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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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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7,349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6.21 22:35
조회
315
추천
2
글자
5쪽

24화 굴욕 2

DUMMY

장윤은 유인해와 장달의 상황을 알고 몹시 난처해졌다. 적이 오면 적당히 싸우다 발을 뺄 상황이였기 때문이였다. 장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것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장윤은 혼자 계속 생각해봤자 무의미하다 판단하고 자신의 박서에게 연락해 대장군은 지원하게하며 유인해와 장달에게는 포로 임무를 맡겼다. 사람들을 보내자 마자 자신도 성급히 해울 방향으로 떠났다.


그시각 대장군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자 인근성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하였고, 병사들을 받아오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박서는 장윤의 서신을 받고는 몹시 당황하였다. 묘신에게 받은 명은 싸우다 포로가 되어 이재상을 역모의 주범으로 지목하라는 것이였는데 장윤은 대장군을 도와 유인해와 장달을 토벌하라고 한것이다. 박서는 장윤이 '다 생각이 있겠지' 하면서 그의 말을 따라 해울로 향했다.


대장군이나 묘신성주 모두 본래 자신이 생각하던것과는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날이 밝아오자 대장군이 보낸 전령이 편전에 당도 하여 소식을 전했다. 전령이 대장군의 패전 소식을 전전하였는데 의외로 왕은 침착하였고, 대소신료들은 왕의 눈치를 보기 바빴다.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고 왕은 전령을 내보낸 후 재상들을 제외한 모든 신료들을 돌아가서 쉬도록 명하였다.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신하들은 하나둘씩 편전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왕은 남아있는 세명의 재상에게 물었다.


"실제 역모든 누군가의 계략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장군의 패배로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는 것 그뿐이다. 아마 이같은 일을 꾸민자는 재상들중 한사람이겠지... 안그런가?"


이재상이 대답했다.


"솔직히 말해 저는 누군가 역모를 꾀한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알게 되었고, 한성 주변 역도들이 군사를 집결하고 있다는것 또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말을 이어 김재상이 말하였다.


"폐하 이것은 역모가 아니라 누군가의 계략이 분명하옵니다. 이것은 우리들을 겨냥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갑자기 일이 터질 수는 없사옵니다."


박재상이 그의 말을 부정하였다.


"확실히 누군가 우리를 겨냥한것에 대해서는 김재상 그대와 뜻이 다르지 않소. 하지만, 일은 본래 갑자기 터지는 것이오."


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뭐 중요한것은 누군가의 계략으로 인해 이곳에 있는 누군가는 피를 볼 수 있다는 점이겠군. 그리고 짐은 대장군에게 천명의 군사를 꾸려 보낼 생각이네."


박정휴가 반대했다.


"폐하 대장군이 패배하여 도성에서 지원군을 파병한다는 소식 전해지면, 왕실을 욕보이는 짓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장군께서도 굴욕감을 느끼실 것이니 해울 인근의 성에서 병력과 병량을 지원받는것이 옳다 사료되옵니다."


왕은 박재상의 의견에 찬성하여 그리하라 명했다.


"음... 확실히 그것은 묘안이군... 그럼 김재상은 박재상의 말대로 실행하게"


김재상은 편전을 나갔다.


"예. 폐하 즉시 실행하겠나이다."


왕은 박재상을 남겨두고 이재상을 나가게 하였다.


"이재상은 어제부터 수고했네. 이제 그만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시게."


"예. 폐하 소신 물러나겠습니다."


"짐이 할 얘기가 있으니 박재상은 잠시 남으라."


왕은 박재상을 남겨두고 약간의 이일에 대해 약간의 추궁을 하였지만, 박정휴 또한 묘신이 저지른 일이라는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왕의 문책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왕은 태자와 예랑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 태자가 재상의 여식을 맘에 품고 있는것을 아시는가?"


"예...알고 있습니다. 폐하.."


"난 다만 그것이 걱정일세... 자네의 아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네만, 어찌됬든간에 이 나라의 보검의 선택을 받았고, 또 그러한 상황에 태자가 자네의 여식과 혼인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태자의 뒤를 잇지 않겠는가? 그럼 이 나라는 통째로 자네 가문의 것이 되고 만다네... 어찌 생각하시는가?"


박정휴는 폐하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수도 있다 생각해 한참 동안이나 대답을 못하고,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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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화 묘신과 유설 18.07.02 135 0 3쪽
59 58화 종전 18.07.01 121 0 4쪽
58 57화 협상 2 18.07.01 126 0 3쪽
57 56화 협상 18.06.30 119 1 3쪽
56 55화 왜진의왕 18.06.30 123 0 3쪽
55 54화 왕의 선택 2 18.06.29 124 0 4쪽
54 53화 왕의 선택 18.06.29 118 0 4쪽
53 52화 깨어난 금선 2 18.06.28 137 0 3쪽
52 51화 깨어난 금선 18.06.28 132 1 3쪽
51 50화 현황 18.06.27 113 0 3쪽
50 49화 매복 18.06.27 142 0 3쪽
49 48화 북계성전투 4 18.06.26 142 0 4쪽
48 47화 북계성전투 3 18.06.26 140 0 3쪽
47 46화 북계성전투 2 18.06.25 147 0 3쪽
46 45화 북계성전투 18.06.25 122 0 4쪽
45 44화 유설의 계략 18.06.25 140 0 5쪽
44 43화 움직이는 전황 18.06.24 126 0 3쪽
43 42화 과거회상 18.06.24 159 0 4쪽
42 41화 실패 18.06.23 157 0 3쪽
41 40화 외교 3 18.06.23 160 0 4쪽
40 39화 외교 2 18.06.23 148 1 2쪽
39 38화 외교 18.06.22 197 1 4쪽
38 37화 서희 18.06.22 191 1 3쪽
37 36화 논공행상 18.06.22 197 1 4쪽
36 35화 사로잡다 2 18.06.21 247 1 3쪽
35 34화 사로잡다 18.06.21 204 2 3쪽
34 33화 지원 18.06.21 243 1 3쪽
33 32화 지략 18.06.21 231 2 3쪽
32 31화 10년후 18.06.21 249 1 3쪽
31 30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속의 잔향 18.06.21 333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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