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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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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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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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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DUMMY

달콤한 과일나무가 울창한 숲속에서 즐거운 다과회가 한창이었다.

과일 나뭇가지를 무대삼아 노래를 부르는 아기자기한 산새들. 아름다운 노래에 귀 기울이며 즐겁게 식사를 하거나, 노동요 삼아 부지런히 식량을 모으는 동물들까지 평화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부우웅.


평화로운 숲속에 엄청난 긴장감을 선사해주는 이상한 소음이 들려왔다. 오랜 세월 이 숲속에서 살아온 동물들 모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소음으로, 기분이 나쁘다 못해 오싹 소름이 돋을 정도다.


콰지직!


한참 풀숲을 들썩이던 거대한 무언가가 바닥에 널려 있던 나뭇가지를 사정없이 짓밟아 꺾어버렸다.

두꺼운 유리에 금속이 덮인 거대한 몸. 그리고 커다란 바퀴 네 개. 숲속 동물들은 당장 처음 보는 정체불명의 탈것과 마주치자 앞 다투어 도망치기 시작했다.

무지막지한 생김새는 그만두고라도 사방으로 퍼지는 열기에 숨을 막히게 하는 공기까지. 그 탈것이 멀리 가버려 조그만 점이 된 상황에서도 숲속 동물들의 불안한 눈동자는 한참 동안 이어졌다.


‘기름진 토지로 풍족한 삶이 이어지던 아이비 마을. 도적들에게 포위당했던 자경단을 구해주면서 첫 인연을 맺었었는데······.’


현휘수의 애마 투산 조수석에 앉아있는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 사이드미러가 비추고 있는 풍경을 뚫어지게 쳐다보니 문득 자신이 떠나온 아이비 마을이 떠올랐다.


‘전투 경험이 너무나 부족한 자경단을 훈련시키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과제였어. 기사단에서 배웠던 훈련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모두 잘 따라주었고, 지금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용맹해졌어. 이제는 내가 없어도 마을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없을 거야.’


미련 없이 사이드미러에서 시선을 떼는 알카디우스. 아이비 마을에서 지낸 세월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한다. 자경단 훈련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중요한 책임이 주어졌으니까.


‘가슴은 아프지만, 곧 괜찮아질 거야. 그런데 눈에 먼지가 들어간 걸까? 왜 이렇게······.’


알카디우스는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음을 지었다. 모든 미련을 다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놈의 시야는 왜 이렇게 흐릿해지는 걸까? 아무래도 난생 처음 타보는 이 자동차라는 탈것에 문제가 많은 모양이다.


‘이 네모난 걸 누르면 창문이 내려간다고 했지? 맑은 공기를 마시면 눈 상태가 많이 좋아지겠지?’

“알카디우스. 너 지금, 울고 있었던 거야?”


살짝 충혈 된 흰자위에 눈가에 고여 있는 눈물방울.

처음 타보는 자동차가 불편해 혹시 멀미를 하지는 않는지 걱정되는 마음에 고개를 돌린 휘수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우, 울다니? 드래곤은 함부로 눈물 흘리지 않아.”


알카디우스가 당치도 않다며 손사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높였지만 당황스러운 기색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었다.

휘수는 무슨 의미인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품속에서 손수건을 꺼내 내밀었다.


“자.”

“휘수, 난 울지 않았다니까!”

“아니, 눈가에 낀 땀이나 닦으란 얘기야.”

“따, 땀? 덥지도 않은데 땀이 날 리가······.”


그 말에 무슨 뜻이 담겨있는지 어리둥절해하는 알카디우스가 무척 귀여운지 휘수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질 줄 몰랐다.


‘인간과 실버 드래곤, 그리고 히드라······.’


휘수가 알카디우스에게 향하던 시선을 백미러로 돌리니 뒷좌석에서 똬리를 튼 채 쿨쿨 잠들어 있는 능구렁이 한 마리가 보인다. 대한민국처럼 평평한 아스팔트 도로도 아니라 가끔 덜컹거리기도 하는데, 잠든 표정이 참 평화롭다.


‘내 애마에 다른 사람 태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거대괴수를 둘씩이나 태우다니! 게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절대 떨어져서도 안 되고.’


휘수 자신을 집으로 돌려보내주기 위해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와 히드라 리스가 발 벗고 나선 것이 아닌가. 지금은 인간, 능구렁이로 평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거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적지 않다.


‘좋게 생각하자. 완전히 낯선 세계를 혼자 떠도는 것보다 훨씬 낫지. 무엇보다 내 친구들이 드래곤에 히드라인데, 누가 시비 걸어올 생각 같은 건 못하겠지.’


휘수는 머릿속을 한참 헤집고 다니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단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이제 와서 주겠다는 도움을 마다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노력을 한다면 분명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다.


“그나저나 알카디우스, 현재 우리가 향하고 있는 행선지가 어디인지 물어봐도 될까? 일단 네가 알려주는 대로 계속 가고 있는데, 나오는 건 어쩐지 산골짜기뿐인 것 같아서······.”


침묵이 흐르고 있는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시키려면 역시 입을 열어 대화를 이끄는 게 최고다.


“많이 지루하지? 이곳을 벗어나 조금만 더 가면 우리는 ‘포트린’이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될 거야.”

“포트린?”

“응. 풍성한 농작물로 유명한 큰 규모의 마을인데, 일단 그곳에 머물면서 신물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고, 또 일자리도 좀 알아볼까 해. 휘수, 너도 알다시피 지금 우리가 소유한 여행경비가 넉넉지 않아.”

‘하긴 대한민국에서도 돈 없으면 여행하기 힘든 게 현실··· 잠깐? 나 돈 많은데?!’


휘수의 손이 베이지색 재킷 안주머니로 향하다 힘없이 내려갔다. 지폐도 동전도 꽤 가지고 있었지만 아르피아 대륙에서는 아무 짝에 쓸모없는 잡동사니에 불과하니까.

자연히 그의 시선은 알카디우스가 가지고 있는 작은 돈주머니로 향했다.


‘확실히 저 정도 돈은 며칠도 안 돼서 바닥나고 말거야. 그런데 일자리를 구하면 금방 문제가 해결되는 건가? 아르피아 대륙도 대한민국처럼 월급제가 적용된다면? 아니면 노가다처럼 일일 수당으로 지급되려나? 아니, 그것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것은······.’


휘수의 시선이 자신이 입고 있는 옷과 자동차 내부를 슥 훑었다. 큰 규모의 마을이라면 분명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될 텐데, 그들의 시야에서 모든 것이 신기하게 보일 텐데, 찰싹 달라붙어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기라도 하면?


“포트린 마을 주변에 계곡이 있어. 입구도 좁고 지형도 험해서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야. 그곳에 이 탈것··· 아, 자동차라고 했지? 이걸 숨기고 마을에 들어가도록 하자.”


예리한 알카디우스. 휘수의 표정에서 근심을 읽어내고 즉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아, 그렇구나. 숨길만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면 안심해도··· 뭐, 뭐야?!”


근심을 덜었으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에 더 집중해볼까 했는데, 휘수는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아앗!”


순간 알카디우스의 몸이 앞으로 쏠렸지만 단단히 매어진 안전벨트 덕분에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이쿠, 머리야! 형님,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반면 뒷좌석에서 안전벨트 없이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던 리스는, 당장 운전좌석 등받이와 충돌하며 바닥에 사정없이 내팽개쳐졌다.

손이 달려 있었다면 머리에 크게 자란 혹을 살살 어루만졌을 텐데, 희망고문에 눈물까지 고이는 서러운 상황을 꾹 참으며 운전석으로 기어가봤더니 이럴 수가! 휘수가 거칠게 운전석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휘수!”


알카디우스도 휘수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며 차에서 내렸다. 알카디우스의 걱정스러운 눈빛은 전혀 보이지 않는지, 휘수는 저 앞에 실실 쪼개며 서있는 험상궂은 두 인간에게 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냄새나는 가죽옷을 걸치고 몽둥이를 든 채 실실 쪼개고 있는 인간들.


“너희들 뭐야?! 누군데 나무 위에서 뛰어내려 우리 앞길을 막는 거야?!”

“어허! 이 새파란 녀석이 어디서 예절을 배웠는지 말버르장머리가 고약하군. 우리 같은 어르신들을 만났으면 넙죽 엎드려 절을 올리는 게 순서인데 말이야. 킥킥킥!”

“어르신?! 허허 참······.”


휘수는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기껏해야 30대 중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으면서 어르신이라니! 그렇게 나이 처먹은 애늙은이 소리가 듣고 싶은 걸까?


‘보아하니 이 부근에서 활동하는 양아치들인 모양이군. 아르피아 대륙에도 양아치가 존재하는구나?’

“긴말할 것 없다, 꼬마야. 우리가 경제적으로 워낙 궁핍해서 말이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에, 입고 있는 옷도 속옷까지 다 벗어 내놓으면 특별히 자비를 베풀어주마.”

“흐흐. 나는 그런 것보다 저기 서있는 아가씨가 더 탐이 나는 걸!”


침까지 질질 흘리는 도적들의 역겨운 웃음! 알카디우스도 그런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어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도적들은 그런 그녀에게 튕기는 맛이 있다고 생각되었는지 더욱 음흉하게 웃으며 다가가려 했다.


“휴우, 지금 그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줄 테니 조용히 사라져.”

“······?!”


그때 휘수가 도적들의 앞을 가로 막으며 아무 감정도 없는 차가운 말투를 내뱉었다. 그들은 물론 옆에 서있던 알카디우스, 그리고 뒤늦게 차에서 내려 상황을 파악한 리스까지, 상상도 못했던 휘수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좋은 말로 할 때 들어주지, 꼬마야?”

“이대로 쥐도 새도 모르게 까마귀밥이 되고 싶은 건 아니겠지?”


도적들은 곧 평정심을 되찾고, 그동안 이런 식으로 위협을 가해 성과를 거둔 경험과 수적 우위를 앞세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제 휘수가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들고 있는 몽둥이를 휘두를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텐데.


타탓!


대답을 하지 않으면 일단 몽둥이를 휘두르지 않겠지? 그래서 휘수가 생각해낸 방법이 입을 꾹 다문 채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용수철처럼 튀어나가는 날쌘 휘수의 모습에 당혹감에 빠진 도적들의 표정이란.


퍼억!


제일 근접해있는 녀석의 턱에서 둔탁한 소리가 발생하고, 이어서 게거품을 물며 쓰러지는 동료를 바라보던 녀석은 가슴을 걷어차여 뒤로 붕 날아갔다. 도대체 뭐가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 없어 멍한 두 녀석의 시야에 탁탁 손을 털고 있는 낯선 남자만이 들어오고 있을 뿐이다.


“내가 이래봬도 태권도 2단이야. 내가 살던 동네가 워낙 험하다보니 스스로 몸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었거든? 저런 양아치 한두 놈 상대할 레벨은 충분히 된다는 말씀!”


어릴 때부터 호신술로 배워놓은 태권도를 실전에서 써보는 게 얼마만이던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주변의 시선을 살펴보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은 역시 자신의 친구 알카디우스다.


“알카디우스, 그렇게 대단하게 보지 않아도 돼. 이 정도 실력은 태권도장 조금만 다니면 얼마든지 갖출 수 있다고. 아, 태권도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구나. 그건 말이지,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


휘수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한참 떠들 기세였지만, 곧 알카디우스의 심상치 않은 표정을 보고 입을 다물어야 했다. 그녀의 표정에 감탄이 아닌 오직 근심만이 엿보이고 있었다.


“위험해, 휘수!”


그녀의 근심은 휘수에게 쏜살같이 몸을 날리는 행동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휘수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그것을 후려쳐 땅에 떨어뜨렸다.


“카, 칼?!”


손바닥만한 단도! 날이 시퍼런 것이 쇠도 뚫을 수 있을 것 같아, 휘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 칼! 지금 내 머리를 향해 날아왔던 거야?! 알카디우스가 아니었다면 난 벌써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얘기잖아?!’


휘수는 생각만 해도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속이 울렁거렸다.


“쓸모없는 것들. 아무튼 일을 제대로 하려면 대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니까!”

“두, 두목님······.”


숲 전체가 울릴 정도로 쩌렁쩌렁한 목소리. 곧이어 거칠게 수풀을 헤치고 모습을 드러낸 도적들, 그 숫자가 족히 스무 명은 넘어 보인다.

그 중에서 가죽옷에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거구가 나타나자 쓰러져 있던 도적들이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쩔쩔맸다.


‘저, 저놈이 양아치들의 두목이야?!’


휘수가 울렁거리던 속을 겨우 진정시키고 다시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이놈의 심장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 쿵쾅거렸다.


‘칼에 철퇴에 도끼까지! 이렇게 무식한 흉기 들고 있는 양아치들과는 싸워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휘수의 얼굴이 금세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들어가는데, 알카디우스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언제 뽑았는지 그녀의 오른손에 장검이 쥐어져 있었다.


“알카디우스?!”

“휘수, 이제부터는 내가 맡을 테니 뒤로 물러나 있어.”

“뒤로? 설마 저 도적들을 혼자 다 상대하겠다고··· 우웃?!”


어디서 차가운 공기가?! 이건 마치 냉동실과 맞먹는?! 갑작스러운 냉기에 깜짝 놀란 휘수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알카디우스 주변으로 모든 게 꽁꽁 얼어붙고 있어! 이, 이것이 실버 드래곤의 힘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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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9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9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2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9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6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2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3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3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8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4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2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4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41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3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2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9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7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3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6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7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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