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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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 김공은 아무것도 얻은것 없이 도성으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제일 먼저 묘신을 만나 그곳에서 있던일을 상세히 말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 듣자 그는 김공을 나무라지 않고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하하.. 에초에 전쟁보상비는 기대하지도 않았네 외사 그러니 얼굴좀 펴게"
김공이 여쭤 보았다.
"전쟁보상비를 기대하지도 않았다니요? 그럼 대체 왜 저를 그곳으로 보내셨는지..."
묘신이 대답하였다.
"유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네. 그것보다 유설 그자가 그런말을 했다는 것인가?"
김공은 그곳에서 유설이 얘기했던것들을 그대로 말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제게 분명 아들은 다시 낳으면 그만이니 자기 핏줄 때문에 나라에 누를 끼치는 일은 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묘신이 생각하였다.
"음... 내가 아는 유설은 절대 가족을 등한시 할 인물이 아닌데... 흐음... '이것은 그자의 계략인가? 아님 진정으로 변한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가 없군' 또 다른 말은 없었는가?"
김공은 짜증가득한 얼굴로 대답하였다.
"그자가 나같은 자가 사신으로 와서 매우 실망스럽다 하였습니다."
묘신은 그를 손을 잡아주었다.
"그의 말에 그리 반응할 것 없네... 자네는 나의 명을 잘 완수해 주었어. 그나저나 그자가 그렇게 말했다니... 깜짝 놀래켜 주지 않으면 안되겠군 그래."
김공이 물었다.
"뭘 어쩌시려구요?"
"어쩌긴 뭘 어째 내가 직접 왜진으로 가야지."
묘신은 진짜로 직접 폐하에게 주청해 왜진의 사신으로 떠났다. 그리고 저번에 유정이 작성한 불가침조약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문서 또한 함께 가지고 갔다.
이번에 묘신이 왜진의 조정에 들어서자 다른자들은 몰라도 유설만큼은 크게 놀랐고, 묘신은 그자리에서
왜진의 왕에게 안부를 여쭙고는 오늘은 이곳에 오느라 힘들었으니 사신으로서의 일은 내일 다하겠다고 당돌하게 말하였고, 그의 너무나도 뻔뻔하고, 당돌한 모습에 왜진의 왕은 그의 뜻을 윤허하였다.
묘신은 사신관에 들어가 마치 누구를 기다리는듯 자리에 앉아있었고,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자 저번과 마찬가지로 군신 유설이 묘신을 찾아왔다. 유설은 들어서자마자 묘신과 포옹을 한 후 악수를 하였고, 그들은 서로 마주보며 자리에 앉았다.
- 작가의말
https://blog.naver.com/rmsdud9932 이 주소는 제 블로그 주소구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세력도를 구성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네웹에서는 현재 151화까지 연재되어있는 상황이오니 다음 내용을 미리 보고 싶으신 분들은 네웹에서 올딩을 검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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