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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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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15 21:05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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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글자수 :
71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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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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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DUMMY

은퇴 후 박영호는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방송에서 섭외가 들어오고 차후 해설진으로 합류하자는 말도 나왔지만,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구단에서는 코치 연수를 받고 나중에는 감독에 도전해보라며 제안을 해왔지만, 그것도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그저 소파에 앉아 시간을 죽이며 가족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와이프는 아들을 챙긴다며 유난을 떨었고 아들놈은 자신에게 배울 것이 없다며 가르칠 거면 현대 야구 트렌드를 배워오라며 냉정하게 몸을 돌렸다.

전 야구선수 전 감독이었던 장인어른은 손자를 보며 아빠보다 낫다고 칭찬했지만, 그 속뜻은 사위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을 돌려 하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여보 오늘 데이트나 할까?”

“새삼스레 무슨 데이트? 오늘 나 친구들하고 골프 치러 가는 날이야.”

“오늘 골프 말고 오랜만에 나랑 같이 뭐 꽃이나 보러 가자.”

“됐어. 귀찮게 하지 말고 친구랑 놀고 싶으면 놀러 가, 내 눈치 보지 말고.”


‘눈치를 보지 말라고?’ 속으로만 삼킨 말을 꺼냈다간 다시 싸움이 날 걸 알았기에 소파에 몸을 기대는 영호.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무슨 짓을 하더라도 현재 상황이 바뀌지 않을 걸 알았기에 무기력하게 리모컨에 손을 뻗었다.

티비에선 연신 아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기에 아빠로서 기분이 좋았지만, 왠지 자신의 자리가 아들로 대체되는 기분에 계속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프로 연장을 제의했던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지 말 걸 하며 후회하는 박영호.

박영호가 한숨을 깊게 내쉬며 아들보다 아들 같은 김성태를 떠올렸다.


“요새 잘하나?”


안경을 쓰고 자리에 앉아 김성태에 대해서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추계대회가 시작되기 전이라 관련 기사가 없었지만 좀 지난 기사 중 그가 학교폭력 논란이 있었다는 걸 보고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나 때는 학폭이 뭐야 때리면 맞고 애들 못하면 때리고 다 그런 거지 쯧 요새 애들은.”


한참 동안 성태의 기사를 찾아보며 성태가 힘들었겠다고 생각하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뭐 하나만 알려줘도 감사한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이던 성태와 그 학교 아이들.

누군가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었기에 그는 결심한 듯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다.


- 왜?


남편이 전화를 걸었는데 왜라니 벌써 짜증이 치밀었지만, 그는 참아내며 본론을 꺼냈다.


“나 일본 좀 갔다 올게.”

- 일본? 왜?

“그냥 누구 좀 만나러.”

- 그냥 집에 있지.

“아깐 친구 좀 만나러 다니라며?”

- 은퇴했으면 그냥 집에서 좀 쉬어.


와이프의 목소리에 짜증이 묻어나오기 시작했지만, 박영호는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짧게 갔다 올게.”

- 어휴 정말 말을 지지리도 안 들어.


‘내가 당신 아들이야?’라고 말하며 싸움을 시작할뻔한 박영호는 다시 한번 인내심을 찾았다.


“금방 갔다 올게.”

- 아, 맘대로 해 언젠 내 허락 맡고 갔나?


이 말이 허락이 아닌 반대의견이란 걸 알았지만 박영호는 신경 쓰지 않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장인어른한테 전화가 왔지만, 핸드폰을 뒤집어 놓는 거로 연락을 피했고 그는 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향했다.

왠지 김성태를 보면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외모가 아닌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아스팔트에서 쌩쌩 달리는 차들에 언제 밟힐지 모르는 잡초.

자신도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고 무작정 야구를 열심히 했었던 시절이 성태를 보면 떠오르곤 했다.

차라리 정일이 아니라 성태가 자기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자 박영호는 그건 아니라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리 사이가 안 좋아도 자신의 피가 흐르는 아들이었으니까.



***



주말 오전 훈련이 끝난 선수들은 기숙사에서 쉬거나 혹은 운동장 그늘에 나와 널브러져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성태 또한 오전 훈련이 고됐는지 스탠드 그늘에 들어가 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누워있었다.

이내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눈을 뜨진 않았다.


“고생했어.”


청량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내 볼에 시원한 느낌이 들자 눈을 뜨는 성태.

메구미가 그의 머리맡에 앉아 양손을 자신의 볼에 갖다 대며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었다.


“차가워.”

“잘생겼네?”


메구미의 갑작스러운 칭찬에 성태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가 웃으며 반격했다.


“미인이시네요?”

“어머 제가요?”


갑자기 상황극을 시작하는 두 사람.

몇 년 전의 성태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겠지만, 메구미네 가족은 서로에게 이런 장난을 많이 쳤고 성태도 그들에게 이런 행동이 자연스레 전염되었다.


“왜요? 미인을 보고 미인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건가요?”

“여자 한두 번 꼬셔본 게 아닌가 봐요? 인기 많죠?”

“아니요. 인기 하나도 없어요. 저 같은 야구만 하는 빡빡이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고1 일본 학교 야구부 애들이 전부 반삭이라 성태도 머리를 반삭으로 밀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두발이 자유란 말을 듣고는 2학년부터 머리를 조금씩 길기 시작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길었지만 그래도 짧은 건 여전했고 메구미는 그의 짧은 머리를 정리했다.


“왜요? 야구 하는 애들 멋지잖아요?”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야구 좋아하거든요. 야구 하는 사람도 좋아하고요.”


말을 하던 도중 메구미가 먼저 웃음을 터뜨렸고 성태도 뒤따라 웃었다.


“추계대회 대진표 아직 나오지 않았지?”

“나왔으면 시미즈가 먼저 달려오지 않았을까?”

“그건 그래.”


메구미의 말에 성태가 다시 한번 웃었다.

시미즈는 저번 담배 사건 이후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생기면 성태에게 곧장 달려와 보고했다.

아침에 구렁이를 낳았다며 화장실로 성태를 끌고 가는 일까지 있었다.

녀석의 기행에 질릴 대로 질렸지만, 화장실에서 그놈이 낳은 구렁이는 살면서 본 것 중 역대급 크기이긴 했다, 물론 냄새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선수들은 성태와 메구미를 보며 투덜거렸다.


“쟤네 무슨 드라마 찍냐 X같네.”


츠마부키가 먼저 말을 했고 그 뒤로 아이우라가 말을 보탰다.


“웩 X같네 저 새끼 어디 안 다치냐?”


가만있던 사토가 발을 들어 아이우라의 허벅지를 발로 찼다.


“말이 심하잖아. 저건 꼴 보기 싫지만 그래도 내년 고시엔까진 멀쩡해야지.”

“그건 맞지 꼴 보기 싫은 것도 맞고.”


츠마부키가 맞장구치다가 일어나 둘을 향해 외쳤다.


“야 새꺄 뼈 삭아!”


츠마부키의 말에 성태가 가운뎃손가락을 펼쳤고 츠마부키 또한 가운뎃손가락을 펼치며 응수했다.

오후 훈련까진 시간이 한참 남았고 성태는 이대로 잠을 잘까 고민하던 찰나 학교에 누군가 찾아왔다.


“어라?”



***



교문 앞에서 누군가 운동장을 훔쳐보며 기웃거렸다.

그는 자신의 입 냄새를 몇 번이나 확인하더니 들고 온 꽃을 정리하곤 당당하게 교문 안으로 들어왔다.

선수들은 그가 누군지 바로 알 수는 없었지만, 그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자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무라타?”

“오랜만이야 츠마부키.”

“네가 여길 왜?”

“그냥 지나가다가.”


츠마부키는 평소 야구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은 무라타가 신기하고 꽃까지 들고 온 놈이 지나가다 학교에 들를 수도 있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그가 누군가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걸 보고는 확신했다.


“메구미 만나러 왔어?”

“뭐? 아니. 사토 보러 왔는데? 사토 어딨어?”

“꽃을 들고 사토?”

“오다 주운 거야.”


쿨하게 말하며 사토를 찾는 무라타.

하지만 사토는 츠마부키 옆에서 누워있었다.


“나 왜?”

“아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메구미는 저쪽이야.”


사토가 발로 스탠드를 가리켰고 무라타는 침을 삼키더니 말했다.


“뭐 저깄나? 인사나 해야지 뭐. 그냥 지나가다 들른 거지만 인사란 그런 거니까.”


멀어지는 무라타를 보며 비웃는 선수들.


“재도 참 웃긴 놈이야.”

“그러게 난 처음 봤을 때 멋있는 놈인 줄 알았는데 시미즈급 바보야.”

“참새라는 별명이 어울리긴 해.”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지만, 무라타의 시선은 메구미의 얼굴에 꽂혀있었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면 바로 갈 수 있는데 술을 마신 듯 이리저리 빙빙 돌다 도착한 메구미의 앞.

막상 만났지만, 입에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고 메구미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무라타를 보고 먼저 말을 걸었다.


“안녕?”

“어, 어? 나? 그냥 지나다가 들렀어. 왜? 나 그 뭐지? 그··· 부상! 아 부상당했더라고 내가. 아니지 부상을 내가 했어.”


무라타는 입에서 나오는 말이 뭔지도 모르고 계속 내뱉었다.


“그러니까 부상이 왔는데? 그··· 뭐더라?”


무라타가 뒤통수를 긁으며 다음 할 말을 찾고 있을 때 누워있던 성태가 말을 걸었다.


“야 너 부상 괜찮아?”

“아이 깜작이야 너 뭐야! 언제부터 있었어?”


무라타의 괴성에 더 놀란 건 성태였다.


“아까부터 있었어 인마 너 괜찮냐고, 머리를 다쳤어?”

“뭔, 무슨, 어떤 개소리야! 나 괜찮아.”

“그럼 됐고 무슨 일로 왔어? 옷차림은 그게 뭐고 꽃은 또 뭐야?”


성태는 청바지에 흰색 와이셔츠를 걸친 채 짧은 머리에는 무스 혹은 왁스를 발랐는지 번들거리는 무라타의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반대로 무라타는 성태가 누워있고 그의 머리맡에 메구미가 공손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며 표정을 굳혔다.

잠깐 굳었던 표정이 단시간 내에 여러 가지의 표정으로 바뀌었고 성태는 그 모습을 보다 웃을뻔했다.


“안녕 무라타?”

“어. 아이츠카양 안녕.”


메구미의 인사에 무라타가 애매한 표정으로 인사를 받았다.

무라타는 들고 있던 꽃을 성태의 얼굴에 던졌다.


“오다 주웠다!”

“어? 응 고마워.”


성태가 당황하며 꽃을 받았고 무라타가 말했다.


“내년 고시엔에서 박살 내주마.”

“갑자기? 왜?”

“왜긴 왜야 넌 내 인생의 최대의 적이다. 오늘은 그걸 말해주려고 온 거야!”


무라타가 화를 내며 곧장 사토가 있는 방향으로 향했고 꽃으로 얼굴을 맞은 성태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잠시 뒤 무라타가 메구미를 좋아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제야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좋겠네, 꽃 받아서? 나도 받고 싶다.”


메구미가 눈치 없이 말했고 성태는 꽃을 메구미에게 건넸다.


“아가씨 꽃 사 왔습니다.”

“어머? 제 것 맞나요?”

“글쎄요?”


둘이 노는 사이 무라타는 사토의 곁에 씩씩거리며 앉았다.

사토는 고개를 돌려 무라타를 쳐다봤다.


“우리가 친했나?”

“친했지 절친이지 아주!”

“알았어, 근데 왜 화를 내?”

“화? 내가 화가 안 나게 생겼어? 부상당한 것도 화나 죽겠는데, 추계대회도 못 나가는데? 당연히 화가 나지!”

“그거 때문에 맞아?”

“맞다고!”


무라타는 화를 낸 뒤 성태를 바라보며 웃는 메구미의 옆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녀를 처음 만난 건 1학년 고시엔 예선전 미야기와의 첫 경기 때.

패배 직후 성태에게 인사나 하러 갔다가 처음 본 그녀.

무라타는 처음 본 순간 그녀에게 빠졌고 대화도 나누지 않았던 그 짧은 만남 동안 무라타는 상상했다.

고시엔에서 우승하고 고백한 뒤 프로에 가서 팀을 우승시키고 프러포즈하고 애는 남자애 둘 여자애 둘 해서 4명을 낳고 알콩달콩 살다가 물론 상상이지만 은퇴하고 중년이 됐지만, 아직도 아름다웠던 메구미와 이곳저곳 놀러 다니고 상상 속이었지만 그녀가 임종 직전에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상상 속의 메구미는 울지 말고 웃으라며 자신의 입가에 손을 얹고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당겨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웃어요. 웃는 게 예뻐서 내가 당신을 선택한 거니까.’라며 임종 직전에도 아름다웠던 메구미.

무라타는 그런 미소를 성태에게 보여주는 메구미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아련한 얼굴을 하며 바라봤다.


“웃네요, 당신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뭐?”


무라타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고 츠마부키는 자신에게 하는 말인가 물어봤지만, 무라타는 아직도 아련한 표정으로 손을 메구미에게 뻗고 있었다.


“나도 메구미 좋아했었는데.”


사토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고 주변에 있던 츠마부키도 푸념하듯 말했다.


“나도.”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들이 한둘씩 입을 열었다.


“내가 먼저였어.”

“난 유치원 때부터.”


그들의 눈에서 살짝 슬픔이 내려앉았다가 금세 사라졌다.

무라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그들은 무라타를 바라봤다.


“난 아직 현재진행형이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올. BY 요기베라?”


츠마부키가 몸을 배배 꼬며 무라타의 옆구리를 찔렀다.


“이 패배자들 내년 고시엔에서 내가 너희를 박살 내고 고백한다.”

“상남잔데?”


무라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야기를 떠났다.

그리고 야구부로 돌아와 공을 던지겠다고 떼를 쓰다가 감독에게 엄청 깨지고 몰래 공을 던지다 배수철한테 걸려서 두들겨 맞았다.


“내 경기는 내년부터야.”

“뭐래 미친놈아 나머지 팔도 부러뜨려줘?”

“타도 김성태.”

“얼마 전까진 타도 카와치라며? 선배들의 원수 갚아준다며?”

“그건 캔.슬 우선 타도 김성태다.”


배수철은 어이가 없어서 피식 미소를 지었지만, 부상 이후 죽상을 하던 무라타가 정신을 차린 거 같아서 한시름 마음을 놓았다.


“그래 우선 추계대회 타도 김성태 가자.”

“추계대회 땐 내가 못 나가잖아. 이 멍청아!”

“미친놈인가?”


무라타는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울고 있었다.

수철이는 평소랑 비슷하지만 다른 무라타를 보며 오늘 아침에 자신의 가게에서 꽃을 사 간 걸 기억했다.


“여자는 많아.”

“아니 나한텐 하나밖에 없어.”


쓸쓸하게 말을 하는 무라타의 등을 두들기는 수철.

수철은 주장이 된 후 성격이 많이 변했다.

예전엔 내성적이었지만 많은 팀원을 신경 써야 하는 자리에 올라오자 리더쉽을 발휘했다.

수철이 씩씩거리는 무라타를 달래주기 위해 앞서가던 그의 뒤에 따라붙었다.

하지만 무라타가 다시 공을 집어 들고 던지려고 하자 그의 뒤통수를 때리며 뜯어말렸다.


“인마! 내년에라도 던지려면 몸을 아끼라고!”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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