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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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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9,280
추천수 :
165
글자수 :
380,338

작성
23.10.07 01:22
조회
299
추천
5
글자
9쪽

시슴 -1-

DUMMY

6화. 시슴 -1-



자랑은 아침 일찍 노블 블러드에 접속해 마리사와 아이렌 성 근처에서 사냥을 했다.


“끽.”


혼자라면 토끼도 버거웠겠지만 마리사가 있으니 사슴까지도 여유롭게 사냥이 되었다.


“꺅.” “너무 불쌍해.”


주변의 여성 유저들은 귀여운 모습의 토끼나 사슴을 죽이는 것을 주저했지만 마리사는 능숙하게 토끼와 사슴을 사냥했다.


‘그래. 사람한테도 거침없이 연장질을 하는 ㄴ인데.’


아딘의 생각을 읽었는지 마리사는 이쪽을 째려봤다. 아딘은 마리사의 시선을 회피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아딘은 늦은 오후가 될 때까지 사냥을 했다. 그리고 레벨 7을 달성했다.


“오늘 사냥은 여기까지 하자.”


이제 토끼와 사슴으로는 경험치가 잘 오르지 않았다. 아딘은 토끼와 사슴 가죽을 챙겨 아이렌으로 돌아왔다.


“총 20 실버입니다.”


사냥은 생각보다 짭짤했다. 아딘은 거기에 마리사가 사용하지 않은 1골드를 더해 괜찮은 검을 샀다.



[아이템 정보]


견습 전사의 검


아트란 공방에서 만든 기본적인 철검이다.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종류 : 양손검 등급 : 노말


사용 제한 : -


공격력 : 12~15 내구력 : 40/40



검의 성능은 제법 괜찮았다. 그러나 마리사의 장비에 비해서는 초라해 보였다. 아딘은 문뜩 마리사의 장비가 궁금해졌다.


“파트너 npc 정보 창.”



[npc 정보]


이름 : 마리사 레벨 : 9


직업 : 마술사의 조수 특성 : 청출어람



*착용 아이템*


리자드맨의 장검


파워 업 글러브


<액티브 스킬 : 파워 업 사용 가능>


사슴 가죽 갑옷 세트



마리사는 아딘의 돈으로 초보자용 풀 세트를 야무지게 맞춰 놓았다. 아딘은 손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마리사와 눈이 마주치자 곧 원래대로 돌아왔다.


둘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중앙 광장으로 나왔다. 오후의 중앙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이제부터 여기서 공연을 할 거야.”


마술사는 공연을 통해서도 경험치와 스킬 숙련도를 올릴 수 있었다. 사냥만 하려 했던 아딘은 마술을 통해서도 캐릭터를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거 입고 돌아다니는 애들한테 풍선 나눠주고 와.”


미라지의 견습 마법 키트 안에는 다양한 물품이 들어 있었다. 아딘은 키트 안에 든 곰돌이 탈을 마리사에게 건넸다.


마리사는 곰돌이 탈을 쓰고 연령이 어린 관객들에게 풍선을 건네주었다. 아딘은 견습 마법 키트에 있는 마술 도구들로 간단한 마술 공연을 했다.


-성공적으로 카드를 뽑아냈습니다. 경험치를 소량 획득합니다.-


-어린이 관객이 마술에 놀라워합니다. 스킬 숙련도가 1 증가합니다.-


아딘은 손재주가 나름 좋은 편이었다. 아딘은 성공적으로 첫 마술 공연을 마쳤다.


‘마리사는 잘 하고 있으려나.’


아딘은 마리사가 잘 하고 있나 옆을 슬쩍 보았다.


“와. 곰돌이 탈이다!”


“돌 던지자!”


마리사는 10대 초반의 소년들에 둘러싸여 고생하고 있었다. 소년들이 돌까지 던지기 사직하자 마리사는 골목길로 달아났다.


“잡았다!”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간 소년들은 마리사를 에워쌌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마리사는 장갑과 곰돌이 탈을 벗었다.


“아아아악.”


그리고 가장 앞에 있던 소년의 구렛나룻을 붙잡아 들어 올렸다. 소년은 비명을 질렀지만 마리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팔을 더 높게 들었다.


“우악. 마녀다!!”


소년들이 도망가자 마리사는 곰돌이 탈을 다시 쓰고 중앙 광장으로 돌아왔다.



“저기에요. 저놈들이에요!!”


조금 있자 마리사에게 구렛나룻이 뽑힌 소년들이 경비병을 데려왔다.


경비병은 마술 공연을 하고 있는 둘을 불렀다. 아딘은 경비병이 좌판을 헤집으며 들어오기 전에 먼저 일어났다.


“무슨 일이십니까?”


“네 조수가 소년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저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골목길에서 있었을 일은 대충 짐작이 갔다. 아딘은 1실버 동전을 초대권 뒤에 끼워 경비병에게 건넸다.


“이눔시끼들.”


“으앙.”


경비병은 뒤에서 깐족거리고 있던 소년들에게 꿀밤을 먹였다. 그리고 다시 자기가 있던 위치로 돌아갔다.


늦은 저녁이 되자 거리에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아딘도 좌판을 접고 다시 여관으로 돌아왔다.


“오늘 잘했어. 근데 표정 좀 펴고 해.”


‘기어오른다. 너나 잘해.’


그리고 어제처럼 마리사는 침대로 아딘은 소파로 가 하루를 끝마쳤다.


**


아딘과 마리사는 낮에는 사냥을 하고 밤에는 공연을 했다.


“크르르르.”


“서걱-.”


“깽.”


그리고 둘은 이제 많이 성장해 늑대도 수월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스탯 창.”



[캐릭터 정보]


이름 : 아딘 레벨 : 15


직업 : 견습 마술사 특성 : 허장성세


칭호 : 늑대잡이 명성 : 130


체력 : 650 마나 : 173


공격력 : 67 방어력 : 45


힘 : 65 민첩 : 55


지능 : 11 매력 : 50


스킬 숙련도 : 20%



아딘은 이제 아이렌을 떠나기로 했다. 아딘은 주변 지역의 정보를 얻기 위해 모험가 길드로 갔다.


모험가 길드의 안내원 세나와 잠시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던 아딘은 세나에게 물었다.


“세나. 혹시 주변에 모험을 떠날만한 곳이 있어?”


“응. 서쪽으로 가면 많아.”


세나는 아이리스 왕국 서쪽의 영지들을 추천해 주었다. 아딘은 그중에서 에델바이스 영지를 선택했다.


“근데 전속 모험가 할 생각은 없어?”


-모험가 길드의 안내원 세나는 당신이 전속 모험가가 되기를 원합니다.-


-수락 시, 모험가로 직업이 변경되며 관련 스킬과 스탯을 얻습니다.-


“미안. 마음이 생기면 말할게.”


-전속 모험가 전직을 거절했습니다.-


세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아딘은 손가락을 튕겨 장미를 꺼냈다.


“자. 사과의 의미로 숙녀분께.”


“어머.”


장미를 받은 세나는 아주 기뻐했다. 세나는 아딘에게 [기초 요리], [기초 지도 제작] 책자를 빌려주었다.


“다시 아이렌에 올 때 돌려줘.”


“고마워.”


세나는 아딘의 팔짱을 살짝 감았다 풀었다. 아딘은 빙긋 웃었다.



“오후에 아델바이스 영지로 떠나자. 세 시에 마차가 있데.”


하지만 마리사는 얼굴이 안 좋아 보였다.


“무슨 일 있어?”


아딘은 마리사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 했다. 그러나 마리사는 아딘의 손을 뿌리쳤다.


“내가 세나 씨랑 노닥거려서 그렇지? 너 설마 질투하냐?”


아딘은 마리사의 귀에 대고 큭큭거렸다. 마리사는 손날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아딘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아딘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 진작 말을 하지. 마리사 양. 어디로 모실까요.” “커헉.”


현재 마리사의 레벨은 19였다. 마리사의 정권에 맞은 아딘은 길바닥에 나동그라졌다. 마리사는 혼자 마차 대기소로 걸어갔다.


**


에델바이스 영지까지는 사흘이 걸렸다. 아이리스 왕국의 관도는 치안이 잘 유지된 편이라 여행은 평온했다.


마차 안으로 들어오는 가을 햇살을 쬐며 잠시 잠이 들었던 마리사는 실눈을 뜨고 일어났다.


‘불편해.’


아딘은 살갑게 굴긴 했지만 특별히 무언가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혼자 지내온 마리사에게 타인과의 동행은 행위만으로도 불편했다.


마리사는 그냥 혼자이고 싶었다. 그리고 복수를 마치고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다.


‘넌 뭐가 그렇게 매일 즐겁냐.’


아딘은 계속 느긋하게 잠들어 있었다. 마리사는 고개를 뻗어 잠든 아딘의 얼굴을 살폈다.


“으음.”


마리사의 그림자에 햇빛이 가려지자 한기를 느낀 아딘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마리사는 재빨리 자신의 자리로 가 자는 척 했다.


“뭐야. 다 왔네. 야. 다 왔어. 일어나.”


아딘은 마리사를 깨웠다.


“아델바이스 영지에서는 두 개만 조심하면 된데. 도적단이랑 레인디어랑.”


아딘은 웃음을 참으며 세나가 챙겨준 현상 수배지를 마리사에게 건넸다.


“킥.”


현상 수배지를 넘기던 마리사는 장비 탈취 죄목이 걸린 레인디어를 보고 픽 하고 웃었다. 그만큼이나 레인디어의 얼굴이 웃기게 생겼던 것이었다.


“웃기지? 웃기지?”


마리사는 애써 정색을 하며 아딘을 걷어찼다. 그래도 그것으로 분위기는 조금 풀어졌다. 둘은 에델바이스 영지에 내렸다.


“마리사. 우리 저 레인디어를 잡자.”


에델바이스 영지의 특산품은 양질의 레인디어 가죽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레인디어가 현상 수배된 이후 누구도 레인디어를 잡기를 꺼려했다.


지금이라면 현상 수배된 레인디어 뿐만 아니라 다른 레인디어도 독식할 수 있을 것이었다. 마리사는 아딘의 생각에 동의했다.


에델바이스의 여관에서 하루를 쉰 아딘과 마리사는 레인디어를 잡으러 에델바이스 영지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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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여우 마을 -1- 23.11.09 9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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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그레이트 홀 -1- 23.11.02 98 2 10쪽
19 역마살 -3- 23.10.29 102 2 11쪽
18 역마살 -2- 23.10.28 106 2 11쪽
17 역마살 -1- 23.10.26 11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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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에델바이스 방어전 -2- 23.10.21 119 3 9쪽
13 에델바이스 방어전 -1- 23.10.19 125 3 10쪽
12 도적단 토벌 -4- 23.10.17 145 2 10쪽
11 도적단 토벌 -3- 23.10.15 138 3 9쪽
10 도적단 토벌 -2- 23.10.14 148 2 9쪽
9 도적단 토벌 -1- 23.10.12 174 3 9쪽
8 시슴 -3- 23.10.10 202 3 10쪽
7 시슴 -2- 23.10.08 244 6 10쪽
» 시슴 -1- 23.10.07 300 5 9쪽
5 새로운 시작 -3- 23.10.05 366 6 9쪽
4 새로운 시작 -2- 23.10.03 462 8 9쪽
3 새로운 시작 -1- +1 23.10.03 687 9 10쪽
2 만피요...? -1- +3 23.10.01 1,126 10 11쪽
1 프롤로그 : 보너스스탯 23.10.01 1,377 13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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