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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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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52,414
추천수 :
856
글자수 :
785,640

작성
24.05.04 22:05
조회
253
추천
3
글자
13쪽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DUMMY

[반전의 반전 테토고 죠스이칸을 꺾다!]

[만년 2등 테토고 죠스이칸과의 7연패의 악연을 끊어내다 야마토 고바야시 최대 구속 156KM 다시 갱신]

[야마토 고바야시 직구 선언.]

[죠스이칸 격침! 야마토 고바야시의 끝은 어디까지?]


고바야시는 직구 선언을 하고 상위타선을 상대로 오직 직구만을 던졌다.

성태는 녀석이 자만한다며 걱정했지만, 154~156KM/H의 직구로만 9번 타자를 플라이, 오오타케 지로를 삼진 다시 오오타케 사부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고바야시는 사부로를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결정짓자마자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고 그 포효의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성태의 몸이 다 떨릴 정도였다.


“새끼 보란 듯이 염병을 하네.”


성태는 미소를 지으며 마운드 위에 고바야시를 바라봤다.

고바야시 또한 마지막 타자를 처리하고 3루 측 관중석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뻗었다.

시미즈는 성태를 가리킨다며 호들갑을 떨었으나 성태는 팔짱을 낀 채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중계 카메라가 고바야시가 가리킨 방향을 줌인했고 전광판에는 성태와 고바야시 둘의 모습이 나왔고 중계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바야시 선수가 가리키는 게 김성태 선수였군요!]

[작년 추계대회 때 김성태 선수가 고바야시 선수에게 직구 선언을 했고 삼진을 잡았던 적이 있죠. 그 경기 아직도 기억납니다. 고바야시 선수가 이후에 직구 선언을 했지만 역전당하고 패배했던 경기를요.]

[아! 그래서 고바야시 선수가 보란 듯 김성태 선수를 가리킨 거군요! 저는 김성태 선수와 무라타 선수의 라이벌리만 생각했는데 그쪽에도 원한이 있었군요!]


[고바야시 결승전 고지에서 김성태를 향해 올라오라 손짓하다.]

┗ 미쳤다.

┗ 미쳤다.

┗ 미쳤다.

┗ 미쳤다가 유행이냐?

┗ 윗님 눈치 좀.


고작 지방에서만 치러지는 추계대회는 고바야시로 인해 다시금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슨배님 저희 테토고전 준비 열심히 해야겠는걸요?”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경기장에 시미즈와 성태 둘만이 남았다.


“우선 상고가 우선이지 자신 있냐?”

“저번에 제가 실수하지 않았습니까? 두 번은 없습니다.”

“그래 부탁한다.”


성태가 시미즈의 가슴에 가볍게 주먹으로 두들긴 뒤 자리에서 일어났고 시미즈는 미소를 지으며 성태를 따라 걸어갔다.

죠스이칸의 선수들은 눈물을 머금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성태는 고민하다가 루카스를 향해 다가갔다.


“고생했다.”


루카스는 침울한 모습이었지만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성태가 말을 걸어오자 녀석은 아쉽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졌는데 무슨 고생이야.”

“고바야시 공은 어땠어?”


성태의 질문을 받자 루카스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규격 외야. 너 정도의 괴물.”

“고바야시에 대한 평가가 후하네.”


루카스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우릴 이겼으면 후한 평가를 받을 만하지.”


루카스는 몸을 돌려 떠났고 성태는 저 멀리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고바야시를 보다 몸을 돌렸다.

어쩌면 다음 상고보다 고바야시가 더 까다로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



방안에 미래가 머리띠를 질끈 묶고는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동안 알바를 하느라 성태를 챙기느라 연애하느라 공부를 게을리했지만, 기본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에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잠시 후 밖에서 누군가 노크를 했고 미래가 들어오란 소리를 하자 조심스럽게 열리는 문.


“공부는 잘 돼 가?”


아빠의 질문에 미래는 잠시 고개를 돌렸다가 노트로 시선을 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들어가도 되나?”

“왜?”


조금 신경질적인 미래의 반응에 아빠가 찔끔했지만, 고3 딸에게 아빠가 이길 수는 없었다.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일본에서 돌아온 뒤로 딸이 조금 이상해졌다.

그전까진 정일이를 집에 불러 야구를 같이 보거나 혹은 공부를 알려주거나 아니면 성태에 대해서 떠들거나 했는데 요새는 골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고 있으니 아빠로서는 걱정이 앞섰다.

물론 고3이라 공부를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아들 혹은 친구처럼 지내왔던 딸이었기에 아빠로서는 변화가 탐탁하지만은 않았다.

문 앞에 서 있던 미래의 아빠는 미래가 안경을 벗고 눈을 비비며 들어오라고 손짓하자 수줍은 소녀처럼 종종걸음으로 침대에 걸터앉았다.


“공부는 잘 돼 가고?”

“아까 같은 질문 하지 않았어?”

“아니 그냥 우리 딸이 요새 잠잠하니까 집이 조용하네.”


수줍은 소녀처럼 다리를 흔드는 아빠가 괜히 침대를 한번 쓸면서 시선을 돌렸다.

미래는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다리를 꼬고 아빠를 향해 몸을 돌렸다.


“나 고3이야.”

“응 알지 근데 수시잖아.”


아빠는 딸이 공부하고 있는 게 수능 공부가 아니란 걸 알았다.

한국어 능력 시험 책이 수능에 도움 되는 책이 아니었으니까.

대답이 없는 미래를 보며 딴청을 부리던 아빠가 조심스레 본론을 꺼냈다.


“요새 성태는 잘 지내나?”

“잘 지내.”

“그래? 뭐 고시엔인가 뭔가 끝나고 가을에도 대회가 있다던데?”


슬며시 떠봤지만, 미래의 대답은 건조했다.


“있겠지.”

“일본 가서 무슨 일 있었어?”


일본에서 돌아온 딸에게 성태에 대해서 물었더니 그때도 잘 지내고 있다 정도로 끝이 났기에 의심을 하고 있긴 했다.

하지만 둘이 안지 거의 10년이 돼가는데 사소한 일로 싸웠을 거 같지는 않았다.


“없었어. 나 공부해야 하는데?”


전에도 이와 비슷하게 질문했을 때 다른 핑계를 대며 말을 돌렸던 미래.


“정일이는 요새 안 오네?”

“아빠 나 공부해야 한다니까?”


미래가 살짝 짜증을 내자 아빠가 지레 겁먹어 공부를 잘하라고 말하곤 문밖으로 나섰다.

방을 나오자 아내가 서 있었고 입 모양으로 ‘왜, 뭐래?’라고 물어보자 아빠는 손짓하며 그녀를 이끌고 안방으로 향했다.


“왜? 미래랑 성태랑 싸웠대? 정일이는?”

“몰라 싸웠나 봐. 성태네 엄마는 뭐래?”

“잘 모르겠다는데?”

“아니 그 아줌마는 아는 게 뭐야?”


자신은 방금 방에서 쫓겨나듯 나왔지만.

괜히 성태네 엄마를 타박했다.

미래의 엄마는 그런 남편의 등을 두들겼고.


“당신도 아무것도 못 알아왔으면서?”

“아 뭔가 있긴 한데··· 뭘까?”

“미래가 성태한테 고백했다 차였나?”

“내 이 성태 이놈의 새끼를!!”

“아 쫌! 가만있어봐요.”


아빠가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듯 하려다 등을 맞고 다시 얌전히 앉았다.


“그럼 정일이는? 정일이랑 사귀는 거 아니었어?”

“아! 삼각관계인가? 왜 있잖아. 드라마처럼.”

“아줌마 당신 딸이 그 정도는 아니야.”

“그런가?”


부부 둘이서 머릿속으로 드라마를 찍던 사이 방안에 홀로 남은 미래는 펜을 내려놓고 잠시 한숨을 내쉬었다.

고3이긴 하지만 수시 원서를 이미 접수했기에 공부를 더 할 필요는 없었다.

그저 공부라도 해야 신경을 덜 쓸 수 있었기에 했을 뿐.


언제나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성태 앞에서 울었던 그 날.

성태는 자신이 울자 당황했고 ‘야.’,‘저기’,‘뭐지?’라면서 우물쭈물할 뿐 위로를 건네진 않았다.

한참 동안 울고 나서 미래가 간신히 꺼낸 말은‘그래서 내가 한국에 가자고 했잖아!’였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성태를 끌고 갔다.


의자를 뒤로 밀며 등을 기댄 미래의 입에서 길게 한숨이 뿜어져 나왔다.

아침에 성태가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갔고 그 날 이후로 성태와 연락을 한 적은 없었다.

연락이 온 적도 없었고.

정일이와는 헤어졌고 소식도 따로 알아보지 않았다.

성태가 추계대회에서 잘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성태를 만날 것이다.

하지만 전처럼 만날 수는 없다.


그녀가 내린 결론은.

아나운서였다.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어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는 생각.

고3의 미래의 머리로는 그게 최선이었고.

기지개를 핀뒤 생각을 정리한 미래는 다시 의자를 당겨 공부를 시작했다.



***



“슨배님 누가 또 찾아왔는데요?”

“누가?”

“어떤 아저씨인데요? 한국인인데 일본어를 엄청 잘하시는 분.”


성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본어를 잘하는 아저씨가 자신을 찾아올 일이 있는가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한 기자님을 제외하곤 없었기에 시미즈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성태.

그리고 그곳에는 박영호 선수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 안녕하세요.”

“그래 잘 있었니?”

“네 잘 있었죠. 은퇴하시는 거 봤어요. 제가 다 아쉽던데요?”


성태가 미소를 지으며 박영호를 반겼고 영호 또한 성태를 보며 왠지 모를 부성애를 느꼈다.


“요새 잘 한다면서?”

“전부 아저씨 덕분이죠.”

“말도 이쁘게 하네.”


한국에 있을 때 아들의 자세를 손봐주려고 했지만, 아들은 오히려 화를 내며 거절했다.


“너무 올드스쿨 야구야 지도자가 되려면 현대야구를 배워야지 됐어.”


야구선수로서 자존심이 있었기에 그날 이후로 정일에게 단 한 번도 야구에 관해서 얘기하지 않았고 가르치고 싶은 욕망을 충족해줄 수 있는 건 성태뿐이었다.


“영상 봤다. 내가 알려준 데로 잘 하던데?”

“에이 아니에요. 멀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구력이 잡혔어요.”

“그래 나도 고등학생 때까진 투수였으니까 잘 알지.”


성태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마구 흔드는 박영호.

아들의 머리를 만져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았기에 정일이와도 이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영호.

성태가 학생들에게 박영호가 누군지 말했고 선수들은 다들 깜짝 놀라며 전 프로 선수를 환영했다.


“아니 주니치에서 뛰었던 박영호 선수라고요?”


박영호를 미리 알고 있던 2학년들은 악수하는데 그쳤지만 1학년들은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잠깐 어수선함이 끝나고 박영호는 성태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회 하고 있다며?”

“네 내일이 준결승이에요.”

“그래? 축하해.”


마치 아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처럼 기뻐하는 박영호.

성태는 자신에게도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잠시 뒤 성태가 연습하러 가고 박영호는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다 선수들 한 명 한 명 자세를 고쳐줬고 선수들은 전 프로 선수가 직접 코칭해주니 기뻐하며 따랐다.

훈련은 해가 떨어질 때까지 이어졌고 박영호 선수가 자신의 돈으로 선수들에게 초밥을 사줬다.


“잘 먹겠습니다!”


내일 경기가 있었기에 야간 훈련은 없었고 박영호는 성태와 이런저런 말을 나누다가 응원을 하곤 호텔로 향했다.


“음.”


택시 안에서 잠시 신음을 흘리는 박영호.

그는 이곳에서 아들의 친구를 가리키는데 큰 보람을 느꼈고 지도자의 길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자라···.”



***



[히로시마 추계대회 결승전 티켓은 단 한 장!]

[무라타 없는 상고 VS 전성기의 미야기]


상고는 무라타의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오니즈카 츠요시로 대체했다.

오니즈카 츠요시 또한 좋은 투수였지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던 무라타에 비하면 살짝 낮은 수준의 평가를 받곤 했다.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은 오니즈카는 고개를 끄덕였고 미야기의 타자를 향해 공을 던졌다.

쉬이익!!


초구는 낮게 제구되며 깔끔하게 스트라이크.

미야기의 선두타자 나야무라는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 뒤 다시 자세를 잡았다.

나야무라는 그동안 연습하며 성태의 공을 봐와서일까, 생각보다 오니즈카의 공이 평범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공이 날아오자 기다리지 않고 배트를 휘두르는 나야무라.

카앙!!


큰 소리가 나며 멀리 뻗던 공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가볍게 1루에서 세이프.

스즈키 또한 가볍게 안타를 때려내며 노아웃에 주자 1, 2루가 되었다.


무라타는 더그아웃에서 마구 소리를 질렀다.


“야! 씨! 아오! 씨!”

“가만히 좀 있어!”


더그아웃에 있던 친구가 그런 무라타를 말렸지만, 녀석은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직구가 무서우면 변화구로 승부를 보던가 도망가는 피칭을 자꾸 하면 어떡해?”


무라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오니즈카는 와타나베에게 장타를 맞고 실점을 했고 무라타는 거의 거품을 물고 쓰러지듯 발작했다.


“야! 저기서 저런 공을 야 이! 아오! 감독님 저 준비할게요!”


무라타가 글러브를 챙기려고 하자 감독은 크게 화를 냈고 무라타는 씩씩거리며 다시 자리에 걸터앉았다.

하지만 다리를 무진장 떨어대는 통에 주변 선수들이 무라타를 갈궜다.


“다리 좀 그만 떨어라!”

“안 떨게 생겼냐!”


작가의말

lake95님 1000골드 후원 감사합니다!

진짜 큰 도움이 됩니다! 더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오력 할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05 09:12
    No. 1

    어렸을 때의 미래는 엄청 매력적이었는데 점점 비호감이 되어가네요. 어릴 땐 성태를 좋아하는가 싶더니 성태가 정일이한테 부하 취급당했던 것도 알고 있고, 성태와 정일이가 더는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할 정도로 사이가 나쁜 것도 알고 있으면서도 정일이와 사귄 거 보면 그런 건 신경도 안 쓸 정도로 성태보다 정일이를 더 좋아하는 걸로 보이고, 굳이 굳이 정일이랑 같이 고른, 성태 발에 안 맞으면 정일이한테 주게 되는 선물을 들고 일본에 찾아와서는 성태한테 상처를 주고, 또 정일이와는 둘이 서로 좋아해서 사귀었을 텐데 갑자기 헤어지더니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어서 성태와 다시 만나고 싶다? 미래가 어떤 생각이었는지, 왜 그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문이고 이해도 잘 안되네요.
    작가님의 글에는 빈 부분이 조금씩 있어서 그 시간대를 유추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면서 상상하고, 또 여러 번 보게 되는, 그런 재미가 있는 참 매력적인 글이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이럴 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쉽지 않아서 답답하기도 하면서 더욱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여튼! 오늘도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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