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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18 21:05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45,859
추천수 :
788
글자수 :
737,375

작성
24.05.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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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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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DUMMY

야마구치의 다이치고등학교와의 끝나지 않을 거 같은 승부는 3번째에서 결국 끝이 났다.

첫날과 둘째 날에 내렸던 비는 거짓말처럼 세 번째 날은 맑았고 조금 쌀쌀했지만, 햇빛이 비치고 있어 그런대로 괜찮은 가을 날씨였다.

2번이나 승리요건을 충족했음에도 3번째 경기를 치러야 했던 다이치는 김성태가 선발로 내정되었음에도 생각보다 분위기가 괜찮았다.

야마구치 시립야구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웃고 떠들며 장비를 들고 경기장으로 향했고 뒤에 서 있던 사키타는 왠지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한숨을 쉬며 선수들의 뒤를 따라가던 사키타에게 한 기자가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사키타 선수, 잠깐 인터뷰 괜찮을까요?”


주변 선수들이 사키타를 향해 부러움 혹은 질투로 야유를 보냈고 사키타는 무표정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첫 경기는 애매하게 노게임이 됐고 두 번째 경기는 다 이긴 경기를 비로 인해서 다시 노게임이 됐잖아요? 세 번째 경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키타는 입을 다물고 잠시 고민했다.

주변 선수들은 사키타에게 “이긴다고 말해!”, “말해버려!”라면서 부추겼고 사키타는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최선을 다해야죠.”


진부한 대답이 나오자 선수들은 야유를 보냈다.


“에이 사키타 확 말해버려 미야기는 거품이라고!”


옆에 친구가 사키타의 옆구리를 찔렀지만 사키타의 인상을 찌푸릴 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기자는 몇 가지 질문을 더 던졌지만, 대답은 비슷했고 그는 몸을 돌려 이번엔 미야기 측 버스에 다가갔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 중 가장 키가 큰 성태가 버스에서 내리자 고개를 숙이며 그의 앞을 가로막는 기자.


“안녕하세요. 김성태 선수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론 두 경기다 패배할뻔했잖아요? 미야기가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역시 미야기는 아직 원맨팀일까요?”


갑자기 앞길을 막은 것도 기분 나빴지만, 질문 자체가 공격적이었기에 성태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잠시동안 기자에게 한 방 먹여줄 말을 고민하던 그를 대신해 기자는 말을 이어갔다.


“음 확실히 이런 건 본인 입으로 말하기에는 좀 그렇죠? 하지만 기록은 유성 선수가 던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팀이란 걸 증명하잖아요. 그렇죠?”


도발하는 기자에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한 방 먹여줄 멘트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작은 뇌를 굴려 생각해낸 멘트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생각하시던가요.”였다.


성태는 말을 뱉고 나서 아차 싶었다.

기자가 한 건 잡았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이탈하려 했고 성태가 다급하게 기자를 쫓아갔다.


“야구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저 혼자서 100이닝 200이닝을 막아도 선수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 경기는 이길 수 없어요. 혼자 공을 던지는 사람은 벽에 공을 던지는 사람과 다름이 없으니까요.”


다급해지자 좋은 멘트가 나왔고 처음부터 이렇게 말할 걸 한참 동안 후회했지만 기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성태는 괜스레 미안해 선수들에게 선수 치듯 사과를 전했다.


“야··· 미안하다. 기자랑 인터뷰했는데 잘못한 거 같아 미안.”


선수들은 성태의 말에 서로 눈빛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어제 경기가 노게임으로 끝난 뒤 선수들에게 정신 차리라며 쓴소리를 했던 성태.

큰 사건으로 번질뻔했지만 서로 사과하지 않고 헤어졌다.

덕분에 선수들과 사이가 서먹해졌고 메구미는 성태가 왜 그런 말을 했을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들도 올해가 정말 마지막인 걸 알고 있었기에 성태의 행동을 이해했고 나중에 성태에게 사과하려 했으나 녀석의 표정이 좋지 않았기에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그것도 방금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나서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더니 똥 마려운 개처럼 안절부절못하던 성태.

선수들은 성태가 아직도 화가 안 풀렸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말이 튀어나왔다.

성태가 의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어제 몸싸움이 있었던 사토가 웃으며 성태의 등을 마구 때렸다.


“미X놈 푸하하.”


어제 애들에게 쓴소리한 후 성태는 크게 후회했다.

좋게 말했어도 될 일을 크게 키웠다고 생각했다.

특히 메구미한테 크게 꾸중을 들었고 사과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똥 씹은 표정으로 어떻게 사과를 할까 고민하던 중 기자와 인터뷰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실수를 해버렸기에 그전에 사과하겠다는 생각은 사라졌고 원하든 원치 않든 결과론적으로 사과를 하긴 한 성태.


“오늘 잘 해보자 그리고 어제 미안하다. 좋게 말할 수도 있었는데. 특히 사토랑 아이우라 미안하다.”


이번에도 선수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아이우라는 웃다가 지쳐 바닥에 쓰러졌다.


“뭐라는 거야 푸하하 사과할 거면 순서대로 하던가.”


아이우라가 숨넘어가듯 겨우 말을 뱉어냈고 성태는 머쓱하게 뒤통수를 긁었다.

미야기 측 더그아웃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 다이치의 더그아웃은 밝아도 과하게 밝았다.

사키타는 경기 전 선수들을 불러모았고 그는 오늘 경기에서 꼭 이기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팀이랑 세 번이나 경기하는 건 흔치 않지만, 앞선 두 번을 우리가 유리했다고 자만하지 말자.”

“우리만 잘하면 되냐? 하늘이 도와야지.”


선수 중 하나가 웃으며 말했고 그의 말이 도화선이 되며 선수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키타가 다시 한번 자만하지 말자고 할 수 있다고 독려했지만 한번 터진 웃음 멈출 줄 몰랐다.


“비가 온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오늘 잘해보자.”

“하늘에 물어봐 오늘도 비가 오려나 하고.”


다시 한번 웃음이 터지자 사키타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



경기가 시작되고 3회까지는 전광판에 0만 기록되는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투수의 경기 내용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났다.

선발투수인 김성태는 1회에 공 9개를 던지며 삼진 3개를 잡아냈고 2회에는 삼진 두 개와 내야 땅볼 하나 그리고 3회에는 공 4개로 이닝을 종료했다.

그와 반대로 사키타는 3번째 선발 등판에서 144KM를 던지며 분전했지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고 수비수들은 자꾸 실책을 범하며 사카타의 어깨를 짓이겨 눌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위기 때마다 사키타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삼진을 잡아냈고 3회까지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안한 투구를 보이던 사키타는 결국 4회 초에 4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경기는 미야기 쪽으로 흘러갔다.

4회 말 마운드에 올라간 김성태.


“음.”


잠깐 침음성을 흘리곤 투수판 뒤쪽에 있는 흙털개에 발을 문대며 진흙을 털었다.

오늘 하루 햇빛이 쨍쨍했지만 물은 머금은 마운드는 공을 던질 때마다 무너져 내렸다.

덕분에 제대로 된 피칭은 할 수 없었지만 사키타의 다이치는 어제와 그제에 보여줬던 경기력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죽하면 성태가 ‘일부로 이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삼진을 잡기 위한 공도 아니었고 공이나 하나 뺄까 하고 던진 공에 어처구니없는 스윙이 자주 나왔다.

그가 3회까지 잡은 삼진 개수만 5개 3회 말에는 고작 4개의 공을 던졌는데도 이닝이 종료되었다.

즉 5개의 삼진은 1회와 2회에서만 잡은 삼진이었다.

그리고 그 상황은 4회 말에서도 이어졌다.

다이치의 첫 타자는 성태가 가볍게 던진 직구를 받아쳤다가 투수 강습으로 아웃.

두 번째 타자는 앞선 두 번의 공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좌타자 몸쪽으로 향하는 투심에 스윙하며 삼진 아웃.

세 번째 타자는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느닷없이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바닥이 질척거려 공은 굴러가지 않았고 사토가 가볍게 1루로 던지며 아웃을 당했다.

이번에도 고작 6개의 공으로만 이닝을 마무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성태.

그는 츠마부키랑 시미즈를 쳐다봤다.


“너희들 어제랑 그제에 뭐했냐?”

“역시 슨배님이십니다!”


성태는 시미즈를 나름 높게 평가했다.

강력한 직구와 자신에게 배운 커터 그리고 낙차 큰 커브에 최근에 장착한 체인지업까지.

그런 시미즈를 상대로 분전했던 다이치였는데 마치 다른 팀이 된 거 같은 기분이었다.


“어제랑 오늘이 다른 게 뭐지?”


성태의 의문에 답변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시작된 5회 초.

다이치에선 역시나 사키타가 올라와 공을 던졌다.

하지만 첫 공부터 수비 실책이 나오며 위기를 맞는 사키타.

순식간에 원아웃 주자 2, 3루 상황이 되었고 사키타는 하늘을 쳐다봤다.

구름 한 점 없는 쨍쨍한 하늘.

만약 어제 이겼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했던 사키타가 머리를 어지럽혔다.

타석에 서 있는 2번 타자 스즈키 토오루가 공을 기다렸고 사키타는 비명과도 같은 기합과 함께 공을 뿌렸다.


“악!”


카앙!!


하지만 그의 기합과는 무색하게 떨어지는 공을 결대로 가볍게 쳐버리는 스즈키.

공은 유격수의 키를 간신히 넘겼고 2루와 3루 주자는 홈인 스즈키는 1루에서 멈췄다.

타석에는 미야기의 3번 타자 와타나베 하루토가 들어섰다.

어제와 그제의 경기에서 3번 타자로서 활약이 없었던 와타나베.

사키타는 이미 점수를 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공을 던졌지만.

카앙!!


우익수의 키를 아득하게 넘기는 장타가 나왔다.

벽에 맞고 떨어진 공을 2루수에게 던지며 중계 플레이를 했지만 하루토가 치자마자 2루로 뛰었던 스즈키는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노렸고 와타나베는 2루에서 멈췄다.

스즈키의 득점으로 벌써 7점 차이 혹여나 여기서 3실점을 더하고 성태가 5회 말에 무실점을 한다면 콜드게임패가 성립되었다.

오늘은 비도 오지 않았다.

팀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사키타.

하지만 그 누구도 그의 외침에 답하지 않았다.


“해보자! 할 수 있어!”


공허한 사키타의 외침만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타석에 들어선 사토가 스파이크를 배트로 치며 묻은 진흙들을 털어냈다.

사키타는 사토가 이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삼진을 잡아내고 팀의 사기를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카앙!!!



***



[다이치 비에 울다.]


경기가 끝나고 뉴스 메인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었다.

많은 사람이 3일 동안 치러진 다이치와 미야기의 내용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두 번 이기고 한번을 졌는데 올라가는 팀은 미야기네.

┗ 운도 지지리도 없지 마지막에 사키타 선수 우는데 나까지 마음이 아프더라.

┗ 사키타 선수 혼자 마운드에서 소리를 지르는데 팀원들은 왜 가만히 있었지?

┗ 유성은 다르긴 다르다. 오늘 5회 동안 잡은 삼진이 8개임.

┗ 원맨팀은 이래서 안 돼 미야기는 3명으로 로테이션 돌리잖아. 근데 다이치는 사키타 혼자서 3경기다 던짐.


사키타가 기합을 지르며 던진 공을 홈런으로 만든 사토.

그리고 다음 타석에 성태가 백투백 홈런을 치며 콜드게임 성립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거기서 끝난 게 아닌 주자를 더 진루시켰고 몇 번의 수비 실책으로 5회 초에만 13실점을 하며 경기 스코어는 17-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패배하고 말았다.

사키타는 사토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까진 무너지지 않았지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는 마운드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공을 던졌다.

경기가 끝나고 심판이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불렀다.

하지만 사키타는 끝내 마운드로 올라오지 않았고 심판은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을 인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장 밖을 나와선 기자들과 인터뷰를 끝낸 성태는 버스에 오르기 전 한쪽에 몰려있는 다이치 선수들을 바라봤다.

그들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서 이겨야 했다며 자조적으로 말했고 사키타는 한쪽 구석에 쭈그려 앉아 멍하니 땅을 바라봤다.

버스에 오르려던 성태가 다시 내리고 사키타를 향해 다가갔다.


“고생했다.”


성태가 앉아있는 사키타를 향해 먼저 말을 걸었고 사키타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좀 더 야구를 해볼 걸 그랬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고생했어.”


사키타는 성태가 자신의 말을 전혀 들어줄 생각이 없어 보이자 피식 웃음을 흘렸다.


“위로하러 온 거 아니었어?”

“오늘 네가 던진 공은 위로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 팀원들도.”


성태가 눈알만 살짝 돌려 웃고 있는 팀원들을 바라봤고 사키타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고시엔 갈 거냐?”

“가야지.”

“내년 여름에는 이번처럼 운이 좋지만은 않을걸?”

“운이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너희 팀을 다시 만난다고 해도 질 거 같진 않네.”


말을 마치며 다시 눈을 돌려 다이치 선수를 흘겨보는 성태.

다이치 선수들은 성태에게 적대적인 눈빛을 띄웠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고 몸을 돌렸다.


“팀을 잘 만나는 것도 복이네.”


중얼거리며 버스를 향하는 성태.


“슨배님! 고생슴다!”

“고생슴다는 어느 나라 말이야?”


성태가 웃으며 버스 앞에서 기다리던 시미즈의 이마를 밀었고 버스에 탑승하자 선수들이 격하게 환영했다.


“다음에도 잘 부탁해 성태 씨!”

“나 혼자서 되냐? 너희들이 잘해줘야지.”


자리에 앉으려던 성태는 다시 몸을 돌려 선수들을 바라봤다.

잠시 숨을 고르던 성태가 선수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곤 말했다.


“내년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뜬금없는 높임말에 선수들이 당황했고 성태는 떠들든 말든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어느새 다가온 메구미가 웃으며 성태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어른이네?”

“어른이 돼야지 이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02 09:29
    No. 1

    성태도 성태의 친구들도 점점 어른이 되어가네요.
    좋은 친구들, 동료들과 멋지게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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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214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200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212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228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243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24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247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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