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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886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6.22 10:06
조회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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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4쪽

36화 논공행상

DUMMY

이령을 제외하고, 전쟁에 참가했던 모든 자들이 연회에 참석했다. 물론 이령이 있는 공소성으로 술과 고기를 양껏 보내주었고, 비어있는 백산성과 명진성의 성주직은 대좌보 이직의 사위인 박수렴과 박소위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연회가 시작되었고? 왕과 신하들은 금성과 장섬, 금선등을 칭찬하였다. 그리고 하나둘씩 술잔이 오가자 묘신이 왕에게 저번의 논공행상에 대해 말하였다.


"그래 그들의 공을 칭찬하기에 연회만으로는 부족하지. 자 방재상은 어서 논공행상에 대해 발표하라."


사실 적국을 공격해 영토를 넓힌것도 아니고, 적이 쳐들어온 것을 막아낸것 뿐인 전쟁이였다. 그로인해 얻은것이라곤 유정을 포로로 잡았다는것 뿐이였고, 오히려 백산성의 백성들이 도륙당했다는 잔혹한 상황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저토록 기뻐하는것은 왜진은 대대로 이나라의 적국이였으며, 항상 서롤 주시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적의 총대장을 잡았다는것은 이나라에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고, 또한 저들이 선제공격을 하여 왜진을 공격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방재상이 이번 논공행상에 대해 말하였다.


"1등공신에는 전 백산성의 성주 금성과 적 총사를 포로로 잡은 근위대장 금선. 이로써 백산성 성주 금성에게 상장군의 직위를 내리고. 근위대장 금선에게 하장군의 직위를 내려 근위대장 직을 겸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2등공신인 이령 장군은 호국장군으로 승격 하고, 오찬은 재갈목사, 그리고 구선은 암견의 단장으로 임명한다. 이로서 논공행상을 마친다."


재갈목사는 높은 관직은 아니지만, 신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직책이다. 그래서 신하들은 재갈목사에게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암견이란 과거 장섬이 단장으로 있었으며, 문종을 죽이고 금선을 죽이기 위해 쫓아다니던 단체였고, 전에는 박정휴의 휘하에 있었지만, 그가 재상에서 물러나고 부터는 왕의 직속부대가 되었다.


왕은 논공행상이 끝남과 동시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람 하나를 공소성으로 보냈다.


그리고 연회가 끝나자 금선은 술에 떡이 되어 연회장을 나왔고, 다른자들의 부축도 마다하며 혼자서 묵묵히 걸어갔다. 금선은 술김에서 였는지는 몰라도 박정휴의 사가를 향해 가고있었으며, 자신도 모르게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는 그곳에 들어가자 마자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박정휴의 집사가 그를 부축해주었다. 마침 그 소리를 듣고 정휴가 문을 열고 나왔고, 집사에게 금선을 방으로 데려가라 하였는데, 집사가 그를 부축하며 천천히 걷자 금선이 술주정을 부렸다.


"아버지!! 한번 제대로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순간 정휴가 흠짓 놀랐다. 왜냐하면 그는 금선이 한성에 온 이후부터 단 한번도 그에게서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휴가 술주정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아버지... 그곳에 혼자 두고와 아직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버지"


그 아버지라는 것은 죽은 문종을 뜻하는 것이였고, 정휴는 금선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금선은 정휴에게도 문종에게도 하나뿐인 아들과 같은 존재였지만, 금선은 그 누구도 아버지라 부르기가 힘들었다. 정휴는 피가 이어진 가족이지만, 한성에 왔을 때 처음 그의 얼굴을 보았기 때문에 막상 그를 아버지라 부르기 어려웠고, 문종 또한 어려서부터 그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쉬이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못했었다.


집사는 어렵사리 금선을 부축하여 방에 데려가 눕힌후 그곳을 나왔고, 마침 그곳을 지나던 서희가 그것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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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화 묘신과 유설 18.07.02 133 0 3쪽
59 58화 종전 18.07.01 118 0 4쪽
58 57화 협상 2 18.07.01 124 0 3쪽
57 56화 협상 18.06.30 118 1 3쪽
56 55화 왜진의왕 18.06.30 123 0 3쪽
55 54화 왕의 선택 2 18.06.29 122 0 4쪽
54 53화 왕의 선택 18.06.29 117 0 4쪽
53 52화 깨어난 금선 2 18.06.28 137 0 3쪽
52 51화 깨어난 금선 18.06.28 131 1 3쪽
51 50화 현황 18.06.27 112 0 3쪽
50 49화 매복 18.06.27 141 0 3쪽
49 48화 북계성전투 4 18.06.26 141 0 4쪽
48 47화 북계성전투 3 18.06.26 140 0 3쪽
47 46화 북계성전투 2 18.06.25 145 0 3쪽
46 45화 북계성전투 18.06.25 120 0 4쪽
45 44화 유설의 계략 18.06.25 139 0 5쪽
44 43화 움직이는 전황 18.06.24 125 0 3쪽
43 42화 과거회상 18.06.24 156 0 4쪽
42 41화 실패 18.06.23 154 0 3쪽
41 40화 외교 3 18.06.23 159 0 4쪽
40 39화 외교 2 18.06.23 147 1 2쪽
39 38화 외교 18.06.22 197 1 4쪽
38 37화 서희 18.06.22 191 1 3쪽
» 36화 논공행상 18.06.22 195 1 4쪽
36 35화 사로잡다 2 18.06.21 246 1 3쪽
35 34화 사로잡다 18.06.21 203 2 3쪽
34 33화 지원 18.06.21 241 1 3쪽
33 32화 지략 18.06.21 230 2 3쪽
32 31화 10년후 18.06.21 247 1 3쪽
31 30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속의 잔향 18.06.21 331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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