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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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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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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42,087

작성
24.04.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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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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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6)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6)


지하 운하로 들어갔다.

의뢰자가 앞으로 나와 맞아준다.


“마차가 왔군.”


그는 마차를 보았다.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아 근처 마을에 갔다가 온 것 같았다.


마차에 타고 있는 상인들의 표정이 밝았다.

분명히 마을에서 잘 쉬다가 온 거겠지.


의뢰자는 마차에서 내린 상단 책임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지금 그대로 나가도 됩니다. 동굴 입구를 정리해 놓았어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상단 마차가 이 길로 잘 다니겠지요?”

“물론입니다. 저렴한 통행료에 상단에서 흔쾌히 사용하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기 지하 운하를 이용해서 많은 이익이 나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 상단에서 고마워해야지요. 이런 지하 운하 덕분에 우리 상단의 거래 지역 범위가 추가되는 것이니까요. 하하하!!”


“그렇기는 하군요! 하하하!!”


이야기는 그렇게 진행되다가 끝났다.

상단 책임자는 다시 마차에 올라가 마차를 출발시켰다.


나는 그렇게 지하 운하를 나와서 초보자의 마을에 도착했다.


++++++


마을에 도착하고 보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마차 행렬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들로서도 이런 수많은 마차들의 행렬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마을 사람 전부가 도대체 무슨 물건을 가져왔나 하고 마차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마차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


여기 초보자의 마을과 멀더 영지의 수도에서 물건을 운반할 마차라는 것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는 각자 할 일을 하러 일터로 갔다.

그래도 이 마을에 마차와 그 상단의 상인들이 숙박하게 되어 조금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복잡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끼리 같은 마을에 있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전해 받고 서로 이야기한다.


“이번에 마을에 온 마차에 돈을 싣고서 다시 지하 운하 건너편의 마을로 간다고 하더군.”

“나도 그 이야기를 상단에 근무하는 친구들한테서 들었어. 일단 식량을 구입할 돈을 모아야 한다고 하더군.”


“이왕 올 거 식량을 잔뜩 실어 올 것이지. 왜 그냥 와서 기대감만 주고 마는 거야?”

“식량의 분량이 많으니 우선 돈부터 받고 식량을 판매하려는 거야. 나도 상단에 근무해 봐서 이런저런 이유로 돈 관계의 일을 미루는 상단이나 귀족들을 많이 봐왔었어.”


마을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였다.

어디선가 화려한 마차가 들어왔다.


누구의 마차인가 봤더니, 저번에 갑옷을 구하러 온 멀더 영지의 대리인 일행이었다.

그들은 주변에 마차들이 정차해 있는 것을 보고 웃음 지었다.


그리고서는 곧장 모험가 협회로 들어갔다.

모험가 협회에는 수많은 지하 운하 건너편 상단의 상인들이 식사를 주문하고 먹고 있었다.


아무래도 인원수가 많으니 숙박하는 여관의 식당 시설로는 자리가 모자라서 여기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까지 와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나도 식사를 하고 위해 빈자리를 찾다가 그만두었다.


‘자리가 없네. 어디서 식사를 하지? 아니야. 식사를 하지 말자. 다른 여관의 식당이나 음식점들도 이번에 온 상단의 상인들이 많이 있을 거야. 음...... 그래! 광장으로 가서 간식거리를 사 먹자.’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서 모험가 협회를 나왔다.

그때 멀더 백작의 대리인 일행이 계단을 올라가 길드장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왜 들어가는지는 몰라도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나는 간식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광장으로 향했다.


‘아이고~! 이거 마차가 오던 길이 울퉁불퉁해서 엉덩이가 아직도 아프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광장에 있을 노점상의 음식들을 떠올리며 발을 빨리했다.


++++++


광장에는 많은 간식거리가 있었다.

군고구마, 군감자, 호떡, 솜사탕 등등.


이것저것 먹고서 다시 모험가 협회로 들어왔다.

그때 계단 위에서 멀더 백작의 대리인 일행이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몰라도 만족할 만한 성과였나 보다.

그렇게 그들이 내 앞을 지나가다가 나를 알아보았다.


“이거 정동원 마법사님 아니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이네요.”


“요즘은 무슨 일을 하십니까? 마법사님의 마법을 그때 구경하고서 참 많이 놀랐었습니다.”

“네. 이번에 이 마을에 올 때 건너편 마을에 있는 상단의 마차를 타고 왔었습니다.”


“오~! 역시 그랬군요. 마법사님도 일단은 모험가니까. 새로운 세계에 대해 호기심이 발동한 거군요.”

“그렇기도 하지요. 하하하!”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그렇게 대답했다.

그때 멀더 백작의 대리인이 주변을 보다가 내 귀로 자신의 입을 가까이하고 속삭였다.


“혹시 건너편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아니요. 아무 일도. 아!!”


내가 뭔가 생각난 듯이 깜짝 놀라자, 멀더 백작의 대리인이 눈을 크게 떴다.


“역시 무슨 일이 있었기는 하군요. 그 정보를 알려주시면 사례를 하겠습니다.”

“아...... 별건 아니고, 제가 식량을 가져왔습니다.”


식량이라는 말에 눈을 더 크게 뜨는 멀더 백작의 대리인.


“식량을 가져오셨다구요? 음. 실례가 되지 않으신다면 어느 정도의 분량인지 알 수 있을까요?”

“4만 골드 어치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입니다.”


“4만 골드 어치?! 꽤 많이 가져오셨네요! 그 식량을 어느 창고에 보관하시고 계신가요? 혹시 이 마을에 있는 멀더 상단의 창고인가요?”

“아니요.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다신 눈이 커지는 멀더 백작의 대리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아마도 방금 전에 자신이 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 모양이다.


“직접 가지고 계시다니,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아!! 그 마법!!”


이제 생각난 모양이다.

자신이 저번에 이 마을에 왔을 때 봤던 인벤토리 마법을.


그것이 생각나자, 멀더 백작의 대리인은 주변을 살피더니 내 팔을 붙잡았다.


“잠깐 저를 따라오시지요.”


나는 무슨 일인가 하고 그를 따라 모험가 협회를 나갔다.

그와 내가 간 곳은 아까 봤던 마차였다.


“이리로 들어오세요.”


우리는 마차 안으로 들어가 마차 뒤쪽의 덮개를 닫고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식량을 얼마나 가지고 오셨습니까?”

“그러니까 4만 골드 어치를......”


“아니요. 그것 말고요. 분량 말입니다. 몇 가마나 가지고 오셨는지?”

“아. 그건 세보지 않았어요. 그냥 제가 인벤토리 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넣었지요.”


“으흠...... 그러면 그렇게 식량을 넣기 전의 분량은 어땠습니까?”

“아! 그건 창고 끝에서 끝까지니까...... 그 줄의 길이가 마차 5대가 나란히 서 있는 길이와 마차를 위로 올린 높이의 분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오! 상당한 분량이군요!!”


멀더 백작의 대리인은 침을 꿀꺽 삼켰다.

사실 그가 온 이유는 식량 위기를 해결할 식량이 들어올 영지와의 교류 때문이었다.


이번에 지하 운하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은 멀더 백작에게도 전해졌다.

멀더 백작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식량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자신의 대리인을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


멀더 백작의 대리인은 그런 계획을 듣고서 이 마을에 온 것이다.

나는 그 대리인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멀더 백작님이 이번 지하 운하 개통을 매우 기뻐하시면서 기대를 아주 많이 하십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아까의 그 화려한 마차 뒤에 다른 마차들도 같이 들어왔었군요.”


“네. 그렇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저쪽 영지의 상단들이 우리 멀더 영지에 판매할 물건을 가져왔을 거라고 판단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마을에 오자마자 길드장을 찾아가서 식량을 싣고 갈 예정인 마차의 호위를 부탁한 것입니다.”

“길드장님이 좋아하시던가요? 물론 좋아하셨겠지만.”


모험가 협회의 길드장이라면 모험가들에게 지속적인 일거리가 생기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나라도 이런 대박 일거리를 매우 반길 것이다.


“그가 매우 기뻐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일을 맡아서 하게 해달라고 하더군요. 하하하!!”


멀더 백작의 대리인은 그 순간이 생각났는지 크게 웃음 지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그렇군요. 그럴 줄 알았어요.”


나도 살짝 웃음 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멀더 백작의 대리인이 나에게 말했다.


“지금 가지고 계신 식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몰라도 전부 이 마을에 있는 멀더 상단의 창고에 전달해 주십시오. 아니. 제가 같이 가지요. 일단 창고에 넣어놓고 마차를 더 가지고 와서 그 식량을 멀더 영지의 수도로 옮기겠습니다.”


그의 말에 내가 대답했다.


“이 마을에서 사용할 식량을 남겨주실 수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마을의 식량 사정은 괜찮은 듯이 보입니다만, 그렇게 하지요. 다만, 이 마을에 대한 식량 판매는 멀더 상단의 상점에서 할 겁니다.”


“좋습니다.”

“만족하시니 다행입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끝마치고 마차 뒷문을 가렸던 마차 뒤쪽의 덮개를 걷고 마차에서 나왔다.

그리고서 곧장 멀더 상단으로 향했다.


++++++


멀더 상단에 와서 내 전용 창고로 들어갔다.

거기서 인벤토리 안에 있는 식량을 모두 꺼내 창고에 쌓았다.


“와~! 엄청난 분량이네요!!”


상단원 루키가 인벤토리 안에서 나온 식량 더미들을 보고 감탄한다.

멀더 백작의 대리인도 입을 다물 줄 모른다.


한동안 그러다가 상단원 루키가 말했다.


“이제 식량을 멀더 백작님이 계신 성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모자라는 마차는 우리 멀더 상단에서 보충하겠습니다. 마침 남아있는 마차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그게 좋겠군. 멀더 백작님이 아주 좋아하시겠어! 하하하!!”


멀더 백작의 대리인이 크게 웃었다.

이것은 자신의 공적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아무것도 멀더 백작에게 가져갈 것이 없었는데, 내가 가져온 식량을 마차 가득히 가져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왜냐하면, 식량 대금은 멀더 상단에서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잠시 식량 더미를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수레를 끌고 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쪽을 보니 수레 위에 상자들이 여러 개 있었다.

모두 금화를 가득 담은 수레로 보였다.


멀더 백작의 대리인이 그것을 보고 웃음 지으며 내게 말했다.


“제가 멀더 상단주에게 연락하여 식량 대금을 준비시켰습니다. 모두 40만 골드입니다.”


이건 내가 일일이 세어볼 수 없는 금화 숫자다!!


“40만 골드......”


4만 골드가 40만 골드가 되었다.

여기도 내가 살고 있는 현실과 같이 식량이 무기화되고 늘 필요한 물자 중의 하나인 세계다.


나는 빙긋이 웃고는 40만 골드가 담긴 상자들을 하나씩 내 인벤토리 속으로 넣었다.

손이 떨린다.


그때 금화를 운반한 수레를 몰고 온 상단원이 멀더 백작의 대리인에게 말했다.


“멀더 백작님이 백작의 대리인이 무엇을 요구하든지 들어주라는 공문의 내용대로 금화가 지급되었습니다. 이 금화는 나중에 멀더 백작님이 보내주신다고 하신 내용도 편지에 쓰여 있기에 지급된 겁니다.”

“알았소! 수고했소! 나중에 멀더 백작님이 지금 사용된 식량 대금을 모두 멀더 상단에게 전달해 주실 것이오.”


그들이 이런 대화를 나누는 동안 금화 상자들은 모두 내 인벤토리 안에 들어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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