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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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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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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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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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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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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DUMMY

‘뭐야? 감히 이 귀하신 몸에 상처를 낸 것도 모자라 꽁꽁 얼려버리기까지 한 은발 계집이, 이제 보니 실버 드래곤이었잖아?’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를 향해 쉴 새 없이 포이즌 브레스를 퍼붓고 있는 그린 드래곤 데지르.

이런 곳에서 같은 종족과 마주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외라는 듯 그녀를 향한 놀라운 시선이 점점 음흉해지기 시작했다.


‘크흐흐. 벌레 같은 인간들을 구하겠다고 몸을 던진 꼴이라니. 어디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두고 보자고. 한 발자국이라도 틀어지는 순간, 인간들이 끈적거리지만 맛은 최고인 녹색스프가 되고 말테니까!’


포이즌 브레스의 위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지르. 지금에도 뿌연 연기와 함께 비늘이 녹아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위력이 더 올라간다면?!


‘자! 계속 고통에 발버둥에 몸부림까지, 날뛸 수 있을 만큼 날뛰어 보라고. 이 데지르님께 겁도 없이 덤볐으니 그 정도 대가는 당연히 치러야지. 안 그래?’


알카디우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재미있는 연극이라도 관람하는 것처럼 데지르의 입가에 기분 나쁜 미소가 자리잡았다.

하지만 데지르는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었다. 비록 알카디우스가 느끼고 있는 고통이 엄청날지라도, 그녀의 날카로운 루비눈동자에서는 여전히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이스 브레스!”


고통 속에서도 용케 힘을 끌어 모은 알카디우스가 마침내 반격을 개시했다. 그녀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아이스 브레스가 포이즌 브레스를 뚫고 데지르의 가슴에 정확히 명중했다.


“크아악!”


가슴부터 시작하여 온 몸으로 얼음을 퍼뜨리는 아이스 브레스의 위력! 알카디우스가 인간의 모습일 때와는 차원이 다른 어마어마한 냉기에 아무리 기세등등하던 데지르도 비명을 지르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였다.


“알카디우스, 피해!”


고함과 함께 수풀에서 튀어나온 능구렁이! 아니, 눈 한 번 깜박이자 조그만 뱀은 온데간데없이 머리 셋 달린 거대한 히드라가 데지르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이, 이건 또 어디서 나타난 쓰레기야?!”

“쓰레기는 너 같은 놈을 두고 하는 말이지!”


실버 드래곤에 이어 히드라라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습에 대비할 틈도 없이 데지르와 히드라의 거대한 몸이 한데 뒤엉켜 땅바닥에 쿵! 쓰러졌다.

곧 엄청난 먼지바람이 일며 두 거대괴수를 완벽하게 가려버렸고, 그 안에서 고막을 터뜨릴 듯한 엄청난 괴성이 울려 퍼졌다.


“알카디우스, 사람들은 내가 최대한 빨리 대피시킬 테니 넌 어서 상처부터 회복시켜!”

“아! 고마워, 휘수!”


리스가 데지르와 뒤엉켜 사투를 벌이는 사이, 휘수도 수풀 속에서 튀어나와 알카디우스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널브러져 있는 포트린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힘껏 달려갔다.


“리스, 조금만 버텨줘! 얼른 상처를 치료하고 합류할게!”


알카디우스가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는 동안, 휘수는 다치지 않거나 그나마 거동이 가능한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부상자들을 조심조심 부축했다. 그러던 중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고 즉시 말을 걸었다.


“이봐요, 당신. 여행자의 관을 운영하는 알렌 씨죠?”

“그, 그렇습니다. 콜록!”


포트린 마을 페레스 촌장과 친분이 두터운 여행자의 관 주인 알렌. 음식에 수면제를 타서 알카디우스를 납치하는데 앞장섰던 장본인.

이번에는 창을 들고 누구보다 앞장서 데지르에게 달려들다가 꼬리에 채이고, 그 바람에 내장이 파열되었는지 기침을 할 때 마다 연신 피를 토해내고 있었다.


“이게 대체 뭐에요? 분명 우리가 싸우러 가겠다고 말했는데, 어쩌자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온 거냐고요? 설마 자폭이라도 할 셈이었나요?”

“당신들께, 당신들께 저지른 잘못을 이렇게 다시 한 번 더 사죄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떤 벌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 판에, 당신들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싸움판에 뛰어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방해만 하게 될 줄은··· 정말 죄송합니다. 콜록!”

“사죄?! 아, 정말 돌아버리겠네. 사죄라면 촌장님이나 카린 씨한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또 무슨 사죄를 하고 싶다고 이런 상황을 만든 거냐고요, 대체!”


휘수는 처참한 마을 사람들을 보다 못해 버럭 화를 냈다.


‘능력도 없으면서 도와주려고 나서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고 하던데, 진짜 틀린 말 하나도 없네.’


데지르와 싸우기 전에 친구들과 작전도 미리 짜놨는데, 그것이 100퍼센트 통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었지만 최소한 지금처럼 처참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특히 온 몸의 비늘이 녹아내려 지금도 연기와 악취가 풍기는 알카디우스. 저렇게 힘겹게 상처를 회복시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욱 마음이 아팠다.


“아앗?! 갑자기 사람들에게 은색 빛이······?!”


뼈가 가루가 되어 오징어처럼 축 늘어진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몸에 눈부신 은색 빛이 감싸여졌다. 휘수는 전에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낯익은 은색 빛을 보고 안타까운 표정과 함께 알카디우스를 쳐다보았다.


“알카디우스, 너라는 녀석은 정말······.”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 알카디우스는 자신에게 집중시키던 회복마법을 별안간 마을 사람들에게 사용했다. 덕분에 축 늘어져 있던 마을 사람들은 부축이 필요 없이 스스로 거동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모, 몸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실버 드래곤님!”

“하아, 하아······.”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과 거친 숨. 안타깝게도 알카디우스는 마을 사람들의 감격적인 인사를 받아줄 입장이 되지 못했다.

인간에서 본래 모습 실버 드래곤으로 변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활동을 시작한 저주받을 정령, 아니, 기생충 가르론! 약간의 두통이 금방이라도 중심을 쓰러뜨릴 기세인 현기증으로 발전하고, 이어서 식은땀까지 줄줄 흐르게 만들고 있었다.


“여러분들은 어서 마을로 돌아가세요! 여기는 위험해요!”

“크아아악!”


사람들에게 서둘러 마을로 돌아가라고 소리치는데, 모든 사람들의 고막을 자극하는 엄청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잠시 후 뭔가 커다란 물체가 먼지바람을 뚫고 나와 땅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으, 으아악!”

“우웩! 웩!”


물체의 정체는 처참하게 뜯겨나간 히드라의 머리! 드래곤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에 얼마나 난도질을 당한 건지 찢겨진 가죽 틈으로 허연 해골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아래턱은 금방이라도 절단될 것처럼 걸레조각이 되어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히드라의 머리를 보자마자 토하기 시작했지만, 오직 휘수는 근심을 한가득 안은 채 먼지바람 속으로 몸을 던졌다.


쿠당탕!


“리스!”


휘수 바로 앞에서 또 다른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이어서 가장 중요한 가운데 머리를 간신히 보전한 채 쓰러지는 히드라가 시야에 들어왔다. 두 눈은 검은자가 사라진 흰자위뿐이고, 입에서는 부글부글 게거품을 문 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리스! 정신 차려! 리스!”

“크르르르······.”


휘수의 절규와도 같은 외침에 리스가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머리가 뜯겨나간 부위에서 발생한 출혈이 도무지 아물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부들부들 경련만 일어날 뿐.


“콜록! 콜록! 재수 없는 병신 뱀 때문에 이게 무슨 꼴이야?!”


먼지바람이 걷히며 다시 거대한 모습을 드러낸 그린 드래곤 데지르. 앞발 두 개를 총동원해 움켜쥐고 있는 오른쪽 가슴에서 연신 피가 수돗물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목 부위도 살점이 크게 뜯겨나가 기침을 할 때마다 적지 않은 혈액이 튀어나왔다.


“내 공물을 훔쳐 먹은 배짱이 마음에 들어 가르론의 알을 선물로 줬는데, 이런 식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아?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아르피아 대륙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철저하게 씹어 먹어주겠다.”


죽어가는 리스에게 일격을 날리려는 데지르. 그러나 자신의 하나뿐인 히드라 동생이 죽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볼 인간형님이 아니다!


“이 망할 도마뱀 자식, 이거나 먹어! 파이어 애로우!”


휘수가 스크롤북 두 장을 뜯어 허공에 파이어 애로우 두 개를 생성했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주먹으로 마구 후려갈겨주고 싶은 못생긴 면상에 고정되자, 파이어 애로우도 즉시 그곳을 향해 날아갔다.


콰앙! 화르르.


데지르의 얼굴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지만 휘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없었다.

보기만 해도 뜨거운 불길 속에서 너무나 태연한 데지르의 표정. 당장 얼굴에 화상은 물론 숯덩이가 되어 사그라지기를 바라는 건 휘수만의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푸하하하! 요 깜찍한 인간 녀석, 마력이라고는 한 줌도 느껴지지 않는 녀석이 체력에 의지하여 마법을 방출하는 꼴이라니!”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데지르는 휘수에게 한껏 비웃음을 선사하고 고개를 휙 돌렸다.


“이 빌어먹을 도마뱀 자식아! 당장 고개 돌리지 못해?! 뜨거운 맛을 더 봐야 정신 차리겠어?!”


드래곤과 비교할 수 없는 한낱 인간일지라도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나를 바보 취급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뜯어진 스크롤북이 파이어 애로우가 되어 데지르의 뒤통수에 꽂혔다.


“흥! 모기가 문 것만도 못한 마법을 공격이라고······.”


데지르는 휘수를 향한 비웃음을 채 끝내기도 전에 코앞까지 날아온 냉기가스에 바짝 긴장해야 했다.


‘쳇! 머리 세 개 밖에 없는 병신 뱀과 싸우느라 실버 드래곤 계집을 잊고 있었군!’


피하기는 이미 늦은 상황이라 데지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순순히 온 몸으로 맞으며 뼛속까지 시린 냉기를 견딜 것이냐, 지금 즉시 포이즌 브레스를 방출하여 크로스 카운터를 노릴 것이냐? 그의 선택은 후자였다.


콰아아!


맹독이 가득한 녹색연기 포이즌 브레스가 아이스 브레스를 뚫고 알카디우스에게 날아갔다. 한참 자아를 갉아먹고 있는 가르론의 영향 탓에 극심한 현기증으로 정신 집중도 쉽지 않은 알카디우스에게 달리 선택의 길이 없었다. 온 몸으로 브레스를 견뎌내는 것 외에는.


“아악!”


겨우 회복시켰던 몸이 다시 뿌연 연기와 함께 녹아들어가고, 알카디우스의 처절한 비명이 이어졌다. 그나마 회복마법도 중간에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사용했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도 아니었고, 이런 악독한 녀석에게 지지 않겠다며 부릅뜬 눈을 유지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괜찮아. 데지르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테니, 이번만 어떻게든 견뎌내서 반격을 하면······.’


안타깝게도 그건 알카디우스의 희망사항으로 끝날 것 같다. 이를 갈며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데지르에게서 고통스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 브레스의 영향으로 가슴에 생성된 얼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떼어내며 그녀를 향해 씩 비웃음을 선사하기까지 했다.


“후후후. 실버 드래곤 계집, 가르론한테 한참 뜯어 먹히는 상황에서도, 차~암 애썼어. 고통스러울 테니 이제 그만 편안하게 해주지.”

“하아, 하아······.”


알카디우스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거친 숨과 함께 주저앉았지만 시선만큼은 데지르를 향해 끝까지 고정시켰다.


“저승 가는 선물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충고 한 마디 해주지. 다음 생에서도 실버 드래곤으로 태어나면 부디 인간들에게 봉사하는 쓸데없는 짓은 집어치우라고. 신과 맞먹는 힘과 지혜를 가진 드래곤이 장난감이나 다름없는 인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꼴이라니.”

“입 닥쳐! 인간은 장난감이 아니야! 우리 드래곤과 똑같이 아르피아 대륙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 존중받아야 할 종족이라고!”

“존중받아야 할 종족? 크흐흐흐.”


알카디우스의 고함에 데지르는 기분 나쁜 웃음을 흘리며 꼬리를 힘껏 휘둘렀다. 알카디우스는 목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쓰러졌는데, 마치 목뼈가 부서지는 듯한 큰 충격에 거친 숨만 몰아쉴 뿐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앞장서 우리 위대한 드래곤 망신 다 시키는 쓰레기 같은 종족! 드래곤이라 불리기도 창피한 실버 드래곤은 없어지는 게 좋아!”


데지르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사정없이 알카디우스의 목을 향해 날아들려는 찰나,


“야, 도마뱀 자식아! 더럽게 못생긴 면상 좀 돌려보지?!”

“뭐, 더럽게 못생긴?! 이런 건방진 인간이······!”


휘수의 고함에 발끈한 데지르가 알카디우스를 내버려둔 채 고개를 돌렸다. 휘수는 그와 눈이 마주하기가 무섭게 보스턴백에서 뭔가를 꺼내 힘껏 던졌다.


“철로 만들어진 원통? 대체 이게 뭐야? 뭔가 글씨도 적혀 있는데······.”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을 자세히 보기 위해 앞발로 잡아 눈 가까이 가져가자, 휘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스크롤북을 뜯어 파이어 애로우를 사용했다.

불의 화살은 정확히 물건을 잡고 있는 데지르의 손에 명중하며 불길이 번졌는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퍼엉!


요란한 폭발이 발생하며 종잇장처럼 찢어진 물건 반쪽이 휘수 발아래 툭 떨어졌다. 당장 데지르가 읽으려던 수많은 글씨들 중 멀쩡한 문장 몇 개가 눈에 들어왔다.


「부탄가스 주의사항··· 불에 닿으면 폭발할 위험이··· 인체에 닿거나 흡입하지 마십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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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8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8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1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5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1 5 13쪽
»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2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2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7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3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0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3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39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1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1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8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4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1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3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5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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