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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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섬장군은 즉시 공소성으로 진격하였고, 그의 예상대로 공소성에는 적은 수의 군사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저들 또한 우리들이 백산성을 두고 이곳을 수복하러 올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수비할 최소의 군사들만을 남긴채 서둘러서 백산성과 명진성으로 향했다.
공소성에는 1천명의 군사로 하여금 수비토록하고,장섬장군은 1군의 병사 1만2천명을 이끌고 백산성으로 향하였고, 나는 2군을 맡아 7천명을 이끌고 명진성 수복을 위해 떠났다.
역시나 명진성은 저들의 손에 넘어가 있었고, 명진성의 성주였던 원손 성주의 목이 성문에 효수되어 있었다. 그 모습을 군사들이 동요하기 시작하자 나는 즉시 군사들을 달래주었고, 먼저 명진성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한편 장섬은 3천의 군사를 다시 공소성으로 돌려보내고 이령으로 하여금 저들의 퇴로를 막도록 하였다.
그리고 장섬은 9천명으로 저들이 모여있는 북문으로 향했다.
백산성.
백산성에서는 저들시 다른성문에서의 공격을 멈추고 북문에 집결한다는 소식을 듣자 백산성 내의 군사들은 물론이고, 성안의 사내는 모두 북문에 집결하게 하였다. 그래서 백산성의 북문에는 동문에서 임무를 마지고 돌아온 군사 2천을 포함하여 군사4천여명과 백성 4천여명이 모여 거의 1만명이 모이게 되었는데, 저들의 수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였다.
저들의 군사가 북문에 집결하자 언뜻봐도 백산성의 두배가 되는 숫자였다. 이제는 진짜 지원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금성 또한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금성이 군사들과 백성들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는 이곳에서 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죽을 힘을 다해 저들을 막는다면 나라와 가족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지원군은 올것이니 !! 맘놓고 가족과 이 나라를 위해 싸웁시다.!!!! 모두 이 나라의 충신이 되어 죽음을 맞이 합시다.!!!"
금성의 말에 군사들과 백성들은 사기는 하늘로 솟구쳤다.
"우와아아아아아!!!!"
그리고 곧바로 적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적은 군사와 백성들 만으론 한계가 있었다. 적들은 성문을 뚫고 들어와 백산성의 군사들과 마주했다.
"하하하하 금성 네녀석도 여기까지다. 지금까지 버텨온것이 갸륵하지만, 이 백산성은 우리어게 넘겨주어야겠다."
금성은 그의 말에 눈하나 꿈적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였다.
"크하하하핫 어리석은 녀석 네놈들이 이 성을 점령한다해도 삼일천하에 불과할 것이다. 크하하하하 지원군이 왔다는 사실을 못들은 것이냐?"
그의 말에 분노한 그는 즉시 공격을 명했고, 백산성의 백성들이 도륙당하기 시작했다. 그에 몹시 분개한 금성은 언월도를 들고 나가 적들을 무참히 베어뜨버렸고, 금성이 지치고 백성들과 군사들이 거의다 죽어나갈때쯤에 장섬의 지원군이 북문에 당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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