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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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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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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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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6,506

작성
19.01.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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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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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DUMMY

28. 레드 드래곤 (下)


앞다리 한 쪽이 없는 장애를 꿋꿋하게 이겨낸 어미 개를 바라보며 기쁨의 눈물을 쏟던 블레시아.

심복 케이렉스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없었기에 일단 서둘러 그를 테이블에 앉히고, 새콤달콤한 레몬차와 고소한 비스킷을 준비해 왔다.


“저 녀석,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뼈만 앙상한 채 새끼를 배고, 왼쪽 다리는 썩어 들어가 절단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지요. 블레시아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치료가 아니었다면 벌써 죽었을 겁니다.”


케이렉스는 레몬차 한 모금과 비스킷 한 조각을 갉아먹으며 어미 개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응. 처음에는 경계심이 심해 물리기도 많이 물렸지. 게다가 식읍까지 전폐해 뱃속의 새끼와 함께 굶어죽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됐고. 하지만 끝내 내 진심을 알아주었고, 지금은 훌륭한 엄마가 되었어. 얼마나 대견하고 또 고마운지······.”


아까 겨우 수습을 했는데, 블레시아의 에메랄드 눈동자가 또 다시 촉촉하게 젖었다.


“블레시아님······.”


블레시아는 당황한 케이렉스가 건네준 손수건으로 재빨리 눈물을 훔쳤는데, 아까와 달리 수습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잠시 후, 언제 그랬냐는 듯 블레시아의 눈매가 날카로워지고, 손에서는 알 수 없는 강력한 기운이 솟아나더니 이내 손 전체가 뜨거운 불에 휩싸였다. 손수건이 재가 되어 날아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역겨운 인간들! 고작 음식을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저 가엾은 아이를 때려죽이려 했어. 그 바람에 멀쩡한 왼쪽 다리가 썩어 문드러져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됐지. 새끼까지 밴 상태에서 얼마나 굶주렸으면 도둑질까지 하게 되었을까? 인간들은 이해하려는 노력 따위 털끝만큼도 하지 않았어!”


분노에 파르르 떨리는 입술에 부드득 갈리는 이빨. 그리고 불끈 쥐어진 주먹까지, 레드 드래곤 블레시아의 분노가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물끄러미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케이렉스의 시선에 금방 분노를 가라앉혀야 했다.


“미안해, 케이렉스. 저 아이를 처음 봤던 안타까운 상황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었어.”

“블레시아님, 그 일은 이제 잊어버리십시오. 저 아이를 마구 때리던 고약한 인간들은 물론, 방관하던 녀석들과 아픈 아이한테 돌멩이를 던지며 괴롭히던 꼬마들까지, 정의의 불로 심판해주지 않으셨습니까?”

“그랬지. 비단 저 아이뿐만 아니라 학대를 당하거나 살이 잘려 역겨운 인간들 위장 속에 들어갈 운명이었던 죄 없는 동물들까지, 모두 구출해서 이곳으로 데려왔지.”


블레시아는 갉아먹던 비스킷을 내려놓고 저 구석 벽에 걸려 있는 벽거울로 향했다.

황금 테두리에 화려한 보석이 장식을 이루는 대 거울로, 블레시아가 잠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자 마치 TV처럼 영상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꺄악, 간지러워! 그만해, 진짜··· 하하하!”


거울 안의 블레시아가, 숲속에서 개, 고양이, 참새, 사슴, 토끼 등 온갖 종류의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나 같이 인간에게 학대를 당했는지 몸이 성한 동물은 한 마리도 없었고, 자신들을 구출해준 블레시아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언제 봐도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 ‘추억의 거울’.”


영상이 사라지고, 블레시아는 추억의 거울을 살며시 어루만졌다. 순간 어머니라는 단어 때문인지 거울을 바라보는 그녀의 에메랄드 눈동자에서 슬픈 감정이 엿보였다.


“저, 블레시아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하다고? 나를 위해 제대로 쉬지도 않고 일하는 케이렉스가 죄송할 것이 뭐가 있지?”

“그게 사실은······.”


분명 이 말을 들으면 저 표정에서 실망감이 솟아날 텐데,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 케이렉스는 한참동안 머뭇거렸다.


“케이렉스, 여기서 얘기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자. 차도 마셨고 비스킷도 먹었고, 시원한 바람 좀 쐬고 싶네?”


******


“아, 이런!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성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만들어진 정원에 들어서자 블레시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직접 바위를 깎아 정원석을 만들고 있었는지 망치와 정, 끌은 그만두고라도 바위 부스러기들이 지저분하게 흩어져 있었다. 게다가 가끔 혼자 여기서 간식타임을 가졌는지 빈 접시에, 차가 다 말라서 누런 때가 가득한 찻잔까지.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아하하, 미안해, 케이렉스. 혼자 치우기 귀찮아서, 너 부려먹는 거 아니라는 거 알지?”

“하하, 저는 괜찮습니다. 청소·정리가 뭐 그렇게 수고스러운 일도 아니고요.”


블레시아는 케이렉스가 도와준 덕분에 빠른 시간에 정리를 마치고, 그제야 그가 어렵게 꺼내는 말 하나 하나를 경청할 수 있었다.


“데지르가 바치려던 공물에 신물이 있었는데, 그것을 엉뚱한 녀석들이 가져갔다고?”

“그렇습니다. 평범한 냄비에서 느껴졌던 강렬한 기운은 분명 신물과 관련이 있으리라 판단되었습니다. 블레시아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데지르 그 멍청한 녀석이 신물을 눈뜨고 빼앗길 줄은······.”


케이렉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블레시아의 눈치를 살폈다. 방금 전까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던 블레시아가, 언제 다가왔는지 그녀의 손 위로 올라와 재롱을 부리는 다람쥐에게 정신이 팔려있었다.


“그것만 가져왔으면 블레시아님이 가지고 계신 신물은 ‘추억의 거울’에 이어 두 개가 되지 않습니까? 마지막 한 개만 더 찾으면 블레시아님이 바라시던 완벽한 복수가 이루어질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휴우, 한시라도 빨리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었는데, 세상 일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 가득한 블레시아를 보자 케이렉스의 미안한 감정이 더욱 커졌다.

고개를 푹 숙인 케이렉스를 잠시 바라보던 블레시아는 조용히 다가가 살며시 그의 어깨를 잡으며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고개 들어도 돼, 케이렉스. 아르피아 대륙 전설 속의 신물을 찾는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리겠어? 그것보다, 데지르를 쓰러뜨렸다는 녀석들이 좀 희한하게 생겼다면서?”

“네. 낯선 의상에 이상한 탈것을 타고 다니는 인간과 실버 드래곤, 그리고 머리가 세 개 밖에 없는 기형아 히드라가 서로를 친구라 부르며 함께 다닌다고 합니다.”

“실버 드래곤이라고?”


뭔가 불현 듯 떠올랐는지 블레시아의 날카로운 시선이 케이렉스에게 내리꽂혔다.


“아, 전체 드래곤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인간과 어울리고 도움을 주려하는 녀석들이 실버 드래곤 아닙니까? 그런데 그 두 종족 사이에 난폭한 히드라는 굉장히 어색합니다.”


케이렉스는 심각한 표정으로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블레시아를 보며 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에게 귀를 기울이던 그녀가 실버 드래곤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좀처럼 집중을 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 있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유야 어떻든, 소중한 신물을 가져간 건 용서할 수 없지. 그만큼 나의 복수가 뒤로 미루어졌으니까. 케이렉스, 조치는 취해놨어?”

“데지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그 녀석들을 쫓아 신물을 되찾아오든지, 아니면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신물을 찾아 대령하든지 말입니다. 배불뚝이에 게으름뱅이지만 그래도 자존심이 있으니 어떻게든 행동을 보일 테고, 저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신물을 찾으러 떠날 생각입니다.”

“좋아, 케이렉스. 네가 나서준다고 하면 너무 든든하지. 그리고······.”


블레시아는 케이렉스가 든든하다며 어깨를 한 번 주물러주고 다시 말을 이었다.


“만약 신물을 가져간 녀석들과 마주치게 된다면, 실버 드래곤을 설득해서 이리로 데려와 줘. 인간을 돕는 일 따위 집어치우고 우리와 함께 하자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네 선에서 적당히 해결해도 좋아.”

“블레시아님, 그런 한심한 실버 드래곤 한 마리 처치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보다도 쉬운 일입니다. 애초에 실버 드래곤은 우리 블루 드래곤의 장난감으로 불려도 손색없는 약골······.”

“그만해. 누가 그런 말까지 하라고 했어?!”


차분하던 블레시아가 버럭 화를 냈다. 그녀의 성난 목소리에, 케이렉스는 그제야 크나큰 말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요, 용서해주십시오, 블레시아님. 실버 드래곤과는 최대한 싸움을 피하고, 정중하게 데려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이는 블레시아. 케이렉스는 아직도 화가 안 풀리셨구나 싶어 더욱 고개를 조아렸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가끔은 누나라고 불러줬으면 해, 케이렉스. 너는 내 부하이기 전에 친동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니까.”

“죄송합니다. 블레시아님을 섬기는 입장에서 그런 호칭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하지만 그것 또한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휴우, 무슨 말씀을 하나 했더니. 케이렉스의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반드시 블레시아님이 만족하실 정도의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습니다.

“고마워, 케이렉스. 너도 부디 몸조심하고.”


무거운 주제와 가벼운 대화가 끝나고, 케이렉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러 저 멀리 날아갔다.

블레시아는 점점 조그만 점이 되어 가는 케이렉스를 바라보다 성안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다시 추억의 거울이라 불리는 신물 앞에 서자 즐거웠던 추억이 영상으로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눈 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그 위를 웅장한 날개를 펼쳐 날아가고 있는 두 마리 드래곤이 나타났는데, 각각 은색과 붉은색 비늘로 덮인 드래곤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활짝 웃고 있었다.


“알카디우스······.”


블레시아는 쓸쓸하게 중얼거리며 가만히 거울을 어루만졌다.


******


한편 계곡에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냄비 신물의 위력을 똑똑히 확인한 휘수 일행은, 다시 출발한지 수 시간 만에 지금까지 본 적 없던 깊은 숲에서 차를 세웠다.


“여기가 에버리드숲? 생각했던 것보다 평범하네?”


알카디우스가 그린 드래곤 데지르와 마주할 때처럼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했던 그 장소.

그냥 지금까지 거쳐 간 숲에 비해 좀 더 깊다는 것을 제외하면, 휘수의 시야에서 딱히 특별해 보이는 건 찾을 수 없었다.


“후훗. 그럼 숲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우글우글 거릴 거라 생각했어?”

“아니,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알카디우스, 네가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고 해서 신경 쓰이는 건 있었지. 웨어울프라는 녀석들이 활동하고 다닌다며?”

“맞아. 그럼 말 나온 김에 웨어울프에 대해 설명해줄까?”


금세 휘수의 귀가 쫑긋 세워졌다. 아르피아 대륙에 대해 아는 지식이 거의 전무한 그에게 알카디우스의 설명은 지루할지언정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웨어울프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늑대인간이라 할 수 있어. 인간처럼 두 발로 보행하고, 말도 할 줄 알고, 도구도 사용할 줄 아는 종족이지.”

‘늑대인간! 울프라는 단어가 신경 쓰여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늑대인간이라면 휘수에게 전혀 낯선 존재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만화, 영화, 게임 등 여러 콘텐츠에서 활용되던 늑대인간들을 수없이 보고 자라지 않았던가.


“늑대가 성질 더러운 맹수인 것처럼, 웨어울프 녀석들도 만만치 않아요. 상대의 수가 얼마나 되던 덩치가 얼마나 거대하던 상관없이, 영역을 침범한 녀석들에게 미친 듯이 달려드는 악마들이죠.”

“리스, 너도 잘 알고 있구나? 그 웨어울프들과 싸워본 적이라도 있었던 거야?”

“동족들에게 쫓겨난 후 이곳저곳 떠돌다 우연히 들어간 숲이 하필 웨어울프들의 영역이었지 뭐에요? 물론 쫓아버리기는 했지만 온 몸을 물어뜯기고··· 어휴! 지독한 놈들!”


옛날 생각이 떠오르자 리스의 능구렁이 육체가 부르르 떨렸다. 그가 느끼는 긴장감 못지않게 알카디우스도 만만치 않았다.


“나는 아직 마주친 적은 없지만, 리스 말대로 그들은 악명이 높아. 특히 그들이 가지고 있다는 신비스러운 돌이 신물이라면 더욱 각오해야 할지도 몰라. 신물의 능력이 도움을 주면 줬지 불행을 주는 경우는 없으니까.”

“휴우, 포트린 마을보다 이곳 에버리드숲에서 더욱 험난한 여정이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


두 거대괴수 친구들이 긴장할 정도면 평범한 인간인 나는 말할 필요도 없지.

하지만 휘수는 내색하지 않고 입술을 질끈 깨문 채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움켜잡았다.


“내가 전에 했던 얘기 기억나지? 까짓 거, 죽기 밖에 더 하겠냐고! 여기까지 왔으니 웨어울프 얼굴이나 한 번 보고 가지 뭐.”


알카디우스도 리스도, 휘수의 말투가 좀 무모하게 들리긴 했지만 딱히 별 말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위험한 숲에 들어온 거, 불안에 떠는 모습보다 저렇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훨씬 나아 보이니까.


“일단 자동차를 숨길 수 있는 곳부터 찾아보자. 웨어울프들의 눈에 띄면 곤란할 테니까. 그리고 마을에 가서 차근차근 정보를 모으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 좋아. 이 지역 이름이 라일이라고 했나? 영주라는 분이 웨어울프들과 대치중이라고 했으니 어쩌면 도움을 청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자고.”


******


한참 숲속을 뒤져 동굴을 발견한 휘수 일행은 그 안에 자동차를 숨기고 밖으로 나왔다. 벌써 어둠이 찾아와 조심조심 마을로 통하는 길을 찾고 있는데,


“도, 도와주세요.”


저쪽 숲속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게 다 죽어가는 목소리다.


“이런 숲속에서 어린아이 목소리라니?!”

“조심해, 휘수! 저쪽 숲에서 강력한 살기가 느껴지고 있어. 틀림없이 웨어울프들이야!”

“젠장! 내 감각도 위험하다고 알려오고 있어. 그 악마 같은 것들과 이렇게 다시 마주치다니!”


웨어울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알카디우스와 리스가 휘수보다 더욱 긴장했다.


“서두르자! 너희들 말대로라면 어린아이가 녀석들에게 잡아먹힐지도 몰라!”


휘수의 긴장감도 적지 않았지만, 어린아이가 위험에 빠져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 누구보다 앞장 서 뛰어 갔는데,


“이, 이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숫자가 무려 열 마리나 되는 시커먼 털의 늑대인간들. 아무 미동도 없이 쓰러져 있는 어린 여자아이를 포위한 채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고, 또 연신 끈끈한 체액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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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화 레드 드래곤 (下) +2 19.01.16 258 6 15쪽
27 제27화 레드 드래곤 (上) +2 19.01.16 287 5 13쪽
26 제26화 첫 번째 신물 (下) +2 19.01.15 353 5 13쪽
25 제25화 첫 번째 신물 (上) +2 19.01.15 311 7 12쪽
24 제24화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2 19.01.14 358 6 15쪽
23 제23화 우와! 보물이다! +2 19.01.14 375 6 14쪽
22 제22화 세 종족의 감격적인 승리 +2 19.01.13 351 5 13쪽
21 제21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下) +2 19.01.13 341 6 14쪽
20 제20화 각오해라, 그린 드래곤! (上) +2 19.01.12 372 6 15쪽
19 제19화 우리는 친구야. 그러니 함께 가자 +2 19.01.12 387 7 13쪽
18 제18화 충돌! 인간과 드래곤 +2 19.01.11 403 6 15쪽
17 제17화 지나친 환대 (下) +2 19.01.11 436 9 13쪽
16 제16화 지나친 환대 (上) +2 19.01.10 440 7 14쪽
15 제15화 첫 의뢰 스콜피온 퇴치 +3 19.01.10 507 7 13쪽
14 제14화 악독한 그린 드래곤 +1 19.01.09 532 7 12쪽
13 제13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下) +2 19.01.09 592 7 14쪽
12 제12화 친구들과 나름대로 캠프파이어 (上) +2 19.01.08 631 10 12쪽
11 제11화 낯선 세계에서는 준비가 필요해 +2 19.01.08 763 11 13쪽
10 제10화 오해 뒤에 세 종족의 우정 +2 19.01.07 839 14 12쪽
9 제9화 내 친구들은 역시 든든해! +2 19.01.07 1,094 16 14쪽
8 제8화 첫 출발부터 웬 도적들? +3 19.01.07 1,266 17 13쪽
7 제7화 인간, 드래곤, 히드라 3인 파티 +2 19.01.06 1,491 23 15쪽
6 제6화 따뜻한 정성에 분노가 풀리고 +2 19.01.05 1,690 20 13쪽
5 제5화 애꿎은 인간의 분노 폭발 +5 19.01.05 2,058 31 12쪽
4 제4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下) +2 19.01.04 2,184 33 13쪽
3 제3화 실버 드래곤 VS 히드라 (上) +2 19.01.04 2,510 34 12쪽
2 제2화 여긴 어디? 혹시 지옥?! +1 19.01.03 2,882 40 11쪽
1 제1화 대학생 현휘수 +12 19.01.03 3,903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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