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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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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최근연재일 :
2021.05.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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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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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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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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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대진표 추첨 생중계

DUMMY

“첫 번째 수상 부문은, 신인왕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신인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1401-1402 시즌, 신인왕 수상자는...”

그 말과 동시에 경기장 전광판에 로날드의 이름이 나왔다.

“로트 팀의, 로날드 케르퍼 선수입니다! 로트 팀이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은 선수죠.”

로날드는 신인왕 트로피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부문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다음 시상 부문은, 득점왕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1401-1402 시즌, 득점왕 수상자는... 로트 팀의, 로날드 케르퍼 선수입니다!”

그는 신인상에 이어 득점왕까지 받게 되었다. 로트 팀의 고득점은 그의 몫이 컸던 건 사실이니 예측 가능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다음 시상 부문은, 거미손 상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골키퍼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1401-1402 시즌, 거미손 상 수상자는...”

그 말과 동시에 경기장 전광판에 프리츠의 이름이 나왔다.

“로트 팀의, 프리츠 키어히 선수입니다! 로트 팀의 주장으로서 로트 팀을 이끈 선수이자, 로트 팀의 통곡의 벽이라 불린 선수죠.”

프리츠는 손 모양의 트로피를 받았다. 사실 이번 시즌은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던 시즌이기도 한데, 그륀 팀의 발렌틴 슐로서 같은 골키퍼도 맹활약했던 건 사실이고, 이 선수는 이 부문에서만큼은 프리츠의 경쟁자로 떠올랐던 선수이기도 했다. 결국엔 프리츠가 수상한 것이다.

“다음 시상 부문은, 도움왕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합니다. 1401-1402 시즌, 도움왕 수상자는...”

이번 상은 다른 팀에서 받았다.

“블라우 팀의, 마리오 라이스 선수입니다! 블라우 팀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수였죠. 본인의 득점은 물론이고, 로트 팀의 측면 공격수들의 어시스트 횟수에 버금가는 수준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였습니다.”

실제로 팀 어시스트는 당연히 팀 득점이 최다인 로트 팀이 가장 많았다. 다만 이게 에르드만과 마누, 두 명에게 분산된 탓에, 로트 팀에서 수상자가 나오지 못한 것이다.

“다음 시상 부문은,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 볼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포이어배 차우버발 대회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01-1402 시즌, 골든 볼 수상자는...”

몇 초 후, 전광판에 수상자의 이름이 나왔다. 그리고 폭죽이 터졌다.

“로트 팀의, 로날드 케르퍼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가장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인 선수이자, 팀 전체를 바꾼 선수로도 손꼽히는, 이번 시즌 최고의 슈퍼스타 로날드 케르퍼 선수가, 이번 시즌의 골든 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로날드는 매우 기뻐하며, 골든 볼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참고로 신인 선수가 골든 볼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 잠시 후, 마지아 학교 대항전의 대진표 추첨식을 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계는 이 장소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기숙사에서도 시청할 수 있으며, 오후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로트 팀 락커룸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우승은 물론이고 5개 부문 중 4개를 로트 팀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프리츠가 말했다.

“로날드, 축하해. 이번 시즌 우승의 1등 공신에게 걸맞는 상을 받았군.”

구스타프도 맞장구를 쳤다.

“넌 우리 팀의 진정한 에이스야. 자부심을 가져도 돼.”

에르드만도, 마누도, 그리고 팝스트 남매도, 그 외의 로트 팀 선수들 모두, 로날드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 후, 프리츠가 말했다.

“우리 팀은 여기 남아서 중계를 지켜보는 게 어떨까? 대진표에 따라서 상대팀 분석도 할 필요가 있고.”

에르드만이 말했다.

“좋죠. 그럼 8시에 여기로 모이기로 할까요?”

“좋아. 지금은 해산한다. 8시 전에 여기로 오면 돼.”


로날드 개인에게는 잠깐의 자유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경기장 밖으로 나오는 로날드를, 노르베르와 마야가 반겨주었다. 노르베르가 말했다.

“개인 수상 부문 3관왕이라면서? 거기다 대상까지. 축하해!”

마야가 말했다.

“로트 팀을 위해 출전하느라 고생 많았어. 당분간은 푹 쉬면서 다음 시즌을 노려보자.”

로날드가 말했다.

“다들 고마워. 하지만, 우리 팀에게는 한 가지가 또 남아 있어.”

마야가 말했다.

“어떤 게?”

“마지아 학교 대항전이야. 다른 나라에 있는 학교의 팀과 경기를 하는 거지.”

노르베르가 말했다.

“그럼, 너 국제 대회에 나가는 거야?”

“그렇게 되겠네. 어쨌든, 8시에 중계 시작하고, 기숙사 휴게실에서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고.”


이제 8시가 되어, 로날드는 로트 팀 락커룸으로 향했고, 노르베르와 마야는 기숙사 휴게실에서 대진표 추첨식을 보고 있었다. 1400-1401 마지아 학교 대항전은 라요의 로호 팀이 최종 우승을 달성하여, 이번 대진표 추첨식에는 트루에노라는 나라에 있는 라요라는 학교의 교장인 클리마코 모랄레스와, 로호 팀 주장인 베고냐 모레노가 조 추첨을 진행하게 되었다.

“안녕하십니까, 라요 학교의 교장 클리마코 모랄레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로호 팀 주장 베고냐 모레노입니다.”

두 사람은 자기소개를 한 뒤, 진행을 이어갔다.

“모레노 선수, 이번 대회에는 신규 출전하는 팀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팀인가요?”

“포이어의 로트 팀입니다. 팀 역사상 최초의 마지아 학교 대항전 출전이라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전력을 알 수 없어서 다른 팀들에게 있어 전력 분석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요의 경기장 전광판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이 나오기 시작했다. 모레노가 말했다.

“전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라요배 차우버발 대회의 우승팀인 로호 팀, 그리고 릴리에보의 블루 팀, 그리고 앞서 언급한 포이어의 로트 팀, 마지막으로, 오의 존느 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진표 추첨 방식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 대회는 4팀으로 구성된 리그전으로, 같은 팀끼리는 총 두 번의 경기를 진행합니다. 경기장은 대진표 왼쪽의 팀의 경기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을 결정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여기, 4개의 추첨볼이 있습니다. 여기서 뽑은 추첨볼에 쓰여 있는 순서대로, 1번, 2번, 3번, 4번으로 결정됩니다.”

“그럼, 1번 자리에 올라올 팀은 어느 팀일까요?”

모레노는 추첨볼을 뽑았다. 추첨볼에 쓰여진 팀은, 존느 팀이었다. 모랄레스가 말했다.

“네, 1번 자리는 오의 존느 팀입니다. 이어서, 2번 자리를 추첨하겠습니다.”

모레노는 다시 한번 추첨볼을 뽑았다. 추첨볼에 쓰여진 팀은, 블루 팀이었다. 모랄레스가 말했다.

“네, 2번 자리는 릴리에보의 블루 팀입니다. 마지막으로, 3번 자리를 추첨하겠습니다. 추첨되지 않은 팀은 자동으로 4번 자리에 들어가겠습니다.”

모레노는 다시 한번 추첨볼을 뽑았다. 추첨볼에 쓰여진 팀은, 로호 팀이었다. 모랄레스가 말했다.

“3번 자리는 라요의 로호 팀입니다. 이렇게 되면, 4번 자리는 자동으로 포이어의 로트 팀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로트 팀의 첫 상대는 라요의 로호 팀이 된다. 전 시즌의 디펜딩 챔피언과 처음부터 격돌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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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2 21.04.18 16 0 8쪽
38 38.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1 21.04.17 16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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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콘티넨테의 학교 릴리에보 21.04.14 30 0 8쪽
35 35. 트루에노의 학교 라요 21.04.13 17 0 8쪽
34 34. 학기말 연회 21.04.12 18 0 8쪽
» 33. 대진표 추첨 생중계 21.04.11 38 0 8쪽
32 32. 돌아온 일상 21.04.10 23 0 7쪽
31 31. 완성되지 못한 계획 21.04.09 23 0 8쪽
30 30. 사건의 진상 21.04.07 19 0 9쪽
29 29. 포이어 비상대책위원회 21.04.06 22 0 8쪽
28 28. 아이헬의 첩자 21.04.05 18 0 8쪽
27 27. 드러나는 흑막 21.04.04 1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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