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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9,261
추천수 :
165
글자수 :
380,338

작성
23.10.03 02:09
조회
461
추천
8
글자
9쪽

새로운 시작 -2-

DUMMY

4화. 새로운 시작 -2-



“스킬 정보 창.”



[스킬 정보 : 특성]


허장성세


체력이 90% 이상일 때 스탯이 10% 증가합니다.



[스킬 정보 : 패시브]


능숙한 손재주


모든 직업의 장비를 숙련도 제한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곡예


유연한 몸놀림으로 충격 데미지를 경감할 수 있습니다.




[스킬 정보 : 액티브]


조수 고용


조수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0/1)


명성에 따라 고용 가능 인원이 증가합니다.



몬스터 테이밍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습니다. (0/1)


대상 몬스터와의 능력치 차이에 따라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마술사는 예능 직업치고는 스킬 구성이 상당이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아딘은 마술사의 단점을 곧바로 파악해냈다.


일단 마술사는 기본 스탯이 끔찍하게 낮았다. 심지어 전직을 하면 기본으로 받는 스탯 50과 숙련도 30도 지급되지 않았다.


‘액티브 스킬은 어떨까.’


조수는 당장 고용할 수 없었다. 아딘은 단순한 몬스터라도 길들여 보기로 했다. 마침 옆에 쥐가 한 마리 지나가고 있었다.


“몬스터 테이밍.”


-대상의 체력이 높아 몬스터 테이밍에 실패했습니다.-


“퍽.”


아딘은 떨어진 막대기를 들어 쥐를 내려쳤다. 막대기에 한 대 맞은 쥐는 눈이 붉어지더니 아딘에게 덤벼들었다.


-캐릭터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아딘은 체력를 50이나 소모하면서 쥐를 겨우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몬스터 테이밍.”


-몬스터 테이밍에 실패했습니다.-


-쥐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를 1 획득했습니다.-


상처를 입은 쥐는 그대로 죽었다. 쥐를 잡고 나니 양복이 군데군데 더러워져 있었다. 양복과 마술 키트를 가방에 넣고 초보자 복장으로 갈아입은 아딘은 웃었다.


“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미친 듯이 아이렌 시내를 달렸다. 아딘은 피로가 느껴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하아···.”


캐릭터가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자 아딘은 성벽에 기대 숨을 골랐다. 그래도 한참 달리고 나니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듯 했다.


-관련 행동을 하여 스탯이 증가합니다.-


-HP가 30 증가했습니다. 힘이 2, 민첩이 1 증가합니다.-


그리고 스탯이 조금이나마 올랐다. 아딘은 그것에 위안을 삼기로 했다.


‘그래. 아직은 돈이 있어.’


전직을 하며 돈도 5골드나 더 들어왔다. 아딘은 내일 그것을 활용해 캐릭터를 조금 더 성장시키기로 했다.


-접속을 종료합니다.-


아딘은 아이렌 서쪽 성벽 너머로 들어오는 노을을 맞으며 접속을 종료했다.


**


자랑은 이 실장과 부엌에서 만났다. 이 실장은 자랑이 브론드 왕국으로 오지 않은 것에 대해 화가 나 있었다.


“게임에 접속은 하셨습니까?”


“응. 했지.”


“그런데 왜 브론드 왕국으로 오지 않으셨습니까.”


“조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싶어서.”


“그럼 어느 국가에서 시작하셨습니까?”


“비밀.”


이 실장은 자랑의 것까지 인스턴트 식품을 조리했다. 둘은 말없이 인스턴트 식품을 먹었다.


“직업은 선택하셨습니까.”


“···.”


“그것도 비밀입니까?”


자랑은 대답하지 않았다. 자랑은 이 실장이 인스턴트 식품을 젓가락으로 집어갈 때까지 뜸을 들였다.


“마-사.”


“예? 잘 못 들었습니다. 마법사 말씀이십니까?”


“그런 셈이지.”


여기서 마술사로 전직했다 하면 이 실장은 완전히 터져 버릴 것이었다. 지금 상황에서 그를 자극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


'그래. 마술사의 술은 묵음이야.‘


정신승리를 한 자랑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젓가락을 가져갔다. 이 실장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을 꺼냈다.


“회장님의 선택을 존중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장님을 보조할 수 있게 게이밍 팀의 육성 방향성을 잡겠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예?”


“나중에 합치더라도 지금은 각자 성장에 집중하는 게 맞는 선택일 듯 해. 성장에서 밀리면 결국엔 뭣도 안 돼.”


“알겠습니다.”


자랑에게선 잠시나마 예전의 당당함이 느껴졌다. 이 실장은 자랑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럼 전 먼저 올라가 보겠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해 주십시오.”


“알았어.”


**


저녁을 먹은 자랑은 아이렌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여기다.’


마침 접속을 종료한 서쪽 성벽 근처에 야시장이 있었다. 야시장에서는 주전부리부터 몬스터, 인간 노예까지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자랑은 약간 피곤했지만 다시 노블 블러드에 접속했다.



야시장은 생각보다 더 북적였다. 양복으로 갈아입은 아딘은 주전부리를 먹으며 야시장을 한 바퀴 돌았다.


“여기 있습니다.”


-좌판 설립 허가권을 획득했습니다.-


-5골드 바우처를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미라지의 추천장은 상당히 쓸모 있는 물건이었다. 관리사무소에 추천장을 제출하자 관리원은 좌판 설립 허가권과 5골드짜리 바우처를 내어 주었다.


‘자. 이제 12골드를 알차게 써 보자.’


마술사는 쥐 한 마리를 잡는 데에도 전력을 다해야 했었다. 어떻게든 자력 플레이가 가능한 구간까지 성장하려면 12골드로 조수와 몬스터를 구해야 했다.


아딘은 야시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야시장 안쪽에는 몬스터와 인간 노예를 파는 가게들이 있었다.


‘너무 비싼데.’


아딘은 돈을 쓸 때는 확실히 쓰자는 주의였다. 그러나 몬스터는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몬스터 정보]


늑대


아이렌 외곽에 종종 보이는 늑대.


주인을 물어 2번 반품되었다.


가격 : 150 -> 120골드



[몬스터 정보]


사슴


아이렌 근교에 흔히 보이는 사슴.


야생성이 남아 있어 말을 듣지 않는다.


가격 : 50골드



육식동물은 대부분 100골드를 넘어갔고, 그나마 쓸만한 사슴도 50골드였다. 지금 가진 예산으로 살 수 있는 동물은 토끼 정도였다.


‘사람부터 구하자.’


미라지가 자신을 제자로 삼은 것으로 보아 그냥은 조수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자랑은 인간 노예를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인간 노예의 가격은 의외로 몬스터보다 저렴했다. 그렇지만 조수로 적합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음. 내 생각이 틀렸나.’


노예의 대부분은 도박빛을 갚지 못해 온 도박꾼이었으며, 나머지는 술주정뱅이였다. 노예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아딘은 가게를 나왔다.


‘잠깐.’


아딘은 가게 입구 근처의 감옥에서 한 소녀를 발견했다.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소녀는 그나마 조수로 적합해 보였다.


“여기.”


“예. 사장님.”


“저 소녀는 얼마인가?”


“원래 10골드인데 5골드만 주십시오. 하자가 있어서.”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건가?”


“아닙니다. 저 소녀는 주인을 세 명이나 죽이려 했습니다. 원래는 100골드도 넘는 물건입니다.”


‘으음.’


소녀는 아딘이 가진 예산으로 영입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였다. 아딘은 소녀에게 흥미가 조금 더 생겼다.


“한 번 보겠네.”



[npc 정보]


이름 : 마리사 레벨 : 5


직업 : - 특성 : 청출어람


칭호 : - 명성 : -


성향 : -50 (브루탈)


체력 : 400 마나 : 150


공격력 : 15 방어력 : 5


힘 : 15 민첩 : 15


지능 : 9


*언령 저주가 걸려 있습니다.*



마리사의 스탯은 아딘보다 훨씬 높았다. 그리고 청출어람은 성장을 촉진시키는 특성이었다.


언령 저주가 걸려있긴 했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충분히 괜찮았다. 아딘은 노예 상인에게 5골드 바우처를 건넸다.


“노예 문양은 어디다 새길까요?”


“아무데나.”


아딘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음흉하게 웃은 노예 상인은 마리사의 흉부에 노예를 뜻하는 문양을 새겨 넣었다. 마리사는 노예 상인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다 됐습니다.”


노예 상인은 아딘의 손등에도 대응되는 마법 문양을 새겨 주었다.


“따라와.”


아딘은 마리사를 데리고 야시장을 나왔다.


**


“조수 등록.”


아딘은 마리사를 조수로 등록했다.


-npc 마리사가 조수로 등록되었습니다.-


-퀘스트 완료. 조수 고용.-


-레벨이 올랐습니다.-


다행히 레벨업 시 받는 스탯은 다른 직업과 동일했다. 아딘은 힘과 민첩에 스탯을 배분했다.


-마리사를 파트너 npc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하시겠습니까?-


‘파트너 npc?’



[시스템 정보]


파트너 npc


파트너 npc는 한 명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 npc는 사망하더라도 유저와 동일하게 3회까지 부활할 수 있습니다.



D&L 온라인과 달리 노블 블러드는 부활 횟수에 3회 제한이 있었다. 만약 3번 이상 사망할 경우 캐릭터가 아예 삭제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등록.”


아딘은 마리사를 파트너 npc로 등록했다. 그래도 이정도면 제법 괜찮은 시작이었다. 아딘은 마리사를 불렀다.


“마리사. 나는 마술사 아딘이야. 너는 앞으로 내 조수가 되어 마술 공연을 하고 모험을 하게 될 거야.”


마리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저기 목욕탕에 가서 씻고 와.”


마리사의 모습은 정말 꾀죄죄했다. 아딘은 마리사에게 5실버를 건넸다. 마리사는 5실버를 들고 목욕탕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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