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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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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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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35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0 18:52
조회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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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DUMMY

인간과 실버 드래곤, 히드라 세 종족의 스콜피온 퇴치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족들의 시체와 싹둑 잘려나가는 신체부위만 늘어나는 최악의 상황에서 스콜피온들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헉헉! 저놈들, 그렇게 악착같이 대들더니 지금은 다 포기하고 도망가는 거야?”


미스릴 검과 매직 스크롤북으로 스콜피온들과 싸우던 휘수가 얼굴에 흠뻑 젖은 땀을 닦으며 이제 조금 한숨 돌렸다. 동시에 살기등등했던 녀석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도망쳐버리자 할 말을 잃었다.


“수고했어, 휘수. 이쯤에서 나머지는 보내주기로 하자. 우리에게 이만큼 혼났으니 한동안 얼씬거리지 못할 거야. 사실 스콜피온 자체가 크게 위험한 괴물도 아니거든.”


알카디우스도 얼굴이 땀으로 흥건했지만 휘수와 다르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알카디우스는 기사라서 체력이 월등한 걸까? 하긴 나라 지키는 기사가 받는 훈련이 매우 엄격하겠지? 그래도 정말 신기한 것은, 스콜피온들과 그렇게 싸웠는데도 지친 기색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야.’


휘수는 태연하게 손등으로 땀을 닦으며 미소 짓고 있는 알카디우스를 바라보다 고개를 푹 숙였다.

알카디우스와 비교하여 자신이 상대한 스콜피온은 겨우 다섯 마리. 그나마 네 마리는 알카디우스와 리스에게 집게발, 독침 등을 잃어버린 정상 컨디션도 아닌 녀석들이다.


‘사내자식이 겨우 다섯 마리 해치웠다고 헉헉 대는 꼴이라니,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런데······.’


휘수는 문득 자신이 내쉬고 있는 숨이 굉장히 거칠고 심장도 불규칙하게 두근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휘수.”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길게 생각할 틈도 없이 어느새 다가온 알카디우스와 눈을 마주해야 했다.


“휘수, 부끄럽게 생각할 것 없어. 평범한 인간임에도 스콜피온들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고 맞서 싸운 모습은 정말 용감했으니까.”

“저, 정말? 나 되게 어설프지 않았니? 검도 떨어뜨리고 엉덩방아도 찧고······.”

“아니야. 검술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무작정 전투에 뛰어들게 해서 얼마나 미안한지 몰라.”


휘수는 알카디우스의 칭찬에 이어 사과가 이어지자 멋쩍어하며 뒷머리만 긁적거렸다.


‘그래도 알카디우스 덕분에 기운이 좀 나는 것 같아. 역시 실버 드래곤 아가씨 마음은 바다처럼 넓다니까!’


한편으로는 그녀 덕분에 활기를 찾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휘수, 다음 전투에서는 가능한 검을 위주로 사용했으면 좋겠어.”

“응? 아무래도 원거리 마법이 편하기도 하고, 또 위력도 강력해서 스크롤북을 더 선호하게 되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


휘수는 이번 전투에서 네 장이 뜯겨 나간 스크롤북을 보며 고개르 갸웃거렸다.

어릴 때 부모님께 필수로 배우는 책 찢지 않기! 그것을 반대로 활용하는 스크롤북 찢기 덕분에 강력한 마법으로 적들을 통쾌하게 무찌를 수 있었는데.


‘스콜피온이 아니라 다른 괴물에게도 꼭 다시 사용해보고 싶단 말이지. 그런데 지금은······.’


휘수의 표정에 점점 긴장감이 나타났다. 알카디우스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씩 웃어넘길 생각이었는데, 현재 진지해진 그녀의 태도는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


“휘수, 매직 스크롤북은 마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야. 마력 대신 사람의 체력을 흡수하여 마법을 방출시키지. 지금 네가 별 것도 아닌데 너무 지쳤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크롤북으로 인해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졌기 때문이야.”

“체, 체력을 흡수한다고? 한낱 책이 무슨 영양분 쪽쪽 빨아먹는 기생충도 아니고······.”

“음. 그렇게 비유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고급마법 같은 경우 그만큼 체력소모가 심하기도 하고, 특히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 사용했다가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거든.”

“헉! 그 정도로 위험하단 말이야?!”


단순히 마법을 사용하는 건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니! 지금 당장이라도 내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스크롤북을 손에서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파이어 애로우는 마력 소모가 적은 기본마법이라 휘수의 체력소모도 적고, 그 정도는 조금 푹 쉬면 금방 회복될 거야.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잘 조절해가며 사용하면 아무 문제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그래? 휴우, 그 얘기 들으니까 조금 안심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알았어.”


알카디우스가 저렇게 부드럽게 당부해주는데 계속 시무룩하게 있을 수는 없지. 휘수가 모든 근심·걱정 훨훨 날려버리며 씩 웃음을 보이자 그녀의 표정도 밝아졌다.


“형님, 이제 저것들 챙겨서 마을로 돌아가지요? 오늘 돈벌이가 아주 쏠쏠할 겁니다.”

“응? 리스, 언제 저렇게 준비해놓은 거야?”


휘수가 알카디우스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고개를 돌려보니, 넝쿨줄기에 묶인 스콜피온의 독침이 보인다. 리스가 머리 세 개를 최대한 활용해 휘수가 들고 가는데 지장 없도록 잘 묶어놓은 것이다.


“스콜피온의 독침은 해독약의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값이 비싼 편이에요. 의뢰비에 독침까지 팔면 당분간 여행경비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좋아, 좋아! 돈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니 이제 신물에 대한 정보만 알아보면 되겠네?”


대한민국의 화폐라면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이곳에선 쓸모가 없고, 그나마 있던 돈도 장비를 갖추는데 소모하여 변변한 숙소도 구할 수 없었지.

돈 문제는 해결이 임박했고, 이제 마을에서 아르피아 대륙 신물에 대한 정보만 알아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되리라!


******


한 걸음에 포트린 마을로 돌아온 휘수 일행은 제일 가까운 잡화점에 들려 스콜피온 독침을 팔아 어느 정도의 돈을 마련했다. 훌쭉했던 돈주머니가 어느 정도 살이 붙어 이제야 좀 허리에 차고 다닐 만 하게 보인다.


“휘수, 이제 의뢰인에게 확인증을 보여드리고 보수를 받으면 돼. 포트린 마을 촌장님인데 댁이 여기서 가까워.”


휘수와 리스가 잡화점에서 독침을 파는 사이, 알카디우스는 여행자의 관에서 확인증을 받아왔다.

의뢰를 정확히 해냈다는 표시로 이게 없으면 의뢰인은 여행자들을 믿지 못해 보수를 주지 않는다.


“마을 촌장님이라면 연세에 경험도 많으실 테니, 신물에 대해 알고 계신 게 있을지도 몰라. 한 번 정도 여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응. 좋은 생각이야, 휘수. 단서를 조금이라도 꼭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마음이 들뜬 휘수와 알카디우스. 두 친구와 달리 휘수의 손목에 머물고 있는 리스는 입을 꾹 다문 채 침묵만 지키고 있었다.


‘웬만하면, 보수만 받고··· 아니, 그냥 이 마을을 얼른 떠났으면 좋겠는데. 지금 촌장 댁은 거의 장례식 분위기라 솔직히 보수를 받으러는 가는 것도 신경이······.’


리스가 새벽에 본 그린 드래곤과 마을 사람들에게 가하던 협박을, 두 친구는 그 시간에 한참 단잠에 빠져 있어 알 턱이 없다.

데지르 그 녀석이 마음을 바꾼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는 분명 촌장 댁은 분위기가 눈물바다가 되어 있을 테고, 휘수는 몰라도 예리한 알카디우스는 분명 낌새를 눈치 챌 텐데. 오지랖 넓게 참견이라도 한다면······.


“어서 오십시오. 안 그래도 여행자의 관에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약속드린 보수가 준비되었으니 들어오십시오.”


리스가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을 때, 휘수와 알카디우스는 어느새 촌장 집에 발을 들이고 있었다.

몇 번 노크를 하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촌장이 직접 나와 두 친구를 집안으로 이끌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촌장님. 현휘수라고 합니다.”


촌장이 응접실로 안내해 친절하게 의자까지 내줬지만, 휘수는 의자에 앉기 전에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먼저 공손히 고개를 숙이자 알카디우스도 똑같이 따라했다.


“알카디우스라고 합니다. 여기 현휘수는 얼마 전에 만난 친구인데, 함께 대륙을 여행하고 있는 중이에요.”

“아, 그렇군요. 저는 이곳 포트린 마을 촌장 페레스입니다.”


휘수 일행과 페레스 촌장의 간단한 인사가 끝나고 서로 마주보며 앉았다.


“제가 부탁드린 의뢰는 전에도 몇 명의 여행자들이 수행을 했었는데, 다들 목숨만 건진 채 겨우 돌아와 사실 포기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페레스는 휘수와 알카디우스의 손을 번갈아 잡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스콜피온들을 모두 퇴치해주셔서, 우리는 다시 뒷산 넘어 이웃마을과 교류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리하게 산을 넘다 습격당해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이제 다들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페레스는 스콜피온들에 대해 할 말이 많은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입술에 결국 침이 다 말라버렸다.


“저도 기뻐요, 촌장님. 큰 활약이라고 하기에는 낯 간지러운게 없지 않은데, 촌장님과 마을 사람들의 기쁨이 이렇게 크셨다니. 혹시 마을에 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어요.”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하하하.”


휘수와 알카디우스를 번갈아 쳐다보던 페레스는, 자신의 말에 적절히 맞장구쳐주는 알카디우스에게 마음이 갔는지 아예 그녀 앞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 이 촌장님. 이제 나한테는 눈길도 주지 않네? 이건 무슨······.’


꿔다 놓은 보릿자루. 휘수의 머릿속에서 퍼뜩 떠오르는 단어였다.


‘쳇! 알카디우스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고생했는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 촌장님도 남자니까 이왕이면 아름다운 아가씨가 제일 마음에 든다 이거지? 아무렇지도 않게 손까지 잡으면서······.’


혹시 저 촌장. 알카디우스를 손녀처럼 생각하며 친근하게 작업거는 건가? 겉모습은 온화해 보인다지만, 저 온화한 이미지 속에 구렁이가 몇 마리나 똬리를 틀고 있을까?


“할아버지, 식사 준비 다 되었어요.”


그때 응접실 문이 천천히 열리며 검은머리 아가씨가 들어왔다. 이제 스무 살을 갓 넘긴 것으로 보이는 어린 나이에 남색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소녀가 휘수 일행에게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오, 카린. 수고 많았다. 제 손녀 카린입니다. 여행자 여러분이 고생하신 것 같아 조촐하지만 점심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누추한 저희 집에 직접 방문해신 것도 감사한데, 부디 성의를 물리치지 말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촌장님. 저희가 너무 폐를 끼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여전히 빙긋 웃으며 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알카디우스.


‘음, 고생한 걸 알아주니 고맙긴 하지만, 우리는 보수만 받으면 되는데. 이렇게까지 대접을 받는 건 조금 부담스럽다고.’


시원시원한 알카디우스와 달리 휘수는 머뭇거리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미 촌장의 성의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 알카디우스에게 다른 말을 할 수는 없고. 달리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다.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이쪽으로 오세요.”


카린이 공손히 휘수 일행을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는 거실로 안내했다. 그녀의 뒤를 따라가면서, 리스는 살짝 고개를 내밀어 물끄러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내일이면 잔인한 그린 드래곤의 밥이 될 운명인데 저렇게 웃을 수 있다니! 이미 체념한지 오래인가? 자기 하나 희생으로 마을 전체가 평화로울 수 있다는 빌어먹을 현실을 받아들인 거야?’


장례식 분위기가 만연해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촌장은 물론 그의 손녀 카린도 오늘 새벽에 있던 일은 다 잊어버린 것 같다.

물론 손님이 방문해서 표정관리에 공을 들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지금은 딱히 문제가 없어 보인다.


“와우!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휘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세 자리에 세팅되어 있는 포크와 나이프, 접시를 시작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호밀 빵, 칠면조, 염소, 돼지고기를 각각 굽거나 채소와 함께 볶은 고기요리, 버터와 양념이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생선구이, 그리고 싱싱한 채소 위에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까지. 아르피아 대륙에서 처음 보는 진수성찬이다!


“음식은 얼마든지 있으니 모자라면 말씀해주세요.”

“가, 감사합니다! 정말 잘 먹겠습니다!”


휘수는 퇴장하는 카린에게 제대로 눈길도 주지 않고 가장 먼저 의자에 털썩 앉았다. 그야말로 며칠 동안 물 한 모금 못 마신 사람처럼, 금세 그의 입안에 가득 고인 침이 바깥으로 뚝뚝 떨어질 기세다.


‘아르피아 대륙에 떨어져서 컵라면이랑 사과만 먹고 제대로 된 밥상 한 번 받아보지 못했는데,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하나?’


포크와 나이프를 무기처럼 쥐고 어떤 음식에 사정없이 난도질(?)을 할까 고민하던 휘수는 별안간 들고 있던 도구를 살며시 내려놓았다.


“이렇게 많은 음식을 최대한 많이 먹으려면, 역시 탄산음료가 빠지면 안 되지! 조금만 기다려.”

“휘, 휘수! 탄산음료 같은 거 없어도 난 괜찮아!”

“금방 갔다 올 테니까 기다려. 의리 없이 나 없는 동안 폭식하는 건 아니겠지?”

“포, 폭식이라니! 휘수, 나를 어떻게 보고 그런 말을······!”


알카디우스가 발끈하며 소리쳤지만, 휘수는 끝내 자기 할 말만 하고 건물 밖으로 쌩 하고 나가버렸다.


‘사이다는 어제 마셨으니까 이제 없고. 콜라는 한 캔 밖에 없어서 셋이 나눠마시기에는 너무 적고. 그것 밖에 없겠구나.’


자동차 안에 보관되어 있는 탄산음료 중 어떤 걸 선택할까? 알카디우스는 창문 밖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진 휘수를 보며 빙긋 웃었다.


“후훗, 나이가 스물아홉이라면서 저런 모습은 완전히 어린아이 같다니까?”


알카디우스는 못 말리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았다.


“난 절대 혼자 폭식하는 의리 없는 녀석이 아니니까. 휘수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휴우,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걸까?’


의자에 앉아 얌전히 휘수를 기다리는 알카디우스와 달리. 리스는 음식은 본체만체하며 휘수가 나간 거실 출입문을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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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8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8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1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5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1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2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2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7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3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1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3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39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1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1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8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4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1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3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5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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