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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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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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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42,031

작성
20.07.09 21:28
조회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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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79.다짐-

DUMMY

리론즈 성의 ‘바가지 여관’.

각각 독특한 외모를 지닌 세 사람이 여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한명은 머리가 빛이 날 정도로 반짝거리는 대머리였으며 한명은 흰수염이 땅에 닿을 듯 발끝까지 길게 늘어져 있는 노인이었다.

나머지 한명은 붉은 머리가 위로 삐죽 솟아 불꽃모양을 하고 있었다.

다들 눈치챘다시피 이들은 파펠론의 명을 받고 온 중급마족들이었다.


“흐음.. 아무래도 이곳에 드래곤은 없는 것 같은데..?”


대머리 마족이 여관안을 스캔한 결과 드래곤의 기감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게.. 모두 인간들뿐이군?”


흰수염 마족도 그의 말에 공감했다.


“에잇! 파펠론님이 괜히 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신 것 아냐?”


불꽃머리 마족이 파펠론에게 신경질을 냈다.

대머리 마족이 그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진정하게.. 파펠론님이 이런 일로 농담을 할 분은 아니시니..”


“아마도 벌써 다른 곳으로 이동했나 보군? 그보다 이왕 이곳까지 온 김에 밥이나 먹고 찾는게 어때?”


흰수염 마족의 말에 다른 두 마족이 동의했다.


“그..그럴까?”


“그게 좋겠군,”


이미 점심때가 다 되었건만 아직 아침도 못먹은 그들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연신 울려대며 밥달라고 재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불꽃머리 마족이 신경이 곤두선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들이 밥을 시킨 후 막 식사를 하려던 순간.

2층에서 유리스가 빈 접시를 가지고 내려왔다.

소피아와 제시엘의 아침식사를 가져다 준뒤 다시 가지고 내려오는 중이었다.


“후우~ 이거 배가 너무 부른데..?”


제시엘이 갑자기 시즈왕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결국 그녀의 아침까지 먹은 유리스가 볼록해진 배를 문지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때까진 세명의 마족들도 유리스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두 번째로 한 혼잣말이 문제였다.


“그나저나 바토스님과 셀트온님은 왜 이렇게 안 돌아오시는 거야?”


그의 입에서 자신들도 익히 알고있는 바토스와 셀트온의 이름이 거론되었기 때문이었다.

밥을 막 입에 가져다 대려던 마족들이 일순 멈칫했다.


- 저녀석. 바토스와 셀트온을 알고 있는데..?


- 그럼 저녀석이 파펠론님이 말씀하신 젊은 청년인가?


- 하지만 드래곤이 없자나..? 그 둘이 거의 늘 붙어다닌다고 하던데..


그때 2층에서 톰이 내려오며 유리스에게 말했다.


“아직 멀었냐?”


“다 끝났습니다.”


“다 끝났으면 어서 가자꾸나?”


“소피아님은요?”


“소피아님은 피곤하다고 쉬신다더구나..”


“알겠습니다. 마차를 대기시켜놓겠습니다.”


“우리둘만 가는데 마차까지야 필요하겠냐? 그냥 걸어서 가자꾸나..”


고개를 끄덕인 유리스가 아직도 얼떨떨한 듯 톰에게 물었다.


“그런데 정말 제 것까지 주문하신 것 맞습니까?”


“속고만 살았나? 그렇다니까.. 빨리 따라오기나 해라. 안그럼 국물도 없으니..”


톰이 앤드류와 비밀스럽게 만난이후 돌아오는길에 대장간에 들려 검을 맞춤제작한 것이었다.

오늘이 완성된 검을 찾으러 가는 날이었기에 유리스와 함께 외출을 하려는 것이다.


“같이가요. 스승님!”


그렇게 그들이 여관밖으로 나가자...


“맞는 것 같은데?”


“그런데 파펠론님의 얘기로는 드래곤이 젊은 청년에게 ‘주군’이라고 말한다고 했었는데..?”


흰수염 마족이 의문을 제기했다.


“네가 잠결에 잘못 들은거겠지. 자존심강한 드래곤이 인간에게 ‘주군’이라는 말을 쉽게 하겠냐?”


대머리 마족이 말했다.


“그래. 아까 그 자가 확실해. 드래곤이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했잖아.”


불꽃머리 마족도 공감했다.

톰도 겉보기엔 푸근한 인상의 노인이었기에 그들이 충분히 오해할 만한 외모였다.


“그럼 어서 따라가서 저들을 죽여버리자고..”


흰수염마족이 여관밖을 나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다른 두마족들은 엉덩이에 본드라도 붙여놓은 듯 일어설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어차피 저들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니 일단 밥이나 먹고 죽이자고..”


“그래. 이러다 내가 먼저 배고파 죽겠네..”


대머리 마족과 불꽃머리 마족이 자신들의 앞에 놓인 음식에 눈을 떼지 못하며 말했다.

그 말에 자리에서 일어섰던 흰수염 마족도 자신의 앞에 놓인 음식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슬그머니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험험. 그러지.. 자고로 든든히 먹고 싸워야 힘이 나는 법이니. 어차피 저들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테고..”


아침 먹기전 간단한 몸풀기로 드래곤을 처리하자던 그들은 결국 밥부터 먹고 소화를 시킬겸 드래곤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수정했다.

이들의 행동으로 보아 마족들이 대부분 음식의 유혹에 약한 것 같아 보였다.

덕분에 당장은 목숨을 건진 톰과 유리스가 안전하게 대장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엔 온몸이 땀투성이인 대장장이가 흐르는 땀을 닦을 생각도 없이 연신 망치질을 해대고 있었다.


“어서오시오.”


대장장이가 망치질을 쉬지 않으면서 톰과 유리스를 바라보며 맞이했다.


“저번에 주문한 검을 찾으러 왔소.”


톰의 말에 대장장이가 물었다.


“그때 몇개나 주문하셨소?”


“총 7자루요.”


“알겠소. 잠시만기다려 주시오.”


대장장이는 대답과 달리 톰이 주문한 검을 찾아올 생각도 없이 망치질만을 계속 해댔다.

그렇게 5분여가 지났을까..?

보다 못한 유리스가 그에게 재촉했다.


“어르신. 검을 달라는 말 못 들으셨어요?”


“들었지... 내 그래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 것 아닌가?”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찾아오는 시늉이라도 해야죠? 왜 계속 망치질만 하시는 겁니까?”


유리스의 항의에도 대장장이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 묵묵히 망치질을 계속해댔다.

그리고 잠시 후..


“휴.. 이제 다 됐군?”


대장장이가 한쪽 손으로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런 그의 귀로 유리스의 불만이 들려왔다.


“그거는 저희에게 검을 먼저 주시고 하셔도 되었잖아요?”


유리스의 불만에도 대장장이는 태연하게 방금 만든 검을 톰에게 내밀며 말했다.


“어떻소? 잘 만든 것 같소?”


대장장이에게서 검을 넘겨받은 톰이 은근슬쩍 검에 무형의 마나를 불어넣었다.


“명검이군...”


“당신이 나를 기다려 주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검이기도 하오..”


대장장이가 매우 흡족해하는 표정으로 그에게 말했다.

그가 기다려주었기에 망치질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탄생한 검이었다.


“이 검도 살 수 있겠소?”


“미안하지만 그건 따로 임자가 있으니 이만 돌려주시오. 댁의 검을 가지고 오겠소.”


톰에게서 명검을 돌려받은 대장장이가 한쪽에 있는 창고를 향해 걸어갔다.

그가 사라지자 유리스가 톰에게 물었다.


“스승님 검을 7자루나 주문하셨어요?”


“그래.”


유리스의 물음에 톰이 건성으로 대답했다.


“뭣하러 그렇게 많이 주문하신 거에요?”


자신에게 검한자루를 선물하고도 6자루가 남았다.

톰의 검까지 뺀다고 쳐도 5자루나 남는 것이다.


“나머지는 줄 사람이 따로 있다.”


당연히 그것은 은성과의 싸움에서 함께 검이 박살난 자신의 수하들에게 줄 선물이었다.


“설마 다른분들것까지 사신거에요?”


유리스가 유리스일행을 생각하며 말했다.


“아니다. 이건 그들말고 따로 있으니 신경쓰지 마라.”


톰의 말에 유리스는 의문이 들었지만 더이상 꼬치꼬치 캐묻지는 않았다.

잠시후 창고에서 대장장이가 검을 가지고 나오며 말했다.


“보시다시피 전부 아주 잘 만들어졌소.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사용하실 수 있을거요.”


“흐음.. 정말 확실한 거요?”


톰이 검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며 물었다.

아까보았던 명검에 비하면 확실히 뒤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걱정마시오. 설사 검이 부러지기라도 한다면 내가 전부 새것으로 교체해 줄 자신도 있으니..”


대장장이가 자부심이 한껏 깃든 목소리로 말했다.

톰이 준 예산에 최대한 맞춘 가성비 최강의 검들이었기 때문이다.


“알겠소. 그럼 수고하시오.”


톰과 유리스가 검을 들고 대장간을 나섰다.

잠시 후 그들에게 다섯명의 인영이 다가왔다.

톰의 수하들이었다.


“스승님.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유리스의 물음에 톰이 대답했다.


“내 가족이자 친구같은 존재들이다.”


이미 자신의 정체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유리스에게 굳이 자신의 수하들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는 않았다.

소드마스터라면 수하가 있는 것이 이상할게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아무말없이 톰에게서 각각 검 한자루씩을 받은 뒤 연기처럼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대단하군요? 한명한명이 저랑 견주어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요?”


유리스가 빠르게 사라지는 그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저들도 나를 따라다니지만 않았다면 어딘가에서 기사단장의 직위 정도는 하고도 남을 자들이지..”


“그 정도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저보다 조금 약할 것 같던데요?”


“내 수하들에게 욕은 하지 마라.”


“욕이라니요? 소드익스퍼트 상급인 저와 비교되면 자랑 스러운 일 아닙니까?”


유리스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톰에게 발끈했다.

하지만 톰의 이어지는 말에 그는 다시 얌전해졌다.


“저들은 최소 소드익스퍼트 상급이며 저들중에는 최상급도 3명이나 있다. 그것도 조금만 더 수련하면 소드마스터가 될수도 있는..”


“허억? 정말인가요?”


“왜? 믿지 못하겠느냐?”


“그래요. 아까 사라질 때 보니까 제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만한 속도던데요?”


“그거야 제일 느린 소드익스퍼트 상급인 자와 함께 보조를 맞추어 달리기 때문에 그런거지.”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최선을 다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그럼 결국 제가 그들에게 상대도 안된다는 말이군요?”


“최소한 3명은 너를 쉽게 이기겠지..”


“휴.. 저도 나름 한가락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요즘들어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게만 느껴지는 유리스였다.


“너무 실망하지마라. 넌 그래도 아직 젊지 않느냐?”


톰이 그를 위로했다.


“휴,, 저도 과연 스승님처럼 소드마스터가 될 수 있을까요?”


소드익스퍼트 상급이 된지 3년이 되었건만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유리스였다.


“그거야 네가 마음먹기에 달렸지 않겠느냐?”


“두고보세요. 앞으로 3년안에 꼭 스승님의 수하들을 모두 이겨 보이겠어요.”


“녀석 자신만만하구나?”


유리스의 다짐에 톰이 흐뭇해하며 바라보았다.

자신도 한때 저런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여관으로 돌아가자꾸나. 검도 찾았으니..”


톰의 말에 유리스가 그를 졸랐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 시장구경좀 하다 들어가면 안될까요?”


“소피아님이 기다리실텐데..?”


“소피아님이 갔다오면서 제시엘님의 옷도 한 벌 사오라고 부탁하셨거든요.”


“흐음.. 그래 알겠다.”


그렇게 그들은 마족들이 있는 ‘바가지 여관’이 아닌 리론즈성에서 핫하다는 시장으로 향했다.

대신 또 다른 청년이 ‘바가지 여관’에 발을 들이고 있었다.


“카일로 형은 왜 이렇게 안오는거야?”


시즈왕국에서 돌아온 은성이었다.

지구에서의 상황을 알리없는 은성이 점심에 있을 앤드류와의 약속으로 인해 먼저 여관으로 복귀를 한 것이었다.

제시엘은 페르디아노스가 데려오기로 했기 때문에 여관으로 돌아온 사람은 그 혼자 뿐이었다.


‘어라?’


여관문을 들어선 은성의 눈에 식사를 하고 있는 세명의 마족들이 포착되었다.

그들이 마기를 최대한 숨긴다고 숨겼지만 은성의 이목을 속일 순 없었던 것이다.


‘저들도 같은 마족인가? 저번과는 마기의 힘이 차원이 다른데..?’


은성이 그들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식사를 하던 그들의 테이블앞으로 불쑥 다가갔다.

갑작스런 젊은 청년의 등장에 밥을 먹던 세 마족들이 뭔일이냐는 듯 그를 쳐다보았다.


“안녕하세요. 식사중 죄송하지만 잠시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은성의 말에 흰수염 마족이 약간은 신경질적인 말투로 대답했다.


“그쪽이랑 할 얘기는 없으니 그냥 조용히 가던 길이나 기시오.”


“잠깐이면 됩니다. 제가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마족분들이신가요?”


은성이 은근슬쩍 미세한 마기를 그들에게 개방하며 물어왔다.


“누..누구냐? 네놈은?”


갑작스런 마기에 세명의 마족들이 당황해하며 말했다.


“잘오셨어요.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은성의 예상대로 마족들이 제 발로 찾아온 것이었다.

은성의 발언에 흰수염 마족이 다소 안심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네 놈 이제보니 바토스였구나?”


“뭐야? 바토스였어? 네놈 뭐하다 이제야 온 것이냐?”


마계에서 이곳으로 넘어온 마족들은 모두 인간의 탈을 쓰고 있었기에 마기를 가지고 있는 그를 마족인 바토스로 착각한 것이었다.

마족이 아니라면 절대 마기를 가지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라? 이게 아닌데..’


은성의 생각과 달리 상황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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