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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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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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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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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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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DUMMY

지금으로부터 세 시간 전, 아이비 마을은 잔치라도 벌일 기세로 분위기가 들떠 있었다. 잠시 후 병장기를 갖춘 든든한 자경단원 팔십 명이 마을에 들어서자 마을 사람들 모두가 달려와 일일이 손을 잡으며 기쁨을 나누는 등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입니다. 팔십 명으로 무려 다섯 배나 되는 도적들을 모조리 전멸시키고, 우리는 고작 부상자 대여섯 명만 발생하는데 그쳤습니다.”


자경단원 케일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승리가 실감나지 않는지 목소리가 덜덜 떨렸다.

아이비 마을은 기름진 땅과 농작물이 풍족하여 종종 외적의 표적이 되곤 했다. 그래서 자경단을 조직하여 침입을 막아내 왔는데, 농사만 짓던 사람들이 병사가 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적지 않은 인명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는 대승리는 처음이었다. 뿐만 아니라 적을 전멸시켜 아이비 마을 자경단의 무서움까지 보여줬다. 케일을 비롯한 자경단원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 피와 땀으로 일군 아이비 마을을 생각하며 죽기 살기로 싸운 덕분이네.”


자경단 대장 존스는 케일에게 수긍하면서도 그와는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애타게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케일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오랜 세월 존스와 함께 해온 경험으로 곧 그의 속내를 알아차렸다.


“하하, 대장님. 저기를 보십시오. 대장님뿐만 아니라 자경단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그 분이 저기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군요.”

“존스 대장님.”


케일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방향에서 가냘프면서도 엄숙한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곧 눈부신 미스릴 갑옷을 입은 여기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등까지 내려오는 화려한 은발에 불꽃이 이글거리는 붉은 루비눈동자의 소유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미모를 갖추고 있었다.


“아! 알카디우스 기사님. 어서 오십시오.”

“기사님!”


존스를 비롯한 자경단원들이 모두 알카디우스에게 우르르 몰려갔다.


“이번 대승리는 모두 알카디우스 기사님 덕분입니다. 기사님이 우리 마을에 오신 뒤로 자경단이 한층 더 용감해졌고, 특히 오늘 싸움에서는 기사님이 적진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수십 명을 쓰러뜨리면서 기세를 아주 제대로 꺾어주셨지요. 이제 어떤 외적이라도 우리 아이비 마을을 함부로 침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존스가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했지만 알카디우스는 엷은 미소만 띨 뿐이다.


“아니에요, 존스 대장님. 제가 가르쳐드린 훈련대로 용감하게 싸워준 자경단원들 덕분이에요. 저는 그저 등만 살짝 밀어드렸을 뿐이고요.”


당치도 않다며 손사래를 치는 겸손한 모습은 존스와 자경단을 더욱 흡족하게 만들었다.


“하하, 정말 겸손하십니다, 기사님. 마을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잔치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괜찮으시다면 함께 승리의 축배를 드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존스를 대신해 케일이 말을 걸어왔다. 한참 잔치를 준비하던 마을의 부녀자들까지 대동하고 온 것으로 보아 작정하고 알카디우스를 모시러 온 것 같다.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오늘은 좀 많이 피곤해서 쉬고 싶네요.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알카디우스는 공손히 사양하며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겼다. 그녀가 향하고 있는 곳은 마을을 벗어나 저 멀리 우뚝 솟아나 있는 바위산. 사람들은 그녀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잘 알고 있어 더 설득해볼 생각도 못하고, 서로의 눈을 응시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저 알카디우스라는 기사님은 어디서 오신 분일까?”

“글쎄? 확실치는 않지만 아르피아 대륙의 변방 라델베르그가 고향이라고 해. 그곳의 아델 기사단 소속으로 현재 대륙 이곳저곳으로 기사수행을 떠나는 중이라고 하던데?”

“야아, 라델베르그면 대륙 끝에 위치한 변방 중의 변방인데? 그곳에서 이 먼 곳까지 수행을 오시다니. 덕분에 우리 자경단원들, 기사님께 훈련 받고 이렇게 강해졌지.”

“얼굴도 미인이시고 마음씨도 따뜻하신 기사님.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하루 일과가 끝나면 늘 저 바위산에 올라가버리시니. 참 이상한 기사님이라니까?.”


궁금증이 가득 담긴 목소리와 눈빛이 이어졌지만, 알카디우스는 여전히 엷은 미소만 띤 채 묵묵히 발걸음만 옮겼다.


“응?!”


순간 알카디우스의 동공이 팽창했다. 그녀의 민감한 감각이 상당한 기운을 포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렬해지는 기운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다.


콰앙!


아니나 다를까. 마을 한복판에서 커다란 굉음과 함께 상당한 먼지바람이 발생했다. 잔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에 모든 사람들은 할 말을 잃어 버렸고, 오직 알카디우스만이 제정신을 부여잡은 채 그쪽으로 달려갔다.


“괜찮으신가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과 그 주변으로 어지럽게 흩어진 식량들. 그리고 굉음의 충격으로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 사람들까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에서 사망자가 없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기사님, 머리가 세 개 달린 거대한 뱀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괴물이 우리 마을 식량창고를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고 저장되어 있던 식량을 빼앗아 갔습니다! 사람 죽이지 않은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음에 더 풍족한 식량을 준비하라는 협박까지 흑흑······.”


찢어진 이마에 피가 흥건한 아주머니가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꼈다.


“울지 마세요, 아주머니. 이제 아무 일 없을 테니까 안심하시고 어서 치료부터 받으세요.”


알카디우스는 급한 대로 손수건을 꺼내 상처를 지혈해주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 위로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아주 잠시 뿐. 어느새 눈매가 날카로운 독수리눈이 되고 불끈 쥐어진 주먹은 분노로 부르르 떨렸다.


‘내가 지내고 있는 바위산 쪽으로 갔구나. 지금 추격하면 잡을 수 있을 거야. 좋아!’

“헉헉! 기사님, 위험하니까 우리와 같이 가요!”


뒤늦게 쫓아온 자경단이 소리쳤지만 알카디우스의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평화로운 마을에 시련을 안겨준 괴물 녀석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상대가 도적과는 비교도 안 되는 녀석인 만큼 불필요한 희생을 원치 않았다.


‘이것은, 괴물의 몸에서 떨어진 껍질인가?’


마을을 벗어나 바위산으로 통하는 숲속 길에 도착한 알카디우스. 뭔가 물컹거리는 갈색 물체를 발견하여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끈끈한 체액과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이것은 이제 막 허물을 벗은 파충류의 껍질 같다. 그리고 껍질 주변에는 괴물이 먹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식량 부스러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머리 셋 달린 뱀 괴물, 이 껍질. 히드라가 틀림없어. 종종 인간들을 습격하여 살육과 약탈을 일삼는 극악무도한 괴물들! 자경단이 없는 틈에 마을을 습격하여 식량을 약탈해가다니!’


껍질에 이어 히드라 특유의 끈끈한 체액에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있는 부스러기까지,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알카디우스는 주먹을 불끈 쥐며 굳은 결심을 나타냈다.

잠시 후 힘찬 함성과 함께 하늘을 날 듯 높이 치솟은 그녀는,


“크아아아!”


단단한 은색 비늘로 덮인 몸체, 등에 달린 한 쌍의 거대한 날개, 불타오르는 루비눈동자,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갖춘 사나운 도마뱀 아니, ‘실버 드래곤’으로 변신했다.


‘히드라의 기운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어. 그곳에서 약탈한 식량으로 만찬을 즐기고 있는 걸까?’


거대한 날개를 펼쳐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 만일 자신의 생각대로라면 히드라에게 최후의 만찬이 무엇인지 아주 확실하게 가르쳐줄 생각이다.

잠시 후 분노로 이글거리는 두 눈동자는 울창한 숲 아래 땅바닥에 엎드려 꿈틀거리는 히드라를 발견해냈다.


“이, 이럴 수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알카디우스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중에서는 나무에 가려져 몰랐는데, 지상에 내려와 보니 머리 셋 달린 히드라가 땅바닥에 고꾸라진 채 괴로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세 개 머리 중 중앙을 제외한 두 개가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뜯겨 나갔고, 온 몸은 날카로운 송곳니에 박힌 듯한 끔찍한 상처로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다.


“전혀 손대지 않은 식량. 여기서 식사를 하려다 습격을 당한 거야? 히드라 말고 또 다른 괴물이 존재하고 있었던 걸까?!”

“도, 도와줘··· 너무, 너무 괴로워. 아파··· 제발 나 좀 도와줘······.”

“어, 어떡하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알카디우스가 느끼는 혼란은 엄청났다. 당장 마을을 습격한 히드라에게 피의 보복을 다짐했던 그녀였는데, 그런 히드라가 당장 숨이 넘어갈 것처럼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지금 여기서 복수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빼앗게 될지도 몰라. 목숨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죽어가는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는 짓만큼 비겁한 짓도 없을 것이다. 결국 이대로 그냥 돌아가야 하나 여기며 등을 돌리는데,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는 해주는 게 좋겠지?’


죽어가는 상대를 보고 그냥 모른 척 지나가는 짓 또한 비겁한 짓일 것이다. 결국 알카디우스는 죽어가는 히드라에게 다가가 살며시 눈을 감았다. 최소한 거동은 할 수 있을 정도의 회복마법을 걸어줄 생각이다.


‘응?! 뭔가 코앞까지 다가왔어!’


회복마법 주문을 위해 눈을 감고 있었지만 예민한 감각은 그녀에게 위험을 알려주었다. 당장 눈을 떠보니 이럴 수가! 언제 그랬냐는 듯 고꾸라져 있던 히드라가 미친 듯이 돌격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콰앙!


“크윽!”


알카디우스는 피할 틈도 없이 히드라의 육탄 돌격에 가슴을 받히고 말았다. 수많은 나무를 짓뭉개며 나동그라진 그녀는 애써 고통을 참아내며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그보다 히드라의 행동이 더 빨랐다.

또 다시 육탄 돌격에 받혀 나뒹굴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뒤에 울퉁불퉁한 절벽이 서있었다.


‘아! 어, 어지러워. 피가 눈으로 들어와 시야도 보이지 않아! 어서,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하는데······!’


절벽에 머리를 찧는 바람에 분수처럼 출혈이 발생하고, 그렇게 피가 눈으로 흘러들어와 시야를 철저히 가려버렸다. 게다가 두 개 골이 부서지는 듯한 충격까지 겹쳐 정신을 차리는 것 또한 굉장히 어려웠다.

히드라는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더욱 거세게 알카디우스를 몰아 붙여 기어이 그녀의 가슴에 살기 가득한 송곳니를 박아 넣었다.


“아악!”


조금 전까지 뜯겨져 있던 두 개 머리가 완벽하게 재생되어 무려 네 개의 송곳니가 한꺼번에 박힌 최악의 상황! 알카디우스의 입에서 고막을 터뜨릴 듯한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고, 머리에 이어 가슴에서도 발생한 심각한 출혈은 그녀의 힘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이거 놔! 놓으란 말이야!”


앞발로 있는 힘껏 히드라의 머리를 밀었지만 깊숙이 박힌 송곳니는 요지부동이었다. 힘도 들어가지 않고 시야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알카디우스는 몸부림치던 머리가 강제로 고정당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입가에 느껴지는 끈끈한 체액과 차가운 송곳니. 이어서 자신의 입이 강제로 벌려지기 시작했다!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거야?! 무엇을 먹이려는··· 우웁!”


끈끈한 체액에 둘러싸인 구슬 같은 알갱이가 순식간에 목구멍 안으로 넘어갔다. 알카디우스가 당장 토해 내려했지만, 눈치 빠른 히드라가 머리 세 개를 총동원하여 그녀의 목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아이스 쇼크웨이브!”


머리 세 개가 자신의 목에 집중되어 있는 틈에 앞발을 한 곳에 모아 실버 드래곤 특유의 얼음마법 아이스 쇼크웨이브를 방출했다. 강력한 충격파에 튕겨나간 히드라는 곧 온 몸이 얼어붙어가는 고통에 휩싸여 한참 동안 땅바닥을 굴러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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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5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1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1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2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7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3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6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0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2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1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39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1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0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8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4 33 13쪽
»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1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3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4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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