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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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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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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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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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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그레이트 홀 -2-

DUMMY

21화. 그레이트 홀 -2-



동굴의 입구는 비좁았다. 그렇지만 아딘은 동굴을 나아가며 희망을 가졌다. 동굴은 너비가 점점 넓어졌고, 또 점점 밝아졌던 것이었다.


“달그락.”


동굴에서 나오는 몬스터도 상대할 만 했다. 동굴에서 나오는 몬스터는 주로 스켈레톤이었다.



[몬스터 정보]


이름 : 도굴꾼 스켈레톤


레벨 : 95 종류 : 언데드


상아를 노리고 그레이트 홀에 온 반할드 제국 출신의 도굴꾼.


최근 그레이트 홀의 힘에 의해 언데드로 부활했다.



스켈레톤의 레벨은 자이언트 뱃보다 높았지만 무리 지어 다니지 않아 상대하기가 수월했다.


-도굴꾼의 일지 조각을 획득했습니다.-


[나는 우연히 상아에 대한 정보를 얻어 이곳에 왔다.


1일차. 루벤 광산의 광부로 위장해···.


.... 마침내 ···.로 이어지는 동굴을 찾아···.]


일지는 군데군데가 소실되어 있어 읽기가 매우 어려웠다. 아딘은 일기 조각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왜 언데드가 되었을까.‘


언데드는 마력에 의해 생겨난다. 아딘은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동굴 속으로 쏟아지는 빛 때문에 순간 그 생각을 잊어버렸다.


“와.”


동굴과 이어진 분지에는 매머드의 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위로 노을빛이 쏟아졌다. 셋은 잠시 멍하니 그 절경을 감상했다.


-던전. 상아가 잠든 곳을 발견했습니다. 명성+100-



[지역 정보]


상아가 잠든 곳


수명이 다한 매머드는 숨겨진 무덤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수많은 도굴꾼들이 상아를 가져가기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대부분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모험가 길드에 지역 정보를 등록하면 명성을 100 추가로 얻습니다.-


-일 주일간 해당 지역에서의 드롭률이 2배 증가합니다.-


“등록 거부.”


아딘은 이번에도 당연히 등록 거부를 했다. 잠시 숨을 돌린 아딘 파티는 분지 안으로 들어갔다.


’다 가지고 가자. 난 뿔에 상아 코팅을 할 거야.‘


“좀 기다려 봐. 그리고 녹용에 줄 긋는다고 상아가 되겠냐.”


상아를 본 래인디어는 군침을 흘렸다. 마리사는 래인디어에게 한 소리 했다. 그러나 래인디어는 마리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상아로 다가갔다.


“아딘. 아딘도 쟤 좀 말려. 뭔가 촉이 안 좋아.”


’저걸 가져다 팔면 빚도 많이 갚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딘도 래인디어를 제지하지 않았다. 아딘은 뭔가에 홀린 듯 상아로 다가가 검으로 상아를 자르기 시작했다.


“선조들의 유산을 건드리는 놈은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상아에 검을 대기가 무섭게 분지 안에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보스 몬스터. 에인션트 매머드가 출현했습니다.-



[몬스터 정보]


에인션트 매머드


레벨 : 250 종류 : 언데드


상아가 잠든 곳을 지키는 매머드의 의지.


최근 그레이트 홀의 영향을 받아 흉폭해졌다.



-에인션트 매머드의 외침에 공포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동 속도-50%-


-파트너 npc 마리사가 에인션트 매머드의 외침에 저항합니다.-


-파티원 래인디어가 에인션트 매머드의 외침에 착란 상태가 되었습니다.-


“끼에에엑!!”


래인디어는 아딘과 마리사를 들이받았다. 둘은 래인디어에게 꿀밤을 먹였다.


-파티원 래인디어의 착란 상태가 해제되었습니다.-


“저기 경사로로 도망가자!!”


에인션트 매머드는 매머드의 뼈로 신체를 구성해 일어나고 있었다. 아딘 파티는 에인션트 매머드가 완전히 신체를 구성하기 전에 분지를 빠져나가기로 했다.


“쿵.”


그러나 에인션트 매머드 쪽이 아딘 파티보다 빨랐다. 에인션트 매머드는 주변의 뼈를 던져 경사로로 가는 길을 막아버렸다.


“다시 동굴로!!”


“쿵.”


아딘 파티의 주변으로도 매머드 뼈가 떨어졌다. 아딘 파티는 겨우 동굴로 도망쳤다.



“휴.”


만약 상아를 빨리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딘 파티 역시 도굴꾼들처럼 불귀의 객이 되었을 것이었다. 아딘 파티는 한숨을 돌렸다.


‘?’


“달그락. 달그라락.”


그러나 동굴의 바닥과 벽면에서 스켈레톤들이 튀어나왔다. 스켈레톤은 수십 마리나 되었다.


“튀어!!”


아딘은 스켈레톤을 피해 동굴 입구로 달렸다. 스켈레톤들은 뼈를 달그락거리며 일행을 따라왔다.


“!”


동굴 입구에는 자이언트 뱃 한 마리가 매달려 있었다.


밖에는 자이언트 뱃 무리가 있을 것이었다. 아딘 파티는 스켈레톤과 자이언트 뱃에 완전히 둘러싸였다. 그렇지만 넓은 쪽으로 도망가는 게 맞았다.


“나가서는 바로 물로 뛰어들어!!”


뿔을 세운 래인디어는 래인디어는 자이언트 뱃을 향해 돌진했다. 자이언트 뱃은 래인디어를 피해 물러났다.


“샤샤샥-. 샤샤샤악-.”


동굴 밖으로 나오자 자이언트 뱃 무리가 새카맣게 몰려들었다. 아딘 파티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강에 뛰어들었다.


**


강에 뛰어든 아딘 파티는 정신없이 휩쓸려 갔다.


“저기로 가자.”


아딘은 물이 굽이치는 곳에서 작은 동굴을 발견했다. 만약 저 동굴로 가지 못한다면 강 끝까지 떠내려갈 것이었다.


“휴.”


아딘 파티는 겨우 동굴로 들어왔다. 동굴에는 허리춤까지 물이 차 있었다.


“여긴 갱도 같은데?”


동굴 바닥에는 선로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갱도를 따라 걸어가자 물의 높이가 점점 낮아졌다.


-루벤 광산에 진입했습니다.-



[지역 정보]


루벤 광산


반할드 제국이 운영하던 광산.


폭발 사고 이후로 폐쇄되었으며, 반할드 제국이 남서부에서 철수하며 위치가 잊혀졌다.



갱도는 넓은 방으로 이어졌다. 방의 중심에는 알 모양의 구조물이 놓여 있었고, 나머지 공간은 텅 비어있었다. 그렇지만 아딘은 바짝 긴장했다.


‘탐험 업적이 오르지 않는다.’


그레이트 홀 지하 공간과 상아가 잠든 곳을 처음 발견했을 때, 해당 지역을 처음 발견했다는 메시지가 나왔었다. 그런데 루벤 광산에서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았다.


아딘은 루벤 광산에 사령기사들과 튼튼용병단이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 했다.


“야. 너는 참을성이란 게 없냐? 아까도 상아 건드리다 사고 쳤으면서. 진짜 레인디어도 너보다 학습 능력이 높겠다.”


“그래. 루벤 광산을 처음 발견했다는 안내 메시지도 안 나왔어. 여기 사령기사들과 튼튼용병단이 있을 지도 몰라.”


그러나 래인디어는 주변 경계는 뒷전이었다. 래인디어는 발굽으로 알 모양 구조물에 붙은 보석을 긁어내려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아딘도 래인디어를 제지했다.


‘저 원석들을 가져다 팔면 얼마인 줄이나 알아? 그리고 최근에 골드 대량 구매 요청도 왔단 말이야.’


“퍽.”


래인디어는 입을 삐죽였다. 그러더니 알 모양 구조물을 화풀이로 걷어찼다.



[????]


????


알 수 없는 물건이다. 그레이트 홀의 기원과 연관되어 있다.



래인디어가 알 모양 구조물을 걷어차자 알 모양 구조물의 정보가 떠올랐다. 그렇지만 알 모양 구조물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야. 너는 무슨 양아치냐.”


“헷.”


마리사가 한 소리 더 하자 래인디어는 사슴 얼굴로 픽 웃었다. 그 모습에 아딘과 마리사는 진심으로 열을 받았다.


“꿈틀-.”


“아딘. 알이 움직인 거 같은데?”


‘무슨 소리야. 그대로구만.’


래인디어는 책임을 지기 싫어 억지를 부렸다. 그리고 자신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알을 걷어차려 했다. 그러나 알에서 촉수가 나와 래인디어의 뒷다리를 붙잡았다.


“철퍽-.”


아딘과 마리사는 검을 뽑아 촉수를 잘라냈다. 촉수는 힘을 잃고 떨어졌지만 금세 잘려 나간 부분에서 다시 자라났다.


“우아아악.”


새로 자라난 촉수는 아딘에게 쏘아졌다. 아딘은 촉수를 피해 볼썽사납게 뒤로 굴러야 했다.


-마볼로의 편린이 대악마 알데바란에게 감응합니다.-


‘?’


그리고 가방 안에 있던 마볼로의 편린이 스스로 밖으로 튀어나오려 했다. 아딘은 마볼로의 편린이 알 모양의 구조물로 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잠깐. 그리고 알데바란?’


아딘은 알데바란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다. 아딘은 다시 정보 확인을 사용했다.


“정보 확인.”



[몬스터 정보]


이름 : 대악마 알데바란


레벨 : 500 종류 : 마족


대악마 알데바란은 천족과의 최종결전에서 마왕을 버리고 도망쳤다.


스스로를 봉인한 알데바란이 엘페시아 대륙 남서부에 떨어지며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났다.


*최근 힘을 되찾아 부활하려 하고 있다.*



그레이트 홀은 알데바란이 떨어지며 생겨난 것이었다. 그리고 알데바란은 마룡의 뿔 호각을 가지고 로그아웃한 로젤린이 흡수한 대악마의 이름이었다.


“이 개자식!!”


아딘은 흥분해 500레벨의 보스 몬스터에게 오히려 돌진했다.


“야. 저거 잡아!!”


마리사는 아딘의 돌발행동에 놀라 급히 외쳤다. 마리사와 래인디어는 다시 알데바란에게 달려드려는 아딘을 붙잡고 반대 벽면의 갱도로 몸을 날렸다.


“마볼로···. 나의 추종자여···. 이쪽으로 와 제물이 되어라···.”


이제 수십 갈래로 늘어난 알데바란의 촉수는 아딘 파티를 계속 따라왔다. 셋은 갱도을 가득 채운 촉수를 피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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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홀 -2- 23.11.04 92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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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역마살 -3- 23.10.29 10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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