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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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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52,410
추천수 :
856
글자수 :
785,640

작성
24.05.07 22:05
조회
222
추천
8
글자
13쪽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1)

DUMMY

성태와 대화를 나눈 다음 날 박영호는 제일 빠른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해 곧장 집으로 향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왠지 불안했고 죄책감이 들어 집 근처에서 꽃바구니도 사 들고 문을 열었다.

미리 집에 들어온다고 아내에게 말했건만 집에서 자신을 반기는 건 반려견인 뽀삐 뿐이었다.

왈왈!!


자신을 보며 미친 듯이 짓는 뽀삐를 어루만진 뒤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핸드폰을 걸어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수화음이 흘러나왔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잠시 멍하니 소파에 의자를 기대고 있을 때 울리는 핸드폰.

핸드폰을 든 박영호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 어, 왜 전화했어?

“어디야?”

- 나 친구 만나러 왜?


오랜만에 남편이 집에 왔는데 반갑지도 않은가.

하지만 말로 표현하지는 않고 잠시 뜸을 들인 뒤 말을 이어갔다.


“언제 집에 와?”

- 글쎄 저녁쯤?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같이 저녁이나 먹지.”

- 나 친구들하고 약속 있어 정일이한테 전화해보던가.

“여보 나 오랜만에 한국 왔잖아.”


핸드폰 너머에서 잠시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 여보 내가 언제 일본 가랬어? 당신이 가고 싶대서 간 거잖아. 그리고 미리 말을 하든가 친구들하고 약속 다잡아놨는데 이걸 깨고 가라고? 당신 회식 때 내가 저녁 같이 먹자고 하면 먹을 거야?


박영호는 짜증은 났지만, 전화를 건 목적은 싸움이 아니었기에 한숨으로 대답을 대신했고 아내는 말을 이어갔다.


- 아들이나 신경 써 가뜩이나 요새 스트레스받는 거 같던데 나한테 말도 안 해주잖아. 물론 당신한테도 말하진 않겠지만 아빠잖아 무슨 말인지 알지?

“알겠어 내가 전화해볼게.”


전화가 끊긴 뒤 길게 한숨을 내뱉은 박영호는 이번엔 정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 소리가 몇 번이나 울렸지만, 전화를 받을 기색이 보이지 않았고 박영호가 핸드폰을 끄려고 할 때쯤 핸드폰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왜?

“아들 어디야?”

- 왜?

“왜긴 왜야 오랜만에 아빠가 왔으니까 저녁이나 먹자고 너희 엄마는 바쁘데.”


잠시 침묵이 흐르고 박영호는 전화가 끊긴 지 확인한 뒤 말을 이었다.


“듣고 있어?”

- 나 저녁 먹고 들어갈게.

“그러지 말고 아빠랑 먹자.”


핸드폰 너머에서 또다시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핸드폰을 들어 확인했으나 전화는 연결된 상태였다.


“통화가 끊기나?”


어색함을 풀어보려 했던 말이지만 핸드폰 너머에선 한숨 소리가 들렸다.


- 아빠.

“어, 아들.”

- 그냥 아빠 친구들하고 먹어 언제 우리가 가족끼리 밥을 먹었다고 그래? 아빠는 아빠 인생대로 난 내 인생대로 그게 원래 우리 집 스타일 아닌가?


아들의 담담한 목소리에 박영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선수 시절 아무리 바빠도 최대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물론 매일 같은 훈련과 경기로 가족들과 보낼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은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은퇴를 고려한 것 중 가장 1순위는 가족들과의 관계 개선도 있었기에 그는 떨리는 목소리를 최대한 가다듬고 말했다.


“아빠랑 밥 먹는 게 싫어?”


다시 무심한 침묵이 시작됐지만, 이번엔 박영호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 싫은 건 아닌데. 좋은 것도 아니야 왜 갑자기 좋은 아빠인 척하려고 그래 우리가 언제 그런 끈끈한 가족이었나?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하지만 “그래 알겠다.”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당장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저번처럼 생돈만 나갈 것을 알았기에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울리는 핸드폰.

아들 혹은 와이프의 전화라고 생각했지만, 핸드폰 위에 떠 있는 이름은 전에 전화를 걸었던 동네 친구였다.

한숨을 깊게 내쉰 박영호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 슈퍼스타!

“그래.”

- 저번에 부탁한 거 있잖아? 그거 알아봤어. 야, 넌 몇십 년 만에 전화해서 여자를 찾아달란 이야기를 하냐 웃긴 놈이야.

“그래, 고맙다 친구야. 그래서 세영이 남편이 누구야?”

- 모르지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 동네 사람들한테 다 물어보니까 그냥 뭐라더라? 고3 때 임신해서 스무 살에 애를 낳았대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래서 동네에서 이야기 많았지 우리도 그때 놀랐으니까 김세영 하면 우리 주원군에서는 제일가는 퀸카였잖아 기억나지?

“남편을 몰라?”

- 난 넌 줄 알았는데? 너 세영이랑 사귀지 않았나? 그 왜 너 프로 되고 세영이 만나러 자주 왔었잖아 주원에 동창들은 다 그 얘기 아는데?


박영호는 순간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졌고 이번엔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야 그런 말을 왜 안 해줬어?”

- 뭔 소리야 네가 우리랑 연락하기나 했냐? 고등학교 가서 온종일 야구만 하는 애랑 어떻게 통화를 해? 그리고 말마따나 네가 주원에 와도 우릴 만났냐? 그 왜 너 고등학교 때부터 세영이 만났지 우리랑 놀았냐? 맨날 데이트다 운동이다 네 멋대로 살았잖아. 우리 중에도 세영이 좋아하는 애들 많았다? 근데 네가 세영이랑 헤어지고 맞나? 헤어진 후인가 전인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뉴스 빵 뜨고 우리는 깜짝 놀랐지 뭐냐 듣고 있어? 야. 듣고 있어?


친구는 서운하다는 톤으로 말했지만.

영호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저 성태가 정말로 자기 아들일까 하는 생각만이 가득했고.

덜컥 겁이 났다.


잠시 멍하니 있던 순간 핸드폰에서 큰 소리가 들렸고.

다시 핸드폰을 귀에 댔을 때는 친구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 야 다음 주에 한번 보자 은퇴했잖아? 한턱내야지.

“어. 야 그 세영이는 어디 사냐? 아니 어디서 일해? 지금 남편은 있나? 잘살고?”

- 이게 늦바람이 불었나? 애 딸린 여자를 노려서 뭐하게? 미쳤냐?

“아 빨리!”

- 성질 보소. 옛날 그대로네 이거. 그 뭐냐 읍내에 그 병원 이름이 뭐더라 그 병원에서 일하는데 간호사로 일할걸? 그 병원 이름이···.

“성사병원?”

- 어 맞아 거기야 야, 근데 너 정신 잘 차려 인마 애도 있는 놈이.

“고맙다. 다음에 한턱 살게.”

- 야야!


박영호는 핸드폰을 끊고 짐을 대충 던져놓은 뒤 옷을 갈아입고 차로 향했다.



***



11월 7일의 히로시마.

결승전이 치러지는 일요일 아침은 쌀쌀했다.

마치 비가 올 것처럼 우중충한 하늘.

하지만 일기예보에선 비 소식은 없다고 했기에 선수들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준비운동을 시작했다.

결승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이 히로시마 시립 야구장으로 모였고.

상고와의 경기에서도 기자들이 많이 몰리긴 했지만.

테토고와 미야기는 직구 선언으로 라이벌 리가 있었기에 평소보다 더 많은 기자가 몰려들었다.


“인터뷰하고 와라.”


오가타 감독의 지시에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3루 더그아웃 앞에는 인터뷰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성태가 다가가자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 앉으라고 권했다.


‘오늘 인터뷰는 긴가?’


경기 전 인터뷰가 몇 번 있었지만 보통 짧았고 서서 인터뷰를 했지만.

오늘은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고바야시.


“오랜만이네.”


반가운 마음에 손을 뻗었지만.

녀석은 위아래로 훑어보기만 할 뿐 손을 잡지 않고 한 칸 떨어져 자리에 앉았다.

뻘쭘해서 손을 거두고 자리에 앉아 외국인처럼 생긴 아나운서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타키와 크리스텔입니다.”

‘외국인인가?’


생김새는 외국인 같았지만, 일본어가 유창했고.


인터뷰가 시작됐다.


“오늘 결승전 준비 잘 하셨을까요?”

“열심히 했습니다.”


몇 번이나 기자들한테 데였던 성태는 준비한 멘트를 뱉었고.

좀 더 자극적인 인터뷰를 기대했던 아나운서가 말을 이어갔다.


“고바야시 선수하고는 구면이죠? 전에 직구 선언을 했던 일이 큰 화제가 됐었잖아요? 기억하시나요?”

“네. 어렸죠. 하하.”

“저는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요. 혹시 오늘도 고바야시 선수를 상대로 직구 선언을 볼 수 있을까요?”


먹잇감을 노리는듯한 아나운서의 눈빛.

그 뒤로 고바야시의 눈썹이 꿈틀거렸고.

여기서 작은 말실수라도 했다간 또 이상한 기사가 나올 테니 잠시 숨을 고르고 대답했다.


“아니요. 직구 선언보다는 경기에서 이기는 게 우선이죠. 올해 정말로 마지막이거든요.”

“아 그렇군요. 팬으로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그럼 고바야시 선수 김성태 선수에게 직구 선언으로 삼진을 당한 뒤 직구만 던졌잖아요? 결국, 그게 저번 추계대회에서 패인이 되었고요. 올해는 좀 어떠신가요?”


고바야시는 약간 뜸을 들이더니 팔짱을 풀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다.


“올해 테토고는 과거의 테토고보다 강합니다. 아니 히로시마에서 제일 강합니다.”

“와 정말 대단한 자신감인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요 혹시 직구 구속이 연관이 있을까요? 김성태 선수는 저번 경기에서 153KM를 던졌잖아요? 하지만 고바야시 선수는 156KM를 던졌죠.”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김성태 선수보다 더 나은 투수란 걸 오늘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대답이었지만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려 했다.


“그럼 각 선수 오늘의 각오 한마디 들어볼 수 있을까요? 고바야시 선수부터요.”

“미야기 선수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센바츠와 고시엔 둘 다 저희가 갈 생각입니다.”

“그럼 김성태 선수는요?”

“짖는 개가 안무는 법이죠.”


지금까지 재미없는 말만 하던 성태의 갑작스러운 도발에 기자들이 깜짝 놀라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아나운서 눈을 크게 떴다.

고바야시는 지금까지 무표정으로 일관했지만,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의외로 정곡을 찌른걸까?

하지만 의도한 바다.

고바야시의 약점은 멘탈.

조금 심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인터뷰내내 도발하는 녀석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겸사겸사 인터뷰로 멘탈이 흔들리면 땡큐고.


“아··· 하하 그렇군요. 오늘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의도대로 좋은 그림을 뽑아냈지만, 성태의 마지막 말에 당황한 아나운서는 급하게 마무리한 뒤 인터뷰를 종료하려 했다.

하지만 앞에 있던 PD가 손을 마주 잡는 시늉을 하자 ‘아!’라고 탄성을 내뱉으며 두 사람을 붙잡는 아나운서.


“아! 저기 혹시 두 분 악수 한번 해주실 수 있나요?”

“악수요?”


먼저 몸을 돌린 성태.

아나운서는 키가 2m에 달하는 두 선수를 보며 묘한 흥분을 느꼈다.

성태가 먼저 손을 뻗었고.

고바야시는 그 손을 잠시 쳐다보다가 몸을 돌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삐졌나?”


뻘쭘하게 손을 말아쥔 성태는 피식 웃으며 다시 몸을 돌렸다.


더그아웃에 도착한 고바야시는 선수들을 모았다.

테토고의 주장 고바야시의 말에 선수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의 앞으로 모였고.


“오늘 이기자.”


짧은 말이었지만 그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테토고의 맞은편 더그아웃엔 성태가 돌아오자 사토가 후배들을 밀치고 성태에게 달라붙었다.


“야야! 타키마 크리스텔씨 가까이서 보니까 어때? 예뻐? 얼마나 예뻐?”


오늘 인터뷰를 맡았던 타키마 크리스텔.

혼혈출신 아나운서로 미인으로 유명했기에 사토는 자꾸 달라붙었고.


“예쁘시긴 한데 그렇게 막 오버할정도는 아닌데?”

“미친놈인가? 아나운서 랭킹 탑1인데 안 예쁘다고? 개소리 말고 무슨 냄새 나?”


성태가 피식 웃었다.


“그렇게 궁금하면 가서 맡아보던지.”

“아 빨리 냄새는? 미인 냄새 나냐?”


성태는 진심으로 어이가 없었다.


“우리 야구하러 온 거 아니냐?”

“어차피 네가 9이닝 무실점으로 막을 거잖아 그것보다 무슨 냄새 나냐고!”


집요하게 냄새에 대한 질문을 퍼붓자 성태는 한심한 듯 녀석을 쳐다봤다.


“좋은 냄새가 나긴 하던데 향수겠지 뭐.”


둘의 말을 뒤에서 듣고 있던 메구미의 눈이 아까 성태가 인터뷰하던 곳을 향했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녀의 눈에선 빛이 났다.


“저년이?”

“메구미 음료 어딨어?”


츠마부키가 아이스박스 몇 개를 열었지만, 물밖에 들어있지 않아 메구미에게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메구미는 츠마부키를 바라보지도 않고 들고 있던 물을 던졌다.


“넌 물이나 먹어!”

“아니. 왜 나한테만 그래!”


메구미는 츠마부키를 무시한 채 성태한테 다가갔다.

발목에 테이핑을 감던 성태는 메구미가 자신의 앞에 쭈그리고 앉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타키와 크리스텔 예뻐?”

“너까지 왜 이래?”

“아니 그냥 궁금해서.”


머리카락을 꼬며 시선을 피하는 메구미.

성태는 피식 웃으며 메구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너보다 예쁠걸? 혼혈이잖아.”

“···”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지만 메구미는 진심으로 삐진 듯 몸을 일으켰고 성태가 농담이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


“농담인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07 23:59
    No. 1

    성태의 대회도 성태의 가족 이야기도 진행될 수록 긴장감이 넘치네요.
    다음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돼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2******..
    작성일
    24.05.08 00:48
    No. 2

    이렇게 부자 관계로 이어지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8 ly******
    작성일
    24.05.23 02:11
    No. 3

    설정...스토리가 말이안도됨
    성태가 아들이면....왜냐
    20살에 애를 낳았다고 친구가 말을 했으니..
    그러면
    박영호가 정일을 낳을려면
    똑같이 고3때 임신시켜야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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