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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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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글자수 :
785,640

작성
24.05.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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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로건 코퍼레이션.

DUMMY

센바츠 결승 당일.

상대 학교는 섬나라의 비원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오키나와의 교난고등학교.

센바츠 우승을 하겠다던 고바야시의 테토고는 3차전에서 AL학원과 붙어 탈락했고 테토고를 이긴 AL학원은 오키나와의 교난에게 패배하며 오사카로 발길을 돌렸다.

교난의 에이스는 시마부쿠로로 고바야시와의 맞대결에서 9이닝 1실점.

AL학원과의 대결에선 7이닝 2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에이스.


‘근데 일본 자체가 섬나라 아닌가?’


성태는 일본도 섬나라면서 오키나와만 또 섬나라라고 부르는 게 웃겼지만 내색하진 않았다.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몰려드는 인파들.

이미 수차례 경험해봤지만 볼 때마다 적응이 되질 않는다.

버스가 멈추자 팬들이 먼저 소리를 질렀고 다음은 기자들이었다.


“김성태 선수! 오늘 오키나···.”

“유성 선수! 저번에 던졌던···.”

“잠시만요 성태 선수! 여기 좀 봐주세요!”


기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마이크를 들이댔고.

몇 번을 봐도 이 모습은 적응이 되질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혼자가 아니었다.


“김성태 선수에 관한 질문은 저한테 해주세요. 저는 로건 코퍼레이션의 엠마 버티입니다.”


인파를 헤치고 나타난 엠마는 성태의 앞에 섰고.

성태는 살짝 고개를 숙인뒤 경기장으로 향했다.

엠마는 확실히 프로였다.

기자들과 한 치도 밀리지 않고 질문이 오갔고.

만만한 기자라면 일본어로 찍어 누르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영어로 대답하며 기자들을 찍어 눌렀다.

일본 기자 중에 영어로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몇 없었고.

그들은 아쉬워하며 등을 돌렸다.

엠마는 성태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성태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답했다.


[로건 코퍼레이션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와 계약.]

[로건의 에이전트 엠마 버티, 군 문제만 해결된다면 김성태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1선발급 투수가 될 거라 확신한다.]


“나한테는 말도 안하고.”


오가타 감독은 마치 연인이라도 되는 듯 토라져있었다.

감독인 자신과 상의도 없이 에이전시 계약을 한 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던 듯 보였다.


“저한테는 오가타 감독님이 세계 최고의 감독님이에요.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누가 저를 뽑아줬겠어요? 안그래요?”

“그래?”


오가타 감독은 살짝 얼굴을 붉혔고 성태는 피식 웃었다.



***



경기 시작 15분전.

엠마는 성태를 따로 불렀다.


“성태 선수.”

“네.”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엠마는 정말로 미인이다.

살면서 본 여성중 이 사람보다 예쁜 사람은 본적이 없다.

성태는 아직도 엠마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고.

엠마는 웃으며 말했다.


“저번 경기보다 임팩트를 심어줄 수 있겠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투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죠.”


성태는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구속이요?”

“That’s right!”


성태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고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100마일 던질 수 있어요?”


성태는 깜짝 놀랐다.

사실 던지려고 한다면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다.

지금 몸의 컨디션은 최상이었고 전보다 훨씬 가볍게 던져도 154KM는 가볍게 나왔으니까.

스트라이드가 넓어짐으로써 홈플레이트와의 거리가 짧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성태는 엠마가 자신에 대해서 이 정도까지 잘 알고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한 95퍼센트 정도 던질 수 있다고 봐요.”


마리너스의 스미스에게 성태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엠마.

스미스는 성태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엠마에게 말했다.

그가 엠마에게 말한 정보는.


‘성태 선수가 의도적으로 구속을 줄이는 거 같아요.’

‘왜요?’

‘모르죠. 하지만 확실한 건 가볍게 던지는 공의 구속이 150km/h 초반이고 볼 끝은 제가 본 어떤 투수보다도 뛰어나다는 거예요.’


물론 엠마는 운동선수가 아니었기에 그의 말을 전부 이해하진 못했지만.

스미스는 성태가 160km/h를 던질 수 있다고 단언했고 그저 확인해보고자 질문을 던졌다.

성태는 잠시 고민했다.


“에이전트님이 보시기엔 던지는 게 좋을까요?”

“당연하죠. 당신의 가치를 800만 불까지 끌어올리려면. 이왕이면 초구로 던지면 더 좋고요.”


구속을 끌어올리면 제구력이 흔들린다.

하지만 그녀의 말뜻을 이해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Go get’em, tiger”


엠마가 마치 동생을 바라보듯 성태의 등을 두들겼고 성태는 밀리듯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마운드 위로 올라가기 전 성태는 사토를 따로 불렀다.


“저기 나 오늘 160KM 던질 거거든?”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사토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성태의 가슴을 밀었다.

평소 성태의 성격을 잘 알았기에 자신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농담을 던진다고 생각하는 사토.

하지만 성태는 다시 한번 진지하게 말했다.


“놓치지 말아줘 나 초구 제대로 던질 생각이니까.”


이쯤 되자 당황하는 건 사토였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녀석은 진지하게 공을 놓치지 말라고 했기에 사토도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히로시마 수비력 넘버원 포수가 누군지 잊어버렸어?”

“아는데. 부탁할게.”


성태가 사토의 어깨를 두들기며 몸을 돌렸고 사토는 조금 자존심이 상했다.

연습 때야 몇 번 놓쳐봤지만.

시합 중 녀석의 공을 단 한 번도 놓쳐본 적 없었는데 이런 말을 들을 줄이야.

성태도 사토가 공을 놓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이 던지는 공을 가장 안정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은 사토가 태어나서 처음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는 과거 제대로 공을 던졌을 때 지저분한 공 끝으로 포수들이 자신을 싫어했다는 경험이 남아있었기에 했던 말이었다.


“후우.”


몸은 충분히 풀었고 오늘 컨디션도 좋다.

성태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고 주변의 함성은 귀에 들리지 않았다.

그저 작은 공의 실밥을 느끼며 사토의 미트를 노려볼 뿐이었다.



***



빠악!!


성태의 공이 사토의 미트에 꽂혔고.

방금까지 소리를 지르던 관중들은 입을 다물고 목이 부러져라 고개를 돌렸다.

[159km/h.]


전광판에 159km/h가 찍혀있었고.

기자들도 깜짝 놀라며 셔터를 눌러댔다.

사토는 살짝 높게된 직구를 간신히 받아냈지만.

막상 공을 던진 성태는 덤덤하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159km/h라··· 조금 아쉬운데.’


성태가 허리를 숙인 채 새끼손가락을 펼쳤다가 검지를 목에 갖다 댔다.

다시 한번 제대로 직구를 던지겠다는 사인.


‘한 번 더?’


사토가 사인을 다시 확인했고.

성태는 다시 한번 사인을 보냈다.


‘미치겠네. 방금 공도 못 받을 뻔했는데 더 세게 던지겠다고?’


야구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놀랐지만.

가장 놀란건 사토 본인이었다.

그리고.

빠악!!


다시한번 커다란 포구음이 울려퍼졌고.

관중들은 다시한번 전광판으로 시선을 돌렸다.

[162km/h.]


관중들은 마치 버퍼링이 걸린것처럼 침묵했고,

한 사람이 침음성을 흘리자 그제야 소리가 터져나왔다.


“와아아아!!!!!”

“미쳤다! 162km/h라고?”


[아···.]

[이야···.]

[제가 본 게··· 맞는 거죠?]

[이야··· 162KM··· 라니요?]

[대단합니다! 고교 역대 구속 기록을 단 두 개의 공으로 갈아치우는 김성태 선수 대단하네요.]

[저번에 로건 측하고 에이전시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고교생이 벌써?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공을 보니까 왜 했는지 알 거 같네요.]

[이야··· 아니 제가 중계진 생활이 몇 년 차인데 말이 나오지 않네요.]

[하하, 당연하죠. 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해설진들도 정신을 차리고 중계를 시작했지만.

성태는 그 이후로는 구속을 낮춰 교난고교의 타자들을 상대했다.

부웅!!


“스윙 아웃!!”



***



[미야기 2번만의 도전 끝에 센바츠 우승!]

[센바츠의 주인공은 미야기]

[섬주민의 비원 다시 한번 주저앉다 시마부쿠로 눈물을 뒤로하고 오키나와로 귀환.]

[김성태 구장 전광판 162KM기록 공식 기록은 161.4KM.]

[상대가 안 좋았다 각성한 유성에게 패배한 섬나라 최고의 투수 시마부쿠로.]

[규격외 괴물의 탄생 히로시마의 김성태!]

[김성태 4타수 3안타 1타점.]

[한국발 생태계 교란종 일본 상륙.]

[기록을 만들겠다는 김성태 퍼펙트게임과 162km/h로 새역사를 쓰다.]


오키나와의 시마부쿠로 히도토.

키는 178cm로 작진 않았지만 140km/h 초반의 직구와 종으로 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일품.

제구력이 뛰어났기에 피네스피쳐로 유명했지만.

상대가 좋지 않았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미야기를 막아냈지만.

8회 말 투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성태가 시마부쿠로가 던진 바깥쪽 직구에 배트를 갖다 댔고.

공은 1루수의 키를 살짝 넘기며 1실점.

이후 9회 말에 타치바나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실점.

성태는 9회까지 안타 하나를 허용한 채 완봉승을 거뒀고 2-0으로 미야기가 승리를 차지했다.


“와아아!!!!”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성태는 고개를 숙였고.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과 수비수들이 달려와 성태를 주위로 모였다.


“드디어 우승이다!”


성태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감정을 추스렸지만.

사토가 옆구리를 간지럽히는 바람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시작이지.”

“그래도 지금은 즐겁잖아?”


오가타 감독은 자신을 불러주지 않을까 선수들을 살펴봤지만.

놀랍게도 그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너희만 우승했냐···.”


성태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중.

관중석에 있는 메구미와 눈이 마주쳤고 손을 뻗었다.


“한번 남았다.”


메구미는 성태가 하는 말을 알아듣진 못했지만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시마부쿠로는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했다.


“고시엔에서 한번 더 보자 그때는 오늘처럼 무기력하게지지 않을테니까.”


성태는 위로대신 악수를 나눴고.

시마부쿠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손을 꽉 쥐었지만.

성태의 표정은 덤덤했다.



***



경기가 끝나고 센바츠 MVP로 선정된 김성태는 인터뷰장으로 향했다.

그곳에 서 있던 아나운서는 호들갑을 떨며 성태를 반겼다.


“김성태 선수! 우선 센바츠 우승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근데 별로 기뻐 보이지 않네요?”

“아니에요. 충분히 기뻐요.”


성태가 살짝 미소를 짓자 아나운서는 웃으며 말했다.


“충분히 기쁘다는 표현은 재밌네요. 우선 물어볼 게 너무 많은데 1회에 대단한 공을 던지셨잖아요? 그 이후로도 충분히 좋은 공을 던지셨습니다만 일부로 구속을 낮추고 있던 건가요?”


성태는 잠시 고민하다 마이크를 입으로 가져다 댔다.


“일부로는 아니고요. 강하게 던지면 제구력이 흔들려서 제가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공을 던졌을 뿐입니다.”

“헤에, 그러면 제구력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구속이 더 증가할 여지가 있을까요? 162KM면 NPB 현역 중에서도 던지는 선수가 없는데요. 어쩌면 일본 최고의 구속 기록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어. 아마 구속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성태의 발언은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왔다.

지금 던진 공이 최선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언론이나 네티즌들만 난리가 난 게 아니었다.

NPB의 모든 구단들이 성태에 대한 정보를 가져오라며 발빠르게 움직였고.

엠마는 성태가 162km/h를 기록하자마자 미국에도 기사를 풀며 성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김성태 162KM도 최선이 아니다.]

[양키스 김성태 선수에 크게 관심이 없다.]

[컵스 관계자 구속이 빠르다고 무조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뉴욕 메츠 관계자 인터뷰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건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기회만 된다면 접촉해보고 싶은 선수 1순위가 김성태 선수다.]

┗ 김성태? 이름은 일본인스럽지 않은데?

┗ 일본하고 한국은 가까운 나라야. 한국에 일본인일 수도 있지.

┗ 찾아보니까 한국인인 거 같은데?

┗ 근데 162KM가 공식 기록인가? 일본은 구속 뻥튀기가 심하잖아.


한국에서도 알음알음 알던 김성태의 주가는 마치 코인처럼 한순간에 폭발했다.


[한국인 유학생 김성태 일본 센바츠 대회에서 162KM 기록. 고교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폴라베어즈 김성태 선수 주시하고 있었다.]

[호크스 관계자는 김성태 선수가 한국에서 프로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미 법적 조사는 끝난 상황.]

┗ 저 구속에 KBO를 왜와?

┗ ㅅㅂ ㅋㅋ 호크스 또 헛물 마시네.


[한국야구·소프트볼 협회 김성태 선수 국가대표 차출을 사전에 검토하고 있었다.]

[유학생 김성태 국대로 활약 가능성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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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5.26 22:06
    No. 1

    압도적인 퍼포먼스네요. 여기서 어떻게 더 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작고 괴롭힘당하던 어릴 때의 성태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뭔가 뿌듯해지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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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시작 (3) +1 24.05.20 158 2 12쪽
91 시작 (2) +2 24.05.19 16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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