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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강 님의 서재입니다.

나도 가면 하나를 주웠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이리강
작품등록일 :
2020.05.20 21:58
최근연재일 :
2020.06.15 23:08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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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0,996

작성
20.06.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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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자연멘탈]

DUMMY

교수는 말했다.


“호랑이 가면을 한 번 써보면 안다는 말이 있다. 멘탈스톤이 왜, 얼마나 중요한 건지. 호랑이 가면을 쓰는 순간 모든 사람이 개돼지로 보이니까. 그냥 사냥감과 먹잇감으로만 보이는 거다.”



지금 그러고 있었다.


아카데미의 생도가 된 초짜 가면사들은 거대한 <자연멘탈 측정기> 안에서 개처럼 네발로 기어 다니면서 사방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대다가 오른발을 들고 오줌을 갈기는 두장성우를 보고 있었다.

성우의 얼굴엔 가면 하나가 씌워져 있었다. ‘가면의 여왕(The Queen Of Masks)’이란 가면이었다.

자연멘탈 측정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아주 특별한 가면.

이 가면의 특별함을 말할 땐 다들 ‘다중격변검’이라고 말했다. 한 개의 가면에 다중의 가면격이 들어있는 가면이었다.


측정실의 분위기는 엄숙했다.

다들 남 일 같지 않았다.

이미 측정을 마친 사람들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도.

‘어휴, 병신.’ 일부는 속으로 이렇게 성우를 비웃었다.

“내 차롄가.” 두장성우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한 손을 힘있게 들어 보이며 자신했었다.

하지만.

저랬다.

청휘강현은 중얼거렸다.

“화태에서 온 놈들도 별것 없네.”

하지만 청휘소덕은 대답하지 않았다.


같은 화태(樺太) ‘변경백 동(同) 후작령’ 출신들인 야오재승, 송조병권 등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중해공국 아카데미 220기 기수 가면사들은 출신성분 등에 따라 이미 몇 개의 패거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첫 번째, 대공부인 청휘 가문 자손들을 중심으로 한 중해공국파였다. 여기에는 공국 소속의 타성(他姓) 영주 가문의 자손들도 포함돼있었다.

그러나 공국의 별 볼 일 없는 향사 가문이나 소비자 가문 출신의 가면사들은 쉽게 이 패에 끼지 못하고 눈치를 보면서 겉돌고 있다.


두 번째, 중해공국을 제외한 나머지 열상국 출신들.

여기에도 열상국 본토의 영주 자손들과 화태 변경백 동 후작령의 영주 집안 출신들은 또 달랐다.

세 번째, 칭시호 제국에서 온 최황빛나, 김신은우 등이 있었다. 그리고 청구국에서 온 손문경은과 박서비앙 등이 있었다.


네 번째, 이들 셋의 어느 지역 출신이든 소비자 가문 출신 가면사 무리.


그리고 왕따 풍강흰달.



교수는 말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연멘탈 수치 측정 시간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에게 분수를 알도록 해주거든. 멘탈스톤의 도움을 받지 않는 자연멘탈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만 안다면 결코, 멘탈스톤 없이 가면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될 테니까.”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자신도 몰랐던 혹은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이 추켜세우던 그대로, 혹은 나는 특별하다는 신념 같은 당당함 그대로, 자신의 특별함을 이 특별한 기회를 빌려 모두에게 증명하길 소망했다.

‘좋아. 내가 본때를 보여주지. 다들 깜짝 놀라게.’

‘내 자연멘탈 수치가 높게 나오면 끝내줄 거야. 그럼 나를 보는 눈이 달라지겠지. 나는 너희와 다를 거야.’


자연멘탈 측정기는 신교 공학부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교황의 재가를 받은 곳만이 구매 및 비치할 수 있었다.

값도 천문학적이었다. 공인된 아카데미나 거대 길드, 거대 기업이 아니면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자연멘탈 측정기 구동을 위해서 신성 크리스털이 필요했고 신교의 사제들을 초빙해야 했다.

따라서 자연멘탈 측정은 측정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해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웡웡!

오줌을 싸는 걸 마친 성우는 킁킁, 오줌 냄새를 맡더니 개처럼 소리를 내면서 짖어댔다. 지금 자신이 개인 줄 아는 거다.

이미 이런 모습은 너무나 많이 봐서 아무런 감흥도 없다는 듯 서 있는 나백봉삼 교수였다.

이미 측정을 마친 채 책상에 팔꿈치를 세우고 두 손바닥을 얼굴에 댄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생도들.

“이미 다들 알 거다. ‘잠재 자연멘탈 수치’란 것은 잠재적인 수치란 걸. 그러니 모두가 어떤 수치가 나왔다고 해도 자만하지 말고 실망하지도 말아야 한다.”

하지만 수치가 낮게 나온 사람들은 이미 세상 다 잃은 기분인 거다. 교수는 저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잠재자연멘탈 수치’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고 속에 잠겨 있거나 숨은 채 끝날 수도 있다.

이것을 깨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인생이 있다. 전량 ‘현재자연멘탈 수치’로 만들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가면을 오래 쓰면 쓸수록 ‘현재자연멘탈 수치’는 어쨌든 증가한다는 건 사실로 증명되었다. 하지만 이 증가 수치를 나타내는 상승곡선의 곡률은 아주 완만했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폭발적인 증가율. 몇 단계를 거치든 결국엔 잠재자연멘탈의 리미트를 모두 풀어 전량 현재자연멘탈 수치로 전환하는 것.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흥분과 두려움과 기대감과 여전히 ‘나는 다를 거야’라는 생각을 혹시 하는 생도들, 창피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생도들은 앞서 평가를 마친 동기들 속에서 순위를 매긴다.

‘칭시호에서 온 애들(최황빛나, 김신은우)이 너무 높네. 이들과 청구에서 온 손문경은, 열상국 출신 중에선 역시 홍천사태야. 이들 넷이 아직은 제일 높아. 두장성우만 끝나면 화태 백작령에서 온 생도들 측정은 다 끝난 건데······. 야오재승도 높기는 해. 송조병권은 중상 정도로 보이고. 이제 곧 중해공국 소속 가면사들 차례야.’


‘이들만 제치면 되는 건가?’

‘좋아. 내가 기적을 보여준다.’


‘풍강흰달은 어떻게 될까. 이것까지 완전 바닥이면 볼만할 거야.’



흰달은 맨 앞자리에 있었다.

원래 잘 나가는 패거리는 자연스럽게 뒤쪽 자리들을 차지하는 법이고, 처음부터 아예 수업에만 목적이 있거나, 뭔가 애매한 부류는 등 떠밀리듯 자신도 모르게 맨 앞자리에 어느새 안게 되는 법이다.

그는 거대한 원통형 기계를 보고 있었다.

<자연멘탈측정기>의 반쯤은 투명한 유리 같은 뭔가로 되어있었다. 그 외의 부분들은 신성문자와 신성 회로로 뒤덮여있었다.

마나·에너지·멘탈스톤이 장착된 채 빛나고 있었다. 맨 꼭대기 중앙에는 신성 크리스털이 꽂혀 있었다.

그는 <자연멘탈측정기>에 장착된 여사제들을 번갈아 봤다. 모두 가슴 앞에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첫째 사제는 가면에 잡아먹힌 가면사의 정신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멘탈리어 신성사제’였다.

두 번째 사제는 ‘현재자연멘탈’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제1값 측정사제’였다.

세 번째 사제는 ‘잠재자연멘탈’ 수치와 등급을 측정할 수 있는 ‘제2값 측정사제’였다.


첫 번째 사제는 흑발이었다. 흑색의 소매가 있는 사제복을 입고 있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제는 모두 민소매 형태의 흰색 드레스 차림이었다. 또한, 똑같은 옅은 갈색의 머리였다.

셋 모두 가슴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였고 키는 컸고 몸매는 길쭉했다.


교수님은 현재자연멘탈 수치란 의식 차원의 자연멘탈 수치라고 했다. 잠재자연멘탈 등급이란 무의식 차원의 자연멘탈 수치라고 했다.

또, 대공부에서 신성 크리스탈을 빌리고 이 세 명의 사제들을 초빙하는 데 줘야 할 돈이 아주아주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끝났다.”


흰달은 눈을 돌렸다.

두장성우의 얼굴에서 떨어진 ‘가면의 여왕’은 <자연멘탈측정기>의 가운데로 높이 올라가 멈춘다.

흰달은 측정 시간에 앞서 동기들이 자신을 두고 내기를 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현재멘탈 2,000 이하 잠재멘탈 8등급에 10만.

-난 2,500 이하 잠재 8등급에 50만.

-나도.

-뭐야? 풍강흰달 말하는 거야, 내기야?

-그렇다면 나는 현재멘탈은 3,000 이상, 잠재멘탈은 7등급에 30만 원 건다.


-현재 멘탈 5,000 이상, 잠재 6등급에 100만 원.


-뭐?

-미쳤군.

-넌, 뭐야?


김신은우였다.


그들은 흰달이 있든 말든, 보든 말든 듣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았으므로-사실은 일부러 흰달에게 보란 듯이 했다-흰달은 모른척했다.

하지만 누가 그렇게 자신을 높게 평가하나 궁금해서 고개를 돌리고 김신은우란 작은 체구의 여성을 보았었다.

드륵.

그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에게 갔었다.

“저기 나도 걸면 안 될까?”

외상이다.

그러자 김신은우가 빌려줬다.

‘좋은 여자야. 진짜 현재자연멘탈 5,000 이상에 잠재자연멘탈 6등급 이상 나왔으면 좋겠다.’

두장성우가 손과 발로 바닥을 짚은 채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는 걸 보면서 흰달은 심장이 뛰었다.

두 번째 사제가 가슴에 X 형태로 겹치고 있던 두 손을 떼며 양쪽 벽에 손을 댔다.


2716 +- 250


유리창에 두장성우의 현재자연멘탈 수치가 나왔다.

세 번째 사제가 눈을 떴다.


399,817/7 +-2


잠재자연멘탈 수치가 나왔다.

7등급.

여기에 플러스마이너스 2등급.

첫 번째, 두장성우는 장차 최소 9등급 가면에서 최대 5등급짜리 가면까지 다룰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두 번째, 잠재자연멘탈의 ‘리미트만 모두 풀 수 있다면’ 최대 399,817M의 현재자연멘탈을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교수 나백봉삼은 무표정하게 이 수치들을 컴퓨터에 저장하면서, 측정기에서 나온 두장성우가 어찌나 얼굴을 온통 일그러뜨리고 울 듯한 얼굴을 했던지 다시 한마디 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

“잠재자연멘탈을 풀어 현재자연멘탈 수치를 올려라. 그럴 수만 있다면 여러분의 운명도 변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절대로 정해진 운명이 아니다. 교황님께서도 직접 언급했던 말씀이다.”


하지만 무의식의 자연멘탈을 만족할 만큼의 의식 수준 자연멘탈로 끌어낸다는 것은 결코, 절대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성우는 자신의 자리에 가 앉더니 울음을 참으며 흐느꼈다.

“흐, 큭.”

송조병권은 뒷자리에서 화를 냈다.

“야, 우냐?”

옆자리의 야오재승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왼손을 올려 성우의 어깨를 두드려줄 수밖에 없었다.

“그 정도면 잘 나왔어.”

소비자 가문 출신이라면 이 정도 수치만 해도 감지덕지했을 거다. 하지만 그들은 화태 변경백 동 후작령의 영주 가문 자손들이었다.



“은골강대!”

“네.”

“나와라.”

드디어 중해공국 출신들의 측정이 시작되었다.

시작은 소비자 가문 출신들부터였다.

은공강대는 흑인이었다.

정확히는 흑인 혼혈아였다.

유일한 흑인이었고 백인들 사이에서 흑인은 튀었다.

뒤를 이어 윤가수율, 최이우진, 한김소여 등과 열신서훈 향사 가문 출신 김손영지, 열신서훈 상기사 가문 출신인 안송연두 등등의 차례를 거쳐 타성 영주의 자제나 손자들인 서저궁인, 남전흥곤, 왕산노아 등의 측정이 이어졌다.


그리고 드디어 청휘 가문 직속 자손들 차례가 되었다.

‘최고 수치는 무려 현재멘탈 4,407 +- 410에 잠재멘탈 5,157,364/6 +-2.’

청휘 씨들은 모두 이 수치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공부 가문의 자존심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깬다.’

하지만.

흑.

나온 수치를 확인한 청휘금교는 부리나케 자신의 자리로 달려가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흐느끼고 말았다.


‘좋아. 그럼 나다.’

이랬던 청휘선제는 자리로 돌아와 꽝, 하고 책상을 내리치고 말았다.

부들부들.



측정실을 반원형으로 빙 두른 상층부의 유리방에서 대공과 아카데미 원장 청휘백단, 소야 백작, 소라치 자작, 청휘소덕의 부친 청휘동훈 등 청휘 가문 사람들과 열상국에서 온 관계자 등이 구경하고 있었다.

쯧쯧.

혀 차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아래 생도들이 있는 측정실에서는 드디어 청휘소덕의 이름이 호명되었고 그가 측정기로 들어가 가운데에 섰다.

결과는.

-현재멘탈 4,113 +- 297에 잠재멘탈 4,119,591/6 +-2

이게 소덕의 자연멘탈 측정 결괏값이었다.

소덕은 측정기에서 나와 자기 자리로 걸어가다가 슬쩍 고개를 들어 위쪽 유리방을 올려다보았다가 곧 숙였다.

‘나쁜 수치는 아닌데······.’

솔직히 말하면 안도했다.

천만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사실 어젯밤 악몽까지 꿨었다.

-현재멘탈 0013, 잠재멘탈 325/9 +-0

이런 수치가 나오는 꿈을.



‘헤이룽공국 다싱에서 온 최황빛나와는 100만 차이. 타니가 백작의 손자 홍천사태에게도 졌어.’

대공의 마음은 좋지 않았다.

나쁘지 않은 수치였음에도.



밑에선.

“풍강흰달.”

“네!”

흰달이 벌떡 일어났다.


그가 일어나자 대번 분위기가 바뀐다.

자신의 자연멘탈 수치 때문에 우울하고 실망해서 죽을 것 같았던 사람들도 머리를 책상에 처박고 있다가 번쩍 고개를 들었다.

‘아! 촌놈이 남았지.’

추락한 사람은 자신보다 더 추락하는 사람을 원한다.

그를 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믿을 건 흰달뿐이었다.

어제 첫 번째 풍강흰달에 대한 간 보기는 끝났다.

별 볼 일 없는 녀석인 거로 드러났다.

‘제발 자연멘탈 수치도 그저 그런 거로 나와주라.’

그렇다면 모두가 깔끔해진다.

다들 만족스러워할 거다.

오늘 기분이 개떡 같은 사람 모두 자신들을 대신해 놀림거리가 될 표적이 필요했다.


풍강흰달.


심지어 오늘의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풍강흰달의 측정 시간이 될 거란 걸 알았던 나백봉삼 교수였다.

그래서 흰달의 차례를 맨 마지막으로 점찍어 놨던 거였다.



유리방에서 내려다보던 대공도, 아카데미 원장 청휘백단도 소야 백작과 소라치 자작, 청휘소덕의 부친 청휘동훈 등도 긴장했다.


‘어디 보자. 이 녀석.’



흰달이 측정기 안으로 들어가자 문이 닫혔다. 쏟아지는 눈초리에 약간 찡그리며 머리를 긁적거린다.




모두 늘 행복하세요~~


작가의말

모두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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