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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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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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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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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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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DUMMY

찌지직, 쨍그랑!


인간, 실버 드래곤, 히드라 세 종족이 서로 나누는 승리의 기쁨도 잠시, 커다란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듯한 요란한 소음이 발생했다.


“저 자식, 아직 살아 있었던 거야?!”


유리 깨지는 소음은 한 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휘수의 시야에 허공으로 증발하고 있는 얼음조각들과, 죽은 듯이 고꾸라져 있는 그린 드래곤 데지르가 보인다.

부탄가스 폭발에 잃어버린 왼쪽 눈에서 연신 피가 흘러내리고 있고, 그나마 멀쩡한 오른쪽 눈도 잔뜩 찡그린 채 다시 뜰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입에서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실버 드래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필살기를 정통으로 얻어맞았어요. 내부에서부터 이미 치명상을 입어 반격은 꿈도 꿀 수 없을 겁니다. 정말 운이 없다면, 평생 저렇게 고꾸라진 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지요.”


금방이라도 다시 머리 세 개 달린 히드라로 변신할 기세였던 리스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녀석이 혹시 반격을 해오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했는데, 아주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알카디우스처럼 회복마법을 사용할 줄 모른다면 뭐, 대책 없다고 봐야겠네. 못된 짓을 하면 언젠가 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닫고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그래도 초반에는 자신과 거대괴수 친구들을 압도했던 데지르였는데, 지금은 발톱 하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이 어쩐지 안쓰럽게 보인다.


“우린 그만 돌아가도록 하자.”


안쓰럽게 보여도 딱히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어 등을 돌렸지만, 휘수는 고통이 역력한 데지르를 보았기 때문인지 발걸음이 무거웠다.


“원래 악당들이 종말을 맞이하면 대부분 불쌍하게 보여. 지금까지 약자에게 과시하던 힘을 압도당하는 순간, 자기 목숨을 보전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약자로 전락해버리거든. 지금 저 모습은, 지금까지 힘없이 괴롭힘 당하던 인간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거야.”

“알카디우스······.”


자신이나 리스와 달리 선뜻 등을 돌리지 못하는 알카디우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처참하게 전락한 동족을 바라보는 알카디우스에게서 안타깝고 슬픈 감정이 엿보였다.


“하지만 기회는 공정해야 해. 악당이라도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응? 알카디우스, 갑자기 그런 말을 한 이유가······?”


휘수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냥 단순히 눈 한 번 깜박였을 뿐인데, 방금 전까지 은발의 아가씨였던 알카디우스가 거대한 실버 드래곤으로 변해 있는 것이 아닌가!

이어서 잠잠했던 가르론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알카디우스의 이마에 금세 식은땀이 맺혔다.


“지, 지금 데지르의 몸에 감싸인 저 은빛··· 알카디우스, 지금 장난치는 거지?”


휘수에 이어 리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지르를 감싸고 있는 은빛에서 포근한 느낌이 나는 이유가 뭘까?

알카디우스에게 질문을 던질 필요도, 혼자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답이 나왔다!


“으으··· 여기가 어디야?”


은빛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죽은 듯이 고꾸라져 있던 데지르가 조금씩 몸을 움직였다.

힘겹게 거대한 몸뚱이를 일으키고 조금씩 눈꺼풀을 움직이는데, 놀랍게도 알카디우스의 회복마법에 실명이 되었던 왼쪽 눈도 말끔히 회복 되어 있었다.


“알카디우스, 너······.”


휘수는 물론 리스까지 기가 막혔지만, 친구들의 눈빛에 상관없이 묵묵히 데지르에게 다가가는 알카디우스는 망설임이 없었다.


‘세상에 다시 살려놓을 녀석이 없어서 데지르를 살려놔?! 악독한 도마뱀 녀석이 은혜를 원수로 갚으면 어쩌려고?!’


저러다 뒤통수 제대로 맞고 상황이 역전되는 건 아닌지, 휘수의 속이 바짝 타들어갔다.


“시, 실버 드래곤님!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어, 어라?! 야, 리스. 저 녹색 도마뱀 녀석, 우리를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였던 그 녀석 맞냐?”


흔히 영화와 현실은 반대라고 하던데, 정말 그 말이 맞았던 걸까?

우려와 달리 데지르는 알카디우스와 감히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있었다.


“마, 맞는 것 같은데요, 형님? 단지 지금 저 상황은, 알카디우스가 말만 하면 발이라도 할쭉할쭉 핥을 기세인 것 같은데······.”


리스 또한 상상도 못한 전개라 어안이 벙벙하여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고개 들어, 그린 드래곤 데지르.”

“아, 아닙니다. 제가 어찌 감히 실버 드래곤님과 눈을 마주할 수 있겠습니까? 제발 이 불쌍한 놈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아······.”


알카디우스도 휘수와 리스 못지않게 혼란스러웠다.

패배를 맛본 드래곤이 상대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쿨한 경우는 가끔 있지만, 지금은 너무 비굴한 것이 정도가 지나쳐 보인다.


“잘 들어, 데지르. 우리는 길을 떠나고 있는 여행자로서 너를 처벌할 권한 같은 건 없어. 다만, 승부가 났으니 승리자 입장에서 몇 가지 부탁은 할 생각이야.”

“그, 그러십시오! 열 개면 열 개 백 개면 백 개, 모두 들어드리겠습니다.”


알카디우스는 여전히 비굴한 데지르에게서 애써 시선을 돌리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렵지 않은 부탁이야. 먼저 마을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받아온 공물은 더 이상 받지 않았으면 해. 그래서 앞으로 재물은 네 스스로 일을 해서 모으는 거야.”

“네! 실버 드래곤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네가 받은 공물들은 모두 마을 사람들에게 돌려줘. 그동안의 잘못을 사과까지 하면 더 좋겠어.”

“사, 사과는 언제고 꼭 하겠습니다만, 공물을 돌려주는 건 좀······.”


시원시원하던 데지르가 뒷말을 흐렸다. 지금까지 모은 재물을 하루아침에 다 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알카디우스, 답답하게 그렇게 서있을 필요 없어. 우리가 직접 재물을 날라서 마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면 간단하잖아? 막말로 데지르 녀석이 네가 말한 대로 똑같이 행동할지 장담할 수도 없고.”


차분하기만 한 알카디우스가 답답하게 보여 휘수가 앞으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어디론가 뛰어가더니 꽁꽁 감춰둔 자신의 애마 투산을 몰고 왔다.


“나뭇가지에 차가 조금 긁히긴 했지만, 다행히 크게 기스 난 부분은 없어서 그럭저럭 봐줄만 해.”


친구들과 함께 지나왔던 좁은 길로 기어이 자동차를 끌고 온 휘수.

무리도 아닌 것이 지금 당장 재물을 실어 나르기에는 자동차만한 것도 없었다.


“저 동굴 안에 재물들이 쌓여 있겠지? 어디 감상하러 들어가 볼까?”

“휘수, 잠깐 기다려! 같이 가야지!”


알카디우스의 만류에도 자동차는 쏜살같이 속력을 내어 동굴 속으로 사라졌다. 그녀가 급히 휘수의 뒤를 쫓고, 데지르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뒤를 쫓았다.

다행히 동굴이 그리 깊지 않아 휘수를 금방 따라잡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뜨악!! 저, 저 재물들 좀 봐!”


덜덜 떨리는 목소리에 입이 하마처럼 떡 벌어져 다시 다물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휘수.

그의 왼쪽 손목에 매달린 채 똑같이 입이 벌어진 리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인간과 히드라의 모습은 정말 볼만 했다.


“금화는 물론 금괴, 은괴, 루비, 사파이어, 주먹만한 다이아몬드까지! 평생 보기 어려운 산더미 같은 금은보화들이야!”


휘수는 당장 밖으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떠진 눈동자로 금은보화들을 살펴보고 손으로 마구 만져보았다.

내가 살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짜 모형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보석들이다!


‘이거 완전히 괴물을 쓰러뜨리고 보물을 손에 넣은 용사가 된 기분이야! 그렇다면 조금은 챙겨도 괜찮겠지? 먼저 다이아몬드부터!’


휘수가 수많은 보석들 중 큼직한 다이아몬드를 재킷 안주머니에 집어넣으려는데,


“지금 뭐하는 거야, 휘수?”

“앗! 알카디우스······.”


어느새 인간으로 변해 성큼 다가온 알카디우스. 몹시 화가 난 듯 굳은 표정으로 휘수를 노려보며 그의 손목을 거칠게 낚아챘다.


“싸, 싸움이 끝났잖아? 우리가 승리했으니 조금, 아주 조금의 전리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헤헤······.”


알카디우스의 화난 표정에 휘수는 감히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더듬더듬 변명과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어떻게 상황을 무마해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리스! 너도 당장 그만둬!”

“아, 알았어, 알카디우스.”


누가 형, 동생 사이 아니랄까, 어쩜 이렇게 행동이나 생각이 똑같을까?

금괴가 담긴 나무상자를 조심조심 입에 물고 있던 리스가 알카디우스에게 딱 걸리고 만 것이다.


“휘수, 이건 마을 사람들이 강압적으로 빼앗긴 재물, 즉 피와 땀이야. 당연히 원주인에게 돌려줘야하지 않겠니?”

“그, 그래, 알카디우스. 산더미 같은 금은보화를 보고 나도 모르게 딴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야.”


알카디우스가 슬그머니 굳어 있던 표정을 풀고 부드럽게 타이르자, 휘수도 연신 뒷머리를 긁적이며 수긍했다.


“아까 전리품 얘기를 꺼냈지? 미안하지만 우리는 여행자지 군인이 아니야. 그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마, 맞아. 우리는 한참 신물을 찾아 헤매고 있는 여행자지. 네 말이 옳아, 알카디우스.”


휘수는 부드럽지만 정곡을 정확히 찌른 알카디우스에게 어떤 식으로도 반박할 수 없었다.


“리스, 너도 그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돼. 알았니?”

“그, 그럼! 다음에는 내가 먼저 형님께 말씀을 드려야지!”


리스도 땅이 꺼져라 한숨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금은보화에서 시선을 떼었다.


“그러면 알카디우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때? 여행에 경비는 필수니까, 이 정도는 너와 나, 그리고 리스가 고생한 것에 대한 수고비로 생각하는 것. 어때?”


휘수의 손바닥 위에 금화 몇 개와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가 각각 진열되었다. 이 정도면 아주 소박해서 알카디우스도 어렵지 않게 승낙하리라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내 말을 어떻게 들었던 거니? 안 돼! 허락할 수 없어!”


단호한 알카디우스. 휘수가 다시는 다른 생각하지 못하게 크게 고함은 물론 매정하게 등까지 돌려버렸다.


“아오! 답답한 실버 드래곤 아가씨 같으니! 앞으로 여행에 돈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는데, 저절로 들어온 복을 이렇게 차버려?!”


휘수도 짜증이 치밀어 들고 있던 보석들을 거칠게 내팽개치고 알카디우스의 뒷모습을 쏘아보았다.

그의 눈동자에서 원망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마을에서 나보고 대장이라고 해놓고. 그냥 확 내 마음대로 보란 듯이 막 챙길까?’


하지만 생각과 달리, 휘수의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졌다. 멋대로 행동했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솔직히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결국 그림의 떡과도 같은 금은보화들로부터 억지로 시선을 뗀 휘수는, 저쪽에서 창고 같은 건물을 발견했다.


“응? 저건 창고? 동굴 안에 무슨 창고를 저렇게 지어놨지?”


나무판자를 대충 세워 만든 엉성한 창고. 면적이 제법 넓어 보이는 게 안에 뭔가가 잔뜩 저장되어 있는 것 같다.


“아, 그건 별 거 아닙니다만······.”


데지르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휘수를 만류하려 했지만 그의 행동이 더 빨랐다.

조심스럽게 나무문을 열어보니 그 안에서 또 다른 금은보화 더미가 발견되었다.


“이것들, 밖에 쌓여 있는 것들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데? 왜 굳이 이렇게 따로 보관하고 있는 거야?”


이미 산더미 같은 금은보화와 조우했기 때문에 작은 창고 안에 저장되어 있는 것들은 딱이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금은보화들과 함께 하기에 너무나 초라해 보이는 물건들이었다.


“숟가락, 포크, 나이프, 유리그릇에 항아리, 프라이팬, 냄비··· 혹시 어느 신혼집에서 혼수를 싹다 훔쳐온 거 아냐?”


휘수는 물론 그와 함께 물건들을 확인하고 있는 리스도 머릿속이 온통 물음표로 가득 찼다.


“여기 쌓여있는 금은보화들을 조금씩 떼어 창고에 따로 보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럴 만한 이유라도 있는 거야?”


알카디우스도 데지르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게, 사실 창고에 있는 물건들은 제가 가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포트린 마을 사람들이 제게 공물을 바쳤듯, 저도 정기적으로 제가 섬기는 분께 공물을 바치고 있습니다.”

“섬기는 분이라고?!”


알카디우스부터 휘수와 리스까지, 모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과 실버 드래곤, 히드라 세 종족이 힘을 합쳐 간신히 그린 드래곤을 쓰러뜨렸는데, 그런 녀석이 섬기는 분이라면 얼마나 강력한 존재일까?


“그분께서는 정해진 날에 사자님을 보내시는데, 사자님은 제가 준비한 공물을 꼼꼼히 살펴보신 뒤 그분께 가져가십니다. 그분의 함자를 소개해드리자면 레드 드래곤 ‘블레시아’님입니다.”

“레드 드래곤 블레시아?!”


산더미 같은 금은보화를 돌멩이 쳐다보듯 담담하던 알카디우스가, 레드 드래곤 블레시아라는 이름이 나오기가 무섭게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왜 그래, 알카디우스?”


알카디우스의 귀에 휘수와 리스의 근심어린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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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9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9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4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2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6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2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3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3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8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4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7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2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4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2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40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3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2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9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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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3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6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7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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