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307,387
추천수 :
5,906
글자수 :
942,087

작성
24.04.11 18:20
조회
537
추천
17
글자
11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1)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1)


“이 물 마셔.”


엄마가 물 한 잔을 정수기에서 가져왔다.

나는 그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휴우...... 이제 살 것 같네. 너무 빨리 뛰었어요.”

“거리도 가까운데 왜 뛰었어?”


“그래. 우리 경쟁 카페는 횡단보도만 건너서 얼마 안 있는데?”

“아. 거기가 아니라 다른 곳이에요. 이것 보세요.”


나는 인벤토리에서 빵과 과자, 사탕 등의 생활 아이템을 꺼내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엄마와 아빠가 허공에서 아이템들이 나타나는 것을 신기하게 여겼다.


“정말 신기하구나. 허공에서 물건이 나타나다니.”

“그래. 네가 헌터라는 것이 실감 나네.”

“하하하! 그런가요?”


잠시 쑥스러웠다.

하지만, 곧바로 해야 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빵이 아주 맛있다는 평이 있어요.”

“아. 그러냐?”


나는 빵을 반으로 조각내서 엄마와 아빠에게 드렸다.

엄마와 아빠가 빵을 들고 바라본다.


“냄새는 좋구나. 마치 방금 만든 빵 같아.”

“고급 빵인가? 나쁜 맛은 안 나겠네. 어디 먹어보고......”


두 분이 빵을 먹고 잠시 시간이 지나자, 먼저 아빠의 눈이 크게 커진다!


“이거 맛있네!! 내가 먹어본 빵 중에서 제일 맛있어!! 허허~!”


다음으로 엄마가 다른 빵을 조각내서 아빠에게 주고 말한다.


“정말 맛있구나! 어디서 났어? 어느 빵 가게야?”


나는 엄마와 아빠가 빵을 먹는 것을 보며 말했다.


“제가 알고 있는 가게예요. 공급은 걱정 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래. 그거 잘 됐구나. 호호~! 이 빵 맛있네.”


그때 아빠가 과자를 먹었다.


“아삭거리는 게 식욕 나게 하는데? 씹는 맛도 있어. 이 과자도 그 가게 거냐?”

“네. 그래요.”


“장사가 잘되는 가게겠구나.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맛이야.”


아빠는 과자를 먹고 다시 다른 과자를 먹었다.

그때 엄마가 사탕을 들고서 말했다.


“이 사탕도 거기 가게거니?”

“네. 맞아요.”


엄마가 사탕을 입에 물고 잠시 녹여 먹고는 눈을 번쩍 뜬다.


“아니?! 이렇게 맛있어? 눈이 번쩍 뜨이는구나!”

“그래요? 그건 안 먹어봤는데......”


나는 게이트 온라인의 생활 아이템인 사탕을 하나 입에 넣고는 녹여 먹어보았다.


“헉!! 이런 맛이었어?! 정말 맛있네!!”


게임 속 생활 아이템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몰랐다.

단지 다른 가게에 판매할 생각만 해서 먼저 먹어보는 것을 하지 않아서 일 것이다.


나는 다른 사탕을 하나 더 입에 넣고 조용히 맛을 음미했다.

아빠도 엄마와 내가 사탕을 입에 넣고 그 맛을 음미하는 것을 보자 얼른 사탕 하나를 입으로 가져갔다.


잠시 우리 식구는 말이 없었다.

그렇게 30분쯤 정도 돼서야 우리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떠세요? 이 사탕과 과자, 빵을 우리 카페에서 판매하는 것이?”

“마음 같아서는 좋기는 한데......”


“으음. 그렇구나...... 조금 비싸겠지? 이런 좋은 맛이면?”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제가 돈은 다 치르고 구입해서 올 수 있어요.”


“네가 무슨 돈이 있는데?”

“저 헌터예요. 돈 많이 벌어요. 저번에 집 관련 대금도 제가 내드렸잖아요?”


“그래. 그랬지. 그럼 네가 맡겨도 되겠니?”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카페가 잘 될 생각만 하시면 돼요.”


나는 이 말을 하면서 인벤토리 안에서 빵과 과자, 사탕을 꺼내 간식 진열장 안에 넣어 두었다.

손님들이 와서 간식 진열장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주문할 것이기에.


엄마와 아빠가 빵과 과자를 손에 들고 나머지는 전부 간식 진열장의 간식 바구니 위에 집어넣었다.


“잘 되면 좋겠는데......”

“잘될 거야. 너무 걱정 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이미 이 과자와 빵을 판매하는 카페가 있어요. 제가 거기에 가봤는데, 손님들이 이것만 찾아요.”

“그래? 인기도 있었구나. 그러면 판매 걱정을 안 해도 되겠군.”


“잘 팔리면 좋겠다.”


우리 식구는 카운터 뒤에서 빵을 나누어 먹으며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시 30분쯤 지나서 손님이 왔다.


그때는 날이 저물기 시작해서 거리에 어둠이 막 시작될 때였다.


[딸랑~!]


손님이 들어오자, 출입구로 사용하고 있는 문 위에 매달아 두었던 금방울이 울렸다.

그런데, 한 번이어야 할 금방울의 종소리가 다시 울렸다.


[딸랑~!! 따알랑~!]


한 번에 손님 여러 명이 우리 카페로 들어왔고, 각각 다른 빈 테이블에 앉았다.

손님들은 테이블 위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어떤 커피를 마실지 고른 다음에 내가 있는 카운터로 왔다.


“어서 오세요.”


내가 접대 멘트를 말했다.

그에 따라 손님이 말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네. 주문받았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내가 커피 착즙기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있을 때에 카운터에 있던 손님은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간식 진열장을 바라보았다.

손님은 간식 진열장을 바라보다가 카운터 너머에 있는 나에게 말했다.


“저기 있는 빵 주세요. 귀엽게 보이네요. 3개 주세요. 지하철 타고 가면서 먹게요.”

“네. 알겠습니다. 주문받았습니다.”


나는 간식 진열장에서 빵 3개를 꺼냈다.

그것을 카운터 위 쟁반에 놓고, 이미 커피 착즙기에서 내린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쟁반 위에 같이 올려놓았다.


손님이 쟁반을 가지고 자기 자리로 간다.

일단 커피를 빨대로 마시고...... 빵을 입에 넣고 먹는다.


여기서 봐도 눈이 점점 커지는 것이 보였다.

그 손님은 지하철에서 먹겠다는 빵을 남겨놓지도 않고 모두 먹었다.


++++++


다른 손님이 와서 라떼 커피와 과자, 빵을 가져갔다.

그 손님은 어디론가 전화를 하면서 라떼 커피를 살짝 마셨다.


맛이 괜찮은지 다시 살짝 마시고서 과자를 입에 넣고......

그렇게 과자를 먹더니 입맛을 다신다.


내가 있는 카운터 쪽을 본다.


‘왜 나를 보지? 그러고 보니 저 손님은 과자를 한 개만 주문했네.’


그 손님은 입맛을 계속 다시다가 몸을 움직이려는지 움찔거렸다.

하지만, 결국은 그러지 않고 쟁반 위에 과자와 함께 있던 빵을 집어 들었다.


손님은 빵을 입 안 가득히 집어넣고 과자를 못 먹은 스트레스를 발산하려는 듯이 보였다.

그렇게 보였는데......


“맛있어!! 이게 이렇게 맛있다니!! 와구와구~!”


저 손님은 빵을 3개 가지고 갔다.

그 빵들이 지금 모두 사라졌다.


손님은 내가 있는 카운터로 성큼성큼 걸어와 주문한다.


“저기 진열장에 있는 빵 5개하고 과자 10개 포장해 주세요! 빨리요!”

“네. 주문받았습니다. 포장해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나는 손님이 주문한 빵 5개하고 과자 10개를 종이봉투에 넣고서 손님에게 다시 주었다.

포장 봉투를 받아 든 손님은 종이봉투 속에 손을 넣고는 과자를 꺼내어 얼른 입 안에 넣었다.


그러면서 몹시 만족한 얼굴로 우리 카페를 나갔다.


++++++


다른 손님이 내가 있는 카운터로 왔다.


“여기서 주문받는 거 맞지요? 제가 무인 주문기 키오스크를 잘 사용할 줄을 몰라서 그래요.”

“네. 카운터에서도 주문을 받습니다. 어떤 커피를 드시겠습니까?”


“요즘 날이 조금 더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할게요. 빨리 나오죠?”

“주문받았습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금방 나옵니다.”


나는 얼른 몸을 움직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커피 착즙기에서 만들어 냈다.

그 커피를 카운터 위에 있는 쟁반 위에 놓고 손님에게 내밀었다.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저 진열장에 있는 빵과 과자 같은 간식 맛있어요?”


“네. 제가 보기에는 맛있습니다.”

“아까 빵하고 과자를 먹고서 다시 주문하는 손님이 있어서 물어봤어요. 저도 저거 주세요. 빵 2개하고 과자 2개요.”


“네. 알겠습니다.”


나는 얼른 간식 진열장에서 과자와 빵을 주문 갯수에 맞추어 꺼내서 쟁반 위에 올려놓았다.


“주문하신 빵과 과자가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알아서 먹을 테니, 그런 멘트는 안 하셔도 돼요. 그런 멘트를 들을 때마다 숨이 막혀서요.”


손님은 이런 말을 남기고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


‘보통 이런 멘트는 모든 가게의 아르바이트생들이 다 하지 않나? 본사에 교육가면 이런 교육을 시키던데? 저 손님 성질이 급한가?’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방금 주문해 간 손님이 빠른 속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분명히 빨대를 커피 뚜껑에 꽂아 줬는데도 뚜껑을 열고는 그대로 꿀꺽꿀꺽 마시는 광경이 보였다.

그다음으로 손님은 빵을 우걱우걱 먹었다.


맛을 보는 태도가 아니었다.

아마도 몹시도 배가 고픈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과자도 그렇게 먹었다.


“우걱우걱......”


과자를 빠르게 씹어서 목으로 넘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것 같다.

손님은 그렇게 과자와 빵을 모두 먹고 남아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셨다.


“카아~! 시원하다.”


확실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시원하기는 한가 보다.

아직은 얼음을 몇 개 띄우지 않는데도 말이다.


그때 그 손님이 쟁반 위에 남아있는 빵 조각을 보더니 입에 넣고 천천히 먹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는 맛을 본 것인가?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빠르다.

그 손님은 얼른 쟁반 위를 흩어보더니 아무것도 없자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이쪽으로 걸어온다.


그러더니!!


“빵 10개하고 과자 10개 주세요! 빨리요!”


그러면서 카드를 카운터 위에 놓는다.

나는 그것을 보고 성공을 확신했다.


얼른 간식 진열장에서 빵 10개와 과자 10개를 다시 꺼내서 포장한 다음 손님에게 내밀었다.

종이 포장 봉투가 두툼할 것 같아서 조금 큰 종이봉투를 카운터 아래에서 꺼내어 포장했다.


손님이 만족한 듯이 종이봉투를 들고서 가게를 나갔다.


++++++


마지막으로 남은 손님은 처음에 주문했던 손님이었다.

그 손님은 망설이고 있었다.


과연 카페에서 판매하는 간식에 돈을 쓰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하지만, 앞에서 있던 두 명의 손님들이 재주문을 해서 가는 것을 보자 마음이 바뀌었다.


지금 그 손님은 내 앞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


“빵 5개하고 과자 5개 주세요.”

“네. 알았습니다. 주문받았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나는 간식 진열장에서 이미 인기가 확인된 빵과 과자를 꺼내어 종이봉투에 포장한 다음 쟁반 위에 올려놓았다.


“빵하고 과자가 맛있네요.”

“앗! 감사합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내가 게임 속에서 가져온 생활 아이템이 이런 인기를 누릴 줄은 몰랐다.


이것은 카페 사장님에게 판매한 것과는 달랐다.

아마도 내가 직접 그 인기를 경험해서 그런 것 같았다.


그렇게 손님은 종이 포장을 가방 안에 넣고는 가게를 나갔다.

이렇게 해서 오늘의 영업이 끝났다.


그때 엄마와 아빠가 간식 진열대를 보고는 말했다.


“어머?! 간식이 다 팔렸어.”

“뭐? 엇! 정말 매진 됐어!!”


나는 두 분의 대화를 듣고 싱긋 웃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5) 24.04.27 479 16 12쪽
12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4) 24.04.26 460 18 12쪽
12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3) +2 24.04.25 475 19 11쪽
12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2) 24.04.24 467 18 11쪽
12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1) +2 24.04.23 471 17 12쪽
12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0) 24.04.22 476 18 12쪽
11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9) +2 24.04.20 516 18 12쪽
11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8) +2 24.04.19 499 16 11쪽
11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7) 24.04.18 506 16 13쪽
11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6) +2 24.04.17 501 17 12쪽
11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5) 24.04.16 516 17 12쪽
11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4) 24.04.15 508 17 12쪽
11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3) 24.04.13 517 18 12쪽
11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2) 24.04.12 519 19 12쪽
»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1) 24.04.11 538 17 11쪽
11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0) 24.04.10 561 17 12쪽
10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9) 24.04.09 542 19 12쪽
10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8) 24.04.08 552 19 11쪽
10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7) +4 24.04.06 582 20 12쪽
10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6) +2 24.04.05 567 20 12쪽
10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5) +2 24.04.04 575 20 11쪽
10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4) +2 24.04.03 573 21 12쪽
10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3) +2 24.04.02 633 21 11쪽
10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2) +2 24.04.01 656 22 11쪽
10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1) +2 24.03.30 770 21 11쪽
10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00) +2 24.03.29 723 23 11쪽
9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9) +2 24.03.28 714 27 11쪽
9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8) +2 24.03.27 715 24 12쪽
9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7) +2 24.03.26 696 23 12쪽
9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6) +2 24.03.25 733 2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