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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754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6.21 21:00
조회
555
추천
6
글자
14쪽

신이되어 이계로 -59.왕족 모욕죄-

DUMMY

다음날.

아직 아침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소피아가 은성의 방문을 두드렸다.


“은성 공작님. 좋은 아침이에요.”


은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한껏 차려입은 소피아가 그의 방 앞에서 인사했다.


“하암...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이시죠?”


어제 늦게 잠이든 은성이 하품을 하며 대답했다.


“잊으셨어요? 오늘 저랑 데이.. 바람 쐬러 가기로 했잖아요.”


다행히 그녀의 입에서 데이트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아.. 그거요? 근데 아직 아침도 안먹었는데 벌써 가시려고요?”


은성의 말에 소피아가 멋쩍게 웃었다.


“다..당연히 그전에 밥부터 먹자고 부른거죠.”


“아직 조식시간도 멀었는데..?”


은성이 시계를 가리키며 중얼거렸다.

현재시간 5시 30분.

조식은 6시 30분부터 나왔다.

결국 한시간이 지나서야 은성 일행이 아침을 먹기위해 1층으로 모여들었다.


“어제 자기 전에 확인해 본 결과 엘프들은 예상대로 마차안에 그대로 있었소.”


톰이 마굿간에 직접 가서 확인한 결과였다.

은성이 물었다.


“마차를 관리하는 마부는요?”


“여관주인의 말로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떠났다고 했소. 아마 노예상인이 마부를 바꿔가며 고용하는 것 같소.”


“흠.. 마부까지도 못 믿나 보군요?”


염소수염 중년인은 워낙 신중한 자였다.

마차내부에 엘프가 있다는 걸 들키지 않기위해 마부까지도 장기간 고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 새로운 마부를 고용하겠네요?”


은성의 물음에 로즈엘이 답했다.


“아마 그렇겠죠?”


“누가 할래요?”


“누가 하다니요?”


“그 자의 마부역할을 맡을 사람이요.”


은성의 말에 모두들 서로를 쳐다보았다.


“스파이가 많을수록 좋잖아요. 로즈엘은 노예 역할을 맡기로 했고.. 그렇다고 소피아를 마부로 시킬수도 없고..”


은성이 그 말과 함께 남자들을 둘러보았다.

모두의 고개가 저절로 톰과 유리스에게 돌아갔다.

그들이 마차를 잘 몰았기 때문이었다.


“그럼 정해졌군요.”


은성의 말에 유리스가 고개를 떨구었다.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 것이었다.

당연히 톰은 안한다고 말할게 뻔했기 때문이다.


“하아.. 제가 뭘 하면 되죠?”


유리스가 어쩔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역할을 물었다.

하지만 스파이 역할은 그가 아니었다.


“내가 하겠소.”


톰이 말했다.

은성의 텔레파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아무래도 톰 아저씨가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 알겠네..


톰은 별다른 말없이 순순히 그의 의견을 따랐다.

염소수염 중년인의 만행을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기도 해서였다.


그들이 식사를 끝낼 무렵 한무더기의 기사들이 여관으로 찾아왔다.

밥을 먹고 있던 사람들이 기사들의 갑옷을 보고 수군거렸다.

체르빈 백작가의 정예기사단인 돌풍기사단의 갑옷이었던 것이다.


“혹시 이곳에 은성 공작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돌풍기사단장인 노엘이 여관주인에게 다짜고짜 은성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원래 돌풍기사단 부단장이었으나 10년전 단장이었던 조셉이 돌연 사직을 하는 바람에 그 후로 쭉 단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였다.


“내가 은성입니다만..”


노엘의 말을 들은 은성이 손을 들며 대답했다.

그를 본 노엘이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그가 생각보다 젊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은성공작님이십니까?”


은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이시죠?”


“저는 체르빈 백작가의 돌풍기사단장인 노엘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백작가에서 은성님을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아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체르빈 백작이 저를요?”


은성이 노엘을 향해 눈을 빛냈다.

체르빈 백작이 벌써 자신의 정체를 알았는가 싶어서였다.


“아닙니다. 앤드류 공작님께서 아침일찍 이동마법진으로 저희 백작가로 오셨습니다. 그 분이 은성공작님을 모셔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제야 그가 온 이유를 깨달았다.


“그런가요? 그런데 이를 어쩌죠? 오늘 아침은 선약이 있어서..”


소피아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앤드류 공작님의 명이십니다.”


노엘이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이야기했다.

은성이 기분이 나쁜 듯 질문했다.


“그 말은 꼭 앤드류 공작이 내게 명령을 했다는 투로 들리는군요?”


하지만 ‘10인의 소드마스터’인 앤드류 공작을 존경해오고 있던 노엘에게 은성의 말은 시비조로 들렸다.


“당연하지요. 설마 그분의 명령을 거부하겠다는 말입니까?”


후루룹.


“거부하겠다면..?”


은성이 후식으로 차를 홀짝이며 느긋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강제로라도 데리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슨 이유로?”


“앤드류 공작님은 공작이시기도 하지만 아발론 왕국의 차기 국왕이 되실 왕세자이시기도 합니다. 그런 왕족을 귀족이 욕되게 했으니 입이 두 개라도 할말이 없지요.”


노엘이 조금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은성을 비꼬았다.

은성의 태도가 거슬렸던 것이다.


“하아.. 그놈의 왕족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가..?”


은성의 한숨에 노엘이 결국 화를 내고 말았다.


“지금 뭐라 하셨습니까?”


“왕족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냐고 했는데..?”


“이익.. 아무리 앤드류 공작님과 아는 사이라지만 그분을 욕되게 하는건 용서할 수 없습니다.”


노엘을 필두로 돌풍기사단이 검을 뽑아들었다.

여관안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하지만 은성은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로 여관밖을 향해 말했다.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 너도 들어와야 하지 않겠어?”


노엘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여관밖을 쳐다보았다.

이내 여관문이 열리며 한 사나이가 들어왔다.


“조셉님?”


노엘이 존경하는 또다른 인물이기도 했다.


“하하. 설마하니 제가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여관문을 열고 들어온 조셉이 태연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도 긴장했는지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기척까지 죽였건만.. 어떻게 기운만으로 나인줄 안 거지?’


나름 은신의 대가라고 불리는 자신의 위치를 은성이 정확히 집어낸 것이었다.

그는 한나의 부탁으로 은성이 어떤자인지 몰래 알아보러 온 것이었다.


- 벌써 나의 정체를 알아내다니 대단한걸?


- 우연히 알게 된 것 뿐이오. 난 돌풍기사단과 따로 온것이니...


그도 돌풍기사단이 여기 있을거라곤 생각못한 듯 했다.


- 그래. 그말 믿어주지. 그런데 이들이 내게 검을 뽑은건 어떻게 하면 좋겠나?


그의 말대로 돌풍기사단이 검을 뽑아들고 은성을 당장이라도 포박하려는 듯 위협하고 있었다.


“노엘 단장. 그 검 내려놓게..”


조셉이 그를 타일렀다.


“하지만 이자는..”


- 너희들이 상대할 수 없는 자다.


말을 하려던 노엘의 귀로 조셉의 텔레파시가 전해졌다.


- 그는 왕족을 모욕되게 한 자입니다. 권력으론 그를 이길 수 없다지만 ‘왕족모욕죄’라는 명분이 있으니 힘으로 제압해서 데려가겠습니다.


- 내 말은 힘으로도 그를 제압할 수 없다는 말이다.


노엘이 그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조셉을 바라봤다.

돌풍기사단이 뭉쳐서 싸운다면 소드마스터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었기 때문이었다.


- 그가 은성 공작이 맞다면 그는 겨우 소드 오러의 실력자일 뿐입니다.


- 아니야. 그 자는 분명 뭔가가 있어. 게다가 그의 옆에 있는자가 누구라고 생각되는가?


- 그야..


당연히 그의 옆에 있는자는 8클래스라고 소문난 마법사일게 뻔했다.

결국 힘으로도 이기기 힘들거라 생각된 노엘이 제압을 포기한 듯 은성에게 말했다.


“일단 오후에 오신다는 말씀 앤드류 공작님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알겠네.”


“그리고 왕족을 모욕되게 한 오늘의 일은 잊지 않겠습니다.”


노엘이 한낱 기사로서 공작에게 경고를 한 것이었다.

패기도 이런 패기는 없을 것이다.

그가 이렇게 당당한 것은 은성이 왕족인 앤드류를 모욕한 타당한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할 말 다했나?”


“다 했습니다. 그러니 이만 가 보겠습니다.”


노엘이 고개만 까딱거리고 백작가로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은성의 할 말은 이제 시작이었다.


“나도 뭐 하나 물어봐도 되겠나?”


사건이 마무리 되려는 분위기에 조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노엘이 뒤돌아서 은성을 쳐다보았다.


“귀족이 왕족을 무시하면 ‘왕족모욕죄’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그러니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노엘이 대답했다.


“그럼 기사가 왕족을 무시하면 어떻게 되나?”


“그야.. 무조건 사형이지 않겠습니까?”


“사형?”


“즉결처분도 가능한 일이지요. 근데 그것은 왜 묻습니까?”


다소 엉뚱한 질문이 나오자 노엘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조셉 경 검 좀 빌릴 수 있을까? 내가 객실에 검을 두고 와서 말이야.”


갑작스러운 은성의 말에 노엘이 답했다.


“이 상황에 검이 왜 필요한 겁니까?”


“당연히 너를 즉결심판하려는 것이지.”


그 말에 노엘이 크게 당황하며 검을 뽑았다.

은성이 이렇게 나올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내가 왜 즉결심판을 당해야 한단 말입니까?”


은성이 검을 빼 든 노엘을 보며 말했다.


“설마 왕족인 내게 검을 겨누었단 말인가?”


“???”


듣도보도 못한 말이었다.

은성이 공작인줄만 알았지 왕족이라는 말은 못 들었기 때문이었다.


“내 형이 시즈왕국의 국왕 카일로라고 불리고 있지..”


“?!!”


노엘의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왕족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었다.

앤드류와 같은 왕족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자연스럽게 왕족인 은성을 모욕하게 된 꼴이었다.


“자.. 왕족인 나를 모욕되게 했으니 어서 순순히 목을 내밀라고..”


은성이 느긋하게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 자는 만만히 볼 자가 아니다. 아니 건들면 안되는 자야!!’


조셉의 뇌로 은성을 잘못건드리면 위험하다는 신호가 끊임없이 전달되었다.

그가 두렵기는 노엘 또한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뱉은 말이니 순순히 목을 내미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언행일치란 결코 쉽지않은 일이었다.

노엘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었다.


“조셉 경. 아직도 검을 안주고 뭐하는 건가? 설마 자네도 ‘왕족모욕죄’로 즉결처분 당하고 싶나?”


은성의 재촉에 조셉도 위기에 처했다.

검을 주자니 자신이 아끼는 노엘이 죽게 될 것이고 안 주자니 그와 함께 자신도 죽게 되는 상황이었다.


“죄..죄송합니다.”


조셉이 고개를 숙였다.


“지금 이 상황이 죄송하다고 끝날 상황으로 보이나? 어서 검을 달라니까..”


결국 조셉이 자존심을 포기하고 무릎까지 꿇었다.

그 광경에 돌풍기사단원들이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조셉이 지금은 공식적인 직위가 없었으나 한때 그들의 단장이었던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기사단장의 잘못이 즉결처분당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은 마땅하나 그가 나쁜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니 제발 그에게 자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가 진심으로 사죄했다.

그만큼 기사단장인 노엘을 아끼기 때문에 한 말이기도 했다.


“내가 여기서 봐주게 되면 왕족 알기를 우습게 보지 않겠나?”


“그..그것은..”


조셉도 알고 있었다.

‘왕족모욕죄’를 짓고 살아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좋은 검이군..?”


은성이 당황하는 조셉의 허리춤에서 자연스럽게 검을 빼들었다.


‘어..어느새..?’


그가 자신의 허리춤에서 검을 가져가는데도 아무런 제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목을 안내밀고 뭐하는가?”


노엘의 얼굴이 더욱 새파랗게 변하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를 지켜본 조셉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벌을 주신다면 제가 대신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니 노엘 경의 잘못은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과거 자신이 단장시절 그를 잘 따르던 노엘을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러했기에 죽을 각오로 다시한번 은성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잘못은 저자가 했는데 왜 조셉경이 대신 받는단 말인가?”


“제가 잘못 가르친 죄입니다. 그러니 저를 벌하는게 마땅합니다.”


은성이 잠시 고민을 하는 척했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그러지.”


그 말에 모두 놀란 눈으로 은성을 쳐다보았고 조셉은 결국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것이었다.

은성이 검을 들었다.

한눈에 보아도 조셉의 목을 향한 자세였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나?”


“저들은 약속대로 용서해 주십시오.”


조셉이 다짐하듯 이야기했다.


“알겠네.. 그럼..”


은성이 조셉의 목으로 검을 크게 휘둘러갔다.


챙강.


그의 검을 누군가가 막았다.


“뭔가..?”


노엘이 떨리는 손으로 은성의 검을 간신히 막아냈다.


“처..처벌은 제가 받아야 마땅합니다.”


죽음이 두렵기는 했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책임지고 끝까지 해결하고 싶었다.

더군다나 조셉이 죽으면 자신은 돌풍기사단장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을 것 같았다.


“에잇! 로마의 법도 못 따르겠군..”


은성이 갑자기 알수없는 말을 해댔다.


“로마의 법이라니요?”


페르디아노스가 처음듣는 말에 은성에게 물었다.


“그런게 있어. 검이 이렇게 되니 즉결처분할 마음이 싹 사라지는군?”


그가 들고 있던 검날이 손잡이만 남겨두고 어딘가로 사라졌던 것이다.

노엘이 막아서며 그의 검을 부러뜨렸기 때문이었다.

사실은 은성이 신의 기운으로 시각효과를 준 것이었지만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발론 왕국의 법에 따르면 너희둘은 내게 죽어도 할 말이 없을테지..? 하지만 시즈왕국에는 ‘왕족모욕죄’가 없거든.. 그러니 나는 시즈왕국의 법대로 더 이상 즉결심판이니 뭐니 안할테니 이만 돌아가 봐.”


조셉과 노엘이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다 그 뜻을 알아차리고 은성에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조셉과 돌풍기사단이 호되게 당한 후 백작가로 돌아갔다.

은성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 소피아가 그에게 물었다.


“정말 시즈왕국에는 ‘왕족모욕죄’가 없다는 말씀인가요?”


‘왕족모욕죄’는 어느 나라에나 다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즈왕국은 ‘모욕죄’는 있어도 ‘왕족모욕죄’는 없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시즈왕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니까요.”


은성이 시즈왕국에 대한민국의 법을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법 중에 마음에 안드는 법은 알아서 수정하겠지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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