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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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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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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087

작성
24.04.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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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4)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4)


야영장에 저녁때가 다가왔다.

상인들 중에 요리를 담당하는 요리사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빵을 썰어서 치즈와 버터를 끼우고 고기를 끼웠다.

그것을 보고 입맛을 다시는 멀더 영지 쪽 모험가들.


그들이 이야기한다.


“저쪽에는 흉년이 오지 않았다고 하는군.”

“나도 그 소리를 들었어. 흉년이 아니라 풍년이 들었다고 하더구만.”


“풍년!! 이거 흉년이 물러갈 소리군!! 하하하!!”

“왜 즐거워? 풍년이 들었다고 하니까 우리 흉년이 끝난 느낌이라서 그런가?”


“당연히 그렇지! 풍년이 난 지역의 식량을 흉년이 난 지역으로 옮기면 흉년이 해결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렇기는 하지...... 그런데, 아까 저쪽 나라의 상인에게 물어봤더니...... 조용히 들어. 식량 수출이 어렵다고 하더군.”


“뭐?! 식량 수출이 어렵다고?! 왜??!! 식량 팔아서 돈도 벌고 좋잖아?”

“그게 우리 쪽에 흉년이 들어 식량이 모자란 것을 알고는 ‘다시 생각해 보겠소.’ 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돌리더군. 어떤가? 이래도 식량을 필요한 만큼 구입해서 영지로 갈 수 있을 것 같은가?”


“으음......”


주변 분위기가 일순 조용해지면서 인상을 주체하지 못해서 찌푸리자, 주름살들이 보였다.


“그래서 식량 수출을 안 하겠다고 하던가?”

“아니. 그건 아니고.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 내가 말했잖아?”


“그럼 식량 수출을 나중에는 할 수도 있다는 건가?”

“그런 이야기로 듣고 싶어.”


“그럼...... 안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렇게 들리는군. 으음......”


일순간 심각한 분위기가 되었다.

눈앞에 식량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났는데, 다시 사라진 느낌......


전부 조용히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의 상단에서 상인이 왔다.

나는 그 상인을 보았다.


그 상인은 내가 해독초를 인벤토리 안에서 꺼내 해독해 준 상인이었다.


“여기 모여있군요.”

“그렇소. 무슨 일이시오.”


“우리 쪽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소. 식량이 필요하시다고?”

“그게 필요하기는 하지.”


“그 식량을 다른 곳에 판매할 생각은 아니겠지요? 예를 들어 여러분의 영지인 멀더 영지 밖으로 말이오.”

“지금 우리 멀더 영지가 제 코가 석 자라는 말에 딱 들어간다오. 다른 영지의 사정에 신경 쓸 여력이 없소! 전혀!!”


‘전혀’ 라는 말에 힘을 주는 우리 쪽 상인.


“으음. 말에서 진실성이 느껴지는군요. 좋소. 내가 있는 상단에서 식량을 여러분의 영지를 위해 공급해 줄 것이오.”


그 상인의 말에 눈을 크게 뜨는 우리 쪽 상인들.


“그게 정말이요?”

“정말이요. 나를 위해 해독초를 사용해서 살려줬으니, 그에 대한 우리 상단의 보답이요.”


“고맙소!!”


우리 쪽 상인들이 그에게 손을 내밀고 악수를 주고받았다.

나도 그와 악수를 했다.


“당신이군. 나에게 해독초를 주었다는 마법사가?”

“아. 접니다. 맞아요.”


“고맙소.”


그 상인은 내게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고 인사해 왔다.


“천만에요. 누구나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겁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면서 살짝 웃음 지었다.

우리는 마주 웃음 지으며 다시 한번 악수했다.


“우리 상단에서 그쪽으로 판매할 식량은 우리 쪽에서는 일종의 상품이요. 그쪽이야 식량 위기 덕분에 귀중품이겠지만 말이오.”

“네. 그렇지요.”


“이해해 주니 고맙소. 그래서 그 식량이라는 상품마다 가격이 매겨집니다. 아마도 그쪽 영지의 상인들이 구입해 가는 분량대로 가격이 매겨지게 될 겁니다.”

“음. 그렇군요.”


“우리 쪽에서 식량을 판매하지만, 운반은 그쪽에서 해야 하오.”


그의 말에 다른 상인들이 말했다.


“지금부터라도 식량을 그쪽으로부터 구입할 수 있는 돈이 있소. 우리를 따라서 멀더 영지의 창고까지 배달해 주면 안 되겠소?”

“그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우리 상단에서는 식량이라는 한정된 기간을 가지는 상품이 운반 도중에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반 서비스는 안 해주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양해해 주기 바랍니다.”


“아......”


이야기를 들은 나는 살짝 웃었다.

운반을 지금 안 해준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방법이 있기 때문.


“그런 그 식량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근처 국경 마을에 물류창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까지 우리가 안내할 겁니다. 그러면 다음에 올 때는 길을 알고 있으니 빨리 오게 되겠지요.”


“돈이 있으면 그곳에서 구입이 가능합니까?”

“물론 가능합니다. 저를 구해준 답례를 우리 상단에서 철저히 해줄 것입니다.”


“오! 그렇군!”

“그렇다면 당장 갑시다!”

“일단 식량이 있는 물류창고가 있다는 마을로 가봅시다!”


우리 쪽 상인들이 이렇게 말했다.

나도 당장 가고 싶지만, 지금은 저녁을 먹는 중이다.


아직 저녁 식사를 마치지 못한 상인들이 주변에 많다.

우리는 내일 아침에 출발하기로 이야기를 마쳤다.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가기로 하지요?”


내가 이렇게 말하자, 우리 쪽 상인들이 그 말도 맞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그 말도 맞군요. 밤중에 숲길을 걸어가면 어디에서 몬스터가 나타날지 모르지요.”

“조금 전에 몬스터들을 퇴치해서 이 주변에서는 없을 것도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릅니다. 우리 모험가들이 이 근처 전체를 수색해서 몬스터를 퇴치한 것이 아니니까요.”


내가 이렇게 말하자 우리 쪽 상인들이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일 가기로 하지요.”

“그게 좋겠군요.”


이야기가 끝났다.

우리 상인들은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마저 저녁을 먹은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나도 잠을 자기 위해 천막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내가 구해준 상인이 나를 불렀다.


“잠깐만 기다리시오.”

“네. 무슨 일인가요?”


“조금 전에 돈만 있으면 식량 구입이 가능하냐는 이야기는 왜 했소? 혹시 마차나 운반수단이 이리로 오기로 되어 있소?”

“아. 그 이야기군요. 마차나 운반수단이 오기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이 있다고? 뭐 좋소. 그 방법으로 거래가 된다면 그 자리에서 식량을 거래하게 해주겠소.”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마친 우리는 각자의 천막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렇게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다.


++++++


다음 날 아침에 아침 식사를 했다.

빵과 스튜.


무척 간단한 아침 식사 메뉴였다.

이렇게 식사 메뉴가 간단한 이유는 야영장의 식량이 모두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식량이 없어. 물류창고가 있는 마을에서 식량을 가져와야 해.”

“마침 그쪽으로 가야 하니까 우리 것도 가져오면 되겠군.”


이렇게 해서 우리 쪽 상인과 저쪽 다른 나라 상인이 근처의 마을에 있는 물류창고로 출발하게 되었다.


약 3시간에 걸쳐서 마차와 말을 타고 가다가 보이는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로 들어가니 커다란 물류창고를 볼 수 있었다.


“여깁니다. 우리 상단의 물류창고가. 자! 이리로 오시지요.”


내가 구해준 상인은 우리 쪽 상인들과 나를 식량이 쌓여있는 창고로 안내했다.

그렇게 우리는 멀더 영지의 식량 위기를 해결할 많은 분량의 식량 더미가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우리 쪽 상인들이 감탄한다.


“정말 대단한 양이군요!!”

“이 정도의 식량이면 우리 영지의 식량 사정이 단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오!!”


“이제 이 식량들을 운반할 마차를 가져오면 되겠군.”

“마차가 아무리 와도 여러분에 걸쳐 운반해야 할 것 같소.”


상인들이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국경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창고를 나갔다.

뒤에 남은 나는 내가 구해준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기 4만 골드가 있습니다.”


이 4만 골드는 멀더 상단에 가죽 갑옷들을 팔고 받은 것이다.

나를 이곳으로 안내해 준 그 상인이 깜짝 놀란다.


“지금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금화 자루를 꺼낸 겁니까?”


나는 싱긋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인벤토리라는 마법입니다. 저번에 그 해독초도 인벤토리 안에 마침 있어서 꺼내어 사용한 겁니다.”

“아하~! 그렇군요. 제가 인벤토리라는 마법에 도움을 받은 것이군요. 하하하!!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 상인은 그렇게 웃으면서 금화 자루의 금화들을 세어보았다.

그가 금화를 전부 세어보기까지 기다렸다가 그와 다시 이야기했다.


“모두 4만 골드입니다. 정확하군요.”

“맞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여기 있는 식량 중 4만 골드 어치를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마차는 언제 옵니까? 역시 방금 마을을 구경하러 나갔던 상인들과 같이 옵니까?”

“아닙니다. 제가 직접 가져갑니다. 조금 전에 보신 인벤토리라는 마법을 통해서입니다.”


“그 인벤토리라는 마법을 사용하면 여기 있는 식량 더미들을 옮길 수 있다는 겁니까?”

“네. 가능합니다.”


그 상인이 눈을 크게 뜬다.


“어떻게 해서요?”

“이렇게 하는 겁니다.”


나는 식량 더미에 손을 대고 그래도 인벤토리 안으로 드래그했다.


‘식량 더미야. 내 인벤토리 속으로 들어가라!!’


마음속으로는 식량 더미에 인벤토리 안으로 들어가라고 기원했다.

이렇게 생각으로 조종하는 것은 게이트 온라인에서 다른 키보드와 마우스, 조이스틱 같은 입력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템이나 게임 조작을 하는 방법이었다.


순식간에 식량 더미가 쌓여있는 장소에서 4만 골드 어치의 식량 더미가 내 인벤토리 안으로 들어갔다.

식량 더미가 원래 있었던 자리에는 식량 더미가 사라지자, 빈 공간만이 남았다.


그것을 보고 그 상인이 깜짝 놀랐다.


“정말......?! 이런 마법이 있구나......?!! 오오~! 정말 신기하다~!!”


그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라진 식량 더미가 있는 빈자리를 보고 또 보았다.

그러던 그는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당신과는 계속 거래하고 싶소!”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내가 상대 상인의 거래요청을 거절할 이유는 없다.


“내 이름은 ‘타임스’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하하!!”

“저는 정동원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하하!”


“정동원? 특이한 이름이군요.”

“네. 저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우리는 멀더 영지의 식량 사정을 이야기했다.

상인 타임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강 건너에 그렇게 식량으로 위기를 겪는 영지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소.”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상단에 말해서 식량을 더 많이 판매하도록 할 것이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다른 상인들이 며칠 후에 여기로 올 테니, 우리도 그때 있는 식량을 가지고 멀더 영지로 출발할 것이오.”

“네. 그렇게 해주십시오.”


상인 타임스와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창고를 나왔다.

창고를 나와서 상인 타임스는 자기 상단이 있는 사무실로 향했다.


나는 그와 헤어져 마을을 구경했다.

상단의 물류창고가 있는 마을은 단조로웠다.


국경 마을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그때 나와 같이 왔던 멀더 영지의 상인들이 노상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보였다.


나도 빈자에 앉아 식사를 하고 싶어졌다.

아침을 부족하게 먹고 3시간이나 지나 이 마을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내가 빈자리에 앉자, 누군가가 다가와 메뉴판을 내밀었다.


“손님.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목소리가 예쁘다.

나는 고개를 들어 누군가 보았다.


“오~!!”


예쁜 아가씨가 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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