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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님의 서재!

세기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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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작품등록일 :
2018.04.09 20:41
최근연재일 :
2018.05.18 14:05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36,369
추천수 :
506
글자수 :
200,942

작성
18.04.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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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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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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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7화

DUMMY

콰카카카강!!

“이건···”

슈포아포는 당황했다. 이곳에 있는 왕들의 무덤은 총 8개. 현재에도 전선에서 강력한 위상을 떨치는 7대 가문의 왕들과 1명의 왕이 가졌던 힘이다. 그들은 자존심이 강하여 서로 섞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이 먼저 강철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느껴진다. 강대한 마력이.’

강철도 느껴졌다.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마력의 폭풍을. 그들은 강철의 몸을 뺏을 기세로 기력을 불어넣었다. 강철의 몸속에서는 왕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번에는 복수해주겠다. 나에게 몸을 넘겨라.’

‘내가 이 몸을 접수하지.’

‘크하하하하!!! 나오거라! 잡것아!!’

‘내가 최강이니라.’

‘웃기지마! 이 몸은 내꺼다!’

-냉혈 특성이 발동됩니다···.

-냉혈 특성이 발동됩니다············.

강철은 강대한 마력이 실린 목소리를 견뎌내며 이를 악물고 버텼다. 그의 마력이 바닥이 나야할 정도로 강력하게 주변으로 터져나갔다. 8개의 왕들은 자신에게 마력을 주는 것이 아니었다. 강제로 빼앗기 위해 자신의 마력을 집어넣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빼앗길 수는··· 없다!’

‘호오···?’

시끄럽게 소리치던 7대 가문의 왕들이 조용해졌다. 나머지 한명의 왕이 입을 열었기 때문일까? 그 왕은 강철을 유심히 보더니 말했다.

‘넓혀라.’

강철의 공간이 왕들의 기운에 밀려 계속 수축되다가 한 순간 홀 전체로 퍼져나가며 내부를 가득 채웠다. 강철의 머릿속에 있던 잡음과 어둠이 싹 사라졌다. 주변의 시야가 사라졌다. 모든 환경이 제거되고 하얀 도화지 위에 자신만이 있었다.

‘!!’

‘이 힘이 바로 공간의 힘이니라.’

강철의 시야가 어두워졌다 밝아졌다를 반복했다. 세상이 반전되었다가 돌아오길 몇 번을 반복했다. 끝없이 반복되는 세상. 그 속에서 강철은 보았다. 우주라고 생각되는 어둠속의 빛을. 강철은 움직였다.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강철은 그 속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느끼지 못했다. 왕이 지난 세월 지냈던 기억의 편린들이 흘러들어왔다.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지나갔다. 그리고 강철은 한 순간 넘었다. 공간과 공간의 경계를.

그때였다.


-띠링. 공감각의 숙련도가 100%가 되었습니다. 능력이 강화되어 상급 스킬로 바뀌고, 새로운 스킬이 생성됩니다.

-띠링. 공감각이 새로운 스킬 무한 공간(Infinite Space)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띠링. 스텝이 새로운 스킬 공간 넘기(Space Jump)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띠링. 새로운 스킬 공간 왜곡(Space Distortion)이 생성되었습니다.

-띠링. 새로운 스킬 아공간(Pocket Space)이 생성되었습니다.

-띠링. 최초의 왕들이 주는 시련을 견뎌내셨습니다. 마력 + 100

-띠링. 최초의 왕들이 주는 가호를 받으셨습니다. 모든 스탯이 상승합니다. 모든 스탯 + 50

-띠링. 마력 스탯이 300을 넘어섰습니다. 새로운 스킬이 생성됩니다······.

-띠링. 새로운 스킬 초급 마력 회복력(Beginner Magical Recover)이 생성되었습니다.


무한 공간(Infinite Space) - 유일급

공감각이 진화하여 만들어진 스킬이다. 숙련도에 따라 원하는 만큼 공간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공간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마력의 소모가 크다. (0%)


공간 넘기(Space Jump) - 유일급

스텝은 자신만의 스텝을 만드는 스킬이다. 공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은 스킬이 바로 공간 넘기이다. 공간이 영역이 닿는 곳엔 언제든 넘어갈 수 있다. 넘어가는 공간의 거리에 따라 마력의 소모가 더욱 극심해진다. (0%)


공간 왜곡(Space Distortion) - 유일급

공간 터널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입구와 출구를 생성하여 다른 공간으로 워프 할 수 있다. 현재 제작 가능한 워프 개수 1개 (0%)


아공간(Pocket Space) - 유일급

공간의 왕은 자신만의 보물들을 아공간에 넣고 다녔다. 공간을 깨우친 자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물들을 보관할 수 있다. 현재 아공간의 크기 3 x 3 x 3 (0%)


초급 마력 회복력(Beginner Magical Recover)

마력이 강하다고 생각된다면 오산이다. 아직 초급이다. 마력이 회복되는 속도 5% 상승 (목표.마력:500. 달성 시 중급 마력으로 진화.)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니라.’


-띠링. 공간의 왕에게 선택받았습니다. 공간의 왕이라 불리는 루르브리스는 과거 최강의 마수 아자트에게 패배하여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의지는 남아 왕의 신전에서 후계자를 기다려왔습니다. 그의 복수를 완수하십시오.

-띠링. 모든 스탯 + 30과 새로운 스킬 공간의 지배자(Ruler Of Space)를 획득하셨습니다.

-띠링. 모든 스탯이 300을 넘어섰습니다. 새로운 스킬이 생성됩니다······.

-띠링. 새로운 스킬 중급 포식자(Middle Predator)가 생성되었습니다.


공간의 지배자(Ruler Of Space) - 유일급

단신으로 최강의 왕이 된 공간의 왕이 준 선물이다. 그는 가문을 만들지 않고 압도적으로 강한 힘으로 최강의 왕에 반열에 오른 종족이다. 공간을 다루는데 사용되는 마력이 줄어든다.


중급 포식자(Middle Predator)

모든 스탯이 300에 도달한 자에게 주어지는 스킬이다. 이후부터는 마수를 처치하여 얻는 스탯이 통합되어 모든 스탯이 골고루 상승하게 된다. 모든 스탯 +15% (목표.모든스탯:500. 달성 시 상급 포식자로 진화.)


‘복수를 부탁하겠네.’

강철은 그의 말이 끝나자 서서히 줄어드는 공간을 느꼈다. 정신없이 머릿속에 울리는 소리에도 그는 집중해서 마력을 갈무리했다. 왕들이 일궈낸 경지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나아가야할 수준. 그 수준을 넘어야 0등급 마수를 이기고 정점이 될 수 있었다.

‘상태창’


『 플레이어 : 강철

근력 : 387(+?) 민첩 : 469(+?) 손재주 : 300(+?)

체력 : 384(+?) 마력 : 331(+?)

고유스킬 : 공간(Space), 무한 공간(0%), 공간 넘기(0%), 공간 왜곡(0%), 아공간(0%), 공간의 지배자(0%)

보유스킬 : 공감각(100%), 존재감(51%), 단검술(22%), 스탭(0%), 검술(0%), 냉혈(0%), 초급 힘, 초급 회복력, 중급 포식자, 초급 마력 회복력, 마력 쉴드(0%) 』


‘모든 스탯이 벌써 300이 넘다니.’

강철이 눈을 떴다. 그의 눈이 떠진 순간 주변으로 고고한 마력이 퍼져나갔다. 기운을 갈무리하였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이미 주변으로 마력이 흐름이 강한 계곡물처럼 퍼져나갔을 것이다. 슈포아포가 그 모습에 놀라며 소리쳤다.

“왕의 힘을 이어받을 줄이야··· 대단하군요!”

“이것이 왕의 힘입니까···?”

슈포아포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아직은 매우 미약합니다. 그러나 그 뿌리를 이어받으셨으니 재능은 충분하군요.”

“8명의 왕. 그들이 도전한 0등급 마수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강철은 0등급 마수는 어떠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이렇게나 강대한 마력을 가진 왕들을 파괴할 수 있었던 것일까?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강철을 만족시켜주진 않았다.

“저도 자세하게는 모릅니다. 저는 그저 문지기일뿐. 0등급 마수는 이름은 아자트라는 것뿐입니다.”

“······어떠한 정보도 없다라.”

강철은 미소를 지었다.

“재밌네요.”

이제야 자신의 목표가 뚜렷해진 느낌이었다. 그저 리더로 선택되어 전선에 나가 인류를 지키는 것에서 지금은 0등급 마수를 잡아 이 행성을 지배하는 것. 그것이 목표가 되었다. 인류를 지킨다 하여도 지배자가 되지 못하면 어느 부분에서는 분명히 허점이 생겼다.

“아참! 공간의 왕님의 아이템도 가지고 가시죠.”

“무엇이 있습니까?”

“제가 챙긴 것들은 각 왕들의 아이템을 하나씩 챙겼습니다. 너무나도 강력한 아이템들이라 한 개씩 챙긴 것도 엄청나다구요?”

슈포아포는 신이 난 듯 웃으며 창고에서 아이템 하나를 가지고 나왔다.

“감정해 보시죠.”

평범해 보이는 신발. 그러나 왕이 신던 신발이다. 엄청난 가치를 가졌음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감정한 강철이 깜짝 놀랐다.

“···감정.”


[에픽 - 공간의 발자국(Footprint of space)]

화염속성 친화력 : +50%

디버프 저항력 : +25%

모든 스탯 : +15%

공간의 왕 루르브리스가 가지고 있던 공간의 힘을 넣어 특수 제작한 신발이다. 공간의 지배력이 상승하도록 되어 있으며, 1등급 대장급 마수인 레드 드래곤의 가죽으로 제작되어 특수한 힘이 깃들었다. (이 아이템은 에픽 등급으로 대륙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족스러우십니까?”

“···물론이죠.”

과연. 공간의 왕이 사용할 만큼 대단한 아이템이었다. 에픽 등급은 대륙에 단 한 개뿐인 아이템. 그런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하여도 엄청난 것이었는데 과연 1등급의 마수가 주는 아이템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모든 스탯을 %로 올려준다는 것은 누구나 탐낼만한 최강의 아이템이었다.

‘이제는 전선으로 갈 준비가 끝났군.’

강철의 눈이 번쩍였다. 약자로써의 생활은 끝났다. 사실상 정말로 튜토리얼이 끝난 것이다. 이제는 전선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대륙의 마수들을 처치하여 공략을 해야 했다. 목표는 단 하나였다.

‘이 세기말에서 정점이 된다!’

“이제 그럼 나가실 때가 되었군요. 밖으로 나가시면 이곳의 언급은 절대 피해주십시오··· 원래는 존재해서도 안 되는 장소거든요. 하하.”

슈포아포가 아쉬운 듯 홀의 한 곳을 가리켰다. 홀 중앙의 지점. 강철은 슈포아포의 손짓을 따라 홀 중심에 섰다. 그러자 슈포아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곳은 워프지점입니다. 명령어를 외치면 발동이 되죠. 꼭 왕들의 복수를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강철은 슈포아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표정이 매우 진지했기 때문이다. 과거 전쟁을 치루며 왕을 잃고 그 힘을 봉인시킨 왕의 신전을 그는 지켜오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명령어는 슈포아포 만세입니다.”

“······”

강철은 마음속에 담아둔 슈포아포에 대한 마음을 지우기로 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재밌어요와 선호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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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4화 +2 18.05.08 483 7 7쪽
44 43화 18.05.08 466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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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화 +4 18.05.04 508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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