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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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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52,408
추천수 :
856
글자수 :
785,640

작성
24.05.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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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인연의 소용돌이 (4)

DUMMY

따악!


“좋았어!”


겨울 방학을 맞은 주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나오기 전이라 운동장에는 김구현 코치와 성태 둘뿐이었고.

김구현 코치는 공을 하나씩 올려주며 미소를 지었다.


“나무배트가 생각보다 반발력이 훨씬 약하네요.”

“야 인마 알루미늄이랑 같냐? 나무배트로 적응해놔야 프로 가서 고생 안 할 텐데.”

“에이 프로에서 뽑힐지 안 뽑힐지도 모르는데요. 우선 지금 최선을 다해야죠.”

“너 프로 간다. 내가 너 프로 못가면 장을 지진다. 그러니까 몸 관리를 잘해 인마.”

“네 감사합니다. 역시 코치님밖에 없어요.”


한국에 도착한 첫날 미래네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지만, 미래는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나오지 않았다.

성태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그날부터 집에서 종일 먹고 자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성태는 야구 빼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기에 좀이 쑤셨고.

아침 일찍 주원초등학교에 방문했다.


학교는 변한 게 없었다.

초등학교 감독님은 키가 왜 이렇게 컸냐며 놀라워했고.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고 김구현 코치가 말하자 그럴줄 알았다며 웃었다.

감독님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었기에 성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10시가 조금 지나자 주원초 야구부원들이 학교에 도착했고.

성태는 잠시 휴식을 취했다.

지금 보니 초등학생들은 귀여웠다.

조그만 녀석들이 공을 따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작은 몸으로 제 키만 한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


“신기하네.”


불과 2년.

2년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고.

성태는 살짝 추억에 잠겼다.

그리고.


“사인 해주세요!”

“응?”

“아. 안녕하세요! 저는 구상오입니다!”


구상오? 어디선가 들어봤다.

아. 김구현 코치가 재능이 있다던 친구.

키는 170cm 정도라 어렸을 때 자신과 비교하면 훨씬 컸지만.

녀석의 눈은 똘망똘망했다.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김구현 코치님한테요. 일본에서 쪽빠리들 때려눕히고 다니신다고!”

“내가?”

“네!”


이제 중 3이 된다는 구상오는 당돌했다.

딱히 사인이 없었기에 이름을 정자로 써놓고 공을 건넸다.

녀석은 기뻐하며 자신의 자세 좀 봐달라 고 부탁했다.


“김구현 코치님이 봐주시는 게 낫지 않겠어?”

“일본 야구 스타일도 좀 알고 싶어서요.”

“일본 야구라고 뭐 스타일이 크게 다른 건 아닌데.”


김구현 코치가 눈여겨 녀석을 눈여겨보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구석에 꽂히는 빠른 공 그리고 이제 중3이 되는 녀석이 던진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슬라이더.

어렸을 때 자신을 보던 김구현 코치의 마음이 이랬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다.


“공 진짜 찐이네요···.”


구상오가 공을 던져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했기에 가볍게 공을 뿌렸고.

녀석은 정말 깜짝 놀랐는지 아까 당돌했던 태도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저한테 그 직구 던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

“...”

“직구의 비법이 뭔가요?”

“글쎄··· 김구현 코치님이 알려주신 데로 던진 거뿐이야.”

“에이 저도 초등학생 때 김구현 코치님한테 배웠는데 저는 그런 직구는 못 던져요.”

“너도 고등학생이 되면 던질 수 있을 거야.”

“김구현 코치님이 왜 선배님을 한국 최고의 재능이라고 말했는지 알겠네요··· 맨날 비교당했는데.”

“나를? 박정일이 아니라?”

“아 정일 선배님은 타격으로 한국 최고의 재능이라고 하셨고 투수는 선배님이라고 하셨어요.”


의외다.

멀리 학생들을 향해 소리치는 김구현 코치를 바라봤다.

자신을 천재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괜히 가슴이 뭉클했다.


해가 지고 김구현 코치는 학생들을 쫓아 보냈다.

구상오는 심지어 중학교 훈련도 빠지고 이곳으로 왔던 것이고.

김구현 코치에게 크게 혼이 났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잘 가고.”

“메이저리그 가신다면서요?”

“내가?”

“김구현 코치님이 말씀하시던데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기에 성태는 당황했지만.


“가고는 싶지 너는?”

“저도 메이저리거가 꿈이라서요 언젠가 메이저리그에서 뵀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당돌한 녀석이다.

마치 무라타 혹은 시미즈를 보는듯한 모습.



***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한숨 돌렸다.

특히 구상오라는 녀석이 자꾸 달라붙어서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김구현 코치님에게 1대1로 코칭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 김구현 코치님이 알려줬던 투구폼에서 지금은 조금 변했지만.

그래도 그의 손길은 아직 남아 있었다.


“누구한테 배운 거야?”

“코치님이죠.”

“스트라이드가 너무 극단적으로 줄었는데?”

“아··· 그거요?”


제구력을 잡기 위해 박영호 선수가 스트라이드를 좁히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제구력은 잡혔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김구현 코치는 조금 아쉬워했다.


“너의 무기는 직구인데 스트라이드가 좁으면 좁을수록 타자와의 거리가 멀어지잖아 하체를 더 써도 괜찮을 거 같은데? 제구력이 흔들린 원인이 급격히 자란 키였다면 지금은 성장한 후니까 조금씩 벌려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

“그런가요?”


제구력이 흔들렸을 때의 공포.

그걸 알았기에 조금 꺼려졌지만.

김구현 코치의 말이었기에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해가 완전히 지고 김구현 코치는 성태를 위해 조명에 불을 밝혔다.

그리곤 자신이 아끼는 나무배트를 건넸고.

하나씩 공을 던졌다.

따악!!

따악!!


하지만 훈련을 오래가지 못했다.

하늘에서 갑자기 두꺼운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오늘은 이만하자 눈 많이 오겠다.”

“아쉬운데요?”

“내일 도와 어차피 난 여기 계속 있을 거니까 들어가서 따뜻한 요구르트라도 마실래?”


요구르트라는 말에 성태는 이빨이 보이도록 웃었다.

초등학생 때 칭찬받을 일을 하면 김구현 코치는 언제나 요구르트를 하나씩 건넸다.


“좋죠.”



***



예전 주원초의 야구부실은 컨테이너 건물이었지만.

2년 사이에 작은 건물로 변해있었고 내부는 따뜻했다.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오자 맑은 콧물이 주르르 흘렀다.


“에이 더럽게.”

“하하.”


손 등으로 코를 닦는 성태를 보며 김구현 코치가 휴지를 던졌다.


“야 일본 야구는 좀 어때? 우리랑 달라?”


성태는 자신이 느꼈던 일본 야구의 장단점을 오목조목 말했고 김구현 코치는 혹사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마다 표정이 굳었다.


“고시엔 거기 꼭 가야겠냐? 들어보니까 너무 부담될 거 같은데.”

“가야죠. 왜 코치님이 저 일본 갈 때 고시엔 꼭 가라면서요.”

“그땐 내가 잘 몰랐으니까 그렇지 너 혼자서 수십 이닝을 책임져야 하잖아. 너 거기 안가도 스카우트들이 찾아온다며?”

“그렇지도 않아요. 시미즈라는 친구랑 츠마부키가 공을 잘 던져요. 특히 시미즈는 음··· 잘해요. 성격은 이상하지만.”

“그래도 추계대회에서도 꽤 던졌다며.”


김구현 코치는 걱정이 앞섰다.

새해가 시작되면 성태는 고3이 되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시기지만.

프로선수가 목표인 운동선수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고1, 고2 때 잘하다 고3 때 욕심을 내다 부상을 당하고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했다.

심지어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이었기에.

김구현은 제자의 미래를 걱정했다.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욕심?”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던지다 보니까··· 그리고 약속도 했고 저 가보고 싶어요. 가서 제 눈으로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 성태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다.

어렸을 때도 야구를 할 때만큼은 딴사람이 된 것처럼 눈빛을 빛냈지만.

평소에는 쑥스러움이 많고 자기주장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의 청년은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애들 참 빨리 자라네.’


성태가 이 정도까지 말하자 김구현도 더 이상 하지 말라고는 말하지 못했다.

그저.


“그래 네가 결정했으면 그렇게 하는 거지.”


제자의 성장을 눈으로 지켜보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어딨을까.

그리고 자신이 눈여겨보던 선수가 성공하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아진 김구현 코치는 요구르트를 무려 15개나 데웠고.

성태는 다 못 마신다고 웃었지만.

남기면 버린다는 말에 꾸역꾸역 입안에 쑤셔 넣었다.



***



“프로가 된다면 어디서 뛸 거냐?”


김구현 코치의 질문에 성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실. 뽑아만 준다면 어디서든 뛰고 싶긴 한데요.”

“하하 그게 맞지 뽑힐지 안 뽑힐지도 모르지만, 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너를 놓치겠어?”

“개인적으로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고 싶어요.”

“왜?”


성태는 미소를 지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야구장에 찾아와주시는 동네 주민들.

그리고 도요카프로 안가면 같이 죽자던 사토네 아빠.

그 외에도 지나갈 때마다 무료로 오코노미야끼를 주시던 나카니시 씨 등등.

도요카프에서 뛰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요카프가 시민구단이었기에 비싼 연봉을 주고 선수들을 데리고 있지 못했고.

84년도 이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기에 왠지 자신이 가서 우승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야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을 테니까.


“그냥요. 히로시마에서 뛰니까 조금이지만 애착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메이저리그 직행도 생각해보지 너라면 충분히 가능할 텐데.”


김구현의 말은 진심이었다.

아직 변화구는 부족하지만.

성태는 배움이 빨랐고.

직구 또한 위력적이었기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에이 무슨 메이저리그에요 그냥 내 공이 통하는 곳에서나 던지는 거죠.”

“겸손도 과하면 병이야 인마 너 정도면 어디서든 먹혀 내가 장담할게.”


제자의 자존감을 올려주기 위한 말이 아니다.

김구현은 정말로 그렇게 믿었다.

둘이 한참 웃고 떠들던 사이.

내리던 눈이 그치기 시작했다.


“눈이 그쳤네요? 타격 연습이나 좀 하다 집에 가야겠다.”

“야 그냥 집에 가, 미끄러져서 다치면 본전도 못 찾아.”

“아까 훈련 못 했으니까 안 하면 좀이 쑤셔서요.”


집에서 놀고먹었던 성태는 몸을 움직이지 않자 좀이 쑤셔 밤에 잠도 오지 않았다.

김구현 코치는 그 말을 듣고 웃으며 야구선수가 다됐다며 칭찬을 하는 도중 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누가 올 시간이 아닌데?”


그리고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고 김구현 코치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김구현 코치가 깜짝 놀라고 말했다.


“정일이 아냐? 이 시간에 여긴 무슨 일이야?”


정일이란 소리에 성태의 눈이 얇아졌고 그는 시선을 돌려 추위에 떨고 있는 정일을 바라봤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그래 인마 너 요새 무슨 일 있다며 괜찮아?”

“네, 들어가도 될까요?”

“그래그래, 앉아 성태도 여기 왔는데.”

“왠지 그럴 거 같아서요.”


정일이 들어와 성태의 맞은편 소파에 앉았고 김구현 코치가 요구르트를 데우기 시작했다.


“야 너희 둘이 몇 년 만에 보는 거야?”

“저희 몇 번 봤어요. 올해 여름에도 한번 봤고요.”

“그랬어? 성태 인마 너 나한테 정일이 봤다고 말 안 했잖아.”


김구현 코치가 타박하듯 말했지만, 아까까지 조잘조잘 잘 떠들던 성태는 정일이 들어오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었다.


“정일아 요새 야구 잘하고 있어?”

“야구요? 음. 글쎄요.”

“야 무슨 말이 그래 너한테 야구 빼면 뭐가 남는다고 자식이 건방지게.”


농담을 건네며 정일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던 김구현 코치.


“너희 둘 싸웠냐? 왜 아무런 말도 없어?”

“싸우긴 뭘 싸워요. 애도 아니고.”


데워진 요구르트를 마시던 정일은 미소를 지었고 성태는 양손을 모은 뒤 그런 정일을 노려봤다.


“야 성태야 너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왜 무슨 일 있었어?”


중학교 시절 둘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대충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막은 몰랐기에 김구현 코치는 당혹스러웠다.


“아니요. 뭐 잘 지냈어?”


김구현 코치가 보채자 성태가 먼저 정일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차가웠다.


“아니.”

“그래?”


다시 어색한 침묵이 시작되자 김구현 코치는 괜히 아무런 말이나 꺼내기 시작했다.


“야 어렸을 땐 성태가 작았는데 이젠 성태가 조금 더 큰가? 아니면 비슷한가? 어렸을 때 빨리 크면 나중에 안 큰다던데 그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성태야 정일이 대통령 배에서 우승한 거 알아? 투타 전부 다 성적이 미쳤어.”

“그런가요. 잘 몰라서.”

“정일아 성태 일본에서 잘 던지는 거 들었어? 메이지진구 대회에서 우승했대, 그래서 이번에 센바츠인가 뭔가 거기 간다는데? 봄에 말이야.”

“네에, 그래요?”


둘은 조용한 야구부실이 아무렇지도 않았는지 서로만 노려보고 있었고 김구현 코치는 분위기에 숨이 막혀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더 말을 꺼낼 주제도 없었고 그냥 입을 다물고 있던 그때 정일이 입을 열었다.


“놓친 고기가 얼마나 자랐는지 보고 싶은데 시간 괜찮아?”


정일의 말에 성태는 피식 웃었지만 둘만이 아는 단어였기에 김구현 코치는 당황했다.


“놓친 고기라니? 무슨 말이야? 성태야.”

“재밌겠네. 근데 너 내 공 칠 수 있겠냐?”

“왜? 뭐야? 무슨 말이야?”

“그때 한번 이겼다고 우쭐하나 봐?”

“이겼다니? 시합한 적 있니?”

“그게 시작이지. 앞으로도 네가 내 공을 건드리긴 힘들걸?”

“뭔데? 왜 그래 자식들아.”


자리에서 일어난 정일이 목을 꺾으며 말했다.


“나와.”


성태도 자리에서 일어나 생수병을 들고 어깨를 몇 차례 돌리더니 글러브 하나를 들고 야구부실을 나갔다.


“코치님 저 배트 한 번만 빌려 쓸게요.”

“어? 그래.”


김구현 코치의 배트를 든 정일 또한 야구부실을 빠져나왔다.


“뭔데?”


마운드 위에 선 성태는 발로 마운드를 두들기며 몇 번 공을 던졌다.

하지만 초등학교 규격이었기에 마운드는 낮았고 홈플레이트와의 거리도 짧았다.

어쩔 수 없이 성태가 마운드 뒤편으로 걸어가며 거리를 벌렸고 타석에선 정일은 타격 준비를 시작했다.

뒤따라 나온 김구현 코치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성태에 손에서 공이 날아가고 있었고 정일은 배트를 휘둘렀다.

따악!!


제대로 맞은 공은 외야 철망을 때린 뒤 땅으로 떨어졌고 성태는 대충 감을 잡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야 포수도 없이?”


김구현 코치가 급하게 마스크와 미트를 챙겨 자리를 잡았다.


“직구 던질게요.”

“그래.”


성태가 자세를 잡고 다시 공을 던졌고 정일은 이번 공을 그냥 흘려보냈다.

빠악!!


김구현 코치가 깜짝 놀라며 공을 잡았고 성태는 만족스럽지 못한지 고개를 저었다.


작가의말

lake95님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어디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큰절 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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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시작 (3) +1 24.05.20 17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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