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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870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6.27 10:06
조회
140
추천
0
글자
3쪽

49화 매복

DUMMY

유설은 북계성에서 크게 승리하였지만, 병사들의 상태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그의 군사들은 모두 배를 곯아 힘이 없었으며, 걷는것 조차도 이제는 힘겨워 보였다. 유설은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곤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밖에 없었다. 그래서 백산성으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연회를 열어 맘껏 먹이고 충분히 휴식시켜줄 생각이였다. 유설은 병사들을 다독이며 천천히 앞으로 전진해 나갔다. 그리고 밤이되자 그들은 야영을 하기 위해 그곳에 막사를 짓고 잠을 청했다. 그리고 날이 밝자 장수들은 어서 병사들을 잠에서 깨우기 시작했는데 병사들중 일어나지 못하는 자들도 있었다. 어쩔 수없이 그들은 깨어난 자들을 다독이며 재촉하였다. 아침도 먹지못한 병사들은 배고픔과 싸우면서 다시 백산성으로 전진하였다. 그들이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을때마다 뒤에서는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유설은 개의치 않고 계속 전진하였다.


유설이 군사들을 다독였다.


"이제 이 협곡만 지나면 된다. 다들 조금만더 힘을 내라!!!"


한 장수가 말하였다.


"정말 이보다 더한 지옥은 없을 것입니다..."


유설이 그에게 농담을 하였다.


"하하하... 만약 적들이 이곳에 매복을 하였다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이겠지? 하하하하하"


그 장수가 대답했다.


"에이 설마 그럴리가요."


그가 말을 끝마치자 어디서 날라온지도 모를 화살이 그의 머리를 꽃혀 그를 말에서 낙마시켰다. 바로 옆에서 그가 화살에 맞고 죽자 유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양 옆에서 무수히 날라오는 화살들을 보자 그는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고, 몇번이나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


"이럴수가... 이럴리가 없어... 설마 그럴리가 !!"


그들을 지휘하며 화살을 날리고 있던 자는 바로 백산성에서 유설에게 뼈아픈 패배를 하고 명진성으로 퇴각하여 군사를 모으고 있던 금성이였다. 본래 그는 틈틈히 백산성을 노리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백산성을 수복한다해도 공소성에 있는 적의 대군을 막아낼 힘이 없다 판단하여 태자가 이끌고 올 군사들과 함께 유설을 양쪽에서 협공할 생각으로 백산성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적들이 이곳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매복을 하고 있었는데, 저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보여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금성은 가지고 있던 모든 화살을 다 날린 후에야 병사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고, 금성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들은 한이라도 서려있는듯 악착같이 저들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두 병력이 충돌하자 유설의 군대는 일방적으로 쓰러져 갔고, 명진성의 병사들은 무참히 그들을 도륙하였다. 이미 패배를 직감한 유설은 틈을 노려 도주할 생각이였지만, 사방이 적들에게 둘러 쌓여있어 자그마한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금성은 저들의 병사를 모두다 도륙한 후에야 공격을 멈추고 포로로 잡혀있던 묘신을 풀어주었고,묘신과 함께 유설과 그의 장수들을 모두 포박하여 명진성으로 끌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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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화 묘신과 유설 18.07.02 133 0 3쪽
59 58화 종전 18.07.01 118 0 4쪽
58 57화 협상 2 18.07.01 124 0 3쪽
57 56화 협상 18.06.30 118 1 3쪽
56 55화 왜진의왕 18.06.30 123 0 3쪽
55 54화 왕의 선택 2 18.06.29 122 0 4쪽
54 53화 왕의 선택 18.06.29 116 0 4쪽
53 52화 깨어난 금선 2 18.06.28 137 0 3쪽
52 51화 깨어난 금선 18.06.28 131 1 3쪽
51 50화 현황 18.06.27 111 0 3쪽
» 49화 매복 18.06.27 141 0 3쪽
49 48화 북계성전투 4 18.06.26 141 0 4쪽
48 47화 북계성전투 3 18.06.26 140 0 3쪽
47 46화 북계성전투 2 18.06.25 145 0 3쪽
46 45화 북계성전투 18.06.25 120 0 4쪽
45 44화 유설의 계략 18.06.25 139 0 5쪽
44 43화 움직이는 전황 18.06.24 125 0 3쪽
43 42화 과거회상 18.06.24 156 0 4쪽
42 41화 실패 18.06.23 154 0 3쪽
41 40화 외교 3 18.06.23 159 0 4쪽
40 39화 외교 2 18.06.23 147 1 2쪽
39 38화 외교 18.06.22 197 1 4쪽
38 37화 서희 18.06.22 191 1 3쪽
37 36화 논공행상 18.06.22 194 1 4쪽
36 35화 사로잡다 2 18.06.21 246 1 3쪽
35 34화 사로잡다 18.06.21 202 2 3쪽
34 33화 지원 18.06.21 241 1 3쪽
33 32화 지략 18.06.21 230 2 3쪽
32 31화 10년후 18.06.21 247 1 3쪽
31 30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속의 잔향 18.06.21 331 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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