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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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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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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4)

DUMMY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에 사람들이 모였다.

그들이 모인 이유는.

최근 몇 년간 U-18 야구월드컵에서 성적이 저조했고.

특히나 올해에는 예선전에 탈락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내년 야구월드컵이 국내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번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했다.


회의장 안에 사람이 한두 명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상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에 사람이 찼을 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최성구 회장.

그의 등장에 모두 테이블에서 손을 내리고 허리를 폈다.


“올해 결과가 영 좋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최성구의 발언으로 시작된 회의.

올해 예선전에서 탈락했던 일을 화두로 던지며 이야기를 시작했고 내년 한국에서 치러지는 국제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방침을 말하라고 했다.


“내년 대표팀을 꾸리는데 좋은 의견이 있습니까?”


최성구가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지만 다들 헛기침을 하거나 시선을 돌릴 뿐 대책을 내놓지 않자 최성구는 살짝 노기를 띄워 혀를 찼다.

그러자 이번에 부회장에 선출된 강준구가 조심스레 손을 들어 올렸다.


“올해 성적은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회장님도 그리고 저도 여기 임원님들도요. 특히나 일본에 발목을 많이 잡혔죠.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에도 그렇고요.”


작년 일본 대표팀에 패배해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야구 팬들에게 질타를 당했기에 절치부심하고 최정예 멤버로 출전했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예선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덕분에 야구 팬들은 최성구 회장을 경질하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협회에서는 전임 부회장 대신 강준구를 부회장 자리에 앉히며 팬들의 민심을 달랬다.

최성구는 일본의 이야기가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강준구는 기죽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내년에는 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학생을 선발하는 건 어떨까요?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일본에 두 번 다 발목을 잡혔잖아요?”


최성구가 흥미로운 듯 시선을 강준구에게로 돌렸다.


“외국에서 잘던지는 우리나라 학생이 있습니까?”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많이 가는 것은 최성구 본인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들 중 성공한 사람은 없었기에 강준구의 의견은 흥미로웠다.


“한국에선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그 김성태라고 주원군 출신의 선수가 있습니다. 155KM를 기록하고 잘한다던데요? 기자들이 말하기로는요.”

“그래요? 주원군 출신이야? 음.”

“사위분도 주원 출신이잖습니까? 그리고 그런 말도 있잖습니까 믿고 쓰는 주원산 하하.”


농담을 던졌지만, 최성구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자 정색하는 강준구.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반대를 표했다.


“일본에 있는 애를 언제 데려오고 언제 훈련하고 언제 대회에 내보냅니까? 내년에 박정일이가 고3이 되지 않습니까? 그럼 걱정 없잖아요? 그죠 회장님?”


위원회의 이상준은 1점 땄다고 생각하며 최성구 회장을 바라봤다.

박정일은 그의 손자였고 고2임에도 현재 한국 고교 최대어 1순위로 뽑히는 선수였으니까.

최성구가 주변 위원들을 둘러보다 입을 열었다.


“음. 또 다른 의견은요?”


다시 회의장 안에는 침묵만이 흘렀고 결국 지지부진하게 회의는 끝이 났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회의장 안에 최성구와 강준구 둘만이 남았고 최성구가 그를 향해 물었다.


“일본에서 던진다는 친구 좀 알아봐 줄 수 있어요?”


최성구는 아직도 일본 야구가 한국보다 수십 단계는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일본에서 은퇴하고 한국에 돌아와 19승을 거두며 활약했기에 적어도 그의 생각에선 그러했다.


“예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그 친구 이름이 뭐라고요?”

“김성태일 겁니다. 김성대였나?”


최성구는 그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았기에 그는 입을 다물고 강준구를 내보냈다.



***



[메이지진구 대회 미야기 파죽지세 2연승 결승전 고지 선점.]

[유성 김성태 2경기 동안 7이닝 무실점 노히트 기록 유지.]

[토요 고교를 꺾고 추계대회에 우승한 오사카의 AL학원 몬베쓰 고교를 상대로 4-3 신승 결승은 미야기]


각지역 추계대회 우승자들이 자웅을 겨루는 메이지진구 대회.

하지만 생각보다 큰 인기가 있진 않았다.

팬들은 내년 센바츠와 고시엔에 관심이 더 있었고.

감독들은 전력 노출을 꺼려 다치지 않고 살살 경기를 풀어나가길 주문했으니까.

하지만 선수들은 그렇지 못했다.


운동선수.

세상에서 가장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아무리 감독이 살살하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승부욕은 꺼질 줄 몰랐고.

상대방을 때려눕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미야기는 1경기 시미즈 선발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성태가 3이닝을 틀어막으며 1차전을 승리.

2차전에서는 츠마부키가 5이닝 4실점을 하며 부진했지만, 성태가 다시 4이닝을 노히트로 틀어막으며 2차전 또한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전의 상대는 성태는 처음 들어보는 AL학원.


오사카의 강호인 토요를 꺾고 추계대회를 우승했다기에 성태는 궁금해졌다.

물론 단기전이었기에 변수는 존재했지만, AL학원은 오사카에서 토요 고등학교과 쌍벽을 이루는 지역 A등급 강호였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진나이 코헤이?”


성태가 베개를 세워 아침에 시미즈가 가져다준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진나이 코헤이 몰라?”


침대 아래에서 핸드폰을 하던 사토가 성태의 질문에 다시 질문을 던졌다.


“모르지 누군데? 잘해?”

“잘하지 무라타가 왕자라는 별명을 가지기 전에 그 친구 별명이 오사카의 왕자였잖아. 아 팔색조라는 별명도 있긴 한데 왕자가 더 유명해.”

“그랬어? 그래서 잘해?”

“잘한다니까 AL도 토요만큼 명문 학교야. 카와치 때문에 고시엔에는 못 나갔는데 너 뉴스 잘 안 보냐? 맨날 신문을 펴면 뭘 보는 거야?”


사토가 몸을 일으켜 성태의 옆에 앉았다.

아침마다 일본어 공부를 한다고 매일 신문을 읽는 성태.

사토가 손가락을 뻗어 신문 한구석을 가리켰다.

사진이 흐려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메이지진구 대회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포효하는 녀석의 모습이 있었다.


“얘가 진나이야 화질이 구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기대되네, 카와치의 라이벌이었다고?”

“응 일단 내가 아는 건 좋은 직구 그리고 좋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랑 스플리터인가 포크볼인가 던질걸? 중학교 때도 여러 구질을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유명했거든.”

“대단하네. 나도 변화구를 하나 슬슬 익혀야 하는데.”

“너는 직구가 변화구잖아 천천히 생각해.”


성태는 배게 옆 야구공을 들어 슬라이더 그립도 잡아보고 커브 그립도 잡아봤다.

공을 잡는 거야 그냥 잡으면 됐지만, 막상 공을 던지면 생각한 것만큼 위력이 나오질 않았다.


“뭐가 문젤까.”

“그래도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잖아?”

“그건 내년용이니까.”


하지만 성태도 변화구 연습을 게을리한 것은 아니었고 박영호 선수가 알려준 그립으로 비장의 무기를 하나 숨겨놨다.

당장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실전에서 한번 던져보고 싶었다.


“기대된다. 결승전.”

“믿고 있다고 에이스.”

“에이스라고 부르지 마, 오그라들어서 죽을 거 같아.”


성태의 농담에 사토가 피식 웃음을 지으며 다시 침대 밑으로 내려갔다.



***



11월 14일 메이지진구 대회의 결승전이 시작됐다.

오전 10시에 대학끼리의 결승전이 시작됐고 우승은 게이주 대학이 차지했다.

그리고 그동안 몸을 풀고 있던 고등부 선수들이 시상식이 끝나는 걸 확인하곤 차례를 기다렸다.

성태는 추위를 느끼며 한국에서 가져온 롱 패딩을 입고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키가 부쩍 커버린 성태였기에 이젠 롱패딩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옷 중 제일 따뜻한 옷이다.


“오 네가 유성이구나.”


자주 듣던 말이라 성태는 추위에 패딩을 더 끌어안고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끄덕였다.


“잘 부탁해 내 이름 들어봤어?”


성태가 고개를 들자 그곳엔 검은색 바탕에 금색 세로 스프라이트가 그어져 있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눈에 들어왔다.


“진나에 코헤이 맞나?”

“오 영광인데? 그 유명한 유성 씨께서 내 이름을 다 알아주시고.”


말을 하며 성태의 옆자리에 앉는 진나이.


“카와치한테 들었어 너 좋은 공 던진다며? 근데 왜 오늘 선발이 아니야?”

“글쎄 감독님이 아시겠지.”

“그래? 아쉽네! 너랑 대결해보고 싶었는데 카와치가 그렇게 극찬을 하길래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거든. 아 올해는 내가 카와치를 이겼지만, 들어봤어? 팔색조라고 내 별명인데 뭐 내가 지은 건 아니고 그 정도로 구질을 많이 던진다고 붙은 별명이긴 한데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아. 아 나는 유명하긴 한데 뭐 완전 유명한 건 아니고 카와치를 꺾은 건 히로시마에도 알려졌나? 잘 모르겠네, 듣기로는 너는 투피치 투수라며?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대단하네!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큰 것도 신기하고 그래서 좋은 직구를 던지는 건가? 근데 내 직구도 만만치는 않지.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난 왕자라는 별명은 좀 별로인 거 같아 그 누구더라? 무가타 라는 히로시마 친구가 왕자라는 별명이 붙···.”


진나에는 계속 떠들어댔고 성태는 추위에 몸을 떨었다.

성태가 이제 슬슬 말 좀 그만하라고 말하려던 찰나 성태를 구해주는 건 메구미였다.


“아직도 추워?”

“응. 생각보다 더 쌀쌀하네.”

“핫팩 좀 줄까?”


메구미가 성태 앞으로 다가와 주머니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핫팩을 꺼냈다.

성태가 받으려고 손을 뻗으려던 찰나 그녀의 핫팩을 먼저 가로챈 건 옆에 앉아있던 진나이였다.


“고마워.”

“응?”


메구미가 당황하는 사이 진나이는 아무렇지 않게 핫팩을 들어 양손을 녹였다.


“저기···.”

“왜? 어라 미인이네?”


성태는 죽어도 못 할 말을 진나이는 아무렇지 않게 입으로 뱉었고 메구미가 당황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할 때 진나이는 말을 이어나갔다.


“왜? 나한테 주려던 거 아니야? 아. 사인해달라고 온 건가? 뭐 난 사인을 잘해주는 편은 아니긴 한데 너 정도면 해줄 수 있지 펜하고 종이 어딨어? 아니면 옷에다가? 곤란한 부분에는 못 해준다? 그리고 너 남자친구 있어? 히로시마에 너 같은 미인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 우리 학교는 남학교라 여자 매니저도 없는데 이런 건 조금 부럽네. 성태야 너희 팀···.”

“말 좀 그만해라!”


성태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고 당황하는 진나이.


“왜 그래? 네 여자친구야? 뭐 너무 질투하지 마, 그런 남자는 촌스럽잖아. 나야 뭐 인기가 있는 편이긴 한데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아서 저기 관중···.”

“그만 말하라고!”


진나이가 황당해해서 가만있는 사이 성태는 메구미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아, 질투하는 남자는 매력이 별로 없는데, 뭐 나 정도 수준이면 걱정스러운 것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저래서는···.”


진나이는 혼자 남아 열심히 떠들었고 성태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뒤 왜 저놈이 팀원들과 같이 있지 않고 왔다 갔다 하는지 알 거 같았다.

앉아있던 진나이가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이번 타깃은 츠마부키였다.

성태가 합장하며 츠마부키를 향해 간단히 묵례했고 메구미는 웃었다.


“재 좀 특이하다.”

“그러게 난 살다가 저렇게 말이 많은 애는 처음 봤다.”

“질투했어?”

“내가? 왜?”


메구미는 미소를 머금은 채 성태를 빤히 쳐다봤다.


“질투 좀 해주지?”

“...”


성태가 입을 다물자 메구미의 목소리 톤이 조금 올라갔다.


“무시하는 거야?”

“아니. 경기 신경 써야지. 그래도 중부지방 대표인데 이겨야 할 거 아니야?”


메구미는 입을 다물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 마 내년 고시엔 두 번 다 데려가 줄 테니까 기대하고.”

“성태야.”

“왜?”


성태의 입에서 고시엔이 나오는 건 이젠 익숙했지만.

마치 빚을 진 사람처럼 계속 데려다주겠다고 말하자 메구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맨날 고시엔, 고시엔. 내가 무슨 고시엔에 미친 사람처럼···.”

“받은 만큼 갚아야지.”

“뭐?”

“뭐가?”


성태는 정말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이내 진행요원이 선수들을 불렀다.

메구미는 괜한 불안감을 감춘 채 성태의 옷깃을 잡았다.


“왜?”

“조심히 다녀와.”

“알았어.”

“그리고 내 곁으로 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11 10:02
    No. 1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자리가 성태한테 마냥 영광인 자리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뭔가 성태가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요. ㅠㅠ 같이 야구하는 친구들의 음해에 당해서 야구부에서 퇴출당하고 학교에선 왕따당하고 도와줄 거라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당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편이라 여겼던 소꿉친구는 결국 자신의 편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죠. 그리고 협회에서도 뭔가 억까가 있을 거 같은 느낌이..!! 그래도 성태가 표현이 좀 거칠긴 하지만 자신을 버렸던 곳에서 자신을 버렸던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멋진 승리를 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11 10:06
    No. 2

    아, 그리고 74편,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에서 추계대회 준결승전 직전에 이미 성태와 사토가 진나이 코헤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네요! 성태와 사토가 다른 경기에 집중하느라 잊어버렸던 걸까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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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225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213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200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212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228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243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24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24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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