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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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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0,338

작성
23.10.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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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도적단 토벌 -4-

DUMMY

12화. 도적단 토벌 -4-



“내 이름은 아칸. 에델바이스 영지의 마법사라네.”


아칸의 이야기를 전부 들은 아딘은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다. 아칸은 영생을 추구하다 리치가 된 흑마법사가 아니었다.



50년 전, 에델바이스 영지는 갑자기 나타난 마물에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아칸 님. 이것에 대해 조사해 주십시오.”


선대 에델바이스 백작은 마물이 가지고 있던 어둠의 편린을 아칸에게 맡겼다. 아칸은 어둠의 편린을 가지고 영지에서 떨어진 외부 실험실에 틀어박혔다.


“으으.”


연구를 하면 할수록 어둠의 편린의 위험성은 피부로 느껴져 왔다. 아칸은 어둠의 편린이 품고 있는 사악한 힘에 몸서리쳤다.


‘어. 내가 왜 이러지.’


어둠의 편린은 아칸의 인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칸은 날이 갈수록 성격이 잔인해졌다.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가 깨달았을 때, 더 이상 손쓸 수가 없게 되었다.


“에델바이스 영지를 멸망시키겠다!!”


‘아. 안돼.’


최중에는 아칸은 어둠의 편린에 잠식당해 자아를 대부분 잃어버렸다.


아칸은 자아를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에 마지막 수단으로 어둠의 편린을 자신에게 이식했다. 그리고 스스로 리치가 되어 어둠의 편린의 의지를 차단했다.



“자네 덕에 나는 의무이자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네.”


아칸의 영체는 점점 더 희미해져 갔다.


“혹시 에델바이스 영지가 아직 있는가. 아직 있다면 내 연구 결과를 전해주게.”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리치 정화 -> 연구 결과 전달.-


-아칸의 연구 일지를 획득하였습니다.-



[퀘스트 정보]


연구 결과 전달


당신은 리치 데스아칸의 과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데스아칸은 어둠의 편린을 조사하다 리치가 된 에델바이스 영지의 마법사입니다.


아칸의 연구 내용을 에델바이스 백작에게 전달하십시오.



아칸이 성불하자 실험실의 철장도 열렸다. 아딘 파티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괜찮나. 어떻게 되었는가.”


“저는 괜찮습니다.”


아딘은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1공자에게 말했다. 1공자 역시 아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었구먼. 아 참. 이럴 때가 아니네. 어서 함께 아버님께 가세.”


“아닙니다. 전과 보고는 1공자님이 해 주십시오. 여기 아칸의 연구 일지를 드리겠습니다.”


“자네가 한 일이 아닌가.”


“그래도 그편이 더 모양새가 납니다.”


“남의 공적을 내가 보고하기는 조금 그런데···. 알겠네.”


아딘은 1공자에게 아칸의 연구 일지를 건넸다. 1공자는 마지못해 아딘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제 에델바이스 백작 앞에서 날 언급해 주겠지.’


이번 전공으로 1공자는 작위 승계 문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딘의 이름이 빠질 리가 없었다.


그렇게 되면 아딘은 1공자 체제가 된 에델바이스 영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아딘은 1공자를 호위해 에델바이스 영지로 돌아왔다.


**


“와아-.”


2공자는 에델바이스 영지로 돌아오며 개선 행렬을 가졌다. 에델바이스 영지를 위협하던 도적단이 소탕되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기뻐했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2공자는 중앙 광장을 통과해 영주성으로 갔다. 에델바이스 백작의 병세는 그동안 더 깊어져 있었다.


“아버님. 도적단을 퇴치하고 돌아왔습니다. 다만 리치는 퇴거하지 못했습니다.”


“알겠다. 잘해 주었다. 근데 네 형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2공자는 자신의 전공을 칭찬하기보다 형의 안부를 물어보는 에델바이스 백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에델바이스 백작 역시 영지보다 외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2공자를 탐탁지 않아 했다.


“잠시 쉬고 싶다. 나가 있거라.”


“예. 알겠습니다.”


2공자가 나가자 에델바이스 백작은 들었던 펜과 종이를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다시 베개에 머리를 기댔다.



아딘과 1공자가 에델바이스 영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축제가 한창이었다.


“뭐야. 1공자 아냐. 살아있었나.”


“야. 조용해. 들리겠어.”


1공자는 무능하다는 인식이 강해 1공자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원정에서 자신감이 생긴 1공자는 이전처럼 위축되지 않았다. 1공자는 가슴을 펴고 영주성까지 걸어갔다.


“다녀오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알겠네.”


1공자는 영주성 안으로 들어갔다. 2공자는 여전히 접견실에 있었다. 1공자는 2공자를 지나쳐 에델바이스 백작의 침실로 들어갔다.


“돌아왔습니다.”


“그래. 이번 원정에서 올린 전과를 말해 보거라.”


에델바이스 백작은 일부러 1공자에게 엄하게 말했다. 에델바이스 백작은 1공자가 이번에도 소심하고 무력하게 돌아오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리치를 정화하고, 아칸의 연구일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정말이냐.”


“예.”


1공자는 에델바이스 백작에게 아칸의 연구 일지를 건넸다. 아칸의 연구 일지를 읽어본 에델바이스 백작은 놀라워했다.


“이 일을 혼자 해낸 것이냐.”


“아닙니다. 한 모험가가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1공자는 아딘에 대해 말했다. 에델바이스 공작은 1공자에게 지지자가 생긴 것에 기뻐했다.


“그 모험가를 항상 네 곁에 두어라.”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들라 해라. 유언장을 쓰겠다.”


에델바이스 백작의 몸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다. 그렇지만 그의 얼굴은 아까보다 편안했다.


가족과 신하들이 들어오자 에델바이스 백작은 유언을 말했다.


“유언을 말하겠다. 나는 내 작위를 1공자에게 물려주겠다. 모두는 1공자를 도와 에델바이스 영지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예.”


1공자가 리치 정화를 해냈다는 말에 2공자를 지지하던 신하들도 상당수가 태도를 바꾸었다.


“아버님. 제가 왜 후계자가 아닌 것입니까!! 이번 일 빼고는 형이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2공자님. 백작님의 병환이 깊으십니다. 정숙해 주십시오.”


에델바이스 영지의 기사단장 플라톤 자작은 2공자를 막아 세웠다. 2공자는 악을 썼지만 그의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


“놔!!”


플라톤 자작은 2공자의 팔을 놓았다. 그렇지만 자리를 비키지는 않았다.


“툭.”


“백작님!!!”


에델바이스 백작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2공자는 아버지의 임종을 끝까지 보지 않고 멘데스와 함께 방을 나왔다.



2공자는 중앙 광장까지 걸어 나갔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 분을 삭이지 못했다.


“와!! 2공자님이시다!! 2공자님. 이쪽을 봐 주세요!!”


2공자는 무뚝뚝하게 군중을 통과해 지나갔다. 그러던 중 한 주민이 2공자의 팔을 잡아끌었다.


“2공자님. 잠시만 이리 와 주세요.”


“꺼져.”


하지만 2공자는 매몰차게 주민의 팔을 뿌리치고 에델바이스 영지를 떠났다.


“왜 저래 진짜.”


“자기가 벌써 백작이라도 된 줄 아나 봐.”


2공자가 떠나자 주민들은 수군거렸다.


**


에델바이스 백작의 장례식은 조용히 진행되었다. 에델바이스 영지의 주민들은 에델바이스 백작의 죽음을 추모했다.


그리고 2공자는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것에 1공자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장례식이 끝나자 이제 에델바이스 백작이 된 1공자는 공고를 내렸다.


-퀘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공적치에 따라 보상을 획득합니다.-



[퀘스트 정보]


도적단 토벌


*아딘 : 현재 공적치 1위*



“아딘 준남작. 앞으로도 에델바이스 영지를 위해 노력하겠는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에델바이스의 준남작 칭호를 받았습니다.-


-명성과 매력이 큰 폭으로 증가합니다. 명성+650, 매력+100-


-에델바이스 영지 내에 저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정보]


이름 : 아딘 레벨 : 40


직업 : 견습 마술사 특성 : 허장성세


명성 : 1152 칭호 : 에델바이스의 준남작


체력 : 1252 마나 : 305


공격력 : 67 방어력 : 45


힘 : 117 민첩 : 102


지능 : 45 매력 : 232


스킬 숙련도 : 47%



뒤이어 마리사와 래인디어도 보상을 받았다. 마리사는 보상으로 받은 검을, 래인디어는 갑옷 대신 받은 맞춤 안장을 착용했다.


“그리고 아딘 자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네.”


“말씀하십시오.”


“혹시 어둠의 편린에 대해 더 조사해 줄 수 있겠는가?”


“물론입니다.”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전달 -> 어둠의 편린 조사.-



[퀘스트 정보]


어둠의 편린 조사


에델바이스 백작은 어둠의 편린에 대해 더 조사를 하고 싶어 한다.


어둠의 편린에 대한 정보가 생가면 그에게 알려주자.


*현재 진행률 : 1%*



아딘은 퀘스트를 수락했다. 하지만 에델바이스 백작의 얼굴에는 여전히 근심이 있어 보였다.


“동생 때문에 그러십니까?”


“그래. 동생의 소재를 찾았네.”


2공자는 원래 에델바이스 백작이 가려 했던 북쪽의 고성에 있다고 했다. 다소 우유부단한 에델바이스 백작은 2공자의 처분에 대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아딘은 단호하게 말했다.


“백작님. 이번 원정에서 저희가 어떻게 공을 세울 수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운이 따라줬긴 했지만, 2공자가 퇴각할 때 아딘은 끝까지 안으로 들어가 리치와 전투를 했다. 즉, 뒤로 물러서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그 말에도 에델바이스 백작은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다.


“정 고민되신다면 2공자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십시오.”


“그렇게 하겠네.”


에델바이스 백작은 고성에 사자를 보내기로 했다. 에델바이스 백작과 논의를 마친 아딘은 에델바이스 영주성을 나왔다.


“사자가 고성까지 갔다 오려면 하루는 걸려. 그러니까 오늘은 휴가를 보내자.”


자선 공연부터 리치 정화까지 셋은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아딘은 마리사와 래인디어에게 휴가를 주었다.


마리사는 아딘이 준 10골드를 가지고 시내로 나갔고, 아딘과 래인디어는 여관에서 접속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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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에델바이스 방어전 -2- 23.10.21 118 3 9쪽
13 에델바이스 방어전 -1- 23.10.19 125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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