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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757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6.22 21:00
조회
541
추천
5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60.외출-

DUMMY

은성의 객실로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은성 공작님. 갈 준비 다 되셨나요?”


소피아가 식사 후 외출할 채비를 끝내고 온 것이었다.

준비라고 해봐야 양치질만 하면 끝이었지만 양치질만 10분을 한 소피아였다.


“들어오세요.”


은성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란다.

공주로서 외간 남자가 혼자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이 부끄러웠던 소피아가 조심히 방문을 열었다.

그리곤 자신도 모르게 깜짝 놀랐다.


“늦게 오셨네요?”


로즈엘이 은성의 옆에 떡하니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째서..?”


소피아의 물음에 눈치없는 로즈엘이 답했다,


“저도 같이 바람 쐬러 가기로 했거든요. 뭐 살만한 것 없나 볼 겸해서요”


“어제 많이 사셨잖아요?”


“어제는 간단히 둘러본 것 뿐이고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사야죠.”


그녀의 쇼핑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자세히 보니 은성의 방 한쪽에 페르디아노스를 비롯한 남자들도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각각 쇼핑전단지가 들려있었다.


“다..다들 왜 여기 계신거죠?”


소피아가 불안한 마음에 물었다.

그에 톰이 말했다.


“아가씨. 사실 제가 검이 부러져서 이번에 하나 장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전에 은성과의 싸움에서 그의 검이 부러졌기에 같이 외출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럼 다른 분들은요?”


“이곳에 길거리음식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들었소.”


바토스가 음식전단지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길거리 간식도 가지각색으로 판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 가기로 했소.”


셀트온도 입에 침을 질질흘리며 결국 은성을 따라가기 위해 그의 방으로 온 것이었다.


“아쉽지만 나는 따로 볼일이 있소.”


페르디아노스가 말했다.


“그럼 저도 그냥 방에서 쉴래요.”


유리스의 말에 톰이 쏘아붙였다.


“그럼 마차는 내가 운전하랴?”


“스승님. 그건 원래 스승님의 마차이지 않습니까?”


“난 이제 손뗐다. 그러니 너에게 채찍을 준 것이 아니냐?”


“휴.. 알겠습니다.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결국 페르디아노스를 제외한 모두가 시내 구경을 하러 나가게 되었다.

그들이 여관을 나선 후 페르디아노스는 시즈왕국으로 텔레포트 하였다.

거리가 멀어서 3번이나 텔레포트 하고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그가 제일 처음 간 곳은 시즈왕국 근처에 위치한 작은 숲이었다.


“아노스님.”


그곳엔 하이엘프 미엘을 포함한 ‘엘프의 숲’에 살던 엘프들이 있었다.


“오랜만이네. 그래 이곳은 마음에 드는가?”


“동굴에서 살다 나오니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요.”


“그러하다니 다행이네..”


“카일로님께서 마을을 통째로 옮겨다 주셔서 집을 새로 지을 일도 없었습니다.”


그녀의 말대로 카일로가 그들의 마을이기도 한 커다란 나무를 통째로 이곳으로 옮겨 놓았던 것이다.


“역시 카일로님의 능력이 대단하시긴 하군. 그나저나 카일로님은 지금 어디계시나?”


“또 한국이라는 곳에 가셨습니다.”


“이번엔 또 무얼 들고 오시려고.. 알겠네. 나는 이만 바빠서 가보겠네.”


“그냥 가시게요?”


“사실 아공간에 있던 식재료가 떨어져서 채소랑 이것저것 가지러 온것이네..”


페르디아노스가 이곳에 온 이유는 과일과 채소를 가지러 오기 위해서였다.

더군다나 오후에 앤드류 공작을 만나기 때문이기도 했다.

수확철을 맞아 시범으로 아발론 왕국에 수출하기 전에 실세인 앤드류 공작에게 맛보이기 위해서였다.

잠시후 페르디아노스는 시즈왕국 주변에 있는 논밭을 비행마법으로 둘러보았다.


“이야.. 첫 작물부터 풍년이구나?”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물결의 벼와 형형색색 잘익은 과일들을 본 페르디아노스가 감탄했다.

그 중 엘프와 드워프가 유독 많은 곳으로 그가 착지했다.


“잘들 지냈는가?”


페르디아노스의 물음에 배추를 수확중이던 엘프 가리엘이 그를 반겼다.


“오랜만에 뵙네요. 아노스님.”


“그래. 농사일은 할 만한가?”


“자연 친화적이라 그런지 제 적성에 딱 맞아요.”


“그렇다니 다행이네. 배추가 실한게 잘 컸구먼..?”


“정령왕분들께서 배추가 잘 자라기 좋은 환경을 계속 유지해 주셨기 때문이지요.”


“그래그래. 그나저나 정령들은 다들 어디에 갔나?”


페르디아노스가 정령왕들을 찾았다.


“엘라임님은 왕성내에 워터파크를 만드신다고 가셨고 실피드님은 최근 완공된 패러글라이딩장에 안전교육을 하러 가셨습니다.”


훗날 시즈왕국의 관광을 목적으로 카일로가 지구에서 가지고 온 사업들이었다.


“다들 바쁘구만.. 그럼 다른 정령왕들은..?”


“샐리온님과 노아스님은 본격적으로 황토찜질방을 만들러 가셨습니다. 저번에 샘플로 만든 찜질방이 인기가 좋았거든요.”


“찜질방? 카일로님께서 또 지구에서 뭔가를 가져오신 모양이군?”


찜질이란걸 처음 들어본 카일로가 물었다.


“사우나랑 비슷한데 노폐물이 빠지면서 몸이 개운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 먹는 식혜랑 구운달걀도 맛있고요.”


샘플로 만들었던 찜질방을 경험해봤던 가리엘이 말했다.


“하여튼 올때마다 깜짝깜짝 놀랄일들 뿐이구먼..”


카일로에 의해 시즈대륙에 지구의 문화가 점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들이 대화를 하는 와중에 저 멀리서 루돌프가 조랑말을 타고 오고 있었다.

루돌프는 최초로 왁싱을 했던 드워프의 이름이었다.


“아노스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 자네 배달일은 할만한가?”


페르디아노스의 말처럼 루돌프가 조랑말뒤에 매달린 수레에서 새참을 꺼내고 있었다.


“하하하. 저야 뭐 조랑말만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뿐이 더 있겠습니까?”


“자네도 소싯적에 망치 좀 두드렸지 않는가?”


사실 루돌프의 원래 직업은 대장장이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 망치를 내려칠 힘도 없게 되자 아들에게 일을 물려주고 그만둔 것이었다.


“다 옛날이야기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소소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배달일이 할만하다니 다행이구먼.. 그래 뭘 가져온겐가?”


“새참으로 파전과 막걸리를 가져왔습니다.”


카일로가 처음 지구에 갔을 때 만났던 내기바둑 노인들의 이야기를 잊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그가 파전과 막걸리 만드는 법을 엘프들에게 알려주면서 현재는 가장 인기있는 새참메뉴가 되었다.

지금은 파전과 막걸리가 없으면 일을 안하겠다고 떼쓰는 엘프들도 많다고 했다.

술이라면 맥주만 고집하던 드워프도 요즘엔 막걸리에 푹 빠져있었다.


“아노스님도 한잔 하시지요?”


언제 따랐는지 루돌프가 막걸리 한사발을 내밀었다.


“나는 다음에 먹도록 하지. 점심전에 돌아가 봐야하거든..”


아공간에 과일과 채소가 어느정도 담긴걸 확인한 페르디아노스가 말했다.


“그럼 다음에 오실 때 한잔 따라드리겠습니다.”


“알겠네. 그럼 계속 수고들하게..”


그 말과 함께 페르디아노스가 텔레포트로 성안으로 이동했다.

시즈왕성 내부도 많이 바뀌었다.

집들이 모두 처음보는 독특한 구조였기 때문이었다.


“카일로님은 도대체 지구에서 뭘 보고 오시는건지..”


페르디아노스가 보기에는 독특한 집이었으나 사실 한국인들에겐 익숙한 기와집이었다.

특히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데우는 방식은 벽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했다.

그로인해 페르디아노스도 점점 지구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했던가..?


“아노스. 여긴 어쩐 일인가?”


카일로가 막 지구에서 돌아온 것이었다.


“카일로님. 요즘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바쁜건 맞지만 지구에 재밌는 것이 많으니 일을 하는게 아니라 놀다오는 것 같다네.”


“이번엔 또 뭘 가지고 오신 겁니까?”


페르디아노스가 카일로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며 궁금해했다.


“호미랑 낫이라고 하네. 밭농사에 유용하게 쓰일 듯 싶어서 말이야.”


“농기구인가 보군요?”


“그렇다네. 대장간에 가져가서 대량으로 생산할 생각이네. 그런데 어쩐 일인가?”


“아 잠시 은성님의 심부름 왔습니다.”


“무슨 심부름?”


“식재료가 떨어져 챙기러 왔다가 김치도 필요해서 좀 가지러 왔습니다.”


“그런가? 저쪽 항아리에 아직 김치가 남았을걸세. 올해는 한국에서 직접 수입했지만 내년부터는 시즈왕국에서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네.”


“안그래도 배추를 수확하는 걸 보고오는 길입니다.”


“그럼 잘 챙겨서 돌아가게. 나도 대장간에 이걸 가져다 주고 또 지구로 출장 가봐야하네.”


어느순간부터 지구가 일터로 바뀐 카일로였다.


“그럼 살펴 가십시오.”


페르디아노스는 카일로와 작별후 그가 가리켜준 장독대에서 김치와 깍두기까지 챙긴 뒤에야 리론즈성으로 돌아왔다.


“이러다 다음번에는 시즈왕국이 완전히 딴 세상으로 변하는건 아닐런지..”


갈 때마다 새롭게 바뀌는 시즈왕국에 페르디아노스가 가볍게 중얼거린 말이었다.

하지만 카일로가 전기공급과 환경문제등으로 지구의 최첨단기술들은 아직 발도 들이지 않았다는걸 모르는 그였다.







체르빈 백작가의 집무실.

그곳엔 체르빈 백작과 앤드류 공작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요새 리론즈성은 어떠한가?”


“요즘 경기가 좋아져서 살기가 편해졌습니다.”


“자네가 리론즈성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는가?”


체르빈 백작의 만행을 알지 못하는 앤드류가 그를 칭찬했다.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그나저나 은성 공작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래. 벌써 찾았는가?”


“돌풍기사단에게 그를 찾아와 달라고 시켰으니 금방 찾아서 올 겁니다.”


마침 노엘이 체르빈 백작의 집무실로 발을 들였다.


“다녀왔습니다.”


“어찌 혼자 오는가?”


체르빈 백작의 물음에 노엘이 상황을 설명하였다.


“은성 공작님께서는 선약이 있으시다고 오후시간대에 따로 들리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자가 감히 앤드류 공작님의 명령을 거부했단 말인가?”


체르빈 백작의 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반면 앤드류 공작의 입가엔 미소가 생겨났다.


“하하하. 정말 그 자답군.. 일단 알겠네. 점심때 그가 오면 자리좀 잘 마련해주게.. 내겐 은인같은 자이니..”


앤드류의 부탁에 노엘이 얼른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예. 알겠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식당에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그의 말투로 보아 자신이 아침에 어리석은 짓을 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고맙네. 그럼 그전까지 난 쉬고 있겠네..”


앤드류가 휴식을 청하자 체르빈 백작이 노엘에게 명했다.


“노엘 경. 앤드류 공작님을 객실로 안내해 드리게..”


앤드류가 도착하자마자 체르빈 백작의 집무실로 왔기에 아직 객실을 배정받지 못했던 것이다.

노엘이 객실안내를 돕기위해 앤드류를 데리고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한편 조셉은 백작가로 복귀후 바로 한나의 방을 찾았다.

똑똑똑.


“아가씨.”


“들어오세요.”


한나의 방으로 들어간 조셉이 그녀에게 말했다.


“그 자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아니 벌써요?”


“우연히 그자의 정체를 빨리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는 누가 보낸 사람이었나요?”


은성이 어느 귀족이 보낸 사람인지 묻는 것이었다.


“저..그게..”


조셉이 우물쭈물했다.


“생각보다 대단한 귀족이 보냈나 보군요?”


“...”


그가 우물쭈물하자 그녀가 어림짐작으로 말했다.

하지만 조셉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결국 그녀가 콕 집어서 이야기했다.


“혹시 백작가에서 보낸 자였나요?”


“백작가는 아닙니다만..”


그 말에 한나가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어느 귀족가에서 보냈는지는 모르지만 이 일에서 손떼라고 말씀드리세요.”


하지만 조셉은 참담한 표정을 유지한 채 말을 이었다.


“그게 아니라 그는 공작..”


“공작가의 사람이라고요?”


공작가와 연관된 사람이라면 자신의 권력으로 그를 회유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조셉의 뒷말에 회유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밖에 없었다.


“공작입니다.”


“네? 공작이라니요?”


“공작이었습니다. 그 자가 시즈왕국의 공작이었습니다.”


한나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공작가의 사람이 아니라 공작이란다.


“그럼.. 혹시 그자가 요즘 소문에 자자한 은성 공작이라는..?”


한나는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에 앤드류 공작을 만나기 위해 여기로 온다고 했습니다.”


앞이 깜깜해졌기 때문이었다.

그가 앤드류 공작에게 말한마디 잘못하면 자신의 아버지는 끝장이었다.

체르빈 백작이 아무리 나쁜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자신의 아버지는 아버지였다.


“무조건 그를 만나면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을듯 싶습니다.”


은성의 알 수 없는 무서움을 이미 경험한 그가 말했다.

아버지를 살리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다.

그는 이미 체르빈 백작의 만행을 알고 있는 자였기에..


“그를 만나야겠어요.”


“그는 이미 오전에 선약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시가 급해요.”


은성이 앤드류 공작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그전에 그를 먼저 만나야 했다.


“알겠습니다. 어디에 가셨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가요. 시간이 없으니..”


그렇게 조셉과 한나가 은성을 찾기위해 외출을 감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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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신이되어 이계로 -63.사건의 당사자2- 20.06.25 494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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