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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0,240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7.05 21:00
조회
472
추천
7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74.고생-

DUMMY

리론즈 성 ‘바가지 여관’

‘시크릿 클럽’이라고 불리웠던 비밀경매장에서 돌아온 은성과 페르디아노스가 여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생각보다 늦게 오셨네요? 일은 어떻게 되었어요?”


1층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리스가 그들을 발견하고 물었다.

늦은 밤이었기에 식당은 영업을 끝낸지 한참이었다.


“이 시간에 왜 여기에 나와 있느냐?”


페르디아노스의 물음에 유리스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잠이 와야 말이죠.. 할 일도 없고..”


다른 사람들은 이번일에 맡은 임무가 있었는데 자신만 빈둥빈둥 놀고 있으니 멋쩍어서 한 말이었다.


“녀석.. 싱겁긴.. 소피아도 맡은 임무가 없지 않느냐..?”


“소피아님은 제시엘님이랑 이야기 벗이라도 되어주고 있거든요.”


그것도 임무라면 임무였다.


“유리스. 너무 풀 죽어 있지마. 네가 여기에 있었던 것 자체가 너의 임무였으니..”


은성이 유리스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이게 임무라고요?”


그냥 여관에 빈둥빈둥 놀고 있는게 임무라니?


“소피아와 제시엘을 네가 지키고 있었잖아. 다행히 아무도 접근한 것 같지는 않지만 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남겨둔 거였거든...”


그제야 유리스가 자신을 왜 데려가지 않았는지 이해했다.

자신의 임무는 소피아와 제시엘의 경호였던 것이었다.


“덕분에 내가 마부일까지 했다만...”


페르디아노스가 유리스에게 은근히 비꼬듯 말했다.

그가 마차를 몰고 비밀 경매장까지 왔다갔다 했기 때문이었다.


“하하하. 다음부터 아노스님께서 채찍을 손에 쥘 일은 없을 겁니다.”


유리스가 언제 풀이 죽었냐는 듯 밝게 웃으며 페르디아노스를 토닥였다.


“흥! 일없다. 그나저나 톰은 아직 안 왔느냐?”


“스승님은 거리가 있어서 아마 내일쯤 도착하실 듯 싶고 두 마법사님께서도 아직 안오셨습니다.”


유리스의 보고에 페르디아노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톰은 몰라도 바토스와 셀트온이 아직까지 도착 안할리가 없는데..?”


마족인 그들이라면 텔레포트 한번으로 여관에 쉽게 도착할 수 있었기에 한 말이었다.

바토스 일행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에 은성이 신의 능력으로 그들의 기운을 감지했다.


“아무래도 방황중인 것 같은데..?”


“방황중이라면 그들이 도망갔다는 말씀입니까?”


페르디아노스가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응.”


“이것들이 도망가봤자 주군의 손바닥 안인줄도 모르고..?”


“그냥 놔둬! 그들이 당장에 나쁜짓을 할 놈들은 아닌것같으니..”


- 그래도 마족은 마족입니다.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는 놈들이라고요.


페르디아노스가 텔레파시로 말했다.

유리스는 바토스와 셀트온이 마족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굳이 그의 앞에서 마족의 존재를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그렇게 따지면 어딘가에 있을 다른 마족들은 생각 안 해봤어? 그들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야. 어차피 위험하면 마족 두명이 더 늘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그들을 죽여 버릴걸 그랬습니다. 그때 그들이 로즈엘을 구해주지만 않았어도 같이 죽였을 텐데..


- 그건 걱정하지마. 나는 그들을 언제든지 이 자리로 데리고 올 수 있으니..


- 아! 그렇군요. 어차피 은성님께서 저들의 기운을 느끼고 계시니... 은성님께서 마음만 먹으면 저들은 죽은것이나 다름없군요?


- 그래. 그래서 그냥 놔두자는거야. 그래야 저들이 자유를 되찾았다고 착각할테니..


- 그래도 저희들이 데리고 다니는게 훨씬 안전하지 않을까요? 저희옆에 있으면 저들이 사고칠 염려도 없고..


- 페르디아노스. 아직도 내 말뜻을 이해 못 했군? 저들이 우리랑 함께 있을 때 못 봤어?


- 봤죠? 제 눈치 보기 바쁘던데요? 흐흐흐.


페르디아노스가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했다.

자신이 본체로 변해서 싸운뒤로 그들이 자신앞에선 눈알을 굴리며 슬금슬금 기어다녔기 때문이었다.


- 그게 문제라는 거야. 그들이 네 눈치를 보느라 다른 마족들과 통신을 한번도 안하더라?


실제로 바토스와 셀트온은 페르디아노스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들의 상급자인 파펠론에게서 온 통신조차도 받지 못했었다.


- 그들이 다른 마족들과 연락이 안되면 더 좋은 것 아닙니까?


- 아니지. 그들이 다른 마족들과 연락을 해야지 다른 마족들의 행방을 찾을 수 있잖아.


- 그때 죽인 마족들이 끝인 것 아닙니까?


- 그거야 나도 모르지. 하지만 저번에 ‘엘프의 숲’입구에서 마족들을 다 죽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 올 때 또 나타난 걸 보면 아직 더 있을지도 모르지..


- 도대체 이들이 몇 명이나 중간계로 넘어왔을까요?


- 글쎄.. 앞으로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


결국 기다려보자는 이야기였다.

바토스와 셀트온을 잡아 심문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이 백프로 진실을 말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리고 은성은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두 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까? 나쁜놈들이라니요?”


은성과 페르디아노스가 말없이 서로를 쳐다보기만 하자 이상함을 눈치챈 유리스가 물었다.

자신만 쏙 빼놓고 그들간에 텔레파시가 오고 갔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었다.


“애들은 알 필요없다.”


페르디아노스의 말에 유리스가 삐진 듯 입이 삐죽 튀어나왔다.


“그럼 아노스 내일 봐!”


“예. 주무십시오, 주군.”


유리스를 태연히 지나친 은성과 페르디아노스가 객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가..같이 가요!”


유리스가 그들의 뒤를 따랐다.

그렇게 ‘바가지 여관’의 하루가 저물었다.







한편 페르디아노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바토스와 셀트온은 어느새 슈베트 왕국까지 와 있었다.


“이제 안 쫓아오겠지?”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못 찾을거야.”


도망을 가는 와중에도 괜히 드래곤이 따라올까 두려웠던 그들이었다.


“휴.. 어쨌든 다행이네. 이제야 숨이 제대로 쉬어지는 것 같아.”


“내 말이.. 괜히 도마뱀 녀석의 눈치 때문에 갑갑해 죽는 줄 알았네..”


“헛!”


셀트온의 발언에 바토스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네 왜 그러나?”


바토스의 행동에 셀트온도 덩달아 고개를 숙이며 좌우를 살폈다.

주변이 조용하자 바토스가 셀트온에게 낮게 속삭였다.


“말 조심하게.. 도마뱀이라니?”


“자네. 쫄본가? 어차피 도마뱀 녀석은 여기에 없어.”


“그래도 웬지 그들의 손아귀를 완전히 벗어난 것 같지 않다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야.”


“걱정말게.. 그 놈이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우리를 두 번 다시는 찾을 수 없을걸세.”


“그럼 다행이지만..”


“걱정하지 말래도..”


“알겠네. 그럼 앞으로 어쩔 생각인가..?”


“앞으로라니..?”


셀트온이 무슨 말이냐는 듯 멀뚱멀뚱 바토스를 쳐다보며 되물었다.


“자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도 안하고 도망치자고 말한건가?”


“그야.. 드래곤 녀석을 피해서 도망칠 생각뿐이었지.”


“역시 넌 생각이 없군?”


“뭐야! 그럼 넌 생각해 둔 거라도 있어?”


“나..나야 당연히 있지.”


바토스도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무언가 생각난 듯 자신감있게 말했다.


“그게 뭔가?”


“당연히 우리의 원래 임무였던 리치를 찾으러 가는거야.”


바토스의 말에 셀트온이 그를 빤히 보더니 갑자기 실성한 사람처럼 웃어댔다.


“크하하핫! 크흐흑..”


“자네 갑자기 왜 그러나?”


셀트온의 웃음에 바토스가 그를 향해 물었다.


“너..너무 웃겨서.. 크크큭.”


“리치를 찾으러 가자는게 뭐가 웃기다는 말인가?”


바토스는 셀트온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셀트온이 겨우 웃음을 진정한 듯 설명했다.


“당연히 그게 우리의 임무지. 그런데 리치를 찾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야 당연히 리치를 잡아야지?”


“누가?”


“그야 우리지.”


“자네 지금 나랑 장난하나? 저번에 리치에게 호되게 당했던 일 잊은건가?”


“그때는 동료들이 없었으니 힘들었지만 지금은..”


바토스가 말을 하다 말았다.

생각해보니 자신의 동료들이 모두 드래곤에 의해 죽은 것이었다.

그들이 죽기 전에 자신들더러 ‘동료를 죽인 배신자’라는 소리를 해댔기에 분명 다른 마족들도 죽은게 틀림없었다.


“이제 상황판단이 되나보군? 그때 도마뱀녀석도 우리랑 합세해서 리치와 싸웠었네. 도마뱀 녀석도 못이기는 리치를 우리가 어떻게 제압하냔 말이야.”


“그..그건 생각 못했네. 중간계에 온 다른 하급마족들은 이미 모두 죽었으니..”


“으이구. 그러니 네가 대책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거야.”


“그럼 어쩌지?”


“뭘 어쩌자는 건가? 다시 흑마법사들을 찾아 ‘악마의 계약’주문서를 팔던지 해야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마계에서 또다른 마족들을 불러 오는 수 밖에 없어 보였다.

그때 바토스의 수정구로 신호가 왔다.


“앗! 파펠론님?”


수정구에 등장한 파펠론의 얼굴은 심상치 않았다.

그의 이마에 달린 두 개의 뿔이 벌겋게 달아오른걸 보니 화가 머리끝까지 난 것이 분명했다.


“네놈들 살아있으면서 내 통신을 씹은건가..?”


“파펠론님 그게 아니라..”


바토스가 얼른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파펠론이 어느정도 평정을 되찾은 듯 말했다.


“그러니까.. 아노스인지 뭔지 하는 도마뱀녀석 때문에 다른 마족들이 다 죽고 너희들만 살아남았다는 말이냐..?”


“예 그렇습니다.”


“못난 놈들 같으니라고.. 그깟 도마뱀 하나 처리하지 못해서 쩔쩔매다니..”


“노..놈이 너무 강합니다.”


셀트온이 변명했다.


“흥! 도마뱀녀석이 강해봤자지.. 네놈들이 너무 약해서 그런거다. 헌데 다른 마족들이 왜 너희더러 배신자라고 그런것이냐?”


파펠론이 의문을 제기했지만 그들 역시 알지 못하는 일이었다.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짜고짜 저희더러 배신자라며 덤벼들었습니다.”


“정말 미치겠군.. 카인님께 뭐라고 보고를 해야할지..”


마신 카인의 심복인 파펠론의 입장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


“파펠론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저희는 ‘악마의 계약’주문서를 팔러 다닐 생각입니다만..”


“그것보다 일단 그 도마뱀 녀석에게 다시 돌아가서 그를 죽여라.”


“예?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파펠론의 명령이 이해가지 않았던 바토스가 되물었다.


“빨리 도마뱀녀석을 찾아서 죽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만약 그놈이 본체로 변신한다면 저희또한 싸움 한번 제대로 못하고 죽을게 뻔한데요?”


“내가 알기로 중간계로 중급마족들도 몇 명 건너간 걸로 알고 있다.”


바토스에게서 ‘악마의 계약’주문서를 구입한 흑마법사중 중급마족과 계약을 한 흑마법사도 꽤 되었다.


“하지만 그분들은 제 말을 따르지 않을 겁니다. 저번에 리치가 나타났을때도 중급마족분들은 모두 제 통신을 무시했습니다.”


“그건 걱정마라! 내가 그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너희에게로 가라고 할테니..”


“아..알겠습니다.”


바토스와 셀트온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자신들의 상급자들인 중급마족과 함께 하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이라면 제 아무리 본체로 변신한 드래곤일지라도 충분히 이길 것 같았다.


“가..감사합니다. 파펠로님.”


“그래. 너희들의 현 위치나 알려줘.”


“여기가 DH 39087 23949입니다.”


“알겠다. 곧 중간계에 머물고 있는 중급마족들을 불러 줄테니 그들과 함께 도마뱀 녀석을 확실히 처리해라. 그가 세상에 우리의 존재를 알리면 골치 아파지니 최대한 빨리 없애도록..”


그 말과 함께 수정구 속 파펠론의 형상이 희미해졌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바토스와 셀트온이 수정구를 바라보며 동시에 대답했다.

그리곤 그 자리에서 중급 마족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한참 후...


“바토스. 중급마족님들은 도대체 언제 오시는 거야?”


“내 말이.. 벌써 2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각 마계에서는 파펠론이 통신수정구를 들여다 보며 짜증을 냈다.


“이것들이 단체로 전화를 안받네?”


아무도 파펠론의 통신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중간계는 지금 새벽시간이라는 것을...

중간계에서 인간의 몸을 사용하고 있는 마족들도 잠을 자야한다는 사실을..

그로인해 아무런 죄가 없던 바토스와 셀트온만이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끔뻑이며 밤을 꼬박 새어야만 했다.


“우리 왜 이러고 있냐..?”


“그러게..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갑자기 은성이 해준 따뜻한 밥과 여관의 푹신한 침대가 그리워지는 그들이었다.

사서 고생이 이런 말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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