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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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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최근연재일 :
2021.05.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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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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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2

DUMMY

끝내 이번 시즌 우승후보인 로호 팀을 이긴 로트 팀은, 축제 분위기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 경기를 본 노르베르와 마야는 이렇게 말했다.

“로날드, 오늘 멋있었어.”

카밀라가 말했다.

“로날드 뿐 아니라, 로트 팀 전부 멋있었어. 이대로면, 우승까지 하는 거 아닌가 몰라.”

프리츠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직은 몰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그 후, 로트 팀과 카밀라는 로트 기숙사로 돌아갔다. 노르베르, 마야는 급행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오랜만에 로트 팀과 카밀라가 휴게실에 모였다.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재밌는 나날을 보냈다.


로트 팀 선수들은 이제 더 이상 전용기를 타고 올 필요가 없다는 점이 기뻤다. 그래서 일요일에도 무리 없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로트 팀은 일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물론 훈련을 시작하기 전, 상대 팀인 블루 팀에 대한 분석은 기본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블루 팀은 수비 지향의 팀이야. 그래서 이 팀의 전략은 선 수비 후 역습이지. 다들 공격 상황에서도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야.”

실제로도 2차전에서 로트 팀은 안네트의 실책으로 실점을 한 적이 있다. 안네트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저번 경기 때와 똑같은 실수는 해서는 안 되겠지. 다들 잘해보자!”


8월 24일 토요일, 포이어 경기장에서 로트 팀과 블루 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6시가 되자, 양 팀은 경기장에 모였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마지아 학교 대항전 5차전, 로트 팀 대 블루 팀의 경기를 시작합니다!”

양 팀 모두 선수 구성은 전 경기와 같았다. 전술 역시 비슷한 전술을 가지고 왔지만, 블루 팀이 전술 완성도를 높여서 왔다. 이것을 보여주는 장면은, 첫 장면이었다. 로트 팀 선공으로 로날드가 공을 잡았지만, 그 즉시 알레스치가 공을 빼앗은 것이다. 그 후, 먼저 측면에서 앞으로 이동하던 두 공격수를 보고, 오른쪽에 있는 아우렐리아에게 패스한 것이다. 아우렐리아는 즉시 슈팅을 시도했다.

“슛! 키어히 선수, 로트 팀을 위기에서 지켜냅니다.”

이 골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젠 로트 팀의 공격 차례. 프리츠는 안네트에게 공을 넘겼다. 안네트는 조금 앞으로 움직이더니, 로날드에게 패스했다. 로날드는 즉시 정면돌파를 시도했는데, 바지, 가스파로가 그를 압박하고 있었다. 결국 로날드는 왼쪽에 있는 에르드만에게 공을 넘겼고, 에르드만은 자신을 마크하는 선수가 없는 틈을 노려 슈팅을 시도했다.

“슛~ 골! 비어너 선수의 선취골입니다!”

물론 블루 팀이라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가스파로가 안젤메티로부터 공을 받았고, 가스파로는 조금 앞으로 나아가더니, 아우렐리아에게 패스했다. 마침 게오르그가 아우렐리아를 마크하러 조금 나왔는데, 아우렐리아는 이 틈을 노려 알레스치에게 패스했다. 그리고 알레스치가 슈팅을 하는데,

공은 프리츠의 손에 들어갔다.

“네, 키어히 선수의 선방으로, 로트 팀은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그 순간, 프리츠는 게오르그에게, 게오르그는 에르드만에게 빠른 속도로 연결했다. 그 후, 에르드만이 로날드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즉시 가스파로에게 막히고 말았다.

“네, 비어너 선수의 패스를 가스파로 선수가 가로챕니다. 블루 팀의 전력이 상당히 강해진 것 같군요.”

그도 그럴 것이, 블루 팀은 전 경기보다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마치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듯이. 가스파로는 공을 알레스치에게 패스했다. 게오르그와 안네트가 알레스치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사이, 암브로지가 좌측에서 중앙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것을 놓치지 않은 알레스치가 암브로지의 이동 경로에 패스했고, 암브로지는 그 공을 골로 연결지었다.

“아, 이렇게 동점이 되는군요. 로트 팀,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로트 팀의 공격 차례였다. 프리츠는 게오르그에게 패스했고, 게오르그는 에르드만에게 패스했는데, 그 패스를 아우렐리아가 가로채 버렸다. 그 후, 그 아우렐리아는 중앙을 돌파하여, 득점에 성공한다.

“아, 이렇게 무너지나요? 역전당했습니다.”

순식간에 양 팀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로트 팀은 다른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해 봤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편, 블루 팀은 암브로지의 활약으로 10점을 더 얻었다. 그 상태에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휴식 시간, 프리츠는 로트 팀에게 이렇게 말했다.

“못 뛰겠다 하는 사람 있으면, 지금 말해. 지금 보면 우리 팀이 체력적으로 지친 것 같은데, 정 안 되면 선수 교체를 할 수밖에 없어.”

로날드가 자신은 뛰기 어렵다고 말했다.

“흠, 그러니? 너 없으면 우리 팀 전력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 지친 것 같으니 후반전에는 벤치에 남아 있기로 해. 그리고 구스타프, 후반전 중앙 공격수 자리에 들어가면 돼.”

구스타프는 또다시 출전하게 되었다.

“좋아, 로날드의 빈자리를 채워주도록 하지.”

물론 구스타프가 로날드의 자리를 채울 실력은 아니었다. 그랬으면 주전에서 밀리기는커녕 둘이 같이 주전으로 나왔을 테니까. 실제로 후반전 시작부터 블루 팀에게 완전히 밀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알레스치의 슈팅. 로날드가 빠진 공격진은 공격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고, 결국 공격 시도 중에 알레스치에게 막히고 말았다. 그 알레스치는 중앙 돌파를 성공했고, 4초가 되기 직전에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슈팅은 골이 되었다.

“아, 이렇게 10점 더 벌어집니다.”

두 번째, 이번에는 아우렐리아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하여 슈팅을 했다. 이 슈팅 역시 골로 이어졌다. 이 모든 게 단 1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렇게 50 대 10이 되었고, 로트 팀의 승리는 멀어 보였다.

다음은 로트 팀의 공격 차례. 프리츠는 안네트에게, 안네트는 마누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구스타프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구스타프가 이동해야 할 경로에 구스타프가 아니라 바지가 있었다. 실제로 구스타프는 그 바지에게 마크당한 상태였고, 이것을 뚫을 수 있는 능력이 구스타프에게는 없었다. 결국 마누는 4초 룰에 걸리고 말았다.

“아, 카펠 선수가 4초 룰에 걸렸군요. 블루 팀에 자유투가 주어집니다.”

그 이후의 흐름도 상당히 암울했다. 어떤 공격을 시도해도 막히기만 했고, 그 와중에 알레스치에게 한 골을 또 허용해 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까지 10초 전, 이젠 로트 팀이 경기를 뒤집을 방법은 없다. 그때 구스타프는 양쪽 수비수가 에르드만과 마누를 마크할 때를 노려,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 슈팅은 골이 되었다. 물론 너무 늦게 나온 득점인만큼,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너무 늦은 득점이 나왔습니다. 득실차 외에는 영향이 없겠군요.”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었다. 로호 팀을 무너뜨리고 우승후보에 오른 로트 팀은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로트 팀이 블루 팀을 상대로 완패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로트 팀이 케르퍼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증명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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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1 21.04.17 17 0 7쪽
37 37. 오세어의 학교 오 21.04.16 2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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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트루에노의 학교 라요 21.04.13 19 0 8쪽
34 34. 학기말 연회 21.04.12 19 0 8쪽
33 33. 대진표 추첨 생중계 21.04.11 40 0 8쪽
32 32. 돌아온 일상 21.04.10 24 0 7쪽
31 31. 완성되지 못한 계획 21.04.09 25 0 8쪽
30 30. 사건의 진상 21.04.07 20 0 9쪽
29 29. 포이어 비상대책위원회 21.04.06 23 0 8쪽
28 28. 아이헬의 첩자 21.04.05 20 0 8쪽
27 27. 드러나는 흑막 21.04.04 20 0 8쪽
26 26. 때아닌 습격 21.04.03 21 0 7쪽
25 25. 그륀 팀의 새로운 공격수 21.04.02 19 0 8쪽
24 24. 기말고사 21.03.31 25 0 8쪽
23 23. 기적 21.03.30 23 0 8쪽
22 22. 카밀라의 과거 21.03.29 24 0 7쪽
21 21. 위기의 카밀라 21.03.28 18 0 7쪽
20 20. 검은 크리스마스 21.03.27 37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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