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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18 21:05
연재수 :
1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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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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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글자수 :
737,375

작성
24.05.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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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DUMMY

고바야시는 1회에 루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7회까지 무실점으로 죠스이칸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온 타카쿠라.

타카쿠라는 이번 추계대회에서 3이닝 이상 던진 경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죠스이칸의 타자들은 강했고.

상태 투수들을 털어버리며 콜드게임 승으로 게임을 끝냈으니까.


마운드 위에 선 타카쿠라가 숨을 몰아쉬었다.

첫 타자에게 볼넷으로 내주고 두 번째 타자는 삼진 세 번째 타자를 상대하는 사이 첫 타자가 2루로 도루에 성공.

이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했고 원아웃 주자 2루의 상황.

타석에는 고바야시가 배트를 휘두르며 공을 기다렸다.

타카쿠라가 이마의 땀을 닦은 뒤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았고 초구로 선택한 건 우타자 바깥쪽 직구.

이전 타석에서 고바야시는 타카쿠라의 공을 건드리지 못하며 삼진을 당했기에 자신이 있었다.

쉬이익!!


타카쿠라의 왼손에서 뻗어 나온 직구가 포수의 미트로 향했고 주저 없이 배트를 휘두르는 고바야시.

부웅!!


“스트라잌!”


허무하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줘버린 고바야시는 아쉬운 듯 허공에 배트를 몇 번 휘두르더니 다시 자세를 잡았다.

타카쿠라가 두 번째로 선택한 공 역시 바깥쪽 직구.

그의 왼손에서 공이 뻗어 나왔고 고바야시는 이번에는 참아봤지만 아슬아슬하게 걸치며 스트라이크.

순식간에 투스트라이크 상황까지 몰리자 위기에 몰린 건 고바야시였다.

동점까지는 팀원들이 만들어줬지만 죠스이칸의 불펜에서는 이미 두 명의 투수가 몸을 풀고 있었기에 이번에 점수를 꼭 내고 싶었다.

마음을 다잡은 고바야시는 타카쿠라가 이번엔 슬라이더를 던질 거라며 공을 기다렸다.

고바야시의 예상대로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슬라이더.

하지만 살짝 낮았고 투스트라이크 원볼.


“하아.”


슬라이더를 칠 수 있을 거 같진 않았다.

그렇다고 직구를 노리기엔 녀석은 자신이 치기 힘들어하는 바깥쪽으로만 직구를 던졌기에 조바심이 나는 고바야시.

타카쿠라가 다시 와인드업을 시작했고 고바야시는 직구라면 배트를 휘두르겠다고 마음먹고 공을 기다렸다.

공이 날아오기 시작했고 직구라고 확신한 고바야시가 배트를 휘둘렀다.

카앙!!!


배트 끝에 맞으며 유격수를 향해 날아가는 공.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를 향해 달렸고 고바야시는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강습 타구가 날아오자 유격수가 몸을 던져 공을 잡았지만, 글러브에서 빼낸 공을 놓치며 절었고 그사이 고바야시는 1루에 도착했다.

타카쿠라가 이빨을 꽉 깨물며 인상을 썼고 죠스이칸의 감독 네모토는 그 장면을 보자마자 심판을 향해 전령을 보냈다.

타카쿠라는 전령에게 공을 전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뭐 하는 거야?”


키 작은 감독은 눈앞에 서 있는 선수에게 낮은 목소리로 질책했지만, 타카쿠라는 시선을 피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타카쿠라가 불만을 표한 것은 오늘이 처음은 아니었다.

네모토 감독은 전에도 몇 차례나 주의를 줬고.

타카쿠라는 고개만 숙인 채 그의 호통을 몸으로 받았다.

질책이 끝난뒤 벤치에 앉은 타카쿠라는 고개를 숙이고 짧은 머리를 쥐어 뜯었다.


그 사이 무라시타의 초구를 테토고의 5번 타자 쿠사노가 받아쳐 다시 점수를 획득하며 7회 말이 끝날 때는 점수 차이가 2점으로 벌어져 있었다.

8회 초 마운드로 올라온 고바야시.

그는 점수를 내줄 생각이 없는지 경기 초반과 다름없는 강력한 직구를 뿌려대며 죠스이칸의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8회 말 죠스이칸의 무라시타가 한 번 더 1실점을 하며 점수는 4-1로 벌어졌고 9회 초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고바야시가 마운드로 올라갔다.



***



“저놈 저거 안될 놈이라니까요? 마운드 위에서 싫은 티 팍팍 내고 안 그렇슴까 슨배님?”


성태는 팔짱을 낀 채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타카쿠라를 바라보며 시미즈의 말을 무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시미즈가 공을 던질 때면 ‘저거 안될 놈입니다’, ‘더럽게 하네’, ‘야 저걸 피한다고?’, ‘왜? 그냥 맞추지그래’라면서 술 먹은 아저씨처럼 계속 야유를 하던 통에 이젠 시미즈의 말은 귀에 있는 필터에 걸려 들리지도 않았다.

타카쿠라가 내려가고 다른 투수로 교체된 뒤 점수를 내는 테토고.

8회 초에 마운드로 향하는 고바야시를 보며 집중하기 위해 인상을 썼다.

키가 더 큰 것 같지는 않지만, 작년 추계대회에 봤을 때보다 훨씬 덩치가 커져 있는 모습.

녀석이 156KM를 던졌다는 게 사실이란 건 경기 초반에 155KM를 던져대며 입증했기에 성태는 녀석이 뭔가 더 변한 게 있는지 집중하고 녀석을 노려봤다.

왜냐면 성태는 타카쿠라가 1실점을 하자마자 테토고가 결승전에 올라올 것을 확신했으니까.


“슨배님 테토고가 올라올 거 같죠?”


대답도 없는데 혼자서 뭘 그리 떠드는지 이해할 수 없던 성태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155KM라 슨배님 저도 정했습니다.”

“조용히 좀 하면 안 될까?”

“저도 160KM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알겠으니까 입 좀 다물면 안 되겠냐고.”

“에이 슨배님 좋으시면서.”


성태는 진심으로 정색하고 시미즈를 노려보며 녀석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잡은 뒤 마구 흔들었다.


“제발 닥쳐 제발! 1회부터 지금까지 쉬질 않고 떠드냐!”

“웁웁!!! 웁웁웁!!”


작년의 고바야시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게 현재의 고바야시를 보는 성태의 평가였다.

위기가 와도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하고 타석에 들어서면 번트를 대서라도 1점을 내기 위해 발버둥 쳤다.

그 모습을 보던 성태는 1점만 내면 나머지를 고바야시 본인이 틀어막아 이긴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했다.


‘사람이 변한 거 같네.’


8회 초 삼진 1개를 챙기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고바야시.

8회 말에 테토고는 하위타자들이라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었고 9회 초 고바야시가 다시 마운드로 올라왔다.

녀석은 마운드 위에서 몇 번 몸을 풀더니 관중석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9회뿐만이 아니라 녀석은 누군가를 찾듯이 매 이닝 마운드에 올라올 때마다 관중석을 뒤졌다.

처음엔 1루 쪽 더그아웃 위에 관중석을 시작으로 외야 마지막은 3루 측 더그아웃 뒤편 관중석까지.

녀석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성태는 그저 녀석이 관종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녀석이 3루 측을 바라보자 녀석이 찾는 게 자신이란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고바야시가 공을 든 채로 집게손가락을 뻗어 자신을 가리키자 성태는 미소를 지었다.


“저거 슨배님한테 하는 거 아닙니까?”


시미즈가 고바야시를 보며 호들갑을 떨었고 고개를 다시 돌려 고바야시를 쳐다봤을 땐 녀석은 직구 그립을 잡고 손을 3루 관중석을 향해 뻗었다.


“엥? 슨배님 저거.”

“새끼 어지간히 분했나 보네.”


성태가 웃자 고바야시 또한 이빨이 보이도록 웃었고 녀석의 직구 선언에 관중석에서는 미친듯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근데 위험하지 않으려나요? 죠스이칸의 상위타선인데.”


9번 타자부터 시작이라 홈런을 때렸던 루카스에게까지 배턴이 이어진다면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

하지만 녀석은 직구 그립을 잡은 채 한참 동안 3루 측을 향해 뻗었고 환호성이 줄어들자 팔을 걷었다.

그리고 이번엔 다시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향해 직구 그립을 보여주었고 타자는 인상을 찌푸렸다.

쉬이익!!

빠악!!!


약간 높은 공이 들어가며 볼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54KM/H.

경기 초반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은 구속.

그리도 두 번째 155KM/H의 직구도 살짝 높았지만, 타자가 헛스윙하며 스트라이크.

세 번째 직구에 배트를 가져다 댔지만 내야 뜬공으로 아웃당하며 아웃 1개를 챙긴 고바야시.

녀석은 작년 삼진을 잡고 소리를 지르던 추계대회 때와는 다르게 숨을 몰아쉬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자챙을 잡으며 모자를 눌러쓴 뒤 타석에 들어오는 선수를 노려봤다.

3년간 죠스이칸의 1번 타자를 책임졌던 사타케가 은퇴하고 난 뒤 선두타자의 자리는 2번을 맡았던 오오타케 지로에게 돌아갔다.

고바야시는 누가 타석에 들어오든 신경 쓰지 않고 곧바로 직구를 뿌렸다.

초구는 살짝 높지만 들어오는 스트라이크.

두 번째 공은 낮게 제구되며 헛스윙으로 투스트라이크.

전광판에는 152KM를 두 번 찍었고 세 번째 공을 던지는 고바야시.

역시나 직구였고 오오타케 지로는 힘차게 배트를 돌렸지만 하이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한 채 물러나야 했다.

주자 없이 투아웃 그것도 오직 직구로만 던진 결과였고 삼진을 잡은 공의 구속은 154KM였다.


“괴물이네.”


성태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가을이 찾아오고 자신의 최대 구속 기록을 152KM로 늘렸지만, 눈앞에 고바야시처럼 단기간에 구속이 증가하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않았다.



***



[고시엔 소식을 누구보다 빨리 알려드리는 NPK의 사나다입니다. 오늘 소식은 오사카에 관한 내용인데요. 오사카 예선에서 토요가 떨어지는 큰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그 상대는 강호 AL학원이었고 우선 진나이 선수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진나이 선수 유명했죠. 중학교 시절에 팔색조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다양한 공을 던지며 AL학원으로 진학했죠.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조금 다른데요. 추계대회 1차전 나키마고등학교를 상대로 9이닝 1실점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구질을 던지며 전보다 더 완성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선 영상을 보시죠.]


티비 화면에는 마른 선수 하나가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졌다.

가장 먼저 보여준 건 직구 140중반대의 좋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질의 영상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고교 수준에 이렇게 다양한 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선수는 많지 않은데요 저는 솔직히 조금 놀랐거든요? 진나이 선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3차전에서 만난 토요고를 이길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특히나 그 카와치 선수와 맞상대해서 이겼다는 건 정말 대단하죠.]

[네 저도 사실 카와치 선수가 무난하게 이길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결과는 아니었죠.]


오사카는 수준 높은 야구부를 가진 학교가 많이 포진되어 있었기에 히로시마처럼 주고쿠지방에 묶여 추계대회를 치르진 않았다.

오사카 내부에서만 추계대회를 치러도 치열했으니까.

3차전에서 카와치를 이끄는 토요를 상대로 진나이는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경기를 압도했고 카와치 또한 1실점만을 기록했지만 결국 추계대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단기전이었기에 일어날 수 있던 일이지만 괴물 카와치의 탈락 소식은 전국적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카와치가 졌어?”


성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지만, 경기 결과는 이미 나왔고 바뀔 리가 없었다.


“오사카는 최격전지중 하나잖아.”


최격전지라는 말에 성태는 턱을 긁었다.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등 단일 지역이지만 지방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야구부가 있는 곳을 최격전지라고 불렀고 히로시마는 상대적으로 야구부 숫자도 질도 떨어졌기에 근 몇 년간은 최격전지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에는 빅4라 불리는 학교들 때문에 최격전지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말도 나오긴 했지만 그건 팬들이 하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기대되네, 진나이 코헤이라.”


성태가 중얼거렸고 사토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이었다.


“카와치를 만나는 것보단 진나이가 났겠지.”


사토는 전에 카와치의 공을 보고 칠 수 없는 공이라고 평했던 적이 있었다.

성태는 이미 우승자가 결정된 학교의 선수의 이름을 읽어나갔다.


“사와무라? 맞지? 이렇게 읽는 거.”

“응 사와무라 신 애도 유명해.”

“그래? 왜 전에는 못 봤지?”

“당연히 못 보지 얘네도 이번 센바츠가 처음일걸?”


둘이 각 지방의 우승자들에 대해서 떠들고 있을 때 앞에 앉아있던 메구미가 몸을 돌렸다.


“뭐야 우리 추계대회 우승했어?”


그녀의 말에 성태와 사토가 피식 웃었다.


“그래 우선 눈앞에 상대부터 이겨야지.”


앞으로 두 번을 더 이겨야 센바츠에 진출 할 수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성태는 입을 굳게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겨야지, 아니 이길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04 07:05
    No. 1

    성태가 얼른 성장해서 다른 선수들처럼 구속도 끌어올리고 강력한 변화구도 장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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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208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225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214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200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212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229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243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24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247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6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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