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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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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조회수 :
50,714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4 18:00
조회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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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DUMMY

‘레드 드래곤 블레시아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평소에 차분하던 알카디우스 안색이 새파래졌어. 도대체 그 녀석이 정체가 뭐 길래?’


갑작스러운 알카디우스의 태도가 걱정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무슨 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휘수가 살며시 그녀의 어깨를 잡으려는데, 리스가 먼저 고개를 빳빳이 세워 눈높이를 맞추었다.


“흠흠! 형님, 레드 드래곤은 전체 드래곤 중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녀석이에요. 엄청나게 강력한 힘에 성질도 포악한 녀석이, 배가 고프면 자신과 같은 동족도 가차 없이 잡아먹을 정도로 극악무도해서 듣는 것만으로도 겁을 먹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래? 하긴 동족도 잡아먹을 정도로 포악한 녀석이라면, 알카디우스가 크게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어. 나와 똑같은 인간이 사람 잡아먹고 다닌다고 하면··· 생각만 해도 소름 돋네.”


리스의 말이 중간에 뚝뚝 끊어지는 것이 상당히 어색했지만, 휘수는 별다른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이고 아까의 궁금증도 싹 거두었다.


“미, 미안해, 휘수. 레드 드래곤 얘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그만 겁을 먹고 말았어.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서 너무 부끄러워.”

“에이, 그 정도가지고 무슨 사과를 건네고 있어? 난 또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지는 줄 알았지.”


뒷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조아리는 그녀에게 휘수는 당치도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이런 어색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쉴 새 없이 두뇌를 회전시켰다.


“흠······.”


진지한 표정과 함께 창고 안으로 들어선 현휘수. 그의 시선은 이미 질리도록 봤던 금은보화가 아닌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살림살이들에게 고정되었다.


‘딱히 골동품처럼 보이는 것도 아니고, 대단하신 분께 바치는 공물에 왜 이런 물건들이 섞여 있는 걸까? 혹시 레드 드래곤, 집에서 알뜰살뜰 살림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를 부업으로 삼고 있나?’


배고프면 동족도 잡아먹는다는 포악한 레드 드래곤이 전업주부?


‘나참! 말이 되는 생각을 해야지.’


휘수의 주먹이 엉뚱한 생각을 떠올린 머리를 가볍게 콩 쥐어박았다.


‘정기적으로 바치던 공물이라니, 이거까지 다 빼앗아버리면 데지르 녀석이 곤란해지겠지? 그래도 알카디우스가 살려준 목숨이니 나도 소중하게 생각해줘야지.’


살짝 창고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보니 데지르 녀석, 알카디우스와 리스와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목소리가 작아서 잘 들리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이 금은보화들을 마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돌려줄 것인지 의논 중인 것 같다.


“자동차에 실어서 날라도 하루 웬 종일 걸릴 것 같은데··· 뭐, 거대괴수가 하나도 둘도 아닌 무려 셋이나 되니 어떻게 잘 해결되겠지.”


여기서 유일한 인간인 자신은 저기에 낄 자격이 안 될 것 같다.

애써 신경 끄고 창고에서 나오려는데, 발이 접착제가 묻은 것처럼 땅바닥에 찰싹 붙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살림살이가 섞인 금은보화 더미를 쳐다보았다.


‘지금 머물고 있는 마을을 떠나면 한동안 야영이 불가피해지겠지? 당연히 밥도 있는 재료로 해먹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야영에서 꼭 빠지지 않는 살림살이 한 개가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저것만 있으면 쌀밥도 지을 수 있고 국·찌개도 끓일 수 있고,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도 삶아먹을 수 있다. 혹시나 주전자를 잃어버리면 물을 끓여 컵라면을 해먹을 수도 있는 만능의 살림살이.


‘싯누런 놋쇠로 만든 냄비. 우리 집에 있는 거랑 비슷하게 생긴 것이, 라면 끓여먹을 때 아주 좋겠어.’


군데군데 살짝 찌그러지고 먼지도 잔뜩 앉아 있는 것이 상당히 볼품없는 냄비였지만, 휘수에게 이만한 살림살이도 감지덕지였다.

마침 트렁크 안에 식량으로 봉지라면들이 쿨쿨 잠들어 있는데, 요것들을 뜯어 계란 두 개까지 넣어 끓이는 그 맛이란!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알카디우스, 진짜 이 정도 전리품은 눈감아줘라. 나 혼자가 아닌 우리 일행을 위해서니까.’


냄비를 챙겨 조심조심 창고 밖으로 나와 보니 세 거대괴수는 여전히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다.

냄비를 재킷 안에 숨긴 채 자동차로 가는데, 이번에는 동굴 구석에 보석 몇 개가 돌멩이처럼 나뒹굴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아마도 금은보화 더미에서 굴러 떨어져 돌멩이들과 뒤섞인 것들이리라.


‘진짜 딱! 이 정도는 눈감아줘라 인간적으로 진짜!’


구석에서 굴러다니던 금화 몇 닢과 루비, 사파이어 각각 두 개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힐끗 알카디우스의 눈치를 살폈다.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어 휘수를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충 이야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고, 이제 이것들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모든 일이 끝나는 것 같은데······.’


물끄러미 거대괴수들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는 휘수. 우울해진 감정을 달래기 위해 재킷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금은보화 더미에 등을 기댄 채 연신 담배연기를 뿜어냈다.


‘포트린 마을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돈보다 신물에 있는데. 알카디우스 녀석, 데지르와 싸우느라 신물에 대해서 까맣게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신물! 사실 우리가 떠나는 여행의 목적은 그것인데. 포트린 마을에서 신물에 대해 알아보려 했는데 이상하게 일이 꼬여 시도도 못해봤지.


‘잠깐?! 잊고 있는 게 한 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뭐였더라, 잠시 고민이 들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알카디우스에게 연신 쩔쩔 매는 모습을 보이며 대화에 임하고 있는 데지르 녀석을 보니 팍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봐, 데지르!”

“네, 휘수님. 무슨 일이신지요?”


휘수의 부름을 받고 즉시 그쪽으로 쪼르르 달려가는 데지르. 평소에 깔보기에 급급했던 인간에게 고분고분한 모습이 정말 비굴해 보인다.


“너, 가르론의 알 주인이라면서? 지금 내 친구가 그 기생충 때문에 엄청 고통스러워하고 있거든? 해독제나 기타 고칠 수 있는 방법 있으면 빨리 알려줘.”

“아아, 그렇군요. 알카디우스님 몸속에 가르론이 깨어나 있군요.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만, 사실 저도 방법을 모른답니다.”


난감한 표정을 짓는 데지르의 모습에 휘수는 버럭 화를 냈다.


“그게 말이 돼?! 주인이 자기 물건에 대해 모른다면 대체 누가 안다는 거야?!”

“가르론의 알은 커다란 진주 정도로 인식되어 그것을 섭취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르론에 대해 알려진 지식도 없고. 도움이 못 되어 죄송합니다.”

“하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이미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기세로 비굴한 데지르가 거짓말을 할 이유 따윈 없었다.

한숨이 푹푹 쏟아져 나오는데 데지르의 조심스러운 말이 이어졌다.


“확실한 건 아닙니다만, 북쪽 땅 끝의 바다를 건너면 ‘렌자스’라는 섬이 나옵니다. 그곳은 진귀한 약초가 풍부하고, 특히 섬 안의 ‘레이톨 마을’은 그것을 바탕으로 의술이 발달하여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합니다. 알카디우스님의 몸속에 있는 그 가르론을, 그곳에서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요?”

“풍부한 약초에 의술이 발달한 렌자스섬과 레이톨 마을? 그곳으로 알카디우스를 데려가면 치료할 수 있다고?”


지금도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데, 일단 희망을 가져도 괜찮을까?



‘렌자스섬, 레이톨 마을······.’


친구들과 동굴을 떠날 때까지 두 개 단어가 휘수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휘수 일행은 힘을 합쳐 금은보화들을 포트린 마을 사람들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데지르는 알카디우스가 요구한 대로 마을 사람들에게 사과를 건넨 뒤 동굴로 돌아갔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린 드래곤을 혼내주신 것도 모자라 그동안 강탈당했던 공물까지 가져다주시다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용감하신 여행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페레스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휘수와 알카디우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감사를 표시했다. 머리 세 개 달린 히드라로 변신해 있는 리스에게도 몇 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여러분들을 위해 이렇게 정성껏 준비를 했어요. 떠나시기 전에 부디 저희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괜찮을까요?”


촌장의 손녀 카린이 가리킨 방향을 보니 여러 사람들이 긴 테이블과 음식을 날라 오고 있었다. 휘수 일행이 마을에 돌아오자마자 급하게 준비했는지 다들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지만 기쁨 가득한 미소는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저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정말 감사합니다. 마침 저희도 몹시 배가 고팠거든요.”


고마운 진심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이 음식들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알카디우스가 카린에게 빙긋 웃으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군침을 질질 흘리던 리스도 당장 능구렁이로 변신하여 테이블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어이구, 요 맛있는 칠면조!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정말 마음에 드네! 형님도 어서 드세요!”

“휘수, 빵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어. 어서 같이 먹자.”


칠면조를 게걸스럽게 뜯어먹는 리스에 고소한 향이 가득한 호밀 빵을 먹기 좋게 뜯어 입에 넣는 알카디우스까지.

하지만 휘수는 무엇이 찜찜한지 선뜻 나서지 못했다.


“우리를 위한 정성은 정말 고맙지만, 난 아직도 조금 그래.”


데지르에게 대신 바칠 재물을 구하기 위해 우리에게 대접했던 음식에 수면제를 타지 않았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카페인 함량 150밀리그램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린다.


“휘수, 나도 리스도 정말 맛있게 먹고 있어. 네가 우려하는 수면제 따윈 없으니까, 사람들 정성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자. 응?”

“그, 그래. 성의를 무시하면 안 되겠지?”


아무리 많은 음식이 차려져 있어도 조금씩 천천히 식사하는 알카디우스와 달리, 리스 저 녀석은 얼마나 많은 음식을 우겨넣은 건지 가느다란 능구렁이 몸매가 풍선처럼 빵빵해졌다.

수면제를 탔다면 분명 벌써 효과가 나타났을 테니, 더 이상 주저할 이유 따윈 없다!


“야, 리스! 너 혼자 그렇게 먹다간 배가 뻥! 하고 터져버릴 걸!”

“형님! 식사하는데 배가 뻥! 터진다니, 세상에 그런 악담이 어디 있습니까?!”

“시끄러! 나도 칠면조 좋아하는데 날개만 두 개 달랑 남겨놓고! 사람(?)이 말이야, 콩 한 쪽도 나눠먹는 의리가 있어야지!”

“아니, 그 조그만 콩이 뭐 나눠먹을 게 있다고요? 칼로 자르다가 뭉개지지 않으면 다행일 걸요?”

“어휴! 관두자, 관둬!”


발끈한 리스와 티격태격 다툼이 이어졌지만 휘수의 관심사는 오직 음식 뿐! 그린 드래곤이라는 거대괴수와 정면으로 맞서느라 에너지 충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호호. 철없는 어린애들 같다니까.”


휘수와 리스를 바라보며 한참 웃음을 짓던 알카디우스는 얌전한 식사를 이어가다 조용히 페레스 촌장에게 다가갔다.

페레스는 꼼짝없이 데지르의 재물이 되어 죽게 될 줄만 알았던 손녀와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아, 알카디우스님. 아니, 실버 드래곤님이라 불러 드려야 할까요?”

“아니, 그럴 필요 없어요. 지금 저는 평범한 인간 알카디우스 인걸요? 편하게 불러주시면 되요.”

“아, 아무리 그래도 저희 마을과 하나뿐인 손녀를 구해주신 은인이신데······.”

“언니! 이렇게 불러도 괜찮을까요?”


머뭇거리는 촌장과 달리 손녀에게는 시원시원한 면이 있었다. 딱 봐도 자기보다 서너 살은 위로 보이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호칭은 역시 언니가 최고다.


“후훗, 그렇게 해. 실버 드래곤님이나 다른 호칭은 영 거북했는데 잘됐네.”

“고마워요, 언니.”


마치 친자매를 방불케 하듯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굉장히 편안해 보인다.


“그런데 알카디우스님··· 아니, 알카디우스 씨와 친구 분들은 어디로 가던 중이었나요?”

“저희는 아르피아 대륙에 숨겨져 있다는 신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아르피아 대륙의 신물 말입니까? 그러고 보니, 우리 포트린 마을이 워낙 규모가 큰 마을이다 보니, 신물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흔히 전설 속에서나 존재한다고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외로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알카디우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씩 웃었지만 한쪽 마음 구석에서는 은근히 근심이 피어올랐다.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신물을 찾는 일이 어렵다는 뜻이 될 수 있으니까.


“이건 최근에 들은 소식인데, 혹시 ‘에버리드숲’을 알고 있는 지요?”

“에버리드숲이라면, 여기서 북서쪽에 위치한 ‘라일’ 지역과 근접한 숲을 말씀하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라일 지역을 다스리시는 ‘대폰’ 영주님이 오랜 세월 군대와 용병을 동원해 에버리드숲과 대치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페레스의 설명과 함께 알카디우스는 머릿속에서 불현 듯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웨어울프들은 숫자가 소수일지 몰라도 모두 사납고 전투에 숙달되어 있어 웬만한 힘으로는 제압하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들은 소문에서 이상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영주님이 웨어울프들을 공격하는 이유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돌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돌이라고요?”

“무슨 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영주님이 모든 군대를 동원하여 노릴 정도라면, 뭔가 신비스러운 힘을 간직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어쩌면 그것이 신물일지도······?”

“아! 아직 장담하기는 일러요. 신물의 모습이나 능력은 알려진 바가 전혀 없으니까요. 훌륭한 정보 감사합니다.”


알카디우스는 페레스에게 고마운 인사를 건네고 잠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확실한지 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신물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니 이제 다음 행동을 생각해야 한다.


‘에버리드숲, 그곳을 지배하고 있는 사나운 웨어울프들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돌. 그리고 군대와 대치중이라면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뜻인데, 우리가 전쟁에 휘말리기라도 하면?’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며 알카디우스를 깊고 깊은 고민의 늪에 푹 빠뜨렸다.

포트린 마을에서 며칠 더 머물며 정보를 좀 더 모아볼까? 현재 정보만 가지고 곧장 에버리드숲으로 향할까?

하지만 그곳에서 웨어울프들과 전투가 벌어진다면? 대화로 해결하고 싶지만 천성이 사나운 녀석들이라 불가능할 것 같고.


“휘수, 다음 행선지가 정해졌어. 곧바로 출발하도록 하자.”


오랜 고민 끝에 결론을 내린 알카디우스가 곧장 휘수의 어깨를 잡았다.


“다음 행선지? 그곳에 신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거야, 알카디우스?”


음식을 먹느라 정신없던 휘수는 물론 리스도 얼른 그의 손목에 자리 잡으며 일제히 알카디우스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응. 사나운 웨어울프들이 우글거린다는 에버리드숲에 우리가 찾는 신물이 존재할지도 몰라. 하지만 데지르를 상대했을 때처럼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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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9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9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2 7 12쪽
»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9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6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2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3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3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8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4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2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4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41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3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2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9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7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3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6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7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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