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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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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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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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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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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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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3쪽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DUMMY

‘잠깐 모은 힘으로는 역시 부족했어. 금방 다시 일어나 공격해오기 전에 확실하게 기회를 확보해야 해!’


아이스 쇼크웨이브를 히드라의 가슴에 적중시키면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 것이 아니었기에 그 충격은 결코 오래가지 않을 테고, 서둘러 다음 행동을 생각해내지 못하면 또 다시 위기에 빠질 것이다.


‘흐릿하지만 약간이나마 시야가 보이기 시작했어. 얼어붙어 있던 얼음을 털어내고 있는 지금!’


이대로 망설이다 당할 수는 없다! 알카디우스는 심각한 출혈에 고통도 상당했지만 애써 참아내며 자신이 먼저 돌격해 들어갔다. 거세게 히드라와 충돌하더니 녀석의 오른쪽 머리에 송곳니를 박아 넣었다. 그리고 있는 힘껏 힘을 가하며 머리 전체를 와드득 뜯어냈다.


“퀘에엑!”


단순히 살점뿐만 아니라 그 속에 꼭꼭 감춰져 있던 해골까지 부숴 버린 충격은 엄청났다. 곧 히드라가 목이 터질 듯한 비명과 함께 고통 속에 몸부림치기 시작했고, 그 틈에 아까보다 더욱 정신을 집중시킨 아이스 쇼크웨이브를 방출하여 가슴 한 가운데에 적중시켰다.


쿠쿵!


히드라의 거대한 몸뚱이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뜯겨나간 머리 부위에서는 마치 분수처럼 엄청난 혈액이 하늘로 솟구쳤고, 멀쩡한 두 개 머리에서는 거친 숨이 흘러나왔다.


“하아, 하아······.”


알카디우스도 거친 숨을 몰아쉬며 현재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일단 둘 다 매우 지친 상황이라 소강상태가 된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 틈에 부상 부위를 서둘러 살펴보는데, 일단 수돗물처럼 피가 콸콸 쏟아져 나오는 가슴 부위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콜록! 콜록! 어서 회복마법을······!”


심한 기침이 나올 때마다 피까지 함께 역류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투를 지속하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어 서둘러 회복마법 주문을 외우는데,


“지, 지독한 녀석! 벌써 저렇게 기운을 차리다니!”


알카디우스는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난 히드라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방금 자신이 물어뜯은 히드라의 왼쪽 머리는 어느새 대부분 재생을 끝내고 살기어린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아이스 브레스!”


결국 알카디우스는 회복마법을 포기한 채 실버 드래곤만의 특기 아이스 브레스를 방출시켰다. 접촉하는 모든 표적의 뼛속까지 얼려버리는 냉기가스가 히드라를 사정없이 덮쳤다.


“크아악!”

“아, 아니!”


아이스 브레스에 적중한 것은 히드라의 오른쪽 머리. 마치 방패를 내세우듯 오른쪽 머리를 기꺼이 아이스 브레스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얼음조각이 걸리적거리는 오른쪽 머리를 단숨에 잘라내기까지! 당황한 알카디우스는 히드라의 송곳니에 목을 내주고 말았다.


“크아아악!”


다시 울려 퍼지는 실버 드래곤의 비명소리. 중간에 끊겼지만 그래도 회복마법의 기운으로 조금이나마 아물어가던 상처가 다시 벌어지며 엄청난 혈액을 뿜어냈다.

중앙머리에 목을 물리고 왼쪽 머리에 오른쪽 어깨를 물려 힘을 전혀 쓸 수 없는 최악의 상황!


‘크으윽!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돼. 어서 떼어내지 못하면 숨이 끊어지고 말거야!’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던 알카디우스가 한줌의 힘마저 모두 쏟아내어 가까스로 히드라를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송곳니에 살점이 찢겨 피가 콸콸 쏟아지는 상황이었지만 절대 정신을 잃으면 안 된다.


“아이스 브레스!”


다시 방출된 아이스 브레스는 히드라의 가슴에 정확히 명중했다. 가슴에서부터 그 속의 뼈, 내장기관까지 얼려버리는 위력에 다시 한 번 히드라가 통나무처럼 땅바닥을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지체하면 안 돼. 어서 다시 회복마법을······.’


지금은 괴로워하고 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던 녀석이다. 최대한 회복마법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일단 뒤로 물러서든지, 아니면 끝까지 싸워 승부를 가릴지 결정해야 한다.


우우웅.


다시 발동된 회복마법은 먼저 절벽에 부딪치며 발생한 머리상처부터 완벽히 회복시켰다.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계속 눈으로 흘러들어와 사실상 암흑이나 다름없던 시야에서 히드라의 송곳니가 박혔을 때 고통이 얼마나 컸던가.


“하아, 하아······.”


알카디우스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겨우 머리 상처하나 치료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호흡이 거칠어지는 걸까? 뿐만 아니라 완전히 회복된 머리에서 점점 두통이 몰려오기까지 했다.


‘싸움의 충격 때문일까? 아니야,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져. 이건 설마, 아까 히드라가 나한테 강제로 먹인 것이······.’

“크르르르······.”

‘이런! 히드라가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어!’


고통의 몸부림을 끝낸 히드라가 다시 거대한 몸뚱이를 일으켜 세웠다. 머리 세 개에서 땀이 흥건한 것을 보아 억지로 모든 힘을 쏟아 부어 아이스 브레스의 힘을 소멸시킨 것 같다.

방금 전과 비교해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위험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지친 몸뚱이에 비해 아직까지도 건재한 저 송곳니가 무려 여섯 개나 있지 않은가!


“고, 고통스럽지 않아, 실버 드래곤?”

‘고통스럽지 않느냐고?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알카디우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입을 떼는 히드라를 조용히 쏘아보았다.


“이제 슬슬 내가 먹인 ‘가르론의 알’이 반응을 나타낼 거야. 폭넓은 지식을 가졌다는 드래곤 종족이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지?”

‘가르론의 알?! 설마 했는데, 그 저주받은 물건을 어떻게 히드라가 가지고 있던 거지?!’

“본래의 자아를 갉아 먹는 기생충 정령 가르론.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이 점점 심해질 거야. 하지만 드래곤과 관련 없는 인간으로 변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 어서 인간으로 변한다면 눈 깜짝할 사이에 상황을 정리해주겠어.”


히드라의 말투가 마치 자비를 베풀어줄 것처럼 부드럽다. 녀석의 말대로 알을 깨고 나온 가르론이 실버 드래곤의 자아를 신나게 갉아먹기 시작하여 두통이 몰려오고 있었다.


“히드라, 너의 정체는 뭐지? 뭘 원하는 거지? 전투에서 만큼은 정정당당하다고 들었는데 이런 비겁한 짓을 저지르다니!”


알카디우스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히드라가 조금이라도 양심에 가책을 느낄 수 있도록 정정당당이란 단어에 유독 힘을 실었다.


“마을을 습격하여 나를 이곳으로 유인하고, 머리 두 개를 스스로 물어뜯어 죽어가는 시늉까지! 이런 식으로 나를 죽여 도대체 무엇을 얻을 생각이지?!”

“······.”


히드라, 아무 감정 없는 사이코 패스는 아니었던 걸까? 히드라의 살기어린 눈이 점점 아래로 떨어졌다. 사람들을 습격하고 죽어가는 척 연기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저주받은 물건이라는 가르론의 알까지 강제로 먹였으니. 정정당당과 거리가 멀지 않은가.


“크아아아! 닥쳐, 시끄러워!”


그러나 망설임은 잠시 뿐, 히드라가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며 알카디우스에게 달려들었다.

양심에 가책을 느껴 살기어린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지만 기어이 승부는 가릴 작정인 모양이다!


“이제 그만!”


알카디우스가 앞발로 히드라의 좌우머리를 움켜잡고, 머리를 쭉 뻗어 중앙머리의 목을 콱 물었다. 그러나 이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큰 상처를 입히지 못해 사실상 최후의 발악이나 다름없었다.


“사람으로 변하지 않겠다면 관둬! 지금 그 상태에서 너의 심장을 꺼내줄 테니까!”

“나의 심장?! 네가 노리는 건 드래곤 하트였구나!”

“그래, 드래곤 하트! 너희 실버 드래곤은 남에게 봉사하기 좋아하는 종족이니, 이 불쌍한 히드라를 위해 희생 좀 해달라고! 나에게 닥쳐있는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드래곤 하트가 필요하단 말이야!”

“이런 미친······!”


처절한 싸움으로 심한 출혈에 회복마법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알카디우스에 비해, 히드라는 몇 번의 물리적 타격을 받은 것 외에 상황이 훨씬 나은 편이었다. 점점 온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곧 알카디우스의 최후의 발악을 뿌리치고 다시 한 번 송곳니를 박아 넣을 기세다.


‘힘이··· 점점 빠지고 있어. 이대로라면 정말 죽게 될 거야. 아아, 제발! 누가 좀 도와줘! 제발!’


비 오듯 눈물이 흐를 정도로 간절한 마음이었지만 아무도 없는 이곳, 아니 설사 있다손 쳐도 드래곤과 히드라 같은 거대괴수의 싸움에 감히 끼어들 엄두조차 낼 수 있을까?

결국 시간이 흘러 알카디우스는 남아 있던 한 방울의 힘마저 다 빠져버리고, 히드라는 최후의 일격을 날려 승부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그때!


콰아앙!


느닷없는 굉음과 함께 알카디우스의 몸이 뒤에 있던 절벽으로 튕겨나갔다. 히드라는 하늘에서 떨어진 큼직한 무언가에 중앙머리를 정통으로 얻어맞고 꽥!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한 채 고꾸라졌다.


‘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일단 위기에서 벗어난 거야?!’


고통을 참아내며 주변을 살펴보는 알카디우스의 시야에 하늘에 떠있는 커다란 은빛 소용돌이가 들어왔다.


‘저건 소환 문? 너무 고통스러워 나도 모르게 소환 마법을 발동시킨 모양이야. 뭔가가 소환되어 히드라를 쓰러뜨린 것 같은데, 바퀴 네 개가 달린 저 탈것은 뭐지? 아르피아 대륙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체······.’


******


히드라와의 처절한 대결부터 소환 마법으로 떨어진 자동차에 의해 위기에서 벗어나기까지. 모든 기억을 되새겨본 알카디우스는 난감해졌다. 낯선 인간 현휘수가 자신의 설명을 들으면 분명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될 텐데.


“크으윽!”


그러나 알카디우스의 고뇌는 갑자기 몰려오는 엄청난 두통에 철저히 묻혀버렸다.


“이, 이봐, 도마뱀! 갑자기 왜 그래?!”


방금 전까지 표정이 편안해보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다니!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휘수 앞에 갑자기 눈부신 은색 빛이 발생했다.


“아, 아니. 도마뱀은 온데간데없고, 이 아가씨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휘수는 한참 동안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은색 빛이 사라진 자리에 화려한 은발에 새하얀 미스릴 갑옷을 입은 여기사가 쓰러져 있는 것이 아닌가!


쿠웅!


“이, 이 소리는 설마?!”


엎친 데 덮친 격인가?! 뒤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음에 내 몸을 뒤덮는 거대한 그림자까지! 죽은 듯이 고꾸라져 있던 머리 셋 달린 뱀 괴물이 벌떡 일어나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 움직일 수가 없어. 이게 뱀 앞에서 굳어버린 개구리라는 건가?!’


이렇게 개구리처럼, 아무것도 못해보고 가만히 있다 목구멍으로 꿀꺽 삼켜지는 건가?! 휘수는 오들오들 떨며 히드라의 섬뜩한 여섯 개의 눈을 응시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젠장, 현휘수! 나이 29세에 젊은 생을 이렇게 마감하는 구나! 나쁜 짓 안 하고 착하게 살아온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괴물에게 꿀꺽 삼켜지는 지옥을 맛보게 되다니, 아아······.’


쿵!


다 끝났다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았는데 별안간 굉음과 함께 흙먼지가 일어났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일단 눈물을 찔끔거리며 얼굴에 묻은 흙은 닦아내는데 커다란 음성이 귓가를 때려왔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신의 사자님! 한 번만,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뭐, 뭐야?! 괴물 녀석, 말을 할 줄 아는 거야?! 그런데 신의 사자라니? 여기 나 말고 누가 또 있다는 건가?’


겨우 흙을 닦아내고 눈을 떠보니 이럴 수가! 히드라의 여섯 개 눈이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손히 땅바닥에 엎드리는 것이 아닌가!


‘저 괴물이, 지금 나를 신의 사자라고 부른 거야?! 그리고 예의를 갖춰 나한테 큰절을 올리고 있는 거고?!’


머리 세 개를 땅바닥에 푹 박은 채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는 히드라.


‘틀림없어! 아르피아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이, 실버 드래곤에게 비열한 짓거리를 한 내게 천벌을 내리려고 사자님을 보내신 거야! 제발 용서를, 용서를······.’


이런 히드라의 간절한 속마음을 알 턱이 없는 휘수는 미치고 펄쩍 뛸 지경이다.


‘으아아! 머리가 깨질 것 같아! 도대체 나한테 왜 큰절을 올리는 건데?!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누구라도 좋으니까 가르쳐줘, 제발!’

“인간.”


그때 휘수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 걸까?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와 뒤를 돌아보니, 죽은 듯이 누워있던 여기사가 손짓을 건네고 있었다. 그녀 뒤로 꺼져가던 모닥불에 새 땔감이 들어가 불길이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아, 아가씨는 누구세요?”

“나는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 날이 추우니 여기서 몸을 좀 녹여라, 인간이여. 네가 궁금해 하는 모든 상황을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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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8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8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1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5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1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2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2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8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4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1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3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39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1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1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8 31 12쪽
»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5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1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3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5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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