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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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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조회수 :
50,636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1 18:07
조회
403
추천
6
글자
15쪽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DUMMY

리스가 보란 듯이 높이 치켜들고 있는 탄산음료 Monster! 그리고 그 아래 카페인함량 150밀리그램.

캔 음료 자체를 처음 보는 서른 명의 사람들은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휘수 일행이 어떻게 수면제를 먹고 아무렇지도 않은지 여부가 무척 알고 싶었다.


“휘수, 부끄럽게도 난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자동차에 갔다 온다고 했을 때도 별 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어떻게 촌장의 생각을 꿰뚫어보고 있었던 거야?”


사람들에게 검을 겨누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알카디우스도 자초지종이 무척 궁금해 휘수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 말로는 음식에 수면제를 탔다고 했어, 그런데 정적 느껴지는 약기운은 굉장히 미세한 것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휘수가 가져온 것이 단순한 탄산음료가 아닌 걸까?’


적으로서 대치중인 사람들에 이어 아군인 알카디우스도 궁금증을 드러냈으니, 휘수도 더 이상 입을 다물고 있기가 곤란했다.


“내가 살던 세계에 존재하는 고 카페인 음료야. 최소 대 여섯 시간 동안 절대 잠들지 않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음료지.”

“잠이 들지 않게? 각성제라면 아르피아 대륙에도 존재하고 있지만, 저런 음료가 아니고 아주 쓴 가루약인데?”

“원래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밤 새려고 사둔 건데, 여기서 유용하게 쓰일 줄은 몰랐어. 촌장이 스콜피온 좀 퇴치했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에 진수성찬까지 대접하는 모습이 어쩐지 수상했거든. 음식에 혹시 수면제를 타지 않았을까 하는······”


휘수가 자세하게 설명해줬지만 알카디우스에게는 중간 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시험기간? 도서관에서 밤새기? 낯선 단어였지만 지금 꼬치꼬치 캐물을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 이만 시선을 돌렸다.


“커다란 집게발에 독침까지 가진 스콜피온이, 사실은 별로 사납지 않고 겁도 많은 괴물이라며? 그 녀석들, 우리한테 몇 번 혼나니까 겁먹고 바로 도망이나 가고? 애초에 실력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퇴치할 수 있는 의뢰를 굳이 우리한테 맡긴 건, 이런 큰 그림을 그려놓았기 때문이지. 그래, 안 그래?”

“······.”


휘수도 알카디우스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페레스 촌장의 목을 꺾어버릴 점점 팔목에 힘을 주었다.

페레스는 휘수의 육중한 팔뚝에 사로잡혀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건 물론 몸에 힘도 들어가지 않아 일일이 대꾸해주는 것도 어려웠다.


“뭐, 좋아. 대답하기 싫으면 질문을 바꿔볼까? 우리, 아니 내 친구한테 수면제 먹여서 무슨 짓 하려고 했어? 마을을 위해 땀 흘려가며 의뢰 수행하고 온 여행자들을 이딴 식으로 대접해?”

“······.”

“어쭈? 대답 안 해?! 난 묵비권 행사할 테니 얘기는 변호사와 나누라는 거야, 뭐야?!”


휘수가 거실이 떠나가라 고함과 함께 재킷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뭔가 무기를 꺼내 촌장님을 해하려는 건가?! 모든 사람들의 동공이 당장 튀어나올 기세로 팽창했다.


“그, 그만! 제발 촌장님을 풀어주시오!”


촌장이 인질로 잡혀 손 끝 조차 함부로 까딱할 수 없는 상황. 그 중에서 촌장과 형님·아우로 통할 만큼 친분이 두터운 여행자의 관 주인 알렌만이 조심스럽게 간청했다.


“이렇게 간청 드리겠습니다. 나이도 많으시고 병도 앓고 계신 연약한 촌장님을 풀어주십시오. 제발······.”


들고 있던 무기는 일찌감치 버린 상태고, 휘수 일행이 명령만 한다면 무릎은 물론 바닥에 개처럼 엎드리기까지 할 기세다.


“잘못을 저질러 넣고는 늙고 병들었으니까 그냥 풀어 달라? 지금 장난하냐, 이 개자식들아!”


알렌의 비굴한 모습은 휘수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킬 뿐이었다. 비열하게 나와 내 친구들을 노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당신들 같이 비열한 쓰레기들에게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주고 말겠어!”


휘수가 재킷 주머니에서 꺼낸 물건에 알카디우스와 리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휘, 휘수!”

“형님!”


휘수의 손에 들려 있는 지포라이터. 담배나 모닥불을 피울 때 활용하던 물건을, 지금은 인간에게 사용할 셈인가?! 그것도 반항은커녕 말 한 마디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노인에게?!


“난 말이야, 처음에 달콤하고 좋은 말을 건네 놓고, 마지막에 언제 그랬냐는 듯 뒤통수치는 인간을 가장 싫어해! 촌장 면상을 보니 애써 잊고 있던 그 인간이 떠오르네!”


휘수의 고함에 이어 끔찍한 불꽃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지포라이터!

저 불꽃의 행선지가 어디일까? 촌장의 머리? 손? 아니면 옷부터 시작하여 온 몸을 불태우려고? 금방 눈물이라도 쏟을 만큼 절박한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지만, 흥분한 휘수는 요지부동이다.


“그만둬!”


사람들 귓가에 선명하게 들려오는 구원의 목소리! 방금 전 자신들이 습격하려고 했던 은발아가씨 알카디우스가 휘수의 팔을 꺾으며 지포라이터를 빼앗았다.


“야, 알카디우스!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알카디우스는 휘수에게서 지포라이터를 압수한 것도 모자라 강제로 페레스를 떼어놓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이때다 하고 페레스을 부축하여 데려가 버리고, 휘수는 당장 욕설을 퍼부울 기세로 고함을 질렀지만 알카디우스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현휘수, 너야 말로 이게 무슨 짓이야? 늙고 힘없는 노인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 속셈이었냐고?! 네가 무슨 도적이야? 불량배야?!”

“아, 알카디우스, 너 지금 나한테 소리 지르는 거야? 내 기지 덕분에 위기를 넘긴 사실을 벌써 다 잊어버린 거냐고?!”


휘수는 기가 막혔다. 기껏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것과 다를 게 뭐란 말인가!

쓸데없이 나서서 인질로 잡고 있던 촌장도 놓쳐버리고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되었는데, 알카디우스는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그래, 네 덕분에 수면제에 당하지 않고 또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무사해. 그럼 그걸로 된 거잖아?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이러는 건데?!”

“그걸로 됐다고? 야아! 자비로운 부처님, 예수님이 아르피아 대륙에서 환생하셨구먼!”

“자비로운 누구? 환생? 지금 무슨 소리하고 있는 거야, 휘수?”

“알카디우스, 내가 장담컨대 너 죽으면 거대한 드래곤 몸뚱이에서, 사리가 1톤 트럭 분량만큼은 쏟아져 나올 거다!”

“휘수, 아까부터 계속 이해하기 어려운데, 지금 하는 말에 대체 무슨 뜻이 담겨 있는 거야? 빙빙 돌려 말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확실하게 해!”


정확한 뜻은 몰라도 알카디우스의 귀에 결코 좋은 뜻으로 들리지 않아 언성이 점점 더 높아졌다.


“쳇! 이렇게 답답한 호구 년인 줄 알았다면 그냥 모른 척 하는 건데. 아까운 고 카페인 음료만 날렸잖아?”

“뭐, 뭐?! 휘수! 너 지금 뭐라고 했어?! 호구 년?!”

“그거 Made in USA라 가격도 더럽게 비싼 건데. 어휴! 내 피 같은 8천원 어디서 되찾을꼬!”

“알아듣기 어려운 말로 욕질도 모자라 이젠 사람 말도 무시하니?! 대답해보라고!”


당장 알카디우스의 루비눈동자에서 분노의 불꽃이 이글거리고, 주먹은 불끈 쥐어진 채 부르르 떨렸다.


“허! 너, 그러다 한 대 치겠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시원하게 한방 갈겨보던가.”

“현휘수, 너라는 인간은 정말 최악이야! 내가 만난 인간 중 가장 용감하다고 했던 거 취소하고 싶을 정도라고!”


알카디우스의 고함이 갈수록 높아지자 휘수도 질세라 눈을 부릅뜨고 언성을 높였다.


“최악? 그러는 너는 자기가 손해 보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퍼주기만 하는 바보 멍청이지! 실버 드래곤이 얼마나 호구 종족인지 너를 보고 아주 제대로 깨달았으니까!”

“현휘수! 적당히 하지 못하겠어?! 나 하나로 모자라 우리 종족 전체를 욕한다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그래! 시원하게 한 방 갈기라고 그냥! 대신 합의금에 변호사는 선임하고 때려라? 나 생각보다 비싼 몸이다 응?!”

“그 궤변 더 이상 못 들어주겠어! 강제로라도 틀어막아 버릴 테야!”


휘수와 알카디우스의 험악해진 분위기 사이에서 리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슥 내밀어 보였다.


“저기, 나 말 좀 해도 될까······?”

“안 돼!!!”


리스가 중재에 나섰지만, 이미 분노에 단단히 사로잡힌 휘수와 알카디우스는 둘이 동시에 강력한 거부감을 보였다.


“끼잉······.”


두 친구의 기세에 확 쪼그라든 리스는 마음속으로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빌었지만 도무지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앙칼진 소녀의 목소리가 두 친구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만들 두세요!”


덕분에 휘수와 알카디우스 사이에 찬물이 끼얹어져 일단 상황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헤치며 모습을 드러낸 소녀는, 자신들을 친절하게 거실로 안내해준 페레스의 손녀 카린이었다.


“저희가 정말 죽을죄를 지었어요. 할아버지와 사람들을 대신해 제가 이렇게 무릎 꿇고 빌게요. 제발 할아버지와 사람들을 용서해주세요.”


카린은 휘수 일행의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기 시작했다.

바닥에 이마까지 박으며 눈물을 비 오듯 쏟아내고, 목이 잠기는 순간까지 간청을 멈추지 않았다.


“카린, 정말 미안하다. 이 할애비가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러 너한테까지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았구나. 으흐흑······.”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손녀가 부둥켜안은 채 펑펑 눈물을 쏟았다. 마을 사람들 또한 안타까운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남몰래 눈물을 훔치거나 주저앉아 통곡하기 시작했다.


“우리 마을에 축복이나 다름없는 이 착한 아이를, 결국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다니······.”

“하늘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이렇게 착한 아이를 무엇 때문에 그렇게 일찍 데려가려고 하는 걸까요? 그것도 너무나 끔찍하게······.”

“그 빌어먹을 녹색 도마뱀 녀석! 분명 천벌을 받을 겁니다! 어디 두고 보자고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 이곳에서 휘수 일행은 할 말을 잃었다.

살기등등하던 사람들 모두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촌장과 카린만 바라보고 있어 사실상 휘수 일행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였다.


“카린 씨가 저렇게 용서를 빌고 있는데 뭐라고 더 쏘아붙일 수도 없고, 그만 돌아가자.”


이런 상황에 알카디우스와 다툼을 계속 이어갈 수도 없고. 휘수는 이제 슬슬 미안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인간들의 관심이 우리를 완전히 떠난 것처럼 보이는군요. 형님 말씀대로 지금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리스가 로브소매 속으로 폴짝 뛰어 들어가고, 휘수는 알카디우스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가자, 알카··· 야! 알카디우스!”


그러나 알카디우스는 휘수의 손길을 뿌리치고 페레스에게 성큼 다가갔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으며 눈높이를 맞춘 뒤 부드러운 말투를 건넸다.


“촌장님,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카린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가르쳐주세요.”

“뭐하고 있어, 알카디우스? 어서 가자니까!”


휘수의 손에 다시 어깨를 잡혔지만 알카디우스는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그의 손을 뿌리쳤다.

이 실버 드래곤 아가씨,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 휘수의 표정이 멍청해졌지만 그녀는 조금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고, 휘수 일행은 응접실에서 페레스에게 카린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듣게 되었다.

어느 날, 그린 드래곤 데지르가 나타나 마을의 수호신을 자칭했고, 그 명목으로 사람들에게 무거운 공물을 갈취해왔다는 것.

최근에는 보름에 한 번 바치던 공물을 일주일에 한 번 바치게 되었고, 그것도 모자라 우연히 데지르의 눈에 띈 카린을 잡아먹겠다고 군침을 흘린 사실까지. 이틀 안에 그녀를 바치지 않으면 마을 전체를 폐허로 만들겠다는 협박도 함께.


“그러니까, 손녀를 대신할 수 있는 미인으로 알카디우스를 낙점했고,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을 때 즉시 꽁꽁 묶어 그린 드래곤에게 바칠 생각이었다 이거지요? 저하고 리스는 마을 밖에 갖다 버리고?”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부모도 없이 혼자 외롭게 자란 착한 아이를 도저히 드래곤에게 바칠 수 없어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괘씸해서 참을 수가 없네. 멀쩡한 내 친구 죽음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으려고 해놓고, 겨우 죄송합니다로 모든 걸 끝내겠다고?”


당장 휘수의 주먹이 허공에 휘둘러질 기세로 불끈 쥐어졌다. 페레스는 기꺼이 그 주먹을 맞을 생각으로 질끈 눈을 감았다.


“그러지 마.”


휘수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눈치 챈 알카디우스가 그의 주먹을 꼬옥 잡았다. 눈을 부릅뜬 채 고개를 젓는 그녀의 모습에 휘수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젠장!”

“죄송합니다.”


휘수가 욕설을 내뱉으며 고개를 돌리자 페레스는 죽을죄를 지은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인 채 흐느꼈다. 그런 할아버지를 손녀가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주었다.


“울지 마세요, 할아버지. 저를 친 부모님처럼 길러주신 할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이 한 몸 희생할게요. 그리고 데지르님께 무거운 공물도 완화해달라고 부탁드려볼게요. 그러니까 이제 더 이상 다른 생각하지 마시고······.”

“안 된다, 카린. 할애비가 돼서 어떻게 손녀를 죽게 내버려둔단 말이냐? 안 된다.”

“할아버지, 제가 가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벌어질 거예요. 저 하나로 마을이 무사하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하겠어요.”


할아버지와 손녀의 눈에서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주변의 모든 이들도 가슴을 아프게 할 정도였지만 오직 한 명, 현휘수만은 달랐다.


“자초지종은 이제 다 끝난 거죠? 알카디우스, 리스, 그만 가자.”

“아, 저기, 형님······.”


제일 먼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응접실 문손잡이를 움켜잡는 휘수.

형님이 가자고 했으니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게 맞는데 이대로 그냥 등을 돌려도 괜찮은 건지, 리스는 당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다.


“돌아와, 현휘수! 난 아직 얘기가 끝나지 않았어.”


이제 막 손잡이를 잡아당기려던 휘수는 알카디우스의 고함에 멈칫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휘수는 나지막이 대꾸하며 다시 문을 열려고 했다.


“너 혼자 얘기 실컷 하고 계곡으로 와. 너 오면 당장 떠날······.”

“촌장님!”


알카디우스의 커다란 목소리가 휘수의 빈정거리는 말투를 철저히 묻어버렸다.

또한 그대로 문을 열면 두 번 다시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아무리 휘수라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결국 손잡이에서 손을 떼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리는데, 이어서 나온 알카디우스의 진지한 목소리는 충격 그 자체였다.


“그린 드래곤 데지르가 있는 곳을 가르쳐 주세요. 두 번 다시 마을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제가 쓰러뜨리고 말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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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8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8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1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5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1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2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2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7 7 13쪽
»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4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1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3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39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1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1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8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4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1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3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5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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