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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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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087

작성
24.03.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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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8)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8)


공사가 다시 진행되었다.

수많은 기술자와 인부들이 동굴 안에 들어가 지하 운하를 건설하는 데 투입되었다.


나는 그런 광경을 보고 있는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여기서 옆 나라의 국경까지가 가까운가요? 왠지 국경이라고 하니까 먼 거리에 있는 것 같아서요.”

“바로 강 건너지. 공사비가 많이 드는 이유는 지하 운하가 지나가는 길에 바위가 있기 때문이야. 그것만 치우면 사실상 공사는 마무리되네.”


“얼마나 큰 바위죠?”

“공사가 중단됐을 때 공사감독이 매우 큰 바위라고 했어. 마법사가 폭발 마법을 사용하면 쉽게 공사가 진행된다고 했었어. 하지만...... 그런 마법사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거기다가 마법 사용료가 엄청나게 비쌀 텐데 말이야.”


여기 차원의 마법사들은 아르바이트로 고용되어 이런 거대 공사장에서 마법을 사용하여 공사를 돕기도 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모험가 협회의 모험가들에게서 들었다.


어느 마법사가 금화 100만 개로 길을 가로막고 있는 몬스터를 물리쳤다던가.

파이어볼로 큰 상어를 잡아서 어부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던가.


이런 소문과 목격담 등의 이야기였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인벤토리에 그것이 들어있음을 떠올렸다.


바로 게이트 온라인의 생활 아이템이다.

내가 떠올린 생활 아이템은 몬스터를 사냥할 때나 퀘스트를 할 때 그리고, 레이드에서 필요시 사용하는 아이템이었다.


일단 몬스터를 사냥할 때도 사용되지만, 유저의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을 불러 모을 때도 사용된다.

그리고, 퀘스트 중에 길을 만드는 퀘스트에서도 사용된다.


바로 그와 같은 경우가 지금 나에게 생긴 것이다.


[다이너마이트.]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이 아이템을 꺼냈다.

그리고서 마침 다가온 공사감독에게 이것을 보여주었다.


“이게 뭔가요?”

“폭발성 마법 아이템입니다.”


“마법 아이템?! 그거...... 비싼 거죠? ”


공사감독이 눈을 크게 뜨고 떨리는 음성으로 내게 말했다.

옆에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공사설계자이자 의뢰자도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본다.


“저기 내게 공사대금을 지원해 준 것은 고맙소. 하지만...... 이거 혹시 나중에 사용요금을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내가 통행료를 받으려고 했지만, 너무 비싼 마법 아이템의 대금은 부담스럽소.”


나는 의뢰자를 보고 말했다.


“공짜입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도 이 운하 건설의 관계자 아닙니까? 이 정도는 마법사인 제가 지원 드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하하하!”


나는 그들을 안심시키려고 폭발물인 다이너마이트의 가격이 공짜라는 것을 밝혀 주었다.

의뢰자는 안심하는 눈치였고, 공사감독은 그래도 긴장하는 눈치였다.


공사감독이 나에게 말한다.


“저기 이 물건의 사용법은 어떻게 됩니까? 사용 방법이 복잡한 마법 아이템도 있던데?”

“지금 바위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바위에 틈을 내고서 그 틈에 이 다이너마이트라는 마법 아이템을 끼워서 이 실처럼 보이는 심지라는 것에 불을 붙이면 됩니다.”


“오! 그런 간단한 사용법입니까?”

“네. 일반인을 위한 간단한 사용법이지요.”


호기심이 일어난 공사감독과 의뢰자는 서로 바라보고서 말했다.


“한번 사용해 보죠.”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면 정말 공사 기간이 단축되나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까 바위를 두드려 봤는데, 단단했지만, 그다지 두꺼워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나로 이루어진 바위가 아니라 여러 개로 붙어있는 바위로 보였습니다.”

“아! 그건 맞습니다. 정말 여러 개의 바위가 붙어있더군요.”


공사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게서 다이너마이트를 받아 바위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현장으로 가서 바위를 살폈다.


“여기군. 바위들이 붙어있는 곳이.”


공사감독은 마법 아이템으로 알고 있는 다이너마이트를 그곳에 끼우고 다른 작업자들을 모두 피하게 했다.

그리고는 횃불로 심지에 불을 붙였다.


나는 그것을 보면 생각했다.


‘게임 아이템이 현실에서 어떤 위력을 가질까? 다른 유저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폭발 소리도 작고 연기 정도 나던데. 큰 폭발은 아니겠지? 안전 문제가 조금 걱정되기는 하는데......’


나는 내가 사용도 못해본 게임 아이템을 현실에서 사용해 보려고 하고 있다.

잠시 기다리니 공사감독이 심지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안전한 곳으로 뛰고 있었다.


[치이이이이......]


다이너마이트에 연결된 심지가 타들어 가는 소리가 들린다.


[과앙~!]


역시나......


그리고서 폭발 소리가 들리기는 했는데, 크게 위력은 없는 것 같다.

그때 공사감독이 현장으로 가서 살펴보더니, 나에게 달려왔다.


“무슨 일이시죠? 위력이 별로인가요?”

“아니요. 좋았습니다. 바위를 만져보니 부드러운 바위였습니다. 혹시 그 마법 아이템 더 가지고 계십니까?”


“네. 더 있습니다.”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꺼내주었다.

공사감독은 그것을 가지고 현장으로 가더니 바위의 여기저기에 망치로 틈을 만들고는 그사이에 다이너마이트를 끼워 넣었다.


폭발 소리도 작아서 그다지 위력이 없다고 여겼는데, 공사를 직접 감독하고 있는 공사감독의 입장에서는 성능이 좋은 마법 아이템이었나 보다.


[광~!]

[과아앙~!]


그다지 크지 않은 작은 폭발 소리가 내 귀로 들려왔다.

처음에는 귀를 막고 있던 공사 관계자들도 소리가 크지 않자, 귀에서 손을 치우고 바라보고 있다.


폭발 후에 튀어나오는 바위 파편도 그다지 없었다.

폭발 후의 폭풍 효과가 거의 없으니, 당연히 파편이 튀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피해 없이 바위를 제거할 수 있었다.


“저쪽 동굴이 보인다!!”


그때 공사에 참여한 인부 한 병이 이렇게 외쳤다.

공사를 시작한 이 동굴은 통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바위 뒤로 다른 동굴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바위가 제거되고 나서 보인 것이다.

이제 제거되고 남은 바윗덩어리만 해결되면 지하 운하는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의뢰자가 알고는 싱긋 웃으며 눈물을 흘린다.


“내 소원이 이루어지는군. 흐하하......”


그는 웃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기쁘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한 것이다.


의뢰자는 나를 보더니 말했다.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당신 덕분에 지하 운하 공사가 완료되게 되었습니다.”

“아직 멀었지 않습니까?”


“그렇기는 하지요. 하지만, 금방 끝날 겁니다. 공사 인원을 늘릴 생각이거든요.”

“공사대금이 많이 들지 않겠습니까?”


“마법사님이 주신 공사대금이 남아있습니다. 그거로 되는 데까지 공사 인원을 모집할 겁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다시 공사 현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공사감독이 반대편 동굴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서 다시 이쪽 동굴로 와서 공사 인부들에게 바위를 치우라고 지시를 내린다.

공사 인부들이 바위의 남은 부분을 망치와 해머로 치우기 시작한다.


++++++


저녁때가 되어 공사 시간이 끝났다.

공사 인부들도 모두 돌아갔다.


의뢰자가 내게 말했다.


“빠른 시일 안에 공사가 끝납니다. 그때 다시 마법사님을 만나겠습니다.”

“저는 이 지하 운하를 통행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러시겠지만, 제 경우에는 보답을 하려고 합니다. 사실 국경 너머에도 아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것 때문에 여기 위치에 지하 운하를 건설하려고 한 겁니다.”

“그 사람이 무역을 하나 보죠?”


“네. 그렇습니다. 이쪽의 멀더 영지와 무역을 합니다. 그런데, 이동 비용과 이동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많은 이익은 못 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본업이 무역입니다. 그래서 무역으로 번 돈으로 여기 지하 운하 건설을 시작하게 되었었죠.”

“그러면 이제 다시 본업인 무역을 다시 하시겠군요?”


“네. 그렇게 할 겁니다.”


의뢰자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금 공사 현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


나는 마을로 돌아와 모험가 협회로 향했다.


“아~! 배고프다. 일단 밥을 먹자.”


지하 운하를 건설하는 공사 현장에서 식사하기는 했지만, 양이 부족했다.

공사 인부들이 너무 많이 먹으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까 봐 먹는 분량을 조절한 식사였다.


나는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으로 들어가 요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 정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여기 차원의 양념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양념은 보이는데 맛은 싱거웠다.


그래도 매운맛이 느껴지기도 해서 그대로 식사를 했다.

스테이크 정식을 먹고 같이 나온 포도주를 마셨다.


시원한 포도주는 내 피곤함을 덜어주는 것 같다.

같이 나온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빵을 먹고서 나는 모험가 협회의 내 숙소로 올라갔다.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조금은 피곤했었나 보다.


아니면 지하 운하를 건설하고 있는 동굴 안에 산소가 모라랐었던지...... 쿨쿨~!


++++++


잠에서 깼다.

세수를 하고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배가 고팠기에 어제 먹어서 양이 많아 보였던 스테이크 정식을 다시 주문했다.

빵과 포도주와 두꺼운 스테이크는 내 배를 차곡히 채워주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서야 어제의 배고픔이 사라진 것 같다.

사실 어제 식사를 하고서 밤에 깼었다.


약간의 배고픔이 느껴져서인데, 그냥 잠을 잤다.

그때의 그 느낌이 지금은 사라져 있다.


“후우~! 맛있는 식사다.”


나는 물을 마시고 식사를 끝냈다.

그리고서 무슨 의뢰가 있나 의뢰 게시판에 다가가 게시판에 붙어있는 의뢰서들을 살펴보았다.


거의 대부분이 몬스터를 퇴치해달라는 의뢰였다.

한번 가보려다가 거리가 멀어서 그만두고 다른 퀘스트를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찾은 퀘스트는 마차 호위였다.

그것도 가까운 거리였다.


바로 어제 내가 갔었던 동굴이다.


[공사 현장 물자 운반 호위 의뢰.]


나는 그 의뢰서를 보자마자 손에 들고서 의뢰 창구로 갔다.


“여기 이 의뢰 아직도 유효한가요?”

“네. 잠시만요...... 네. 됩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온 겁니다. 하시겠습니까?”


“네. 하겠습니다. 출발은 언제인가요?”

“저쪽에 보이시죠? 지금 식사를 하고 상인들. 그 사람들이 이 의뢰서를 붙였어요. 잠시 기다리세요. 저분들 식사가 끝나고 다시 이야기를 마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는 그 상인들을 보다가 벽에 기대어 섰다.

다른 모험가들도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 빈 의자나 빈 식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서 기다리는 와중에 창구 직원이 서류를 가지고서 막 식사를 끝낸 그 상인들에게 갔다.

그리고는 무슨 이야기를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와서 창구로 들어가기에 나는 창구 직원에게 가서 물었다.


“상인들의 식사가 끝난 것 같은데......”

“네. 방금 답변을 받아왔습니다. 출발은 1시간 후입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이제 출발 시간이 정해졌다.

나는 다시 벽에 기대어 기다렸다.


그때 상인들이 의자에서 일어나 음식값을 계산하고서 모험가 협회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상인들의 마차가 어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져서 그들을 따라 나갔다.


상인들의 마차는 모험가 협회의 마당에 있었다.

모두 2대의 마차.


그 상인들은 마차 안에 들어가 물건의 목록이 적혀있는 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출발 시간이 되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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