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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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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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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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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0
추천수 :
165
글자수 :
380,338

작성
23.10.2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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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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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에델바이스 방어전 -2-

DUMMY

14화. 에델바이스 방어전 -2-



“자.”


아딘은 마리사에게 카드 뭉치를 내밀었다. 마리사는 카드 뭉치에서 카드를 뽑았다.


-파트너 npc 마리사가 스페이드 5를 뽑았습니다.-


-30분간 파트너 npc 마리사의 힘이 5 증가합니다.-


카드를 뽑아 버프를 받은 마리사는 래인디어를 타고 평원의 중앙으로 걸어 나갔다. 테리우스 역시 하사받은 하급 군마를 나고 2공자 진영에서 걸어 나왔다.


“주인은 어디 가고 노예 계집이 나왔어.”


래인디어 토벌부터 리치 정화까지 공적을 전부 아딘에게 빼앗긴 테리우스는 아딘 파티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테리우스는 마리사를 비웃으며 말했다.


중지를 들어 대답한 마리사는 전투를 준비했다. 쇼맨십으로 바닥을 발굽으로 두어 번 긁은 래인디어는 군마를 탄 테리우스를 향해 돌진했다.


돌진의 위력은 판금 갑옷을 입고 군마를 탄 테리우스 쪽이 위였다. 그렇지만 사람이 조종하는 레인디어인 래인디어 쪽의 전투 센스가 훨씬 뛰어났다.


“툭.”


약간 옆으로 빠진 래인디어는 군마의 다리를 옆으로 쓸 듯이 찼다. 달려오던 군마는 완전히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상대를 낙마시켜 낙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판금 갑옷의 무게로 상대가 추가 데미지를 받습니다.-


판금 갑옷을 입은 테리우스는 낙하 데미지를 추가로 받았다. 마리사는 래인디어에서 뛰어내려 테리우스를 내려찍었다.


그러나 밑에 깔려 허우적거리던 테리우스는 곧 마리사를 밀치고 일어났다.


“히히힝.”


그 사이 테리우스의 군마도 발을 들어 마리사를 밟으려 했다. 래인디어는 군마의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그리고 다시 넘어진 군마 위에 올라타 발굽을 내질렀다.


“죽여 버리겠다.”


이제 완전히 자세를 잡고 일어난 테리우스는 무기를 창에서 검으로 바꾸고 마리사를 밀어붙였다.


“헉. 헉.”


레벨과 직업의 차이는 상당히 컸다. 도적단 토벌에서 공적치를 독식한 테리우스는 마리사보다 6레벨 높았고, 전투 계열 직업이었다.


“힘의 호흡.” “전사의 돌격.” “파괴의 외침.”


테리우스는 아까 낙마하며 체력을 절반 정도 잃었었다. 그러나 테리우스는 스킬을 난사해 마리사와의 체력 차이를 순식간에 역전해 냈다.


이제 테리우스의 체력은 35%가, 마리사는 30%가 남아 있었다.


‘잠깐만.’


휘몰아치는 테리우스의 공격 사이에서 마리사는 빈틈을 발견했다. 아까 낙마하며 테리우스의 무릎 보호대가 떨어져 나간 것이었다.


테리우스가 연환공격을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뒤로 물러난 마리사는 손가락으로 테리우스의 다리 사이를 가리켰다.


“뭐. 바지 지퍼 열렸다고?”


테리우스는 마리사의 손짓을 알아들었다. 판금 갑옷을 입고 있어 바지에 지퍼는 없었지만 테리우스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크악.”


그 틈을 타 마리사는 테리우스의 무릎에 검을 찔러 넣었다. 무릎에 공격을 받은 테리우스는 주저앉았다.


“퍽.”


마리사는 검집 채로 테리우스의 머리를 내려쳤다. 연속된 공격에 테리우스는 맥을 추지 못했다.


-전사 테리우스가 사망했습니다.-


-일기토 승자 : 마리사-


“와아아아아아!!!”


에델바이스 진영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고, 2공자 진영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승리한 마리사는 슈미트 자작을 향해 검을 겨누었다.


-파트너 npc 마리사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파트너 npc 마리사의 명성이 증가합니다. 명성+300-



[npc 정보]


이름 : 마리사 레벨 : 46


직업 : 마술사의 조수 특성 : 청출어람


명성 : 533 칭호 : 일기토 승리자


체력 : 1632 마나 : 350


공격력 : 82 방어력 : 64


힘 : 142 민첩 : 128


지능 : 52 매력 : 95


스킬 숙련도 : 63%



*착용 아이템*


명예로운 기사의 장검


레인디어 가죽 갑옷 세트


마나 회복의 팔찌, 반지



마리사는 래인디어를 타고 에델바이스 진영으로 돌아왔다. 에델바이스 진영은 마리사에게 양옆으로 길을 열어주었다.


**


“일기토의 승패에 연연하지 마라!! 전력은 우리 슈미트 영지가 우위다!!”


슈미트 자작은 어수선해진 2공자 진영을 통솔했다. 그의 외침에 2공자 진영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기사들은 돌격을 준비해라.”


에델바이스 영지는 기병 숫자가 부족했다. 그래서 슈미트 영지의 기병대는 에델바이스 진영이 가장 우려하고 있던 일이었다. 에델바이스 영지군은 바짝 긴장했다.


“돌격!!”


슈미트 자작이 명령을 내리자 기병대는 먼지를 일으키며 속도를 올렸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것이 에델바이스군의 대 기병 전략이었다. 에델바이스군은 30레벨 미만 유저들을 중심에 배치해 벽을 쌓았다. 전사 유저들은 방패를 들고 긴장했다.


“쿵.”


기병대는 1열을 무너뜨리고 전진했다. 그러나 기병 저지에 높은 공적치를 약속받은 초보 유저들은 죽음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았다. 초보 유저들은 몸을 던져가며 계속 자리를 지켰다.


그것에 기병대의 돌파력은 점점 떨어졌다. 기병들이 돌파력을 잃자 주변으로 에델바이스 영지군이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기병들을 낙마시켜라!!!”


기병들은 마상창을 휘둘렀지만 역부족이었다. 완전히 고립된 슈미트 기병대는 수가 점점 줄어갔다.


“기병들을 구원하러 간다!!”


슈미트 자작은 급히 보병들을 출전시켰다. 그 틈을 노려 에델바이스 영지의 기병대가 출격했다.


“보병들의 측면을 공격해라!!”


에델바이스 영지의 기병들은 슈미트 영지의 보병들을 측면에서 공격했다. 하지만 슈미트 영지군은 피해를 입으면서도 기병대와 합류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전투는 에델바이스 영지가 유도했던 대로 난전이 되었다. 난전이 되자 수가 많은 에델바이스 영지가 훨씬 유리해졌다.


“고성으로 진군하라!!”


전투는 에델바이스 영지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슈미트 영지군은 고성으로 퇴각했다.


플라톤 자작은 아직 체력이 남은 병사들과 유저들을 고성으로 진군시켰다.



“삼촌. 이제 어떻게 할까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최후 항전을 하도록 한다.”


고성은 병력이 주둔하기는 어려웠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항쟁할 정도는 되었다. 슈미트 자작과 2공자는 최후 항전을 준비했다.


“고성으로 진입한다!!!”


전멸한 슈미트 영지군과는 달리 에델바이스 영지군은 수가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플라톤 자작은 고성 공략을 지시했다.


“아악.”


그러나 에델바이스 영지군은 고성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멘데스가 성문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문으로 다가가던 병사들은 멘데스에게 달려들었다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내가 멘데스를 맡겠다. 나머지는 성벽을 넘어라!!”


선두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본 플라톤 자작은 서둘러 앞으로 나왔다. 플라톤 자작은 멘데스를 힘겹게 상대해 나갔다.


그 사이 나머지 인원은 성벽을 넘어 고성 안으로 진입했다.


**


-슈미트 자작의 친위기사 미켈이 출현했습니다.-


-슈미트 자작의 친위기사 마론이 출현했습니다.-


슈미트 자작의 친위대는 레벨 60대였다. 그렇지만 그들은 슈미트 자작가의 검술을 익혀 상대하기가 까다로웠다.


수로 밀어붙여 겨우 친위기사들을 처치한 에델바이스 영지군은 슈미트 자작과 2공자가 있는 고성 내부까지 들어갔다.


“저기 있다.”


가장 먼저 슈미트 자작과 2공자가 있는 곳에 도착한 것은 아딘과 마리사였다. 슈미트 자작과 2공자는 비밀 통로의 입구를 열고 있었다.


“제가 막겠습니다.”


-슈미트 자작의 친위대장 알비온이 출현했습니다.-



[npc 정보]


이름 : 알비온 레벨 : 75


직업 : 기사


슈미트 자작의 친위대장이다. 우수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비온은 멘데스보다는 약했지만 레벨이 75나 되었다. 게다가 정식 훈련을 받은 npc라 중간 보스 몬스터 이상이라 봐야 했다.


“마리사. 내가 알비온의 발을 묶을게. 슈미트 자작을 쫓아!!”


그러나 지금은 마리사의 언령 저주를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슈미트 자작이 다시 가문의 보호를 받게 된다면 기회는 웬만해선 다시 오지 않을 것이었다.


아딘은 어떻게든 알비온의 발을 묶어보기로 했다.


“자작님께는 가지 못한다.”


알비온은 아딘과 마리사를 동시에 막아설 실력이 되었다. 이미 슈미트 자작은 비밀 통로 안으로 몸을 감추었다. 이대로라면 슈미트 자작은 무사히 도망칠 것이었다.


“카드 뽑기.”


카드는 뽑아서 버프 효과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직접 던질 수도 있었다.


“카드?”


자신을 향해 연속해서 날아오는 카드에 알비온은 인상을 찡그렸다. 알비온은 아딘이 던지는 카드를 무시하고 비밀 통로로 향하는 마리사를 쫓아갔다.


“서리거인의 폭풍!!”


-친위대장 알비온이 동상에 저항합니다.-


알비온은 서리거인의 폭풍에도 얼어붙지 않았다. 하지만 알비온의 갑옷 사이사이에 낀 카드가 얼어붙으며 알비온을 둔화시켰다. 알비온의 검은 마리사를 간발의 차로 놓쳤다.


‘고마워. 아딘.’


마리사는 비밀 통로를 따라 달려 밖으로 나왔다. 슈미트 자작과 2공자는 고성 서문을 열고 달아나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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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델바이스 방어전 -3- 23.10.22 10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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