔다.


“지금 게임 끝내신 거죠? 이제 게임 캡슐로 들어가지 않으실 거죠?”


이렇게 묻기에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네. 맞아요. 사용이 끝났습니다. 여기서 사용하셔도 돼요.”


나는 내가 나온 게임 캡슐에서 옆으로 비켜주었다.


“와~!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유저가 얼른 게임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 캡슐의 뚜껑이 닫히는 것을 보면서 게임 캡슐 사이를 지나쳐서 게임 체험관을 나왔다.


++++++


게임 체험관을 나와서 얼른 전철역 쪽으로 뛰었다.

그렇게 뛰어서 도착한 곳은 지상에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장소였다.


다행히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타고 가지 않아도 되었다.

나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철역 안으로 들어왔다.


곧장 전철표를 교통카드로 찍고 전동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전동차는 다행히도 금방 왔다.


나는 그 전동차를 타고서 엄마 아빠가 창업한 카페가 있는 전절역으로 출발했다.

잠시 후에 그 전철역의 이름이 안내 방송으로 나왔다.


나는 전동차의 문이 양옆으로 열리자마자 다시 뛰어서 전철역 밖으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뛰어서 올라갔다.

이번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은 이유는 승객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뒤에 줄을 섰다가는 시간이 많이 지날 것 같아서 그대로 지나친 것이다.


“헉헉헉~!!”


그렇게 뛰어서 엄마 아빠가 기다리는 카페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투표하셨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5) 24.04.27 479 16 12쪽
12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4) 24.04.26 460 18 12쪽
12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3) +2 24.04.25 475 19 11쪽
12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2) 24.04.24 466 18 11쪽
12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1) +2 24.04.23 471 17 12쪽
12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0) 24.04.22 476 18 12쪽
11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9) +2 24.04.20 516 18 12쪽
11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8) +2 24.04.19 499 16 11쪽
11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7) 24.04.18 506 16 13쪽
11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6) +2 24.04.17 501 17 12쪽
11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5) 24.04.16 516 17 12쪽
11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4) 24.04.15 508 17 12쪽
11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3) 24.04.13 517 18 12쪽
11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2) 24.04.12 518 19 12쪽
11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1) 24.04.11 537 17 11쪽
»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0) 24.04.10 561 17 12쪽
10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9) 24.04.09 542 19 12쪽
10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8) 24.04.08 551 19 11쪽
10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7) +4 24.04.06 582 20 12쪽
10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6) +2 24.04.05 567 20 12쪽
10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5) +2 24.04.04 575 20 11쪽
10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4) +2 24.04.03 573 21 12쪽
10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3) +2 24.04.02 633 21 11쪽
10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2) +2 24.04.01 656 22 11쪽
10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1) +2 24.03.30 769 21 11쪽
10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0) +2 24.03.29 723 23 11쪽
9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9) +2 24.03.28 714 27 11쪽
9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8) +2 24.03.27 715 24 12쪽
9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7) +2 24.03.26 696 23 12쪽
9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6) +2 24.03.25 733 2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