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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닙니다. 거짓말일지도.

메칼로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니
작품등록일 :
2016.01.05 01:02
최근연재일 :
2019.03.13 00:57
연재수 :
178 회
조회수 :
130,636
추천수 :
5,473
글자수 :
930,491

작성
16.10.22 02:39
조회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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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자귀의 신(2)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DUMMY

바람소리가 부산히 울렸다. 일찍 잠들었던 에셀은 그 소리에 잠에서 깼다. 초가을에 접어들자 차가워진 밤공기로 몸이 으슬으슬했다.

어두운 가운데 좀 떨어진 곳에서 지드의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때에 이런 곳에서 마음 놓고 잠들어 있다니 그 태평함이 한심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마녀와 괴물의 소문이 하루의 절반을 장악하고 그 진상을 쫓아 추적하는 때에.

피투성이의 방을 봉인한 주인 없는 성에 믿을 수 없는 기사와 도둑이 함께 있는 곳에서.

고작 하루를 같이 지냈을 뿐이지만 물정 모르는 순진한 남자는 아니라고 보았다. 오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법 귀한 집안의 자제에 높은 분들에게 꽤 신임도 받는 것도 같고. 어제 갈립에 대해 경고해줬는데도 태도가 바뀌지 않는 걸 보면 나름대로 신의를 지키려는 모양이기도 했다.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둘 중 하나를 더 의지해야 한다면 갈립보다는 지드였다. 에셀에게 갈립은 아르반에서 만나본 기사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 그래서 더 의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에셀은 눈동자만 슬쩍 굴려 마구간 출입문 근처에 앉아있는 갈립을 힐끔거렸다. 어두워서 그가 눈을 뜨고 있는지 감고 있는지도 안 보였다.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어깨가 미약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모습을 겨우 알아차렸을 뿐이다.

문득 가까운 곳에서 올빼미 소리가 울렸다. 고른 숨을 쉬고 있던 갈립이 몸을 움찔거렸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것으로 봐서 잠들었다가 올빼미 소리에 깨어난 모양이었다.

노기사의 어깨가 처지면서 깊은 한숨이 쏟아졌다. 에셀은 모르는 체했지만 지드의 숨소리가 멎었다가 부스럭거리며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올빼미는 갈립뿐 아니라 지드도 깨운 것이다.

“갈립 경, 혹시 들었어요? 방금 그거 새 소리였어요?”

잠기운에 잠긴 목소리로 지드가 물었다.

“예. 올빼미였습니다.”

갈립이 조용히 대답했다.

“그러니까 새가 모조리 다 없어진 건 아니군요?”

지드의 말을 듣고서야 에셀도 깨달았다. 어제 마을로 들어선 후 새소리라고는 조금도 듣지 못했었다. 에셀은 잠시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멀리서 약하게나마 쏙독새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구간 창으로 밖을 내다보자 남색 하늘을 시커먼 것이 휙 가로질러 날아갔다. 성으로부터 북서쪽이었다. 날개 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 것을 보니 조금 전 울음소리를 낸 올빼미였다.

“어디를 가려고?”

에셀이 창턱에 발을 올리는 것을 보고 지드가 물었다.

“잠깐 산책 좀.”

에셀이 픽 웃으며 대답했으나 캄캄하니 얼굴은 안 보였을 것이다. 지드는 더 묻는 대신 에셀을 따라 창을 넘었다.

“같이 가자.”

뜻밖이었으나 에셀은 그냥 달렸다. 그들은 성을 벗어나 한동안 말없이 숲속을 걷거나 달렸다. 그동안 새소리는 멀찍이서 울리는 부엉이 소리 한 번이 전부였다. 아련하게 들렸다고 생각한 쏙독새 소리가 마구간을 나온 뒤로는 전혀 없어서 에셀은 착각한 게 아닌가 초조해졌다.

“어디까지 갈 거지?”

지드가 약간 거칠어진 숨을 내쉬며 물었다. 어둠 속에서 산속을 걷는 일은 쉽지 않다.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하며 자잘한 상처를 입은 지드는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것 같았다. 그나마 바닥에 구른 적이 없는 것은 에셀의 뒤를 부지런히 따라갔기 때문이다.

“얌전히 마구간에 있지 그랬소. 내가 도망이라도 갈까봐 걱정 되었소?”

에셀의 대꾸에 지드는 잠시 말이 없었다. 그가 잠시 후 입을 열었다.

“올빼미가 아네타의 전령이라는 걸 아나?”

그의 뜬금없는 말에 에셀은 잠시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몰랐다.

아네타는 지혜와 지식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다. 주로 학자에게 섬김을 받으니 도둑인 에셀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그랬소?”

시시하게 대꾸한 다음에야 지드의 목깃 아래에서 어둡게 반짝이는 금속을 눈치 챘다. 낮에는 가죽끈만 슬쩍 보였던 것이 기억났다. 목에 금속 장식을 걸고 있다면 보통은 호부(護符)다.

“아네타의 신자요?”

에셀의 질문에 지드가 피식 웃었다.

“그녀의 금기를 모르는군?”

놀리듯이 말했지만 무시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아네타의 금기는 육식이다. 정확히는 동물 전체가 대상이라 생선도 곤충도 먹을 수 없지. 오직 채식만을 허락한다. 심지어 젖도 먹지 못해서 간난아이 때는 빵을 넣어 묽게 끓인 암죽을 먹이지. 그래서 아네타의 신자는 대부분 몸이 약하고 수명이 짧아.”

“어쩐지 학자 나리들은 한결같이 말라비틀어져서 골골거리더라니.”

에셀이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귀족가라면 아들이 여럿인 집안의 막내가 아닌 이상 아네타의 신자로 키우지 않는다. 그래서 내 부모님도 축복을 포기하기로 하셨지. 그 결정에 불만 없다. 신자가 아니어도 아네타 여신은 섬기고 있다. 지금처럼 신들의 지혜가 필요한 때라면······.”

말하던 지드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에셀이 귀를 세웠다.

“들었나?”

“들었소.”

쏙독새의 울음소리였다. 두 사람의 걸음이 빨라졌다. 갈수록 새소리가 크고 선명해졌다. 잠시 후에는 나무 위로 푸드득 날아다니는 까만 그림자들을 볼 수 있었다.

“여기는 확실히 새들이 있군.”

“저쪽에 길이 있소.”

에셀이 어둠 속에서 산길을 찾아냈다. 산길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넓었다. 마차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최근까지 사용되었던 것 같은데. 일부러 나무를 베서 길을 만든 흔적이 있소.”

“이상한걸······.”

지드가 방향을 가늠해보더니 중얼거렸다.

“니델린 성에서 이 방향이면 계속해서 숲이 이어지다가 해안 근처의 탄광촌이 나온다. 하지만 폐쇄된 지 오래되어서 거기로 누가 갈 일은 없어.”

말하고 나서 지드는 자신이 한 말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아냈다. 그는 저도 모르게 에셀을 돌아보았고 아르반 인 도둑은 이미 어둠속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번득이는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탄광촌까지는 얼마나 먼 거리요.”

“도보로 가면 하루가 좀 더 걸릴 거다.”

지드의 대답에 금방이라도 달려갈 것 같던 에셀이 멈칫거렸다. 아무 준비도 없이 하루 종일 산속을 헤맬 수는 없었다. 일단은 니델린 성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들은 산길을 따라 걸었다. 길은 마을을 향해 능선을 오르내리며 이어졌다가 갑자기 끊어졌다. 성인 남자의 두 배 높이는 될 벽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두 사람은 길 앞에 나타난 커다란 벽을 보고 잠시 말을 잃었다. 벽 한가운데에는 문도 있었다.

“니델린 성 북쪽이오. 저 문 안으로 들어가면 후원이 있고······.”

어느새 성 안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지 에셀이 나지막히 설명했지만 지드에게 설명은 필요 없었다. 슬슬 동녘이 밝아오고 있었다. 미명 속에서 성벽 너머로 내성의 뾰족한 탑이 어스름하니 보였던 것이다.

그들은 마구간으로 돌아가서 갈립에게 본 것을 이야기했다.

“나는 탄광촌으로 갈 거요. 놈들이 분명 이 마을에 왔는데 여기 없으니 갈 곳은 거기뿐이라고 생각하오.”

에셀이 단호하게 말했다. 갈립은 그들이 돌아왔을 때부터 피곤한 얼굴로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에셀의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가겠다고 하자 마음대로 하라는 듯 손짓하며 고개를 돌렸다. 지치고 귀찮은 표정이었다.

“갈립 경. 나도 에셀과 같이 갈 겁니다.”

지드가 뒤이어 말했다. 갈립이 입을 벌리며 지드를 돌아보았고 에셀도 뜻밖인지 눈을 크게 떴다.

“무슨 말씀입니까. 경은 별장으로 가서 헤이달 경에게 메칼로 경의 방문을 전해야 할 임무가 있습니다.”

“아르반 조사대에 조력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것은 대공 전하로부터 명 받은 내 임무입니다. 니델린 성에서 출발한 산길이 탄광촌 방향으로 이어졌고 최근까지 이용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실마리입니다. 반드시 탄광촌을 확인해야 해요.”

“그렇다면 헤이달 경에게는······.”

“헤이달 경에게 방문을 알리는 것을 갈립 경이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계속해서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되어 미안하지만 사안이 중대하니 사과와 보상은 후에 확실히 하겠습니다. 지금은 면목 없지만 부탁합니다.”

부탁이라고 말했어도 지드의 목소리는 지금까지와 달리 명확하고 사무적이었다. 그의 변한 태도에 갈립은 지드의 심중이 굳은 것을 알아차렸다.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헛된 일이 될 것이 뻔하고, 설혹 경의 생각이 맞다고 해도 위험에 홀로 뛰어드는 겁니다.”

갈립은 말하고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반대에도 지드가 결심을 굽히지 않자 결국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그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지드에게 불만인 것은 에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어리둥절한 낯으로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지드와 함께 떠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자 눈살을 찌푸리며 따졌다.

“어제는 나와 같이 가는 게 싫은 모양이더니 오늘은 내가 가는 곳에 따라가겠다는 이유가 뭐요. 이미 말했지만 나는 찾을 사람이 있소.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고. 도련님 시종 노릇은 어제 해준 걸로 만족하쇼. 지금부터는 내 일에 집중할 생각이니.”

“네가 하려는 일은 납치된 아이를 찾는 것이고 내가 하려는 일은 이 일의 주모자를 찾는 거다. 각자 제 할 일에 집중해도 목적은 상당히 겹칠 거다.”

지드의 대꾸는 반박할 데 없이 옳았으므로 에셀은 인상을 쓰면서도 입을 다물었다.

목적이 겹치는 세 사람인지 몰라도 마음은 따로따로 흩어진 채, 그들은 날이 밝는 것과 함께 니델린 성을 떠났다. 혹시나 하고 회색 옷의 여자에게 말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그녀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다시 걸어야 했다.

지드와 에셀이 니델린 성을 돌아 북문 쪽으로 향했다. 갈립은 두 젊은이가 멀찍이 떨어진 채 걷는 것을 지켜보다가 성벽을 돌아 사라지자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는 성하 마을을 가로질러 별장으로 향하는 길을 탔다. 헤이달 경의 별장은 니델린에서 석탄이 풍부하게 생산되던 시절, 엘도간 가문의 재산이 풍족하던 때에 지어진 것이었다. 소박하고 견고한 니델린 성에 비해 아름다운 저택의 정경을 자랑했다.

여느 귀족가 별장이 그렇듯 인적이 드물고 풍경이 섬려한 곳을 택해 지었으며 성에서는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용도로 자주 이용되었다.

한적한 그곳에서 눈총을 살만한 호사, 입방아에 오를 만한 탐려(貪戾), 절제 없는 죄악이 무수히 행해졌을 테지만 그것도 선대까지였다. 석탄 생산과 함께 엘도간 가문의 재산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별장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당대에 와서는 일 년에 며칠 사용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것도 부인인 딜라라가 지참금으로 가져온 영지에서의 소출 덕분에 가능했다.

별장까지 가는 길은 제대로 닦여있지 않았다. 애초에 아무나 드나들지 못하도록 한적한 곳에 짓는 것이라 말만 달릴 수 있으면 된다는 정도로 관리할 뿐이었다. 그 길을 오가며 별장에 필요한 식품이나 물품을 조달하기 힘든 것은 어디까지나 일하는 사람들의 문제였다.

갈립은 좁고 험한 길을 따라 묵묵히 걸었다. 보통 때라면 반나절 걸리는 거리였으나 그의 걸음은 보통 때보다 느렸다. 어쩔 수 없었다.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앉은 채로 쪽잠을 자며 버틴 지 사흘째였다. 늙은 몸에 누적된 피로가 돌덩이보다 무거웠다.

새벽부터 출발했지만 별장이 멀리 보일 무렵에는 이미 정오가 지난 후였다. 출발하며 성하 마을에서 얻은 딱딱한 빵과 약간의 양젖이 먹은 것의 전부라 목이 마르고 허기진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엘도간 가문의 별장은 절벽 위에 지어져 있었다. 서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이고 동쪽으로는 울창한 숲이었다. 지대가 높아 저택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 바다가 보일 때도 있었다.

그런 곳까지 걸어서 간 갈립은 등산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별장의 앞에 도착했을 때는 진한 땀이 핏방울처럼 맺혔으나 그것을 닦아낼 기운도 없었다.

현관에서 노커를 두드리자 문은 금세 열렸다. 젊은 하인이 열린 문 안에서 노기사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예의 없는 행동이었으나 그것을 지적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힘없는 갈립이 간신히 자신의 신분과 방문 목적을 밝혔다.

하인은 기다리라고 하더니 쏜살같이 안으로 달려갔다. 잠시 후에 30대 후반쯤인 사내가 나와서 영주님은 지금 피병중이시라 만날 수 없다고 알렸다.

“부인 마님께 대신 말씀드려 주겠나?”

갈립이 다시 요구했으나 ‘마님께서도 몸이 불편해 손님을 거절하고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갈립은 난감했다.

“나를 만날 수는 없더라도 내용을 전할 수는 있겠지. 메칼로 경의 전언을 말씀드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들었으면 하네만.”

갈립이 말하자 사내가 어쩐지 묘한 표정으로 웃었다.

“뭐가 그렇게 급하십니까. 기사님도 무척 지치신 것 같은데 이곳에서 쉬면서 몸을 회복하십시오. 그동안 영주님께서도 손님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시겠지요. 그때 직접 뵙고 말씀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내 말을 못 들었나? 메칼로 경의 일행이 나흘 후에 도착할 텐데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틈이 어디 있나. 40명이 묵을 숙소를 준비하려면 서둘러 성으로 전령을 보내야 할 걸세.”

“그거야 우리가 알아서 잘 할 테고요.”

사내가 대답하자 갈립은 피로해서 침침해진 눈을 껌벅이며 그를 쳐다보았다.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자는, 그리고 아까의 그 하인도, 둘 다 영주의 저택에서 일하는 자들이 아니다. 귀족을 상대로 일하는 사람에게서 절대 볼 수 없는 태도였다. 아니, 둘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가 사내와 이야기하는 동안 저택 안에서 몇 명이 더 나오고 뒤쪽으로도 두 명의 남자가 건들건들 다가왔다.

갈립은 녹아내릴 듯이 피곤했던 몸이 차갑게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그가 저도 모르게 허리의 칼에 손을 얹었다. 사내가 그것을 힐끗 보고 슬며시 웃었다.

“영주님이나 마님을 뵐 수는 없지만 기사님을 보고 싶어 하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잠깐 이야기라도 나눠보시겠습니까?”

그가 말하고는 옆으로 슬쩍 비켜섰다. 그의 뒤편에 과연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게 젊은 여성이 한 명 서 있었다.

모르는 얼굴이다. 밝은 금발에 당돌한 푸른 눈을 치켜뜨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걸치고 목과 귀에 보석을 매달았지만 제 것이 아닌 듯 어색했다. 어째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하고 갈립은 멍하니 생각했다가 그녀의 피부가 햇볕에 그을린 것을 깨달았다.

귀족가의 여성이 피부가 탈 정도로 바깥을 돌아다닐 리가 없다. 차림은 영주의 부인이나 되는 것처럼 화려했지만 이 여자는 귀족이 아니었다.


작가의말

요새 계속 연재가 사나흘 텀으로 느려졌네요. 죄송합니다. 정신머리 챙기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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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6.10.22 02:47
    No. 1

    아아;
    다 의심스럽고 다 무섭고 다 갑자기 '왕!'하면서 덤벼들 것 같고......

    그래서 재밌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10.23 01:33
    No. 2

    왕!
    (....아 괜히 했다....)┗( ̄▽ ̄ㆀ)┓=33 도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6.10.22 03:11
    No. 3

    의문의 여자???? 갈립경 위기로군요. 지친상태로 빠져나갈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10.23 01:34
    No. 4

    그는 결국.....(이하생략)
    ( ◕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혼운
    작성일
    16.10.22 08:20
    No. 5

    오늘도 재미있게 잘보고갑니다^^ {☆.☆} {♡_♡}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10.23 01:34
    No. 6

    오늘도 감사합니다. 앜ㅋㅋ 이모티콘이 나날이 발전하네요. (/^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vhff
    작성일
    16.10.26 02:04
    No. 7

    그렇군요 토비아스가 똑똑하면서 허약한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ㅜ 젖도 제대로 못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10.28 00:44
    No. 8

    앗, 예리하신 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사만다
    작성일
    16.10.30 03:27
    No. 9

    토비아스... 심지어 아네타의 신자였어 시름시름.... 매력포인트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두려워요... 그런데 갈립 경 괜찮을까요!! 영화 신세계(?)의 무서운 아저씨들이 막 상상되고... 거기 한복판에 혼자 들어간 것 같습니다 ㅠㅠ 저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10.30 04:32
    No. 10

    사만다님은 똑똑한 남자를 좋아하시는구나! 메칼로도 똑똑한데....그런데 지력보다 체력이 높아서 똑똑하게 안 보여!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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