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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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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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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25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7 19:24
조회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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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제30화 참으로 말 많은 여왕님

DUMMY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의 냉기가 실린 검과, 늑대여왕 샤키라의 쇠망치 같은 주먹이 격돌하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닿을 듯 말 듯, 서로 간의 아슬아슬한 회피와 반격이 이어지고, 어느 새 두 여전사의 얼굴은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다.


“잠깐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에서, 샤키라가 느닷없이 손바닥을 들어 보였다.


“왜 그래?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긴 거야?”


정정당당한 일 대 일 대결에서 상대가 일방적으로 타임을 요청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알카디우스 입장에서 황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간절함이 엿보이는 샤키라를 무시할 수는 없어 일단 검을 아래로 내렸다.


“설마 항복하려는 건 아니겠지? 웨어울프들의 지도자, 늑대여왕의 실력이 이게 전부일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당연히 아니지! 난 단지 좀 더 정정당당하게 싸우면 어떨까 제안을 했을 뿐이라고. 주먹은 역시, 검과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너무 짧은 게 흠이라서 말이야.”

“내 검처럼 무기가 따로 있는 거야? 하지만 웨어울프들은 보통 맨손으로 싸우지, 무기 같은 건 따로 없다고 알고 있는데?”

“오호? 이제 보니 우리 멋쟁이 기사님, 검만 잘 휘두르는 게 아니라 머리까지 똑똑하네? 하지만 선천적으로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늑대여왕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하겠어. 오늘 제대로 숙지하도록!”


순간 샤키라의 황당했던 이미지가 사라지고, 날카롭게 번뜩이는 눈동자에서 불꽃이 이글거렸다.

그리고 천천히 오른쪽 손가락을 알카디우스에게 쭉 뻗는데, 네 개 손가락에서 점점 자라는 손톱이 커다란 칼날처럼 변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어! 껍질 하나 벗어 던지고 더욱 징그러워진 괴물 같은 녀석! 리스, 이대로 알카디우스가 계속 대결을 벌여도 괜찮을까?”

“그, 글쎄요? 늑대여왕이 아무리 강해도 알카디우스가 명색이 드래곤인데, 설마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죠?”


휘수와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입술만 우물거리는 리스. 그 역시 저런 늑대여왕의 모습은 처음이라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빈 말로라도 안심하라고 해주면 얼마나 좋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내가 바보지!’


카앙! 카앙!


리스를 원망스럽게 바라볼 틈도 없이, 휘수는 두 개 금속이 부딪치는 요란한 소음에 급히 그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했다.

근심 가득한 두 친구의 시선에 상관없이, 알카디우스는 어떠한 동요도 보이지 않고 용감하게 전투에 임하고 있었다.


“빈틈!”


허공에서 화려한 칼춤을 추던 알카디우스의 검이 교묘한 틈을 발견하고 즉시 샤키라의 목으로 날아들었다.


“빈틈은 개뿔!”


샤키라는 가소롭다는 듯 신속히 손톱으로 방어해낸 뒤 곧바로 알카디우스의 심장을 향해 카운터를 날렸다.


“우웃!”


알카디우스는 가까스로 회피해냈지만, 튼튼한 미스릴 갑옷의 파손은 감수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무게가 실린 손톱 탓에 알카디우스의 중심도 한쪽으로 기우뚱해졌다.


“이걸로 결정타다!”


샤키라가 작은 틈 하나를 놓치지 않고 알카디우스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이번 결정타로 승부를 매듭지을 생각이었지만, 그 와중에 최대한 정신력을 발휘한 알카디우스는, 오히려 앞으로 몸을 날리며 샤키라의 공격을 스칠 듯 피하고 허공에 떠있던 손목을 움켜잡았다.


“후후, 제법이지만 이렇게 접근전이 되어버리면 네가 더 불리하지 않을까?”


한 손이 묶인 상황이었지만 샤키라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 가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네가 아델 기사단이란 곳에서 마음 편하게 훈련 받을 때, 나는 무수한 실전을 거치며 힘을 길러왔거든? 가뜩이나 너는 갑옷까지 입고 있는 상태라 힘에서 나한테 밀릴 수밖에 없을 텐데?”

“으음······!”


샤키라가 씩 웃으며 붙잡힌 손목에 힘을 주었다. 과연 그녀의 말대로 알카디우스의 왼팔이 힘에서 밀려 점점 꺾이고, 그녀의 한쪽 눈이 질끈 감기기까지 했다.


‘우리 기사님, 일그러지는 표정이 안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나한테 도전한 대가는 치러야지? 더도 덜도 말고, 팔 하나 부러뜨린 다음 살점을 아주 조금만 뜯어먹어주겠어. 난 자비롭고 착한 숙녀니까.’


벌써 승리자가 된 것처럼 샤키라의 머릿속에는 온통 알카디우스를 어떻게 손봐줄까 뿐이었다. 지금 전투가 끝나면 기사님의 친구 분들은 어떻게 해줄까도 고민이다.


‘히드라 녀석은 이미 세 대나 때려줬으니 봐주기로 하고. 저 인간 녀석은 기사님과 마찬가지로 살점을 조금만 먹기로 할까?’

“후훗, 글쎄? 세상일이라는 게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면 너무 재미없지 않겠어?”

“뭐, 뭐야?! 지금 내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기라도 한 거야?!”


샤키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 힘에서 압도당하여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데, 그 와중에 입가에 여유 넘치는 미소는 대체 뭐지?! 굳게 믿고 있는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대체······.


“우왓! 차, 차가워! 이 냉기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알카디우스에게 붙잡힌 손목에서 발생하는 냉기! 당장 뼛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냉기에 샤키라가 황급히 손목을 뿌리치고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목을 살펴보니 그 짧은 순간에 은색 털이 꽁꽁 얼어 빳빳하게 굳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기사님 정체가 설마··· 으윽!”


뭔가 불현 듯 생각났지만, 그 생각을 모두 펼쳐보기도 전에 화끈거리는 팔목을 움켜잡아야 했다.

당황하건 말건 대결은 계속 진행 중이고, 이번에는 따로 중단을 요청하지도 않았기에 알카디우스로서는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빈틈을 놓칠 이유가 없었다.

쭉 갈라진 상처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은색 털을 붉게 잠식해 들어가는데, 잠시 후 불에 덴 것처럼 화끈했던 상처가 반대로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이럴 수가! 상처가 지금, 얼어붙고 있는 거야?!”


샤키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알카디우스의 공격을 방어해내며 팔목을 살펴보니 어느새 출혈은 멎었고, 상처부터 시작하여 사방으로 냉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팔 전체를 차갑고 단단한 얼음조각으로 만들어버릴 기세다.


“후후후, 그런 거였군. 기사님의 정체가 뭔지 아주 잘 알았어.”

“······!”


샤키라가 얼어붙어가는 팔을 어루만진 덕분인지, 기세 좋게 퍼져나가던 냉기가 금세 증발했다.

알카디우스는 공격을 적중시킨 것에 회심의 미소를 지을 틈도 없이 다시 진지하게 임전태세를 갖추어야 했다.


“싸울 때마다 은근슬쩍 냉기가 느껴져서 처음에는 마법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상처를 입고 확실히 깨달았어. 떠돌이기사 흉내 내고 있는 실버 드래곤이었다는 사실을!?”

“후훗.”


샤키라가 여유 넘치는 태연한 목소리를 되찾자, 알카디우스도 빙긋 미소를 보여주며 칼끝을 다시 그녀에게 겨누었다.


“팔목에 상처 낸 걸로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실버 드래곤 씨?”

“그래, 맞아. 아직도 누가 승리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샤키라는 눈을 감고 몇 번의 심호흡을 했다. 저렇게 정신집중 뒤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는 건지, 알카디우스는 조금 전의 여유를 버리고 바짝 긴장했다.


“저 늑대괴물, 왜 저렇게 태연하지? 알카디우스의 정체가 뭔지 알았다면 최소한 당혹감 정도는 느껴야 되는 것 아니야?”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체격 하나로만 따져도 웨어울프는 절대 드래곤의 상대가 될 수 없어 보이는데.

휘수의 궁금증어린 시선이 리스에게 향했다.


“웨어울프들은 워낙 사나워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늑대여왕 저 녀석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 아주 흥이 난 것 같아요. 드래곤임에도 본래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등하게 대결해주는 알카디우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리스의 설명에 일단 고개는 끄덕였지만, 휘수는 이대로 계속 상황을 주시하는 게 맞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대등한 대결도 좋지만, 만약 알카디우스가 저 흉측한 늑대괴물에게 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털만 다르지 똑같이 생긴 녀석들이 무려 열 마리나 대기하고 있는데? 어휴! 하나 같이 흉측하고 역겹게 생긴 것들······.”

“실버 드래곤 씨, 잠깐만!”


그때 눈을 감고 정신집중을 하던 샤키라가, 알카디우스에게 다시 한 번 대결 중단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은 것이 심기가 매우 불편해 보이는 건 물론 알카디우스의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행동을 나섰다.


“혀, 형님!”

“저, 저 괴물이 왜 갑자기 나한테 다가오는 거야?!”


씩씩 분노의 콧바람을 뿜으며 성큼성큼 휘수에게 다가가는 샤키라.

당장 휘수를 보호해야 하나?! 알카디우스와 리스가 움직이기도 전에 샤키라의 벼락같은 고함이 터져 나왔다.


“야, 인간! 듣자듣자 하니까 뭐가 어쩌고 어째?! 흉측하고 역겨워?! 그러는 너희 종족은 얼마나 깨끗하고 고귀하냐?!”


이건 뭐라고 해야 하나? 마치 혼날 짓을 해서 호되게 꾸지람을 듣는 듯한?

휘수는 물론 알카디우스와 리스도 영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머뭇거리는 사이 샤키라의 고함이 이어졌다.


“개 눈에는 똥 밖에 안 보인다더니. 이 인간 딱 그 꼴이네!”

“뭐, 뭐야?! 지금 말 다 했어?!”


휘수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긴장이고 뭐고 샤키라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나원참! 힘도 없는 게······.”


탁!


“우왓!”


샤키라는 웃기지도 않는다며 가볍게 팔을 휘둘러 휘수가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도록 했다.


“이 괴물······.”


늑대괴물에게 이런 굴욕을 당하다니! 휘수는 분한 마음에 이를 부드득 갈았지만, 이제 샤키라는 고개를 휙 돌려 그를 철저히 무시하기 시작했다.


“꺼져버려. 너희들처럼 비겁한 녀석들 모두, 오늘 이후로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으니까.”

“그, 그게 무슨 소리지?! 우리가 비겁하다니?!”


한참 샤키라와 대결을 펼쳤던 알카디우스는 그녀의 말을 도저히 수긍할 수 없어 언성을 높였다.


“실버 드래곤 씨,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다가 아군이 도착하면 한꺼번에 덮칠 생각이었던 거잖아? 지금 몰려오고 있는 녀석들을 전혀 모른다고 할 셈이야?”

“몰려오고 있는 녀석들? 하늘에 맹세코 여기 온 건 나와 내 친구들··· 응?!”


샤키라의 느닷없는 의심에 일방적인 대결 이탈까지. 어리둥절하기만 했던 알카디우스가 눈을 크게 뜨며 급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정신을 집중해보니 저 멀리서 족히 수십 명은 되어 보이는 인간들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봐, 늑대괴물. 아무래도 오해를 한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일이야.”


휘수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처음에는 자신의 말에 발끈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이런 식으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 샤키라를 즉시 붙들었다.


“인간에게 무기를 돌려주고, 아이는 조심해서 데려가라.”


샤키라는 다시 휘수의 손을 뿌리치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부하 하나가 휘수 발밑에 검과 스크롤 북을 떨어뜨리고, 나머지는 어린아이를 안은 채 서둘러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이봐, 괴물! 아이는 어떻게 할 셈이야?! 아이를 도로 여기에 데려다 놔!”


휘수가 다시 샤키라의 팔목을 움켜잡으며 소리쳤지만, 그녀는 코웃음만 칠뿐이었다.


“돌려달라고? 미안하지만 우리가 먼저 발견한 아이야. 네 말을 들어야 할 이유 따윈 어디에도 없어. 아이가 정 걱정되면 지금 오고 있는 한패와 구출작전이라도 펼쳐보던가.”

“뭐, 뭐라고?!”

“그리고 그놈의 괴물 소리 좀 그만하지 못하겠어? 내 이름은 샤키라라고 샤키라! 남자라면 최소한 숙녀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지!”

“수, 숙녀?!”


휘수는 기가 막혀 펄쩍 뛸 뻔 했다.


‘흉측··· 그래, 그 표현은 좀 미안하다고 쳐도, 어떻게 사나운 맹수 외모로 당당히 숙녀라 지칭할 수 있는 거지?!’


휘수의 마음에, 처음 샤키라에게 느꼈던 긴장감이나 위압감은 온데간데없이 기막힌 황당함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투두둑.


그때 휘수 뒤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흡사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큼직한 과일이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소리 같은데.


“동글동글하고 시커먼 물건들이 어디서 날아온 거야?”

“피해, 이 멍청한 인간아!”


휘수는 어둠속의 물건을 제대로 확인할 틈도 없이, 샤키라와 뒤엉켜 저 멀리 굴러갔다. 휘수를 질식시켜 죽일 생각인지 두 팔로 그의 목을 꽉 끌어안은 채 놓아줄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콰쾅!


“휘수!”

“형님!”


동그랗고 시커먼 물건들이 일제히 폭발했다. 날카로운 파편에 충격파까지 상당한 폭탄으로 인해 알카디우스와 리스가 휘수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뒤로 멀리 날아갔다.

바위에 사정없이 내팽개쳐진 두 친구는 몸이 부서지는 듯한 충격에 한동안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알카디우스! 리스!”


샤키라에게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붙들렸지만 폭발소리는 선명하게 들은 현휘수. 친구들이 걱정되어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지만 아무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쾅! 콰지지직.


그의 귓가에 다시 들려오는 폭발소리. 이어서 땅에서 엄청난 진동이 느껴지더니, 허공에 온 몸이 붕 떠있는 기분이 들었다.

조심스럽게 눈을 떠 상황을 살펴보니, 휘수의 시야에 비치는 것은 칠흑같이 어두운 낭떠러지!


“으, 으아아악!”


온 낭떠러지에 울려 퍼지는 휘수의 비명소리. 늑대여왕 샤키라가, 휘수가 혹시라도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두 팔에 더욱 힘을 주어 꽉 껴안은 채 낭떠러지 아래로 몸을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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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9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90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2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9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6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2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4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3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8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4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2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4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42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7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3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2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9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7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3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7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7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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